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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1 15:47:39
Name DEICIDE
File #1 starcraft2.jpg (0 Byte), Download : 23
Subject 스타크래프트 2의 가격 정책에 대하여.




스타크래프트 2 한국 가격 정책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이와 관련하여 의견을 개진해 주셨지만, 저도 이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을 남겨보려 합니다.



1. 패키지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의 가격은 같습니다.

북미에서는 패키지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으로 모두 스타크래프트 2를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종이박스, CD, 매뉴얼 등을 더 준다고 해서 더 비싸지 않으며, 같은 말로 인증키만으로 준다고 해서 더 싸지도 않습니다.

북미의 가격정책은 Standard Edition인 59.99$ 와 Collector's Edition 인 99.99$ 뿐입니다. 또한 이러한 패키지-다운로드의 구입의 가격이 동일한 가격정책은 북미뿐 아니라 남미, 유럽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렇게 동일한 게임에 대해 패키지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의 가격이 같은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운로드 방식이 패키지 방식보다 저렴해야 한다고 하시며, 저 또한 상식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하지만 해외에서는 둘 다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바로 게임 그 자체인 '콘텐츠' 를 더욱 중시하는 문화가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런지도요.

2.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2 가격은 해외와 같지 않습니다. 더 쌉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2 의 가격은 세금 포함 69000 원입니다.

반면 북미에서 정식으로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2의 가격은 세금 '제외' $59.99 입니다.(정보를 제공해주신 XIAN 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는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약 74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물론 세금을 포함한다면 가격은 더 높아집니다. 북미의 경우 부가세를 8% 로 계산했을 경우 $4.79, 약 6천원정도의 세금이 붙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1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크래프트 2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60 유로로, 한화로 9만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또한 '한국의 와우 유저' 들에게 만큼은 스타크래프트2 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 세계 와우 유저로 확대될지는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이는 분명 한국 유저들에게 특별히 가격 혜택으로 돌아오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스타크래프트 2가 다른 게임에 비해서 저렴한 게임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북미에서도 어지간한 PC 게임 타이틀은 $49.99 정도가 적정선으로 결정된다고 하는데, 10불 정도 비싼 스타크래프트2 의 가격은 분명 다른 여타 게임에 비해서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타크래프트 2 의 한달 유료 정액은 9,900 원으로, 2~3만원대를 형성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월정액보다 저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왜 한국에서는 패키지로 구매할 수 없는건가요?

게임 회사 입장에서 이상적인 모델은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도 되는 다운로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잘 갖추어진 고속 인터넷 인프라로 인해서 다운로드 방식으로도 충분히 판매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여겨집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패키지 형태의 게임을 수집하고 소장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수집가들입니다. 심지어 한국에는 Collector's Edition 도 발매하지 않아, 아마도 이번 블리자드의 정책에 가장 강력하게 불만을 가질 분들은 게임 수집가들이겠지요.

하지만 실제적으로 패키지 게임을 모아서 차곡차곡 쌓아두는 형태의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일 수 밖에 없고, 일반적으로 패키지 형태의 게임은 자원낭비, 쓰레기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쳐야만 하고요.

따라서 앞으로는 주된 게임 판매는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소수의 수집가들을 위해서는 고가의 Collector's Edition 을 판매하는 형태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해서 크게 블리자드만 비판받을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많은 형태의 콘텐츠 상품(영화, 음반 등)들이 이러한 Standard – S.E. (Special Edition) 형식으로 제작, 판매되고 있고, 게임은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서 그러한 방식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인 시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북미에서 발매되는 패키지 형태의 스타크래프트 2가 어떠한 내용물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아트북, 짐레이너 인식표USB, 시네마틱 DVD, 사운드트랙, 게임 피규어 등은 모두 특별판에 해당하는 구성물입니다. Standard 패키지는 박스와 게임CD, 매뉴얼 정도만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정도가 아닐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렴한 형태의 패키지를 꼭 사고만 싶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블리자드의 이번 정책이 곱게 보이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 판매 모델의 대세가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적 시점인지라 이건 솔직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4. 왜 블리자드는 몇 바이트짜리 CD 키를 69000원에 판매하는 것인가요?

사실 여러 의견들을 보면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의견이 이것이었습니다. 몇 글자짜리 CD키만 받는데 69000원을 내야 하냐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사는건 몇 바이트가 아니라, 수 GB 의 스타크래프트 2 이지요.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자,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에서부터 배틀넷 시스템 개발, 현지화 작업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수년간 오랜 시간을 공들여 만든 콘텐츠입니다. 일꾼 한 번을 가르고, 배틀넷에서 채팅 한 마디를 하는것도 누군가의 숨겨진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의 69000원은 거기에 매겨진 가격입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무형의 콘텐츠를 돈을 주고 산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색함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와 같은 대작게임을 통해서 그러한 '콘텐츠 자체' 에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습관, 콘텐츠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문화가 좀더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5. 그렇다면 앞으로는?

하지만 아직 이런 저런 이야깃거리들은 많이 있습니다. 여차저차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발매 이후입니다. 정작 뚜껑을 열어 보았을 때, 스타크래프트 2가 형편 없는 그래픽 퀄리티나 게임플레이, 배틀넷 시스템을 보여준다면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 2 는 가루가 되도록 비판받겠지요.

또한 '자유의 날개' 이후에 발매되는 확장팩들이 있습니다. 이 확장팩들의 가격 또한 동일하게 7만원대를 형성할까요? 그럼 3개 타이틀을 모두 구입하는데 20만원이 소모된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 해도 너무한 정도의 가격입니다. 그러나 추가로 발매되는 확장팩에 대한 가격 정책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고,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나와 봐야 아는 일이죠.

하지만 발매되어 나온 스타크래프트 2가 과연 그만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면, 스타크래프트 2에 매겨진 가격 정책은 합당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콘텐츠의 문제죠. 좋은 콘텐츠에 합당한 가격. 실물 거래에서 너무나도 당연스러운 그 개념이, 무형 콘텐츠에도 익숙해지기를 소망합니다. 게임은 아니지만, 콘텐츠 제작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작은 바람이며, 또한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할 것입니다.



Th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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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1 15:52
수정 아이콘
게임만 좋으면 괜찮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Kristiano Honaldo
10/07/01 15: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솔직히 같은 돈 내면

패키지 까지 받고 싶은 분들이 99.269%정도는 될것 같아서...

북미에서는 두개 다내고 우리나라에는 다운만 받아가라 라고 하니 반발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죠

저 스1 패키지랑 디아2 패키지 아직도 집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

창세기전2랑 파판7은 잃어버렸지만 ㅠ
10/07/01 16:01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다운로드를 더 선호하니 상관없지만
패키지를 선택조차 할 수 없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하심군
10/07/01 16: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장 어이없었던 부분은 '다운로드컨텐츠로 유통비가 절약된다면 그 돈은 유저들위해 써야해!'라는 말씀을 하시는분들이었습니다. 제가 게임회사직원이었다면 눈앞이 캄캄해질것 같네요. 가끔씩 우리나라 사람들 말하는 거 보면 민주공산주의라는 신조어가 나올것 같은 모습을 보일때가 많더라구요..여러분야에서.
밀가리
10/07/01 16:04
수정 아이콘
DEICIDE님의 의견에 상당부분 공감이 갑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번 블리자드 정책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불만을 가지시는 부분이 여러방면입니다. 제가 느끼는 아쉬움은

1. 패키지를 69000원에 발매한다고 발표 했으나 24일 돌연 DL방식으로만 유통하겠다는 입장, 우리나라 유저들의 입장 상 DL방식으로 유통경로가 매우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원발표대로 유지하는가? (이건 69000원의 가격이 비싸냐/싸냐 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2. 우리나라 유저는 같은 가격을 내고도 패키지/DL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조차 금지하느냐.
3. WOW와 같은 경우는 소비자의 요구가 있어서 편의점에서 DVD를 팔았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소비자에 요구가 이렇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 판매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박의화
10/07/01 16:05
수정 아이콘
바퀴만 인구수 1로 되돌려준다면 패키지 없어도 이 가격에 불만 없습니다.
10/07/01 16:08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 수집가는 아닌데요.
패키지를 사지 않으면 광채가 안나요.. 그냥 '온라인게임'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을 것 같네요..
약해보인다고 해야 되나 가격과 상관없이 게임이 싸보인다고 해야되나 재미없어 보인다고 해야되나 쉬워보인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 들을 것 같아요.
게임 제작하시는 분들께는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인터넷에서 난잡하게 퍼져있는 벼래별 게임에 하나라는 생각말이죠.
아, 그냥 딱 사기 싫네요, -0-;;
물론 결국 사겠지만 말이죠 흐흐

패키지면.. "어우 야 이게 바로 스타크래프트2로구나 드디어 나왔네 이야 세상에 멋지구리하구만 우왕크굳크"

옴마나, 콜렉터스 에디션도 발매 안한다니 -0-;; 처음 알았네요....
아 심했다 ㅠ 진짜 스타2 안 해뿔까보다 하는 생각이드네요 -0-;;

저는.. 음 지금 말씀보니까 오히려 패키지로 나오는게 좀 이상한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비판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블리자드한테 부탁을 하고 싶네요 ㅠ 제발 패키지 발매해주세요 ㅠ 콜렉터스 에디션이라도 좀 ㅠ
박의화
10/07/01 16:0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이 방식이 좋은게..

이 소식이 들리기 전에는

그 큰 패키치를 어떻게 하면 들키지 않고 내 방까지 침투 해야할지 고민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필요가 없어져서 블리자드한테 고맙게 생각했었어요. 크크크

상자는 밖에서 버리고 시디랑 책만 가방에 넣어서 가져가려고 했던.. 흑흑..

부모님 죄송합니다.
10/07/01 16:11
수정 아이콘
요지는 그거죠.
패키지로 발매한다고 했는데 돌연 아무 이유도 없이 다운로드만 허용한다고 하고,
다른 나라도 패키지 다 해주는데 우리나라 및 일부 국가만 패키지는 안해주겠다고 하니 반발이 이는거죠.

아마 처음부터 패키지에 대한 언급이 없고 다른나라도 다운로드 유통망이 구축이 안된 곳만 제외하고 다운로드판만 팔았다면 이렇게까지 반발은 없었을 겁니다.
10/07/01 16:20
수정 아이콘
오호... 국내에서 더 싸게 파는 건가요? 그리고 다운로드 가격은 어디서나 같군요. 음...

이러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군요.
빅토리고
10/07/01 16:24
수정 아이콘
사실 패키지로 내놨어도 블리자드측에 큰 손해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패키지로 내놓았어도 pc방은 구입했을테고요. 패키지를 원하는 유저도 만족시켰을테니까요. 그리고 블리자드측에 최근에 사용하는 게임 구입후 시디키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재설치시에 시디없이 다운로드 방식으로 할 수 있으니 패키지는 초기 구입때의 보너스같은 느낌이었죠... 여러모로 일반 유저보다는 pc방 업주들만을 위한 정책이라는게 불만인거죠. 와우 무료 정책도 와우를 즐기는 일부층과 와우를 서비스하는 pc방 측에 이득이 되는 점이니까요...
요약하자면 패키지로 내놓았어도 블리자드로써는 손해는 없었던 일을 패키지로 발매안함으로써 불만층을 생기게 한거라고 봅니다. 게임발매에 드는 유통비를 손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다운로드 방식을 하면 무삭제버전과 삭제버전을 골라서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패키지는 판매량 예상을 위해 구분하기 힘들겠지만 다운로드 방식은 그런 문제가 전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몇몇분들은 패키지 발매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별 필요도 없는 패키지에 집착하냐고 하시는데 애초에 패키지에 대한 애정이 없으신 분들이 그걸 가진 사람들을 자기들의 생각으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운로드 방식을 선호하는 분들은 당연히 자기들에게 주어진 선택에 만족하니까 별 불만이 없으신거겠죠....
루로우니
10/07/01 16:32
수정 아이콘
지금 저에게는 이 글이 저를 최대한 이해시키고 저를 달래는 내용같네요..
그래도 전 이해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구매자의 입장이니까요
끝까지 패키지 없이 다운로드 방식 69000원으로 나갈것인가요.. 블리자드??
10/07/01 16:42
수정 아이콘
저는 글 대부분은 동의를 하지만..
와우유저에 대한 해택이나 월정액이 9900원이라서 다른 온라인 게임보다 저렴하다는 얘기는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와우유저가 공짜로 할수있는건 어디까지나 와우를 하는 사람들만 해택을 받는 것이고
와우를 하지않는 사람들은 그냥 돈주고 사는 것이니 별다른 해택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정액 9900원이 타 온라인게임보다 저렴해서좋다는건 평생이용원 6만9천원 짜리가 없을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9900원이 확실히 싼건 사실이고 플레이어가 자기가 하고싶은 달에만 결제를 해서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때 7개월 이상을 하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10/07/01 16:43
수정 아이콘
보기좋게 정리 잘 해주셨네요.
가격정책 같은 경우는 익히 다운로드 구매를 자주 해 오던 지라 패키지 구입시와 같은 가격이거나 오히려 더 높은 가격(이경우는 온라인 퍼블리셔가 오프라인과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이지만요)인 경우도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러한 관행이 정당한 것인가는 따로 생각해 볼만할 문제이긴 하겠죠.

저 역시 아무리 다운로드 구매로 결정했다고 해서 '패키지로 발매할 필요 없음'과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 이번 일은 한국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이용한 일종의 유통시험무대와 같은 느낌이네요.(이미 작년 블리자드 스토어 개장 이후로 테스트 해 볼만큼 해 본 것 아닌가 싶지만요)

그리고 '시디키 하나 달랑 사는데 69000원'이라는 반응에는 사실 저도 지적을 하고 싶었는데 잘 긁어주셨네요. 일반적으로 소비하던 유형의 자산이 무형으로 바뀐 것일 뿐, 아이팟을 구입하고 '제품일련번호 하나 얻는데 수십만원'이라는 반응처럼 들려와서요. 그러한 맥락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낮게 보고 있는 듯한 인상에 조금 찝찝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구입한 '식물대좀비'나 'borderlands'와 같은 아예 시디키조차도 없는 게임은 제가 자선사업한 꼴이 된 것 같아서 말이죠.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구매하는데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구해올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윈윈이고 같은 디지털 산업인 게임에서도 이러한 풍조로 바뀌는 것에 대해 긍정적입니다만, 돌맹이도 수집하고 나무뿌리도 수집하는데 그 수집할 유형의 무언가를 아예 내놓지도 않는 건 저도 아쉽네요.
동료동료열매
10/07/01 16: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약판매라던가 선금지불등의 한도라도 패키지게임을 판매는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은합니다.
전체적인 블리자드의 판매전략은 수긍을 하지만요.
마빠이
10/07/01 16:50
수정 아이콘
일단 대한민국 전국민이 와우저도 아닐뿐더러
미국과 한국의 소득수준이 틀린데 체감가격은 엄연히 틀립니다.
단순 5.99 달러를 한화로 환산하면 오히려 싼편이라는 논리를 말하시는군요?
그리고 불법불법 말하면서 정작 패키지로 발매해도 전혀 불법하고 상관
없을만큼 각종 장치?로 중무장한 스타2인데 다운로드 한다고
불법 으로 할사람들이 돈내고 다운받을까요?
다운로드도 사실 크랙이나 불법패치 등으로 어차피 시간만 지나면 판칠게
분명한데 배틀넷에 랜까지 없앴으면서 불법 어쩌구는 너무나 속보이는 짓이죠..
게다가 어차피 피씨방은 온라인과금제로 한다고 했으니 피씨방은 지금 발표와는
상관없고 오로지 개인유저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난다천사
10/07/01 17:00
수정 아이콘
게시글에 묻어가는 질문하나 할께요..

제친구가 와우유저고 그친구가 와우말고 스타2를즐길생각이 없다면

그친구가 와우계정을 유지하는 상태에서는 제가 대신 스타2를 할수있는건가요???
10/07/01 17:15
수정 아이콘
돈독이 오른 장사꾼기질때문에 생긴 문제를 복잡하게 보시는군요.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이런 불만사항이 거세게 일어났을때 발빠르게 후속조치를 취했겠죠.
글쓴분이 본문에 쓴것처럼 [패키지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의 가격은 같습니다. ]라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냥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받아
들여서 패키지를 내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죠?
왜 일까요?
돈독오른 장사꾼 쉴드 쳐주는거 그만 보고 싶네요.
정당한 댓가를 치르는 소비자를 잠재적 불법소비자취급하는것도 그만 보고 싶고요.
스타2에서는 생길수도 없는 불법복제문제를 왜 끌어들이는건지 솔직히 이해불가입니다. 그동안 내려온 습관적 반응인건지
마빠이
10/07/01 17:31
수정 아이콘
무시무시 하군요 안사면 그만이니 안살사람들은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는 논리라
pgr에서 만연하다니 놀랍네요...
언제부터 여기가 친기업 적인곳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이러니 우리나라에서 현대차나 삼성이 깽판치는거죠...
오기로라도 불매운동을 벌여서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 할듯하네요
시즈트럭
10/07/01 18:33
수정 아이콘
단순 가격만 고려한 비교는 옳지 않습니다.
그 나라의 국민의 구매력을 고려해야 합니다. 물가도 다르고 그 나라의 소득 수준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진 빅맥지수를 이용해보면 현재 미국의 빅맥은 3.57달러, 한국의 빅맥은 2.78달러(3400원) 입니다.
관련자료는 http://www.oanda.com/currency/big-mac-index 에서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구매력으로 비교해보면 미국 빅맥이 28% 더 비쌉니다. 마찬가지로 비교하자면 미국판 스타2 판매가격이 28% 더 비싸야 합니다.
한국의 적정가격을 산출해보면 실제가격은 미국이 64.79달러(세금포함)이므로
64.79 : x(한국의 적정가) = 1.28 : 1 에 의해
x = 50.62달러 = 61753원(세금포함, 환율 1220원기준)이 나와야 합니다.
이런 계산으로 비교해보면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보다, 유럽보다 결코 싼게 아닙니다.

블리자드의 태도에 대해 논하자면 처음부터 69000원이란 가격을 내놓고 다운로드 방식이다라고 말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알리고(패키지 가격 얼마란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는 기존에 발표했던 것과 똑같은 가격에 패키지를 내놓게 됩니다.)
패키지 가격을 예상한 69000원이 패키지를 만들지도 않았는데 같은 금액이라는 것에 소비자들은 분노하는 겁니다.
'중간 유통제거 + 패키지 비용 제거'가 되니 당연히 매출원가는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판매기업의 호주머니로 들어갑니다.
블리자드의 법적 문제는 전혀 없으나 자신들의 호주머니는 불리면서 소비자들에게 같은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용납될 수가 없는 부분이지요.(예를들면 유통마진을 줄인 x마트의 5개입 라면이 시중보다 100원 싼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는 기업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무척 악영향을 줍니다. '돈 밖에 모르는 악덕기업' 이라는 이미지가 붙게 되는거죠.
블리자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차 등 해당 국가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은 세상에 무척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만한 행위라 하더라도 이들에게 법적 책임은 전혀 없고(담합 같은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지만)
자신들은 돈밖에 모르기에 이익을 추구하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만약 제가 블리자드의 CEO라면 5000원 정도 깎아주고 확장팩을 사면 15000원을 더 깎아드립니다 등의 드립을 하고 언론사에 흘려
좋은 여론이 나오게끔 유도하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기업의 의사가 그렇다면야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불만이 있더라도 할 수 있는 소비자 권익향상 표출 방법은 불매, 불매운동, 불만제기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블리자드의 행보에 분노를 표하지만 저는 패키지가 나오면 좋고, 다운로드 방식으로 나와도 사려는 스탠스를 갖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제품 소비자들은 저같은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죠. 그 놈의 킬러컨텐츠...
빅토리고
10/07/01 20:08
수정 아이콘
맘에 안들면 사지 말라는 논리를 펴시는 분들이 많군요.... 그런데 패키지 정책은 맘에 안드는데 게임은 엄청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죠?? 블리자드의 정책에 불만이 있어도 울며겨자먹기로 사게되는거죠...... 스타2가 물이나 공기같은 필수재는 아니어도 말도안되게 10년이상의 세월동안 인기를 끈 한국의 매니아들에게는 그에 버금갈만큼 구입하고 싶은 제품인겁니다.
타테이시
10/07/01 21:24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대한 반박을 해봅니다.

1번 항에 대한 반박을 드리자면 우선 판매를 하는 기업이라면 그리고 글로벌 기업이라면 해당 국가의 문화도 이해해야 합니다.
해당 국가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가격정책을 가지고 다른데도 똑같으니 받아들여라는 것은 참 어이 없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335ml 코카콜라 캔이 팔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보다 작은 250ml 캔이 팔립니다.
그건 우리나라의 문화가 탄산음료를 335ml나 한꺼번에 마시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당국가에 걸맞는 판매를 보여주는 것이 글로벌 기업이 해야 할 일이겠죠.
그런 것 자체를 보여주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해당 국가 소비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2번 항에 대한 반박은 위에서 이미 설명이 되었죠. 절대 객관적일 수가 없죠. 빅맥지수가 아니더라도 차이는 당연히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한 예로 곡 4개 밖에 들어 있지 않은 일본의 싱글 CD가격이 우리나라의 곡 10개 들은 앨범 CD가격보다 비쌉니다.
이것만 봐도 이것으로 든 예는 절대 객관적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객관적인 수치라고 듭니까? 절대 객관적일 수가 없죠.
객관적이 되려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같을 수가 없잖아요.

3번 항에 대한 반박을 드리자면 아무리 판매가 디지털 컨텐츠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해도 패키지가 사라지는 것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패키지 판매를 많이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패키지 판매에 나서는 많은 기업들은 뭐하는 것일까요?
과연 그 회사들은 블리자드처럼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일까요?
일반 사람들에게 패키지는 쓰레기에 불과하다? 네 그럴지도 모르지요. 자원낭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모아두는 이유는 그것을 소장하고 있다는 그 심리 하나에 기인합니다.
아무리 디지털 컨텐츠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 해도 종이책 시장이 사라지지 않으며 음반시장 역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게임도 패키지시장이 사라질 이유는 없습니다. 일반 소프트웨어라면 패키지가 필요 없겠지만
게임 같은 경우엔 소장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소비한다는 느낌보다는 소비해서 보관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재화라는 것입니다.
온라인게임이 아닌 이상에야 소장한다는 느낌이 강한게 게임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자체에 정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네 그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는 다 판매하기 위한 것이고 그 판매는 당연히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블리자드의 행태는 한국의 소비자들은 죄다 불법다운로더에 불과하고 패키지 판매에도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 존재들이니
그저 비싼 가격에 다운로드만 하게 만들자. 다른 국가에 판매하는 패키지도 통하지 못하게 만들자.
이런 느낌밖에 들지 못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기업이 해서는 안 될 생각 중에 하나입니다.
기업이 돌아가는 것은 소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사주니까 기업이 돌아간다는 생각을 해야죠.
기업은 당연히 소비자를 우선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죠. 그게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이죠.
그런 것도 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보고 그저 받아들이라는 일방통행적인 방식은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블리자드는 한국을 그저 그런 식으로 보고 있어서 참 안타깝네요.
하심군
10/07/01 21:40
수정 아이콘
음..이건 좀 재반박이 되겠는데

1. 일단 우리나라의 고유의 문화가 뭔지 부정확한 면이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게임시장을 보고 외부의 사람들이 봤을때 우리나라의 고유게임문화는 '월정액제 부가재산창출형 온라인게임+스폰서타입 무료 온라인게임'이라고 분석할 확률이 결단코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010년에 발매한 PC패키지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2월달에 나온 메스 이펙트2랑 5월달쯤의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였습니다. 2월부터 7월까지 달랑 그 2개만 발매할리는 없겠지요? 당장에 메스이팩트2랑 비슷하게 나온 바이오쇼크2는 PC패키지가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2. 맞습니다. 객관적일수가 없는 거죠. 그렇다고 이것이 스타2를 패키지로 판매하지않은 블리쟈드가 배은망덕한 이유가 될수 없습니다.

3. 재반박 1번에 연계되는 주장입니다. 덧붙여서 요즘은 DVD+종이한장(조작설명서)로 때우고 있죠. 좀 돈을 들여서 대사집을 발매하기도 하지만 이것마저도 본사홈페이지에 PDF파일로 대체하는경우도 봤습니다(단테즈인페르노라는 게임이 이 경우입니다) 생각보다 PC 패키지 시장은 열악합니다. 어쩌면 블리쟈드에서도 이걸 보고 판단했을수도 있겠지요.

4. 제가 보고있으면서 이말만은 안했으면 하는건데 진짜 '블리쟈드가 우리를 봉으로 보고있다'는 말은 하지맙시다. 억울하고 화가나는것은 이해하지만 정말 우리나라를 봉으로 볼것같으면 우리나라 성우 들여가면서 로컬라이징 안합니다.
10/07/01 21:53
수정 아이콘
콘솔을 즐기는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북미에서는 60달러쯤에서 판매되는 비디오 게임이 국내 정발 가격될 시에 가격은
싼 경우엔 4만원 초반대이고 비싸봤자 6만원 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그래도 스타2의 경우에는 네임밸류 때문에라도 6.9만이라는 가격이 인정을 받아가는 분위기였는데
그게 다운로드 가격이라고 발표가 나니까 또 시끄러워지는거죠.

단순히 환율 대비로 비교해서 싸다고 그냥 싼 가격 아닙니다. 6.9만? 충분히 비싼 가격입니다.
steellord
10/07/01 23:33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은 제생각과 거의 동일하구요

결론은 뭐 비싸면 않사면 그만 스타2 비싸다고 pgr에서 천플을 달고 명동거리에서 소리를 질른다 한들 개인의 자유라 뭐라할순 없지만 스타2가 재미있는한 바뀌는건 없음. 그리고 비싸다고 투덜거리면서 사는건 이미 비싸다고 느끼는게 아님

가격책정은 생산자의 고유권한 소비자는 가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할순 있지만 바꾸진 못함 단지 구입여부로 가격에 반응하고 생산자는 판매량을 보고 가격을 다시조정
뭐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스타2가 비싸다고 생각하는분들은 그냥 스타2가 흥행실패하실 바라시면되겠습니다. 뭐 그럼 금방 싸지겠죠
10/07/01 23:46
수정 아이콘
소비자의 권리 측면에서 불만을 말하는데 다른 쪽으로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패키지로 판매하기로 했는데 이후에 다운로드로만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한 거죠.
패키지를 선택할 자유마저 없애버린 겁니다. 2번에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고 하셨는데 단지 그 뿐입니다. 애초에 가격만으로 인해 불만이 생긴 게 아니니까요.

4번과 관련하여 이 같은 현상이 단순히 저작권에 대한 불감증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패키지로 출시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련된 글을 읽다 보니 많은 분들이 다수가 편한 다운로드 방식을 원하니 그렇게 가는 게 맞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상대적 소수인 패키지 희망자가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죠. 여러 여건 상 다운로드 쪽으로 가는 것이 어쩔 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패키지를 원하는 사람을 비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steellord
10/07/01 23:5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그냥 무시한겁니다 '선택권같은거 개나줘버려 패키지 유통할돈 세이브하고 욕좀 먹고 말지' 이거같구요.
머 사실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패키지 유통을 않해도 크게 타격받을것도 없구요. 패키지 없다고 겜않살사람 몇이나 된다고
하지만 그 몇않되는분은 열받겠죠.

패키지를 원하는 분들이 블리자드를 욕하는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는 욕한다고 나올 패키지가 아니라는거죠.
뭐 전 개인적으론 일반버전 패키지판은 유통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블리자드의 정책은 지지합니다.
다운로드가격과 패키지 가격이 같은것도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예전부터 그래 왔던거라 별 거부감은 없네요.

다만 18세 버전발매와 국내 한정판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도 블리자드 욕할듯요
빅토리고
10/07/02 07:33
수정 아이콘
사실 패키지로 안나오니 가격이라도 깍아라는 말은 패키지가 안나오는데 대해 실망한 분들의 투정같은거라고 봅니다. 전 안타까운게..... 중요한게 여기 다운로드 방식을 선호하시고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입하시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은 패키지로 나왔어도 구입하셨을 잠재적인 정품구입자분들이죠.... 다만 다운로드 방식이 편하고 패키지에 집착안하시는것 뿐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패키지로 나왔어도 저는 판매량면에서는 상당했을거라고 예상하는겁니다. 사실 스타2의 개인 판매량이 적었던것은 브루드워가 시디키가 필요없다는 점도 한 몫 했고 프리서버같이 정식 시디키 없이도 배틀넷이 가능했던 점등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스타2같은 경우는 이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블리자드 게임의 판매량에 놀란 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게임 마케팅을 엄청 활발하게 했던 때가 있었죠.... 지금은 다 떠났지만 이번 스타2의 판매가 패키지 시장에 다시 한번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10/07/03 02:52
수정 아이콘
글쓴분, 정보를 더 얻으시기 바랍니다.

EA의 경우 cd키만 제공하는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다운로드판에 대한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도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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