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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4 01:26:16
Name 캐터필러
Subject 상호 비전을 켜주고 게임을 하면 어떻게 될까.
상호 비전을 켜주고 게임을 하면 어떻게 될까.

바둑과 유사하겠습니다.
초반 빌드 거의 불가합니다. 다만 상대가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 도발성 빌드는 가능할겁니다.

대부분의 경기가 장기전이 될것입니다.
경기 후반에 상호 공격안하고 5분이상 지속되며. 상호간 공격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경기를 중단하고 공격점수(파괴유닛 수.등의 일정기준)를 확인해 우세승을 정합니다.
경기중단 전에는 누가 우세승인지 알수없기 때문에  열세라고 판단한 선수는 우세승결정을 피하기 위해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할 것입니다.(핵공격. 리콜. 다크스웜. 200전부를 공격유닛으로 바꿔 한방싸움 등등.)
그러므로 우려하는 바와같이 우세승결정이 속출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호간 서로 자신이 우세승이라고 판단하여 우세승판정 들어갔으나 미세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 바둑의 반집승부와 비슷한 묘미가 있을수 있습니다.


장점 및 의도
보통 우리가 명경기라고 일컫는 상당수의 경기는 장기전에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경기에서는 대개 상호간 초반빌드 배제하고 확장을 선택했으며. 우연히도 상호간에 공격과 방어가 균형을 이루어 최종유닛까지 생산된 경기들이 명경기에 속한경우가 많습니다.
결승전과 같은 큰승부에서 단기전. 날빌로 끝나는 허무한 승부를 배제할수 있습니다.
또한. 존재감없는 유닛. 최종테크 무기의 사용빈도를 높여.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승전과 같은 다전제에서는 5경기중 한두경기에 이 규칙을 적용하면.  나름 장기전을 유도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이제동. 이영호 급의 결승전에서 초중반승부로만 우승자가 결정되는것보다는. 한두경기는 장기전 나오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추측합니다.)
이런규칙하에서는 맵또한 그에 맞게 약간 수정된다면 재미를 더할수 있을것입니다.
(반섬맵. 시간에 따른 맵의 변화. 중립 유닛.  자원채취에 대한 변화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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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해보지 않아서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전적으로 추측에 의존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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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신
10/06/04 01:35
수정 아이콘
음.. 아마 글쓴 분 생각과는 다르게 밸런스가 깨질 것 같네요. 아마 특정 종족에게 크게 기우는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로트리버
10/06/04 01:37
수정 아이콘
저저전 하면 시작후 3~4분동안은 드론만 줄창 뽑지 않을까요.
상대보다 드론 한두마리 더 째면 당연히 유리하니까요.
캐터필러
10/06/04 01:38
수정 아이콘
저저전에서는 무탈 싸움말고 디바워. 디팔러(플레이그.) 퀸 등등 다양한 유닛을 볼수있지 않을까요...
상대가 나와 비슷한 유닛구성을 한다면 . 히드라. 저글링도 볼수있을거 같은데요..
언젠가 저저전에서 히드라 러커 나온경기도 본거같은데..

해보지 않아서.. 추측입니다.
나이스후니
10/06/04 01:48
수정 아이콘
일단 서로 앞마당까지는 충분히 쨀거 같고 전체적으로는 테란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저그 상대로는 러커가 보이니 스캔을 달 필요가 없고
플토와 대결시에도 초중반 타이밍이 강하게 나올 것 같네요.
일반적인 경우도 테란이 아카와 엔베를 안짓고 오면 상당히 막기 어려운데
다크나 리버는 보이니 아예 무시하고 병력에 집중하면 겨우 막지 않을까요?
물론.... 추측입니다.
캐터필러
10/06/04 01:50
수정 아이콘
비전을 켜주면 러커 버로우 한것도 보이게 되나요??

비전은 켜주되 클록킹 유닛은 안보이게 하고 디텍팅을 해야만 볼수있게하면 좋을텐데요..

/ 이 제안의 취지를 보았을때는 말이죠...
10/06/04 01:52
수정 아이콘
그냥 비전 키는 거면 마인이 다 보이니 테란 망하죠.

뭐 서로 맵핵쓰고 하는 격이겠는데 다른 종족끼리 붙으면 모르겠는데 원래 재미없는 동족전은 진짜 더 재미 없을듯.
티에리아 아데
10/06/04 01:53
수정 아이콘
RTS 특유의 의외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급감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명경기라고 하는 경기 중 일부는 일명 신의 한수라고들 하는, 예상치 못한 전술 하나에 경기가 뒤집어 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swflying
10/06/04 01:54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완전 극후반 병력순환, 대부대 컨트롤 싸움이 되겠네요.
그러나 그 전엔 너무 지루하겠어요.
해달사랑
10/06/04 01:55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이길거 같네요..
열씨미
10/06/04 01:57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해서는 테란이 좋아보이네요..저그상대로 2해처리인지 3해처리인지, 초반 저글링을 얼마나 뽑는지 빈집털이 여부를 조심해야되는지 등등을 모두 어려운 정찰필요없이 보면서 맞춰서 힘을 불리기만 하면 되니..멀티타이밍이나 위치도 정확히 파악되고요.
저그는 다수 저글링으로 초반에 기습적으로 뚫는다던지 진출하는 마린메딕을 잡아먹겠다는 식의 플레이는 절대 불가능할테고, 드론을 줄창 뽑자니 그걸 뻔히 보고있으면 극초반 마린부터 계속 압박하겠죠. 저글링을 뽑던지 성큰을 짓던지 하도록..일정수의 성큰이나 저글링을 뽑으면 그냥 마린 회군했다가 그걸 다시 압박할만한 양이 되면 또 압박나오고..
토스상대로도 보면서 적절히 맞춰가면서 자기 플레이만 충실히 하면 이영호식 토스전 마인드가 더더욱 빛을 발할 것 같네요. 가뜩이나 토스는 테란상대로 사실 비전키고 하는 정도에는 비할 바 못되지만 테란의 확장, 반땅지향형 플레이는 기존에도 거의 다 보고있고, 알면서 당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테란이 토스의 모든 것을 보고있으면..아비터 리콜 막기도 너무 쉽고, 캐리어 전환 타이밍도 다 보이구요. 또, 보고있으면서 토스가 기습적으로 성공할만한 견제나 한방은 잘 떠오르지않는데, 벌쳐로 마구 찌르기는 보고있어도 워낙 빨라서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테란도 보고있으니 프로브 1,2기라도 잡고 바로 막힐 분위기이면 빼기도 쉽고..
웨하스
10/06/0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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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해봤는데 일부러 재밌게 할려고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후반 싸움만 나옵니다.
10/06/0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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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치열한 난전끝에 장기전이 나오니까 명경기인거지 매경기가 교전도 별로 없이 한시간이상씩 대치하면 중계진도 잠들어버릴지도..
플리퍼
10/06/0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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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비젼 킨 것 말고, 시작할때만 살짝 켜준다든지, 혹은 시작하고 1분후에 잠시 켜줬다 끄는 비젼타임이라든지...이럼으로써 날빌 방지효과를 혼자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만, 생각은 생각일뿐, 실현가능성은 없을 것 같아요.
아예 날빌방지효과라면 어떤 아마추어 대회에선 5드론, BBS, 센터 2게이트 금지 등의 룰이 있었는데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아예 금지하는 것은 어떤지(특정맵이나 특정 경기라든지?;)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배추열포기
10/06/0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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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참신하긴 한데.. 지금까지의 명경기는 당연히 서로를 못보는 상황에서 장기전이 나왔기 때문에 재미있던게 아닐까요?
PianoForte
10/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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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이 명경기인 경우가 많은 건 그런 경기가 아무때나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에 모든 경기가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사람들은 양산형 경기라며 재미없어 할 겁니다. 재미는 변화와 다양성에서 나온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발좀요
10/06/04 08:06
수정 아이콘
물량 잘 뽑는 사람이 거의 이기는 경기만 나오겠네요... 전략가나 견제형 스타일은 완전히 사장될듯하구요.

토스유저라.. 캐리어를 갈 수도 없고.. 견제도 못하고.. 중반에 찌르기도 힘들고..
적당히 반반 유도하면서 200채우고 나오는 테란은?? 어휴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10/06/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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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대 저그, 현재와 비슷한 밸런스 (저그대 토스는 사실 초반에 거의다 보고 한다고 보면 돼죠. 저그의 날빌을
토스가 대비할수 있지만, 역으로 토스의 전략도 안먹힙니다. 빌드싸움에서는 저그는 그냥 히드라덴, 스파이어 둘다 올리면 되니까
오히려 저그가 좋을 것 같지만, 저그가 꾸준히 멀티들 방어타워를 건설 해줘야 하는 점 때문에(약점이 너무 쉽게 노출되니까요))
테란대 저그, 저그가 못이김. (9발도 못하고, 앞마당 먹으려면 테란도 노배럭 더블하고... 답이 없어 보입니다.)
토스대 테란, 테란이 근소 우세 정도로 생각되네요. (토스의 전략이 먹히지 않으니, 테란은 그냥 맞춰서 200싸움 몰고가면 돼죠)

저저전은 저글링 싸움보다는 무탈싸움이 주류... (비전 킨다고 디버러가 대세가 될리는 없습니다. 어차피 2가스... 오히려 3가스 먹기 힘듭니다.
(다 보이니까요)) -> 걍 컨트롤 좋은 선수가 이기는 경기만 나올듯...
테테전은 안끝나죠. 엄청 잘먹어놓고 각도기싸움도 안되고 드랍쉽도 안되고 배틀넘어가기도 힘드니까 말이죠.
토스전이 그나마 재밌을 듯 합니다. 토스전은 잘 먹고 물량싸움도 먼저 들어간 사람이 잘만 끌어내면 좋으니까요.
10/06/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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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테란시대가 도래합니다. 이영호 선수 팬은 아니지만, 이영호 선수가 정말로 안지는 상황이... (헌데 테테전은 무가 쌓이는;;)
해피한세상
10/06/04 10: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경기가 지루한 대치국면만 지속되는 장기전인데 이 방식은 그런 경기들만 양산되겠네요.
제가 판단하는 명경기란 시종일관 정신없는 난전이 이뤄지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거나, 획기적인 발상의 전략 혹은 유닛이 나와 불리했던 전황을 일거에 뒤집는 경기가 많은 것 같은데 명경기의 상당수가 장기전이니 의도적으로 장기전을 유도하면 명경기가 나올것이다란 의견은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수험생
10/06/04 11:40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테란이 유리하다는 분들은 아직 스타에 대해 덜 아시는분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테란의 사기적인 수비력과
메카닉 33업의 위용이라는 전제때문에 그냥 테란판이 될거라 하시는데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거기까지 끌고가질 못합니다
일단 제일 안 좋은건 아시다시피 저그죠
러커가 보인다는게 너무크고 TvZ에선 이거만으로 말 다했죠 노배럭더블 이런거도 마찬가지구요 PvZ는 토스가 상성상 밀리는 이유가
토스가 저그의 체제와 병력운용파악이 힘들어서 맞춤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
둘 다 까놓고하면 저그가 토스를 이길수가 없습니다 이 역시 옵저버따위가 필요없다는게 크고 저그는 토스 체제가 달라진다해도
별로 전략전술상 달라질게 없거든요 수비만하면서 멀티먹고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매크로&마이크로 컨트롤을 저그가 못 따라갑니다
토스는 대충 펼쳐서 1a2a3a4a5a하고 스톰쏘면 되지만 하이브저그는... 딱히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PvT 테란의 수비력으로 멀티만 먹으면서 33 200을 유도하신다구요? 정상이면 그 전에 게임 끝난다에 제 스타인생을 걸죠
제일 중요한게 역시 마인이겠죠 옵저버따위가 필요없게 되는게 엄청큽니다 마인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PvT역시 토스가 테란에게 맞춰가기 때문에 테란은 보나 안보나 별 차이가 없어서 타이밍러시밖에 할게 없습니다 근데 토스가
뻔히 다 보고있으니 먹힐리 만무하죠 일단 자동적으로 FD는 사장되겠고..스타포트나 2팩류의 전략은 나 좀 이겨주세요..고
남은건 그럼..1팩더블을 하신다구요? 토스? 쿼터플합니다 로보틱스+옵테크가 필요없기때문이죠 그리고 본진에 드랍쉽대비 같은거
할 필요도 없구요 물론 테란도 엔베를 안 지어도 되겠지만 프로브와 SCV의 자원채취율을 생각해봤을때 테란이 손해가 훨 크죠
벌쳐 1부대=질럿 9기 바꿔주면 같은 미네랄 900이지만 테란이 엄청 빚지는 장사죠 뭐 주저리주저리 써놨지만 마인이 보인다면
질럿을 뽑는건 미네랄낭비입니다 중반까지 올드라군만으로 테란 트리플도 못먹게하면서 타스타팅+앞마당까지 먹습니다
옵테크 질럿 생략하고 올드라만 뽑는 토스를 순수 노마인 벌쳐탱크로 버틸 수가 없습니다
뭐 이 정도가 아니라 테란이 마인 안 쓴다는 조건만 걸면 테란만 맵핵키고해도 토스가 할만할거나 유리할겁니다
Psy_Onic-0-
10/06/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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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테전은 몰라도
프테전에서 테란이 어떻게 유리하다는 거죠...
수험생님 말씀처럼 로보틱스+옵저버테크는 필요하지도 않습니다..이게 가장 큽니다..
그냥 바로 아둔 올려서 아비터 가면되죠.. 그리고 마인에 의한 피해가 0%가 됩니다..
200싸움도 테란이 어디로 가는지 다 보이는 상황에서 움직일떄 덮치는게 항상 가능해지고..
벌쳐 게릴라도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지 다 보입니다...;;
그리고 프저전에서 서로 보인다면 뭐... 할말이 없네요.. 일단 시작부터 저그가 9드론인지 12드론인지 봐서
안보일떄 첫정찰 안되서 포지부터 짓는 일은 없어지겠고..
프로브 안살리고도 뭐하는지 다 알고,(저그 2햇,3햇 링,히드라 올인 불가능)
스포어 짓거나 옵저버 끊어주면서 버티는 플레이는 꿈도 못꾸고요..
10/06/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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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비터도 많이 약해질텐데요
리콜이 일단 안통하니...;;
제발좀요
10/06/04 13:38
수정 아이콘
플테전에서 플토가 힘들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테란의 여러 초반 빌드가 사장되는것은 토스도 마찬가지죠..
공격적인 빌드 써봐야 그 공격 막을 정도만 병력 생산하고 자원에 힘을 실는 빌드로 대응하려고 하겠죠..
그렇게 되면 빌드는 서로 눈치보느라 종국에는 서로 배째는 빌드 형식으로 굳어질 것이고..
테란의 기동성의 약점을 노리고 토스는 동시 멀티 띄울텐데..
테란은 앞마당하고 추가 1멀티만 수비하면서 먹고 200 채우고 나올 겁니다..
그 사이에 토스가 병력으로 테란을 뚫는다? 어디로 공격올지 훤히 보이는데 뚫리기가 힘들죠..

관건은 200vs200 싸움에서 승리인데.. 효율상 지상군대 지상군이면 테란이 압도적이니 토스가 조금 불리해 보입니다.
토스는 아비터가 거의 무용지물이므로 캐리어 테크를 밟아가면서 캐리어 전에 치고 나오는 테란 병력 잡으려고 할테고.
테란도 진출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천만년 조이기 형식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토스 캐리어 상대로 배틀 빌드도 나올 수도 있고 하겠네요..
한승연은내꺼
10/06/04 13:39
수정 아이콘
제발좀요님// 테란멀티하나먹고 200모을동안 토스 올멀먹습니다
10/06/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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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가 아비터와 하이템플러등의 마법유닛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멀티 한개 정도의 차이에서 테란의 화력을 절대 감당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마법유닛들은 싸이언스베슬에게
자유롭지 못하겠죠. (대응책으로 다크아칸이 나올수도 있지만, 있다고 해도 서로 보이는 상황이면 날라다니는 사베가 유리하죠)

마인은 시즈 보호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마인이 절대 무용지물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마인은 생각지 못한 대박을 노리는 경우도 많으나, 시즈 앞에서 드래군과 질롯의
방패막 + 그 경우의 마인데미지가 주된 사용법입니다. 테란이 멀티만 토스 따라갈수 있다면, 충분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토스가 옵저버 뽑을 필요 없이 드라 중심으로 멀티 중심으로 운영을 하면 꽤나 강력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다른 것을 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토스에게 다크, 리버 모두 사용할수 없는 전략이죠.
로보틱스도 올리지 않는다면, 온리 시즈와 심시티로 앞마당까지 방어가 가능하고, 벌쳐 소수가 추가 되면 2번째 멀티를 가져갈수 있는
테란이 천천히 토스기지를 조여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토스는 테란이 2/1업이 되기 전 타이밍에 병력을 한번 잡아 먹지 못하면 이길수 있는 타이밍이 없다고 보고,
테란은 그 타이밍만 넘기면 됩니다. 테란이 충분히 방어 할수 있다고 봅니다.
테란이 대놓고 버틴다면, 이영호 선수가 자주 쓰는 건물로 지형만들기도 버티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다레니안
10/06/04 14:03
수정 아이콘
제가 저보다 하수들 상대해줄 때 토스로는 비전켜줘도 할만한데 테란으론 레알 답 없어요 -_-;

특히 토스전은 상대가 3게이트 파워드라군 후 1셔틀만 추가해주면 걍 뚫립니다 선시즈빌드후 탱크만 모아야하는데 그럼 상대는 올멀티죠

저그전은 상대 저그의 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중수유저는 저그가 없어서..) 제가 저그하고 테란이 비전켜주면 드론만 맞춰서 생산해줘도

미니맵관광 나오게 할 자신 있습니다 ㅡ.ㅡ;

제가 저그로하고 상대 비전 켜주고할경우 테란전은 어찌어찌할만합니다 뮤짤로 최대한 이득을 보면 되니까요

다만 토스전은... 드라리버조합에 아주 개떡실신당했습니다 -_-;;
다레니안
10/06/04 14: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리플 중 테란이 유리하다는 리플이 자꾸 나오는데..

아니 그냥 쉽게 설명해드릴께요

테란이 왜 FD를 할까요? 바로 토스에게 로보틱스를 강제하기 위함입니다 미네랄 200/가스200과 빌드타임 그리고 옵저버의 가스량등을

낭비하게끔 만드는 거죠

마인이 훤히 보이는데 로보틱스를 갈필요가 있나요 -_-; 게이트만 쭉쭉 늘려 드라군 찍어주면 그만입니다

로템빌드였던 선시즈빌드 사용하신다구요? 그럼 토스는 3게이트 후 쿼터플간뒤 케리어띄우면 그만입니다

팩 안늘리고 배 째신다구요? 트리플만 간뒤 2셔틀만 뽑아도 걍 뚫립니다 -_-;;

S급 토스와 A급토스를 구분하는 조건중 하나가 맵에 깔린 마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안밟느냐인데 저도 S급대열에 합류할

것 같네요 -_-; 과거택뱅에 지금의 김구현,김윤중도 중반난전되면 마인퍽퍽 밟습니다

최근에 영호선수가 토스 다 때려잡아서 토스를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신것 같네요 -_-;;;
그럴때마다
10/06/04 14:37
수정 아이콘
테 vs 프 : 플토 우세, 올멀티 압살 나올듯

테 vs 저 : 테란 우세, 이건 답이 없는 상황;;
10/06/04 15:10
수정 아이콘
그냥 상성대로 압살 나올듯.
10/06/04 15:33
수정 아이콘
전 종족 상성에 따른 이론을 많이 생각하는 유저인데 상성에서 밀리는 쪽은 왜 밀리냐하면 정보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기습공격이나 각종 변칙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쪽은 주로 상성에서 앞서는 쪽인데

서로 중후반 맵 전체가 밝혀진 상황에서 정면 대결이외의 다른 공략수단이 통하지 않아서 작정하고

센터싸움만 해도 될때는 상성에서 밀리는 쪽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그 대 테란에서 서로 다 보고 하면 저그가 유리하고(테란의 기습공격 걱정없어 방어타워나 라바 조절 가능)

프로토스 대 저그에서 서로 다 보고 하면 프로토스가 유리하고(저그의 기습공격 걱정없어 캐논 조절 가능)

테란 대 프로토스에서 서로 다 보고 하면 테란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프로토스의 기습공격 걱정없어 터렛 조절 가능)

그렇게 상성에서 밀리는 쪽은 상대방이 뭘하는지 모른다면 미리 방어타워를 건설해 놓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 상성에서 앞서는 쪽은 상대방이 뭘하는지 몰라도 방어타워 건설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올인 공격이 아니면 좀 더 병력을 집중 생산해서 배치해놓는 정도가 대부분이죠)

쉽게 생각해 왜 저그들은 요즘 같이 프로토스가 전부 더블넥서스를 하는걸 알아도 노스포닝 3해처리을 거의 하지 않을까요.

보고 바로 넥서스 지으면서 포지캐논 매우 늦게 짓고 테크 빨리 올리면 프로토스가 조금 더 유리하니깐요.

그동안 테란이 토스전을 했을 때 초반의 마인 의존도가 꽤나 높아서(디텍팅 강제요구가 사라지기에)

프로토스의 질럿드라군이 유연성은 떨어지지만 힘은 강하기에 서로 비젼을 켜주고 할 때 테란이 유리하다고 주장하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 생각할줄 아는 게이머 수준에서의 대결이라면 생각하시는것 만큼 한 쪽이 그렇게 유리하진 않습니다.

프테전 전투에서 테란이 왜 마인이 필요한지에 대해 잘 못 짚으셨는데 마인 특유의 사기적인 데미지 때문에 그렇습니다.

프로토스가 초반에 테란 진영으로 옵져버를 동반해 마인제거하면서 러시를 왔을때 테란이 마인벌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 옵져버 있으니까 마인은 안 심는거랑 똑같아"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옵져버가 있든 말든 수비라인에 적극적으로 마인을 심습니다.

왜냐하면 탱크 앞쪽 최전선에 마인이 몇 개 심어져 있는데 프로토스가 돌파를 택했다면 드라군이 탱크에게

맞으면서 마인을 때려 제거하거나 질럿이나 드라군을 희생시켜서(이 선택을해도 마인이 모두 폭파할때까지

약간 뒤에서 간격을 두고 가거나 잠깐 기다려야하죠.) 제거하는 둘 중 하나의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 자체로 사라지는게 아니라 보이기에 직접 때려 제거가 '가능'한 것일 뿐입니다..

마인을 제거하지 않고 질럿 드라군들이 무식하게 달려들면 마인의 높은 데미지에 녹아버리므로 단지 보인다는

이유로 (물량 차가 확연히 나는게 아니라면)섣불리 우겨넣지 못합니다.

실전에서의 마인의 바리케이트 역할만 보자면

곰TV 시즌3 8강 강민vs서지훈 조디악 경기를 보면 탱크들이 좋은 자리 잡고 그 앞쪽에 마인 심어놓으니

옵져버로 마인을 보고 있고 드라군들이 마인들을 제거하려고 마구 때리지만

그동안 4탱크에게 얻어맞아 그 많은 드라군들이 압도 당합니다.

"아 중요한 멀티가 탱크에게 맞는 중이라 급한데 그냥 무빙으로 마인 몸으로 맞으면서 가야겠다"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후반쯤 테란병력 앞 라인에 마인매설을 했을때 프로토스가 달려드려면

앞선 라인의 유닛들(주로 소수 질럿)이 희생해서 제거하게 하거나

최소 드라군들이 맞으면서 쏴서 제거한뒤 달려들게 만들죠. 그냥 어택땅하면 질럿들이 부대단위로 녹으니깐요.

테란병력위에 몽땅 리콜이나 드랍하는게 아니면 마인의 역할은 아무리 못해도 바리케이트입니다.

프로토스가 로보틱스퍼실리티에 옵져버터리 아껴서 미네랄250+가스250에 미네랄25+가스75짜리 옵져버를 안 뽑지만

테란은 엔지니어링베이에 터렛 4개정도 아낀다고 하면 미네랄425 아낍니다.(게다가 scv도 건물 안 짓고 자원 캡니다.)

그런데 초반이 가스보다 미네랄이 더 고픈 시간대이기에 딱히 테란이 불리한 조건이 아닙니다.

로보틱스퍼실리티+옵져버터리+옵져버 생산할 자원으로 몽땅 게이트웨이 늘려 질럿드라군 뽑는다면

테란도 그에 상응하게 엔배+터렛(아카데미+컴샛)을 안 짓고 팩토리를 빠른 시간내에 늘립니다.

이후 테란은 컴샛이나 벌쳐나 scv가 정찰 할 필요 없이

프로토스의 추가 멀티에 대한 모든 정보가 있고 터렛과 엔배, 아카데미와 컴샛을 건설할 자원으로
(어느 위치에 어느 타이밍에 했고 지금쯤이면 얼마나 완성되었고 견제 방어는 어떻게 하는지)

늘린 팩토리에서 벌쳐탱크 좍좍 뽑아서 프로토스의 병력상황을 슥 보고 "지금이 가장 강력한 타이밍이다"

싶을때 나갈 수 있습니다. 테란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엔배나 터렛 같은 거 전부 생략하고

무식하고 빠르게 5팩 6팩 늘려서 벌쳐탱크로 밀고 나가면 불리했던 상황 조차도

뒤집는 상황이 종종 나옵니다. 그래서 프로토스는 막멀티는 커녕 트리플 넥서스조차도

안전하게 가져야지 안 그러면 벌쳐탱크의 퉁퉁포 전진에 밀려버립니다.

프로토스가 3게이트 늘리면 테란도 2팩에서 벌쳐탱크 뽑으면서 수비하면서 프로토스가 앞마당 가져갈때

보고 같이 가져가면 됩니다.
한국인
10/06/04 16:45
수정 아이콘
MSL best100에서 1위경기가 무엇이였는지 생각해봅니다.
강민선수 VS 이병민선수경기가 왜 1위였는지 생각해봅니다.
The Drizzle
10/06/04 18:50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입스타의 향연들...크크
확실한건, 비젼켜고 하면 테란이 저그한테는 유리합니다.
TheMilKyWay
10/06/05 08:12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으로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좀 더 테스트를 해야겠죠.
10/06/05 10:57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이라면 이런것도 가능하겠네요.
비젼을 키고 한정된 시간동안 경기를 하다가, 비젼을 꺼버리는겁니다.

전투는 비젼키고 하면 재미없을거같으니까요
10/06/05 23:42
수정 아이콘
왜들 그러세요. 맵핵 한번도 안해보신사람들처럼..
플테전에서는 플토가 비교할 수 없이 유리합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토스지만 비전 서로 켜면 위에 글쓰신 고수분들과도 90%이상 승률 자신할 수 있습니다.
10/06/05 23:46
수정 아이콘
저플전에서는 플토가 유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전 그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서로 비전킨다면 전 무조건 저그로 하겠습니다. 플토도 뭔가 하나 잡고 하는거라 저그가 다 보고하면 훨씬 유리하다고 보거든요.

저테전도 테란이 무지 유리하겠지만, 테란 자체가 컨트롤이 많이 필요해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플vs테전에서 플토가 무지무지무지 유리한것은 맞습니다.

쓰고보니 그냥 상성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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