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다들 안녕하신지요?

apm이라하면 많은 스타유저들이라면 알게 모르게 신경을쓰고 빠르게 나오고 싶어하고 빠르게 나오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사실이죠..(부럽죠?..그쵸...아니면 안대잉..)

그런데 apm이 bwchart가 처음 나오면서부터 말이 많은건 apm이 빠른 사람들은
헛손질이 많아서 빠른거다는 사람들의 인식이었습니다.

이를테면 핫키가 50%이고 300나오면 빠른게 아니라고 사람들은 말을하고 그 사람의 apm수치를 낮게 평가하곤한다는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런 평가절하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apm의 빠른 정도를 300을 기준으로 잡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타를 양손으로 합니다.(-_-;;)거의 모든 유저분들이 그렇겠죠?

키보드를 두드리는 왼손과 마우스를 움직이고 클릭하는 오른손.

어떤 플레이어가 20분가량의 중장기전 게임을 끝내고 apm이 핫키50%에 300이 나왔다면
여러분은 손이 빠른것이 아니라 핫키를 연타해서 그나마 300이 나온것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실것입니다. 이런 인식이 이제 대부분 팽배해있죠!!

그렇지만!! 핫키는 절대 오른손으로 만들어내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핫키 비율이 높은 사람은 왼손이 빠르고 오른손쪽인 마우스가 약간 느리다고 해석을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유형의 플레이어는 건물에 넘버링을 걸고 유닛을 생산한다던지 대량의 유닛을 관리해주는데 유리할것입니다.

또는!

20분가량의 중장기전을 핫키30%대의 비율과 300의 apm을 뽑아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람이 손이 빠르다고 말할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유형의 플레이어들은 건물에 넘버링을 해서 생산을 하지 않고 화면지정을 이용하거나 스페이스바 또는 미니맵을 클릭해서 유닛을 생산할수도 있습니다. 또는 소수유닛의 컨트럴을 즐기거나 그런 게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일것입니다. 핫키를 만들어내는 왼손이 느리거나 넘버링을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핫키 비율은 낮지만 마우스를 움직이는 오른손이 매우 빠르기때문에 드래그와 클릭 무브를 매우 빠르게 해줄수있을것입니다.

이렇듯 apm에서 보통의 플레이어들의 게임 습관을 알아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지훈 선수처럼 핫키도50%급이지만 개인화면을 눈으로 봐도 오른손 즉 마우스 포인터의 움직임도 엄청나게 빠른 선수는 양손이 모두 빠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400이라는 놀라운 apm을 뽑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저의 생각이 틀린것일수도 있지만 apm에서 핫키의 비중이 높다고 손이 느리다고 보는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왼손이 빠른가 오른손이 빠른가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김정민 선수나 다른 선수들의 apm그래프에서 800을 찍을때는 부대지정 1번 혹은 2번등을 연타를 매우 빠르게 합니다. 1초사이에 매우 빠르게 연타를 해서 800을 찍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