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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1 16:40:03
Name 악어의눈물
Subject MSL 4강경기를 보며 떠오른 두 가지의 기억.
*주 이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이 글 중간에 나오는 이병민선수와 이 글의 주 대상인 이재호선수를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3연속 MSL 리쌍록 결승이 되었습니다.
사상초유의 대진.
물론 이 대진은 랭킹 재배치라는 면이 크게 일조하였지만, 그래도 결국 이 두선수가 결승에 올라갈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지겨워하는 리쌍록 결승.
그래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재호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또한 이재호선수의 강력한 저그전과 상대적으로 유리한 맵. 이러한 상황에 이재호 선수가 본인의 생애 첫 결승을 예측한 사람들도
다수 있을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소문난 잔치는 이재호선수의 극강의 저그전 후반운영을 증명함과 동시에 이재호 선수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1. 에버스타리그 2005 결승전 5경기.

상황은 간단했습니다.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을 압박한 이병민선수. 뚫으면 우승인 상황. 못 뚫으면 준우승.
결과는 박성준선수의 화려한, 기적적인 뮤탈컨트롤로 인한 저그 박성준선수의 우승.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기적적인 뮤탈컨트롤만을 기억합니다. 분명 박선수의 뮤컨은 기적적이었으나 분명히 테란이 뚫을 수 있는
상황자체가 다수 연출되었습니다. 하지만 테란인 이병민 선수는 머뭇머뭇, 공격, 막힘, 다시 병력합류, 머뭇머뭇, 공격, 막힘, 이런 식의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 기적적인 뮤탈컨트롤. 결국 이병민 선수의 우승의 꿈은 날라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이병민선수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마치 이병민선수 스스로가 나는 S급테란이 아닌 A급테란이다 라는 인증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 당시의 이선수의 생각이야 본인만이 알겠지만, 우승의 눈 앞에서 자신감이 결여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병력으로 뚫을 수 있을까?','막혔는데 어쩌지? 다시 들어가야하나? 더 모아야하나?'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 하였기에 스스로
박성준선수의 기적적인 뮤컨의 빌미를 자초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2. 신한은행스타리그 시즌3 룽기누스2 이재호선수 vs 마모선수

최악의 저그테란의 밸런스를 보여준 룽기누스. 저그가 테란을 잡기 너무너무 힘든 전장.
이곳에서 마모선수는 당시 처음으로 공식경기에서 노스포닝 3해처리를 선택합니다. 당시 이재호선수는 무난한 1배럭 더블.
그리고 그 첫경험에 반응하는 이재호선수의 선택 : 허용.

그 경기 당시 해설들은 마모선수의 선택에 경악을 하였고, 너무 위험한 도박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정도로 저그가 어려운 전장이라는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엄옹의 발언. 이건 이윤열선수라면 그냥 SCV 끌고 나와서 응징을 해버리는데... 그냥 지나가는 발언이었으며 동시에 엄옹의 마음속의 표현이 그대로 반영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들 모두 보지 못한 첫경험. 노스포닝 3해처리. 이 첫경험을 이재호선수가 맞이하였고, SCV정찰로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재호 선수는 마모선수의 전략을 그대로 허용하고 본인이 준비한 플레이와 운영만 묵묵히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결과는 저그의 압승.


오늘 경기를 보다 이 2가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재호 선수는 오늘 준비한 경기의 컨셉은 5경기 모두 후반운영이었습니다. 그리고 2,3경기에서 자신의 강점인 후반운영을 임팩트있게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말이 안 나오는 난전능력과 후반운영. 정말 대단했습니다. .
그리고 이 후반운영에 대응하는 이제동선수의 선택은 소위 말하는 '쇼부'. 즉, 초중반 싸움이었습니다.
이제동선수는 이재호선수가 준비한 운영에 합의하지 않고 그 전에 끝내버렸습니다. 이재호선수를 완벽하게 읽었다는 생각을 주었지요.
거기서 저는 정말 이재호선수에게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상대방의 대응에 반응하지 않을까? 상대방의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까? 자신의 준비만을 행할까?
물론, 자신이 준비한 것이 가장 손에 잘 맞을 수 있으나, 스타크래프트는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이기에 철저히 상대방의 생각과 의도를
파악해야합니다. 그렇게 후반운영을 잘 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에 하나하나 다 반응하며 동시에 오히려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는 후반운영을 보여주는 선수가 왜 기본적인 소통은 하지 않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후반운영은 결국 '후반'운영이기에 초중반을 거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초중반을 잘 넘겨야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동시에 이제동선수가 5경기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게 대응할것인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5경기에서 보여준 이재호선수의 모습에서는 그러한 기본적인 소통과 파악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조심한다는 의도만 있었을 뿐이었지요. 여기서 저는 위의 2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이재호선수의 한계와 동시에 기본적 소통의 부재, 즉 유연성이 떨어진다.

오늘 이재호선수가 보여준 후반운영은 가히 예술적이었으나 무너진 모습들을 보니 너무 안타깝기그지없습니다.
이병민선수가 보여준 한계의 인증을 이재호선수가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그 원인인 소통의 부재(대처의 유연성)가 오늘같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이재호선수에 대한 생각을 씁쓸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오늘 경기를 약으로 삼아 발전하는 이재호 선수가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줄입니다.

p.s 지금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네요.
쇼부북이라며 이제동 선수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어서고 있군요.
마치 오늘 이제동 선수는 난 후반운영이 안 되기 때문에 쇼부로 끝낼꺼야 라는 듯한 이미지를 심어주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동선수에 대한 판짜기능력은 칭찬할만한데....
아마 이재호선수가 보여준 후반운영의 극강함이 강한 임팩트를 심어주어서 그런듯합니다.
3연벙의 이미지처럼 이제동선수에게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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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벨
10/08/21 16:43
수정 아이콘
완전 동빠지만, 쇼부라느니 운영이 안된다느니, 크게 신경 안 쓰입니다. 안타까울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 결과가 중요할 뿐이니까요. 결국 이 때만 잠시 들끓을 뿐, 결승에서 멋지게 운영으로 이겨주면 다시 사그러 들겠죠. 한두번도 아니고...제동이는 스스로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해 봤으면 좋겠어요. 계속되는 대테전 전략 노출의 부담이 있지만,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으니까요. 다음주에 있을 결승전에서 제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치토스
10/08/21 16:48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3연벙에 비할라면 3연속 5드론 정도는 해야 비견되죠.
디모 사이트에서 쇼부북이라고 조롱거리는건 그냥 초딩 중딩 애들 장난이라 생각하고,
저그보고 초반에 저글링으로 공격도 하지 말라하면 뭐 할말이 없네요.
잔혹한여사
10/08/21 16:49
수정 아이콘
.... 이렇게 경기를 했는데도 까니;;

이제동 선수가 잘한겁니다. 승부는 승부죠. 운영이니 쇼부니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죠.

그럴거면 이 스타크래프트가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아나이스
10/08/21 16:50
수정 아이콘
세상에 오드아이에서 이재호같은 테란을 상대로 그정도로 싸워댄것만으로 해도 이미 운영 충분히잘하고 한거같은데...
이제동이 잘했으니 결승간거죠.
10/08/21 16:51
수정 아이콘
그런걸로 까는거 신경 안씁니다. 쇼부본다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수준 낮은거죠.
3연벙을 예로 드셨는데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3연벙이랑 비교가 안되죠.
이재호 선수 이번엔 아쉽게 탈락했지만 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악어의눈물
10/08/21 16: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실력이란 것이 사실, 이기는 능력인데. 왜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것이 운영능력에 대한 말로 바뀌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 9년째 골수 콩빠인데, 3연벙을 당했을 당시 리모컨을 부숴버릴정도로 화가 났지만, 임요환선수를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이기는게 프로고 그것이 진리니까요. 결국 이기면 되는 프로에서 왜 운영만이 실력인양 찬양하는 세태가 무척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오늘 이제동선수가 더 결승갈만 했고, 더 잘해서 결승에 진출했다고 생각합니다.
10/08/21 16:50
수정 아이콘
진짜 클래스를 보여주는 경기는 5경기에서 자주 나왔었죠.
BoSs_YiRuMa
10/08/21 16:55
수정 아이콘
안티들의 태도는 뭐..한두번도 아니고..
최강자를 최강자라고 인정하지 못하는 태도는 마모씨의 팬덤때문에 내성이 생겨서 이제는 간지럽지도 않습니다.
10/08/21 16:57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쇼부북이라면

이영호 선수 별명은 꼼딩입니다.

둘다 승부에는 이골이 난 게이머들이죠 신경쓸필요 없죠
RealWorlD
10/08/21 17:00
수정 아이콘
쇼부북이.. 디씨에서 난리던데; 디씨갔다오셨군용! 거긴 원래 좋은말 없어요.. 좋은말,바른말하면 이상한사람취급받거나 까이는곳임..덜덜;
운차이
10/08/21 17:04
수정 아이콘
절대 이재호 선수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이재호 선수가 가진 엄청난 능력에 비해서
마인드는 유연하지 못하고 딱딱한 플레이어이인 느낌이 들었네요
10/08/21 17:09
수정 아이콘
이미 그랜드라인에서도 후반운영으로 이겻는데 뭘 어쩌란건지
고리타분
10/08/21 17:10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기든 이기는게 승자인거죠. 이재동선수가 잘한겁니다. 그런데 이재호선수도 잘했습니다.. 그래서 이재호선수는 정말로 안타깝고 이제동선수는...... 꼭 우승해주시길 바랍니다.
닥치고어택땅
10/08/21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제동 대 이재호의 4강 대진을 보고 이제동 선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 바로 그 점에 있었습니다. 이재호 선수는 후반 난전을 좋아하지만 그 이외에는 굉장히 정석적인 선수입니다. 물론 최근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선수가 임기응변 식으로 대처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예외적인 상황에 상당히 약하다고나 할까요.. 이제동 선수와 wcg 8강 2경기에서도 막기만 하면 이기는 경기를 못 막고 무너졌죠. 본인이 확 각성하지 않는 한 우승은 절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 사이에서 결국 최종 클래스를 가르는 것은 '스타급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wcg 시작하겠군요~~
비내리는숲
10/08/21 17:17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왜 후반 운영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요소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저그는요. 초중반의 수싸움이 가장 중요한 종족이 저그입니다. 저그는 원래 항상 테란을 긴장시켜야 하는 겁니다. '쓸수도 있어'라는 뉘앙스를 계속 풍기면서 경기 해야 하고 여차하면 써야 테란들이 긴장합니다. 초반 승부가 없다면 테란이 더 쉽게 이기는게 당연하죠. 오늘은 이재호 선수를 정말 간절하게 이기기 기원했습니다. 이제동 선수 별로 좋아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이제동 선수는 저그답게 잘 싸웠습니다. 게이머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니고 테란들에게 항상 '난 이거 할수도 있어, 조심해' 하면서 긴장시켜야 하죠.
차가운시선
10/08/21 17:23
수정 아이콘
쇼부북이라고 욕하는 것도 못들었지만, 게이머가 이기기 위해서 하는 플레이를 비난해서 어쩌자는건지...
비난하는 무리들이 더 한심합니다.
10/08/21 17:51
수정 아이콘
영혼의 라이벌 이영호선수의 별명도 꼼딩입니다.

정말 징그럽게 승리만을 원하는 두 선수에게는 영광인 별명이라고 생각되네요.

쇼부북 얼마나 듣기 좋나요? 크크 이 선수를 상대로 누가 함부로 배를 째겠습니까.

그걸 가지고 까는 사람은 적어도 pgr엔 없으니 다른 곳에서 나오는 X소리는 무시하시길~
오지마슈
10/08/21 18:16
수정 아이콘
매레X, 빠X, 덴레X 등등에 비하면 그쪽에서 까는건 양반이죠 뭐;;

쇼부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요
한번에 내 모든걸 건다는............
그래서 전 한상봉선수를 좋아합니다.
10/08/21 18:4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오늘 판짜기 예술이던데요.
2010년 저그전 최강자 이재호 선수를 완벽한 판짜기로 결국에는 잡아버리는 모습 보면서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는데..
라됴헤드
10/08/21 19:58
수정 아이콘
쇼부북이라니 어이가없네요 . 수면제 스타일 플레이도 안되고 쇼부 스타일도 안되고 반드시 운영으로 이겨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우기기는 어디서 나온거죠. 이기면 장땡입니다. 그리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 경기하는 선수 경기만 보던가요. 개인의 취향을 선수에게 강요하는 어이없는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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