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28 01:07:25
Name 비엔나커피
Subject [설마]문안.. 어의..이거 맞는겁니까?
얼마전부터 <어의>란 말을 자주 봅니다.

제생각엔 <어이>가 맞는것 같은데. 자주 보다보니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문안>이란 말도 자주 봅니다.<무난>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나이가 서른넘어가면서
알고있는 것도 미심쩍습니다.

"나 원참,<어의>가 없어서 .."  "그럴땐 투팩정도가 <문안>하겠네요.."

이거 틀린 표현 맞지요?
제가 알고있는게 맞는거 맞습니까?

pgr21에서도 이런 표현 많이 봤는데요.다들 그냥 넘기시는지 아무도 말씀이 없으시네요.
처음엔 그냥 오타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저 두단어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니
오타는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것도 이상하고..

그참..
만약 틀린게 맞다면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오타라면 상관없지만 정말 잘못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유행같은걸까.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베르커드
04/05/28 01:10
수정 아이콘
틀린게 맞습니다

아 그리고 다르다랑 틀리다, 가르치다랑 가리키다를 혼동하는 분도 많으시더군요
(얘기가 틀려지다가 아니라 얘기가 달라지다가 맞습니다)
04/05/28 01:11
수정 아이콘
틀린 표현 맞을껍니다. 어이가 없다라는 표현은 책에서 많이 접했기 때문에 확실하구요. '무난'은 없을 무와 어려울 난 자를 쓰는 한자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전체화면을 보
04/05/28 01:11
수정 아이콘
어이없다가 맞고 어의 없다가 틀렸다는 것은..벌써 수년전부터 서로서로 알려주던 것이었거든요...그래도 줄기차게 쓰는 분이 있길래 거의 포기였죠. 무난 역시 무난이 무난하구요..(ㅡㅡ;;)
요즘 또 황당한 것은 연예와 연애를 헷갈리는 분들...
베르커드
04/05/28 01:13
수정 아이콘
다르다와 틀리다의 경우는 김도형 해설께서도 자주 틀리시더군요 -_-
(쓰고 나니까 생각나서;;;)
양정민
04/05/28 01:25
수정 아이콘
'어의'가 아니라 '어이' 아닌가요?
예:허참 어이없네..
그리고 문안이 아니라 무난이죠
예:제일 무난하겠군요
Godvoice
04/05/28 01:32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안' 과 '않' 의 사용 경우를 구분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이건 정말 '저는 한글을 제대로 쓰려고 노력합니다' 라고 하는 분들조차도 틀리는 걸 하도 많이 봐서 정말 '어이' 가 없었던 경우죠.
김형남
04/05/28 01:55
수정 아이콘
어이 하고 문안..이건 신문에서도 틀리는....
04/05/28 02:20
수정 아이콘
지적해야죠. 그런데 맞는 경우보다 틀리는 경우가 더 많아서 지적하는거 포기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10년 안에 맞춤법 어의가 맞는 걸로 바뀔 겁니다.
츠야-_-닷
04/05/28 03:30
수정 아이콘
저는 어의없다- 라고 적힌 글을 보고 댓글로 한마디 남겼었죠;
....'어의는 궁궐에 가서 찾으세요 ( '')//'라고............
생각해보니 매너없는 답글이였네요. 흐음;
총알이 모자라.
04/05/28 08:10
수정 아이콘
문ː안 問安
문ː안 (問安) [명사] [하다형 자동사] 웃어른에게 안부를 물음. ¶ 문안 편지를 올리다....

어이
어이 [명사] 어처구니....

무난(無難) ‘무난하다’의 어근.
04/05/28 08:21
수정 아이콘
특정 종류의 사람들은 철자를 잘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로 저 같은 경우... 얼마전 까지도 그냥 일반인 수준에서는 누구 보다 많은 독서량
을 자랑한다는 생각도 해봤고, 비교적 일반 사람보다 글도 많이 쓴다고 생각 했는데...

철자는 솔찍히 자신 없습니다. 어떨때는 정말 황당한 철자를 틀리고는 하지요.
정말 그럴때면 제 자신이 이상하다 생각들 정도로.. (어제는 (~하면 좋을) 텐데를
덴데 라고 써놓고... (그것도 4번 연속으로) 모르고 있었다는...)

어떨때는 글을 쓰다가 철자가 막혀서 다른 단어와 단른 식의 문장으로 바꾸어 쓸 때도 있고...

그런데... 가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마 뇌기능 중에 일부가 다른 사람들 보다
발달이 덜 되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04/05/28 08:53
수정 아이콘
'안'과 '않'은 정말 많이 틀려요. pgr에서도 정말 많이 봤죠.
얼마 전에는 다음에서 뜨는 팝업창에도 '않'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할 말 없음 -_-
雜龍登天
04/05/28 09:10
수정 아이콘
'어떡해요'를 어떻해요'로 쓰시는 분들 의외로 많더군요.
(근데 이거 틀리건 맞죠? 저두 요즘은 자신이 없어서)
Return Of The N.ex.T
04/05/28 09:16
수정 아이콘
'문안' 이라 그러셔서.. 아버님께 문안 드리는게 맞지 무난드리는게 맞나?
라고 생각했었다는...-_-;
하지만 위의 예로는 무난이 맞겠네요.
새벽오빠
04/05/28 10:12
수정 아이콘
입는 '남방'을 '난방'이라 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놀라운건 난방이라는 단어를 쓰는 쇼핑몰도 있다는 점-_-;
04/05/28 10:38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은 '~에' 와 '~의' 를 혼동해서 쓰는 것 같네요.
가령 '박정석 선수에 물량' '저에 경혐' 등등...
발음이 '~에'처럼 나서 그러시는것인지.. 하루에도 수십번은 봅니다.;;
(pgr에서도 자주나오는 단골 오타죠..)
위의 경우엔 박정석 선수의, 저의 라고 쓰셔야 맞는겁니다. 틀리셨던 분들 참고하세요^^
파란무테
04/05/28 10:43
수정 아이콘
"어떡해요"(o)
"어떻해요"(x) → "어떻게 해요"(o)
즉, "어떡해요" = "어떻게 해요" 같은 말입니다.
더블지
04/05/28 10:55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이 틀리는 게 금새(X) 금세(O) 대부분 노래 가사들은 100퍼센트 틀려있더군요.. 티비자막이나... 쩝.. 그래도 최근엔 많이 수정되고 있는 모습..
그냥그렇게
04/05/28 11:01
수정 아이콘
이게 더 낫다. 저게 더 낫다할 때 '낫다'를 '낳다'라고 쓰시는 분들도 요새 많이 있죠. 볼때마다 무얼 낳길래?하는 생각이...
하긴 전 한동안 '어떡해'와 '어떠케'를 헷갈렸습니다. ^^;;;
04/05/28 12:06
수정 아이콘
병이 낫다도 많이들 낳다로 쓰시더군요;;
어느 후배녀석이 저에게 '감기 얼른 낳으세요' 라고 문자를 보내서..
'감기가 애냐 낳게' 라고 답해준 적이 있었죠.... (멍;;;;)
츠야-_-닷
04/05/28 12:15
수정 아이콘
아, 저번에 씨유엣에 염선희씨께서 아프셔서 한번 안나오신적이 있는데.. 다들 문자로 '선희누나 빨리 낳으세요' 라고 다들..-_-; 좀 그랬습니다.
그리고 다들 어떻해~라고 하길래, 어떡해-가 틀린 것인 줄 알았더니.. 그게 옳은 거였군요;
GoodSense
04/05/28 12:49
수정 아이콘
학구적인 분위기... 이게 바로 pgr 스러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
되, 돼 도 혼동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안 되나요'를 부른 휘성의 영향으로 많이 고쳐졌죠...
04/05/28 13:07
수정 아이콘
'어떡해요'를 '어떻해요'라고 쓰이는건 노래가사에서 많이 봤습니다..ㅡㅡ;;
달려라 울질럿
04/05/28 13:41
수정 아이콘
이런 분위기가 좋아요^^: pgr을 알고 나서부터 항상 글 쓸때 생각 한다는
이 글짜가 맞는지^^;;;; 또 외계어 사용과 자음어 사용을 많이 줄였죠.
본호라이즌
04/05/28 14:48
수정 아이콘
파해법(X) -> 파훼법(O) 도 얼마전에 여기서 알게 되었죠..^^
無의미
04/05/28 14:57
수정 아이콘
'삐진다'도 대표적인 오류의 사례이긴한데.. 방송에서도 많이 쓰더군요. '삐친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어이가 어의로 바뀌는거보다 삐친다가 삐진다로 표준어 바뀌는게 빠를것이다'에 올인입니다. 거센소리를 점점 거부하는게 언어변화의 흐름인듯 해서.
저도 알면서도 '쟤 삐쳤다'라고 발음하면 어색하더라구요. '쟤 삐졌다'라고 발음한다는.. 삐쳤다랑 미쳤다랑 비슷해서 그런가.. 쿨럭
작고슬픈나무
04/05/28 15:32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들어올 때마다 댓글을 쓸까 말까 망설인답니다. 맞춤법 틀린 것들이 자꾸 덤벼드는데, 또 누군가에게 쓸 데 없는 칼을 들이미는 거나 아닐까 싶어서 포기하고 말지요. 맞춤법. 정말이지 옳은 표현이 되도록 바꿔드리고 싶습니다.

[한글 사랑]
작고슬픈나무
04/05/28 15:47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 '저'와 '생각'이 모두 명사이니까 "단어는 띄어 쓴다"는 원칙에 따라 띄어줘야 합니다.

맞는 것, 있는 것, 아닌 것, 많은 것, 오타일 거라고, 유행같은 걸까. -> 가장 자주 틀리는 부분입니다. '것'은 의존명사이므로 꾸며주는 말 다음에는 띄어줘야합니다.

그럴 땐, 두 단어 -> 이것 역시 '때'와 '단어'는 명사이고 '두' 역시 수사이니까 붙여쓰면 안 되겠지요.

"만약 틀린 게 맞다면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 맞춤법 지적에 관한 숱한 논쟁들이 있었고, 지금도 토론 게시판에 들어가보면 회원님들의 고견을 볼 수 있습니다. 글 쓰신 분의 '더 올바른 국어생활, 더 좋은 글'을 위해서 '도와드리는 역할'로 맞춤법 수정을 해드리고 싶어도 늘 망설여집니다. 이번에는 맞춤법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같아서, "더 좋은 글" 쓰시라고 이렇게 댓글 올립니다. 모쪼록 맘 상하지 않으시길 빕니다.
04/05/28 16:31
수정 아이콘
'건승'도 승리를 기원할 때 쓰는 말이 아닙니다. 건강을 기원할 때 건승을 빈다고 하지요. 게시판 뿐만이 아니라 방송, 신문에서도 제법 틀리더군요.
썩은㉴과
04/05/28 17:40
수정 아이콘
금세는 처음 알았네요. 주의 하겠습니다. '어의'라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어이 없더군요.-_-
04/05/28 20:14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도 무서워서 말을 못했었더랬죠. -_-;
Debugging...
04/05/31 16:31
수정 아이콘
또 있죠. 역활..

역할이 맞죠. 방송인들도 반이상 틀리는 단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11 한국 영화 좋아하십니까? [45] Heonhee3231 04/05/28 3231 0
4810 mp3........ [44] 서라운드3092 04/05/28 3092 0
4809 스카우팅 리포트(한빛스타즈) [18] 피플스_스터너5182 04/05/28 5182 0
4808 오늘의 OSL... 제2경기를 주목하라~ [23] 박지완3620 04/05/28 3620 0
4807 어이가없는 mbc게임 [8] Kenzo3755 04/05/28 3755 0
4806 Boxer' 그의 매력. [14] Hound.jy2941 04/05/28 2941 0
4805 클로킹에 대처하는 각 종족별 수단에 대한 단상. [28] 캐터필러3625 04/05/28 3625 0
4804 종족선택의 유형 연구 - 스타 심리학 연구소 [33] jerrys3809 04/05/28 3809 0
4803 [프토 이야기] Zealot ~ Blade of Aiur [9] Kai3134 04/05/28 3134 0
4800 정말...말 속에 뼈가 있다고 인터넷도 무섭습니다... [47] 공방매냐~4490 04/05/28 4490 0
4799 <잡담.궁금> 유명 길드들을 순위 매긴다면...?? [38] 궁굼이~6811 04/05/28 6811 0
4798 [글] 토막 (2) [3] Bar Sur2934 04/05/28 2934 0
4797 비슷한 음악 시리즈 2.兩手いっぱい..대 조조할인 [7] 공공의마사지3899 04/05/28 3899 0
4795 [글] Days of Inferno [2] Godvoice3064 04/05/28 3064 0
4793 [설마]문안.. 어의..이거 맞는겁니까? [32] 비엔나커피3090 04/05/28 3090 0
4792 퍼온 글로 제멋대로 분석해보는 솔로부대와 커플단의 끊임없는 대립의 원인 [18] pErsOnA3311 04/05/28 3311 0
4791 MBC game 의 유료서비스 실망... (개인정보 유출 까지....) [19] 여미3638 04/05/28 3638 0
4789 연쇄살인사건 [20] ManUmania3600 04/05/27 3600 0
4788 일상생활을 떠나 MSL로~ (BGM정보...) [5] 프토 of 낭만3122 04/05/27 3122 0
4787 26일 프로리그 관전기 - KTF적인 생각이 프로리그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15] 거룩한황제4481 04/05/27 4481 0
4786 버그의 의한 재경기의 문제점 [10] Croove3989 04/05/27 3989 0
4784 [글] 토막 (1) [9] Bar Sur3166 04/05/27 3166 0
4783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19 [16] 막군3461 04/05/27 34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