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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0 22:26:56
Name Dizzy
Subject 이영호가 gg치기 전...

2010년 8월 19일 6시 45분 경

MSL 4강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 정명훈의 테러에 이영호는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그 후 우리는 놀라운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다음 날

스타리그 드디어 마지막 4번째 경기가 시작되고 어제 1경기와 같은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난적 신상문과 마주한 이영호

또 다시 위기를 맞는다.





위기를 맞는데...

위기가 맞긴 했는데....

누가 봐도 질 경기였는데.....

다 막고 결국 이긴 이영호선수. 경기를 하면서도 7~8번은 gg를 칠 생각을 했지만 끝까지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저항에 또 저항을 거듭

결국 메두사에서 이성은, 신상문 선수에게 역전한 경기 못지 않은 역전승을 이틀 연달아 보여주네요. (어째 죄다 트와일라잇 지형;;)




어제 오늘 두 경기 중계글 리플들을 다시 읽다가 헛웃음이 나와서 캡춰해 봤습니다^^;

해설이 아쉽다는 얘기는 뒤로 하고 어쨌거나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은 모습이 고맙고 또 자랑스럽네요.

저는 초반에 신상문선수가 벌쳐부터 시작해서 벌탱 -> 드랍쉽으로 계속해서 오른쪽 샛길, 입구앞 다리, 7시 언덕 왔다갔다 공격하는데

이영호선수가 계속해서 말도 안되는 방어를 보여주면서 (신상문선수가 4~5기 탱크로 입구 조일 때 탱크가 1기 밖에 없을 때도 있었는데;;)

결국엔 승기를 잡는 모습에서 스타를 보는 참 맛을 느꼈네요.

뭐 이래저래 해설 때문에 심기 불편한 분들도 여럿 있으신 것 같지만 그냥 모든 이들이 이영호선수의 패배를 직감할 때

혼자서 고군분투한 이영호선수가 대단합니다~





P.S 아이디는 일단 지워뒀는데, 뭐 설마 불쾌하신 분은;; 없겠죠. 흐흐
      편집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살짝 해상도가 떨어졌군요 ㅠㅠ 그래도 내용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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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리
10/08/20 22:26
수정 아이콘
경기는 티비로 집중해서 보고 불판은 심심하면 다시 보는데
요즘 이영호선수 경기는 불판 다시보는것도 큰 재미에요
이영호 라면...^^
개념은?
10/08/20 22:30
수정 아이콘
참 이 댓글들 읽어봐도...
이영호라면 모르겠네요

전 앞으로 이영호 경기는 중계 안할것입니다. 자존심 상하네요.
이영호라면은 ... 정말 못맞추겟어요 크크크
에이매치
10/08/20 22:3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너무 웃기네요.
이거 겜게가 아니라 유게로 가야하는거 아닐까요? 흐흐흐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0/08/20 22:31
수정 아이콘
라면 끓이는 게 진리가 되겠어요...

보통 지고 있으면 이기려고 바락바락 엉겨드는 게 보통인데, 이 선수는 참으면서 칼 하나를 아주 아주 열심히 갈고 있죠.
10/08/20 22:32
수정 아이콘
어느분이 이영호 역전경기 모음 만들어 주셨으면...
10/08/20 22:30
수정 아이콘
참 이래서 이영호 '라면'은 기대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니까요~
정말 이성은선수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크크
아싸리삐약~*
10/08/20 22:31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스타하지도 말고 보지도 말래서...문자중계만 보다가 몸이 못견뎌서..
결국 중간부터 봤습니다.크크 뭐 다보고 전 죽다살아났지만요 그래도 좋아요 크크
제일앞선
10/08/20 22:35
수정 아이콘
어제도 느꼈지만 이영호 선수는 정말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하나는 정말 타고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어제도 1경기 보면서 그런생각했지만 오늘은 정말 지는줄 알았는데 대단하더군요
10/08/20 22:38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유게로 가도 될 거 같네요 크크
어제 1경기 재방송으로 보고 결과를 보고 봤는데도 계속 드는 생각이
'대체 어떻게? 대체 어떻게??'
만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프리템포
10/08/20 22:4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지는구나 했는데 또 이기더군요..
Han승연
10/08/20 22:51
수정 아이콘
이영호라면은 쫄깃쫄깃해서 제맛
10/08/20 22:59
수정 아이콘
다들 끝났네라도 생각하는 순간
혼자 경기 다시 시작하는 선수인거 같습니다.....
라면 끓이나? 끓이나? 하다하다 진짜 라면 완성하고;;;
맛있긴한데 전 라면 싫습니다~ 제발 쉽게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젠 심장에 무리가-_-;;
The Drizzle sold out
10/08/20 23:21
수정 아이콘
신상문선수의 속도가 대단했는데...
참... 어제 경기가 없었다면 오늘 신상문 선수가 초반에 밀어붙일때도 안불안했을겁니다.
그래도 앞마당 타격할 때는 설마 신상문이 잡나!! 했었는데...
이영호는 이영호네요 껄껄
Mightymouse
10/08/20 23:2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있는 '어째 죄다 트와일라잇 지형'이라는 내용에서 좀비나 뱀파이어 같은 반 불사신 괴물들이 떠오르는군요.(어느 순간부터 온갖 환타지물 등에서 허약하기 그지없게 나옵니다만 실은 거의 불사죠.)
맵 타일까지 기억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씨밀레
10/08/21 00:1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나 이제동 선수는 경기중 중간중간 얼굴 클로즈업 해줄 때.. 아무리 불리해도...
땀은 비오듯이 흘릴지언정 GG치기 직전까진 표정이 거의 변하지 않더군요.
멘탈면에선 최고인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정상에 있는거겠지만요.
sHellfire
10/08/21 01:08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경기중에 느끼기엔 어제 정명훈과의 1경기보다 오늘 신상문과의 1경기가 더 힘들다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7~8번이나 gg를 치려고 했고 상대가 드랍쉽 실수를 했어도 자신이 불리했었다고 한걸 보면 짐작이 갑니다.
신상문의 큰 실수가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지만 왠만한 정신력으로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힘든게 사실이죠.

이 선수는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그 정신력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흔치 않죠 이런 선수...
한참 개인리그 부진의 늪에 빠졌을 때 뭐하나 건진것 없이 빠져나온 것 같진 않네요.
10/08/21 05:51
수정 아이콘
난 경기 안 보고 잠깐 PGR 들어오니 글 제목이 이렇길레...

아 오늘 경기 졌구나 싶었는데... 아니었더군요..
TheUnintended
10/08/21 10:40
수정 아이콘
한선수가 이렇게 모든 스탯을 완벽에 가까이 갖추기는 어렵죠
앞으로 이선수보다 커리어가 높은 선수는 더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선수만큼 강한 선수는 안나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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