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7/02 14:17:58
Name noknow
Subject 프로리그 6강탈락팀 그 이유는?
사실상 6강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가려졌습니다. 6강팀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 앞두고 정리할 기회가 있을듯해서 6강을 탈락한 여섯팀의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삼성 칸
5라운드 연승이 인상깊었지만 그동안 워낙 까먹은것이 많다보니 결국은 실패하네요. 삼성의 경우 팀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두명의 토스(송병구, 허영무)가 눈에 띄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다승에서 송병구 12위와 허영무 19위에 위치) 하지만 둘의 합친 다승은 지난시즌과 큰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카드인 차명환, 이성은선수의 부진을 들 수 있습니다. 08-09시즌 각각 27승, 26승을 해주던 두 선수가 이번시즌은 17승, 14승에 그칩니다. 시즌후반 차명환선수의 상승세와 팀성적이 비례했다는 사실을 보면 더욱 아쉬울듯합니다. 그외에도 전력면에서 이성은선수의 부진, 김동건의 이적등으로 인한 테란라인 붕괴와 유망주나 주전급으로 성장해주어야할 선수들이 활약이 미비했다는 점 역시 6강탈락의 이유가 될듯합니다. 지난시즌부터 팀플이 없어지면서 삼성의 전력이 약해질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신예선수 발굴이 늦어지면서 그대로 적중하는듯합니다 (마지막 팀플시절 삼성우승). 사실 가진 전력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보인것은 김가을감독의 용병술이 있어서 가능한것이지만 임태규, 이정현선수등의 성장이 필요하며 테란라인은 무조건 보강해야할듯.

화승 오즈
이제동-구성훈 라인은 지난시즌 못지 않게 여전히 훌륭했습니다. 박준오라는 신예저그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토스라인의 부재가 팀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종족의무출전제 있을 당시에는 필패카드가 되어버립니다. 과거 오영종-손찬웅라인이 상당히 건실한 모습을 보이며 팀성적을 이끌었다면 지금의 토스라인은 손찬웅이 돌아왔음에도 결국 풀지못한 숙제가 되어 버립니다. 거기다가 박준오라는 유망주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중요고비마다 투입하지만 생각만큼 큰활약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실패는 공군과의 승부에서 1승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둔것입니다. 공군전이 1승 4패가 아닌 4승 1패만 되었어도 6강에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3,4,5라운드에서 공군과의 경기에서 이제동선수가  3연패를 기록했다는것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공군과의 경기를 볼때 정신력에서 화승이 공군에 많이 밀렸다고 봅니다. 결국 화승으로서는 토스라인을 어떻게 강화할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어떻게 풀것이냐가 관건이 될듯합니다. 오영종선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루머로는 웅진행이 뜨더군요...(말그대로 루머임)

웅진스타즈
사실 득실세트를 보면 못올라간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위너스리그에서 아쉽게 결승진출을 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6강을 갈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명운-한상봉 저그라인은 강력했고 윤용태선수도 지난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자기 몫을 해주었습니다. 단순히 테란라인 부진이라고 하기에도 어렵습니다. 웅진의 6강실패는 에이스의 기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4라운드 진행중 팀의 주축선수들이 개인리그 8강에서 떨어지면서 프로리그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문제는 이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팀슬럼프가 와버린것입니다. 이재균감독은 팀의 에이스를 김명운선수로 여겼고 당연했습니다. 그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어야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설수 있기때문입니다. 단순 경기력면에서는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스타리그 탈락후 김명운선수의 프로리그에서 모습이 좋지 않았다는것입니다. 이재균감독은 중요한 순간마다 투입하며 회복하길 바랐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합니다. 어찌보면 리그 전체적인 느낌이 위너스리그 엠겜과의 대결내용과 비슷합니다. 다 잡아놓고 막판에 무너지는.............웅진스타즈의 경우는 선수보강도 중요하지만 김명운, 윤용태선수가 멘탈이 더 강해져야 할듯합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부분은 개인리그 우승입니다. 그렇기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인리그에 모든것을 걸었으면 합니다. '상대에게 지는 에이스는 필요없다'는 슬램덩크의 대사처럼 김명운선수에게 필요한건 이제동선수의 자신감과 멘탈이 아닌가 싶네요.
말그대로 루머이지만 웅진이 오프시즌 상당한 보강을 노린다는데 실제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하이트 스파키즈
시즌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승부조작사건으로 이 팀은 너무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신상문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뿐입니다......최근 이경민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팀의 앞날이 불투명한 만큼 지켜보는수 밖에 없습니다. 사견이지만 CJ와 통합이야기는 승부조작사건이전부터 있었지만 아마 통합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되면 신상문선수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이스트로
이 팀도 알게모르게 승부조작사건으로 손해를 본 것이 많지만 11위의 성적에 비해서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입니다. 올시즌 기점으로 이젠 확실하게 팀이 세대교체를 한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박상우선수는 이제 이스트로의 에이스로 확고한 위치에 있으며 종족별로 김성대, 김도우, 신재욱이라는 좋은 유망주도 발굴합니다. 이스트로 팬이라면 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듯합니다. 박상우선수도 개인리그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습니다.

공군
애당초 어렵다고 생각은 했지만 시즌 중간 최다연패는 본인이나 팬에게나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승부조작사건에 연루된 선수까지 있었으니 참 힘든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즌후반에 오면서 공군은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군소장님의 관심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민찬기선수는 이제 철없던 유망주에서 한팀의 에이스로서 경기력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민찬기선수에게 박정성, 홍진호, 오영종선수등은 정신적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을겁니다. 거기다가 민찬기선수등의 노력과 열정이 고참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쳐서 팀전체가 5라운드 들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프로리그5라운드 4승4패, 스타리그진출등을 이루어냅니다. 5라운드의 경우 팀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룬다고 봤을때 참 의미있다는 성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군이 지속된다면 분명히 과거보다 지금, 지금보다 미래는 성적이 더 좋아질것입니다. 군생활하면서 어려움이 많음을 알지만 꾸준히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에리
10/07/02 14:2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오영종 선수의 웅진행은 화승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로군요.
헌데 박정성..;
89197728843
10/07/02 14:26
수정 아이콘
정말 웅진은 무리하게 계속된 김명운선수 출전... 이번시즌 가장 안타까운 팀...
10/07/02 14:26
수정 아이콘
웅진 오프시즌 전력보강 루머는 매시즌마다 떠도는 루머기 때문에.. 저는 이재균 감독님이 계속 계실지가 불안하네요 사실 한빛 - 웅진이 계속되오면서 성적이 기대이하인건 한빛시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웅진스타즈 특히 올해는 전력이 엄청나게 보강됬는데(테란 제외)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뇨.. 분명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재균감독의 저그 중용 엔트리가 패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생각되네요.
여튼 그렇다해도 저는 이재균 감독님이 아니면 웅진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이기때문에 해임은 절대 반대입니다만.. 플레이오프 탈락을 면책하기엔 힘드실거 같아요 여튼 웅진스타즈는 구단 특유의 색깔인 롤러코스터와 소심함만 좀 고치면 어떻게 될듯한데.. 에결 필패 공식도 좀 깨져야 하고요 ㅠㅠ
개념은?
10/07/02 14:39
수정 아이콘
위메이드가 3게임 남았죠.
vs 웅진, vs 공군, vs 삼성..

공군만 어떻게 다시 힘을 좀 발휘한다면 위메이드가 3전 전패하는것도 기적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웅진이랑 삼성이야 어차피 위메이드한테 지면 거기서 끝나버리니 최선을 다할테고요..

그리고 삼성과 화승의 운명은 다음주에 잇을 삼성vs화승 전에 나오겠네요.
두 팀중 지는 팀은 사실상 탈락...(두 팀다 웅진처럼 득실이 좋은팀도 아니라..)

삼성빠라서 삼성이 올라갔으면 싶기도하지만...

확실한건 미리 정해지기보다는 삼성 vs 위메이드 마지막 경기에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가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위메이드 공군전까지 제발 2연패 하길...
abrasax_:JW
10/07/02 14:50
수정 아이콘
웅진의 무적 포스가 어제 일 같은데, 갑자기 이렇게 되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특히 김승현 선수의 부진이 가장 당황스럽습니다.

박준오 선수는 여러 경기에서 정신줄을 놓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김성대 선수가 예전에 자주 그랬는데 그 빈도수가 높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핫타이크
10/07/02 14:51
수정 아이콘
하이트가 이정도까지 바닥을 기는 성적만 아니었더라도 두팀이 유지 될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확실히 기업 입장에서 프로게임단 두 팀을 운영하는건 낭비라고 보구요.

스폰서를 포기하고 하이트를 놔주는게 좋을지, CJ와 합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합치기만 한다면 후덜덜하겠지만..
전미가 울다
10/07/02 14:55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는 항상 다음시즌은 기대된다는 식의 글을 봐왔던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선수영입을 좀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율곡이이
10/07/02 14:58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는 네임밸류는 약할지 모르지만, 개개인 실력들이 고른 편인데...왜 에결만 가면은....;;
선수 영입 보다는 전략이나 선수 마인트 컨트롤 해 줄 수 있는 코치 영입이 필요 할 것 같네요..
우유맛사탕
10/07/02 15:00
수정 아이콘
이슷은 지난시즌과 등수는 별반 차이가 없어도 내실적으론 충분히 좋았다고 생각됩니다.(이젠 절대 약팀이 아니죠.)
하지만 다음 시즌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하자면 팀내 좀 더 강력한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처음 시즌 시작하고 대충 어느어느팀 플옵가겠다고 생각한 팀들이 있었는데..
웅진은 정말 의외더군요. 이 팀은 이번시즌 충분히 상위권에 들 만한 구성이였는데..
어쩌다가 저리되었는지.. 이번시즌이 기회라면 기회였을텐데 무척 아쉬울 것 같군요.
화이트푸
10/07/02 15:17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 팬으로써 이스트로는 항상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죠. 풀리그에서 말이죠.
지난 시즌 같은 경우는 5할 본능으로 너무나 아쉬운 경기(박상우 선수 포함)를 보여줬고,
이번에는 포스트 진출까지 노려볼만 했으나, 0:3 넉다운 경기를 몇차레 맞고 또 무너져 버렸죠.

아직 선수가 1,2명 정도는 더 충원되야 본다고 봅니다.
플토라인이 1명더 충원됐으면 좋겠고, 저그라인도 한명 더 충원됐으면 좋겠네요.
신재욱선수가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복이 좀 심한편이고 재밌는 게임을 보여주는 반면 승률은 그다지 좋지 않은편이라.. ㅠ
그리고 신대근 선수도 최근 구성훈 선수와의 경기를 봐서 아시겠지만, 좀더 성장해주거나(이영호 선수를 잡을때!! 처럼) 괜찮은 저그 선수 한명 키웠으면 합니다.
테란이야 뭐 김도우 선수가 잘해주고 (어제는 광탈했더군요 ㅠ) 있으니까 좀더 지켜봐도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힘들도 좋은 스폰이 아닌 팀을 지금까지 키워오고 지켜온 김현진 감독과 신정민 코치는 앞으로도 쭈욱 함께 했으면 합니다.
10/07/02 15:17
수정 아이콘
4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웅진이 6강가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는데;;

이팀도 은근히 롤코를 잘타는것 같아요. 문제는 그롤코가 올라갈때는 엄청 올라가는데 내려갈때는 엄청 내려가죠..... (김명운선수도 그렇고요.)
lost myself
10/07/02 15:45
수정 아이콘
신상호 선수가 가장 안타깝습니다. 꼭 돌아와주었으면 좋겠네요.
제발좀요
10/07/02 15:48
수정 아이콘
cj랑 하이트가 합친다면..
신상문선수의 효과로 당장 우승권에 접근하는 팀전력이 될텐데..(안그래도 cj는 저그를 잡을 테란이 없다는게 문제라..)
그래도 안합쳤으면 하는 cj팬입니다.
cj는 선수를 팔았으면 팔았지 돈 주고 사지 않아왔고, 판 선수들은 그팀의 주축 선수가 되는게 나름 cj팬의 눈물겨운 자존심인데..
하이트랑 합쳐져서 그런 팀컬러가 사라지진 않았으면 하네요.
IntotheTime
10/07/02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하이트와 CJ팀 합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이트에서 메인 스폰서가 되주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되려나요?
당장, 뭐 다음 시즌 프로리그가 진행될지도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인지라 기다려봐야겠죠?
10/07/02 16:24
수정 아이콘
과연 하이트와 CJ가 합칠까요 ??
제가 알기로 하이트는 오쇼핑 쪽이고, 엔투스는 CJ 인터넷쪽이라서.. 왠지 안합칠것 같은데요....
둘 중 한쪽이 겜단을 포기한다면 모를까 ...

그리고, 하이트 팬인 제 입장에서는 그냥 어정쩡하게 합치느니, 차라리 매각해주는게 더 나을거 같긴 해요.
팀컬러가 섞이는 것도 싫고요 ..

+) 추가 ...
좀 전에 검색하다 보니, 오쇼핑에서 미디어 부분은 "오미디어홀딩스"로 분할되는것 같네요.
하이트 스파키즈는 이쪽 소속이 되겠군요.
하루빨리
10/07/02 16:55
수정 아이콘
하이트와 cj문제 이전에, 다음 스폰 잡힐지 부터 걱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현재 곰TV와의 협상도 진전이 없어 보이는데...
10/07/02 16:57
수정 아이콘
올해 프로리그 자체가 테란의 강세가 거세게 몰아붙이던 시즌이었습니다.
20위권에 테란이 9명, 저그가 7명, 프로토스가 4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은 테란과 저그 강세, 토스 약세의 시즌이었다는 겁니다.

전 시즌 20위권에 테란 8명, 저그 7명, 토스가 6명이었으니, (20위가 2명)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서 승률이 어느정도 되는 카드를 몇 장이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관건이었던 반면, 이번 시즌은 강력한 테란-저그 카드를 몇 장이나 보유하였는가가 가장 핵심이 된 것 같습니다.

KT는 이영호와 더불어서 2라운드까지 간간히 버텨주던 박xx, 부활한 박지수, 그리고 잠시 각성했던 우정호 카드로 에결도 안가면서 승수를 잘 챙겼습니다.
엠겜이야 염-재 라인이 워낙 탄탄했던만큼 테란 카드 2장으로 배불리 먹었구요.
stx도 김윤환 카드가 있으면서 진모시기도 있었고, 비교적 저그 스나이핑용 카드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기도 잘먹고 잘살았습니다.
SKT는 택이 무너지면서 탄탄했던 도택명라인이 무너지고 정명훈 선수 하나로 버티다가 갑자기 살아난 T1저그 라인 덕택에 슬로우스타터에 불을 지피는데 성공하는 등 6강 팀들은 대체로 테란-저그 쪽에 힘이 실려있습니다.

저그가 살짝 약하더라도 테란이 강하거나 스나이핑용으로 중박인 토스들이 있고, 어찌됐든 토스가 주가 되는 팀이 아니라 테란-저그가 주가 되는 팀이었다는 거죠.

삼성이야 테란-저그가 모두 붕괴해버린 초반에는 이미 토스가 양념이 되버린 시즌에 뱅허만으로 버티기는 무리였습니다.
화승은 테란-저그 모두 구성훈-이제동을 갖추긴 했지만 구성훈 선수는 1승 카드까지는 아니었고 0.6승 카드 정도라고 볼 수 있던 때에 둘을 받쳐줄만한 선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거기에 엔트리가 너무 굳었던 화승은 초반 거센 스나이핑을 세례를 받았죠.
지금은 제가 사정상 기록할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있지만 초반부에 제가 어마어마하게 비판했던 글도 있습니다. 항상 같은 맵에는 같은 종족만 나오는게 화승의 모토였죠. 거기에 토스라인이 아무리 양념이 되었다고 해도 시즌 3승은 너무 심했습니다.

웅진은 저그가 강력하긴 했으나 모두 한가지씩 약점이 존재하던 저그였고, 테란이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이트는 그냥 신상문 선수 혼자 먹여살렸다고 보는게 맞구요...

이스트로는 신모시기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엠겜, 하이트와 함께 가장 탄탄한 테란라인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스트로 이번에 6강 갈 수도 있겠다고 기대했는데, 신모시기가 빠지면서 테란라인이 엄청나게 약화되었습니다.
김도우 선수 가능성은 있어보이지만 아직은 유망주죠. 좀더 커져서 타팀에 위협이 될만한 면을 한가지는 만들어야합니다. (단 박상우 선수가 타팀에 위협이 되는 면 말고) 김도우-김성대-신재욱 라인이 좀더 잘 크면 이스트로 다음 시즌은 6강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김성대 선수는 제가 더 특별히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저그 에이스 라인을 잘 계승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군은 생략합니다. 워낙 특수한 환경에 있는 선수들이니까..
진리는망내
10/07/02 18:33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도 하이트만큼은 아니지만 승부조작으로 피해를 꽤 입었죠.
신상호 선수는 오해로 인해서 경기 거의 하지도 못했고... 의욕도 잃었구요.
신모테란이 나가면서 테란 1위까지 달리다가 박상우 선수 혼자 고군분투..
최근에 김도우 선수가 잘해줘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김성대 선수도 약간 경기력이 롤코인데 잘만 다듬으면 다음 시즌은 희망이..(이 얘기가 매번 나오긴 하죠 ㅠㅠ)
WizardMo진종
10/07/02 20:13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1,2 라운드에 종족할당제 덕분에 몇몇팀은 죽을 쒔습니다. 그게 4,5라운드에서 안매꿔지고 있는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153 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0 Grand Final - 4일차 [4] kimbilly3879 10/07/04 3879 0
42152 포스트 시즌 남은 가능성 초간단 정리 [21] 빵pro점쟁이7377 10/07/04 7377 0
42151 오늘의 프로리그-공군vsSTX/위메이드vs웅진 [270] SKY926422 10/07/04 6422 0
42150 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0 Grand Final - 3일차 [9] kimbilly4620 10/07/03 4620 0
42149 빅파일 MSL 32강 F조 [104] 월희5100 10/07/03 5100 0
42147 [불판] 프로리그 불판입니다. 통신사 더비!! [183] 세레나데5567 10/07/03 5567 0
42145 Mind player - Eagle Jung woo(김정우) [14] 국제공무원5322 10/07/03 5322 3
42144 스타뒷담화(게스트:신상호) [84] SKY928858 10/07/02 8858 0
42143 대한항공 2010 스타리그 Season 2 36강 6회차 [297] SKY926070 10/07/02 6070 1
42142 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0 Grand Final - 2일차 [7] kimbilly4450 10/07/02 4450 0
42141 프로리그 6강탈락팀 그 이유는? [21] noknow7166 10/07/02 7166 0
42140 스타2의 18세 버젼의 가능성! [9] 힘내라!도망자7324 10/07/02 7324 0
42138 [기사펌] 대한항공 조현민 스타크래프트 마케팅 뜬다 [21] 창이7489 10/07/02 7489 0
42137 빅파일 MSL 32강 A,B조(3) [126] SKY925833 10/07/01 5833 0
42136 이영호 선수와 김정우 선수 방금 경기 보셨나요? [45] 산들바람10433 10/07/01 10433 0
42135 빅파일 MSL 32강 A,B조(2) [168] SKY924765 10/07/01 4765 0
42134 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0 Grand Final - 1일차 [11] kimbilly4456 10/07/01 4456 0
42133 빅파일 MSL 32강 A,B조 [248] SKY925476 10/07/01 5476 0
42132 스타크래프트 2의 가격 정책에 대하여. [75] DEICIDE6404 10/07/01 6404 0
42131 올드보이에 바치는 헌사 [5] lost myself5201 10/07/01 5201 0
42130 조현민 팀장님의 초대로 간 용산(영웅의 귀환을 기다리며~) [8] 아우구스투스7660 10/07/01 7660 0
42129 대한항공 2010 스타리그 Season 2 36강 5회차(4) [124] SKY924707 10/06/30 4707 0
42127 대한항공 2010 스타리그 Season 2 36강 5회차(3) [179] SKY924359 10/06/30 43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