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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2 00:27:08
Name 초보유저
Subject 스타에 있어서의 딜레이. (부제 : 느려터진 ng-i!)
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스타를 즐기는데 있어서 플레이 중의 딜레이는 참을 수 없는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딜레이라 함은, 프로게이머 들이 extra high latency 보다 low 를 선호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플레이어가 커맨드를 내렸을 때 무언가 멈칫하는 유닛의 움직임, 그것이 0.5초든 0.1초든 상관없이, 분명히 플레이어가 인지할만한 시간의 지연이 생기는 거죠. 그 시간의 누적인지, 아니면 그것으로 인한 짜증(?)의 누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한 현상(!)이 계속 발생하다보면 플레이어는 자신이 지금 상대 플레이어와 게임을 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건지 모를 정도의 무아지경(!)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책상과 키보드의 각도, 마우스의 선에 걸리적 거리는 무언가까지 신경쓰는 제게는, 이런 것은 거의 쥐약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둔해 보이는 SCV에, 마치 멍하니 있다가, 혹은 딴짓하다 움직이는 것 같은 마린, 정확히 한박자씩 느리게 변환되는 시즈.. 모든 유닛이 마치 내 편인척 하는 적군인 것 같아 유리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말지요.

프로게이머는 몇 dpi의 광마우스에, 감각적으로 느끼는 키 터치, 그리고 20 ms의 반응속도를 보이는 LCD에서는 플레이하기 조차 꺼린다고들 하는데요. 그렇다면 두말할 것 없이 이러한 상황에서는 그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방송 경기나 대회에서는 그나마 네트워크 로스가 가장 적은 IPX 등의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하겠지요.

제가 말을 꺼낸 이유는, 요즘 많이들 플레이 하시는 ng-i 때문입니다.

맵핵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것 때문에 실력자들이 많이 모인다는 점, 따라서 객관적인 실력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
많은 분들이 지금도 그 안에서 게임을 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ng-i에서 방금 제가 언급한 그 딜레이(!)를 겪어보지 않으셨는지요. 웬만한 웹하드에서는 9200kcps의 광속-_-을 내며 그야말로 미칠듯한 스피드를 보이는 인터넷 라인이, ng-i 서버에만 접속하면 곧잘 노란색, 간혹 빨간색 바까지 보이며 아슬아슬한 접속 상태를 유지한다거나, 마치 중국이나 뉴질랜드 등에서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것과 같은 게임 스피드를 보이는 경우 말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ng-i는 일반 배틀넷보다 수준급의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곳이라 인기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접속하는 순간에 보이는 래더 점수 확인 및 승패에 적어도 배틀넷 보다는 긴장하게 되는 곳 입니다.

5, 4, 3, 2, 1, 0.

스타팅 포인트가 정해지고, 수백만번이나 해온 (서태웅-_-?) 일꾼 가르기를 시도하는 순간,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f10 - o - n - l - 엔터를 연타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되지는 않으시는지..

네, 그렇습니다. 방금 ng-i에서 저보다 70점 가량 낮은 분께 실컷 깨지고 늘어놓는 푸념 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ng-i 상위 랭커들이 프로게이머니, 모용호 선수니, 하는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프로게이머가 이런 상태의 서버에서 상위 성적을 낼 수 있는 건지 하는 겁니다. 프로게이머라고 해서 ng-i에 특별한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인이 느끼는 것보다 100만 배 정도의 딜레이를 체감하게 될텐데, 어떻게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건지..

애초에 푸념이 주 내용이기 때문에 횡설수설 입니다만, ng-i의 이러한 상태로는 맵핵 방지라는 1000000 백만 포인트의 어드밴티지도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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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2 00:38
수정 아이콘
렉은 일반 배넷 섭도 상당하므로;;;;;;;
맵핵방지라는 어빌리티는 거의 최강!!!!
렉과 맵핵을 비교할꺼리가 아니죠.
아무리 렉이 심해도~심해도~끝까지 남으리!!
오늘 친구와 겜하다 무려 마우스 4연타를 해도 안 떨어지는
리버가 셔틀과 함께 터렛한테 장렬하게 X죽음 당한 뒤 네트윅
을 가보니 extra high;;;;;;절망;;;;;결국 겜 졌죠....ㅠㅠ
렉이여 물러가라~~~~~~~~~~~~!!!!!!
i_random
04/06/22 00:39
수정 아이콘
똑같은 상황이니까 강한 사람이 많이 이기는 거겠죠.
그건 그렇고 똑같이 맵핵을 방지하는데 왜 질럿서버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 겁니까?? 질럿 서버가 서버 상태도 더 좋고 똑같이 맵핵 방지기능이 있단 말입니다...
우리 질럿 서버 애용합니다.
04/06/22 00: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질럿에 왜 이리 사람이 없는지;;;;;;
네오 게임아이에는 프로게이머 및 초고수가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전부 그곳으로 몰려간건가?
흠;;;;;왠만하면 중수 이하는 질럿 서버에서 실력을 쌓은뒤 네오게임아이
에 도전하는게 어떨지......?(나는 허접인데 왜 네오에.....?퍽퍽퍽!!!!)
l 댓글 l Maina™
04/06/22 00:43
수정 아이콘
질럿이라.... 네오겜아이에 고수가 많다는 소리 때문에 그쪽으로
다 간게 아닐지.. -_-ㅋ 질럿도 한번 가짜(?) 소문 내면.. (그건 좋지 못한 행동
이란 말이얏!! 퍼퍼퍽 )
시리우스
04/06/22 00:48
수정 아이콘
렉이라... 겜할때는 별로 못느끼겠던데.. 그것보단 채널에서 채팅랙이나 겜시작할때 랙이 꽤 심하져.. 그것보다 문제점은 중간에 튕긴다는... 그겜은 이겨도 디스패 당한걸로 나와서 점수깍인다는것도.. 뭐 네오겜아이도 서버 옮긴다고 하니.. 이제 곧 괜찮아 질꺼라 생각합니다
공관성
04/06/22 00:50
수정 아이콘
서버 옮기면 괜찮아 지겠죠
서버 운영하는 측도 이렇게 빨리 사람이 모일줄은 몰랐을듯..
04/06/22 02:30
수정 아이콘
별 관계 없는 내용인데....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의 네오게임아이 아이디가 궁금했었는데, 한명은 확실한거 같군요....차재욱선수...자신의 이름으로 된 아이디로 10위에 랭크되었군요..
04/06/22 03:03
수정 아이콘
왜 프로게이머는 일반인이 느끼는 것보다 100만 배 정도의 딜레이를 체감하게 된다는거죠?.. 이해할수가없네용;;.. 그들이 마우스나 모니터 에 민감한건 사실이나.. 프로게이머도 잘 안따지는 선수도 있게 마련이죠..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이 게임속도가 느리다고 자기플레이를 못한다니 그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프로게이머는 상대방의 엄청난 견제에서도 자기플레이를 할줄아는선수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프로게이머라고 항상빠른데서 겜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그중에서 짜증나서 못하겠다..하면서 그만둔 프로게이머도 있겠지만 그만두지 않은 프로게이머가 상위랭커에 자리잡고 있진않을까요?.. 짜증을 느끼는정도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드론찌개
04/06/22 05:12
수정 아이콘
패닉님// 제 생각입니다만 초보유저님이 그렇게 언급하신 이유는 프로게이머들이 손이 빠르고 상대적으로 컨트롤을 많이 하는 고수분들이기도 하구요, 하루종일 겜하는 분들인만큼 익숙한 환경에 더더욱 민감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추측하신게 아닐까 합니다(게다가 프로게이머들은 주로 팀내연습인 ipx로 겜하실텐데요). 그래서 대체로 그럴 것이다라는 말씀을 좀 과장해서 하신것 같구요.
본호라이즌
04/06/22 06:13
수정 아이콘
과거 게임아이의 이름을 빌려온 후광을 제대로 보는 것 같네요. 질럿서버도 이름을 바꾸면 좋지 않을까요~ <게임마이> <新게임아이> 같은... ;ㅇ;
04/06/22 08: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허접인 저도 ipx에서 하면 확실이 반응이 빠른걸 느끼는대요 뭐^^드라컨할때의 미묘한 차이는 배틀넷서 아무리 low라고해도 ipx 절대 못따라옵니다....배넷서 무브찍으면 잠깐 있다하지만 ipx선 바로 무브가 되죠....저도 차이를 많이 느끼는대 프로게이머들은 정말 얼마나 크게 느껴지겠습니까^^참 답답할듯
04/06/22 11:18
수정 아이콘
일반인들이 프로게이머보다 더 민감한듯-_-a
마우스에 서퍼 붙이는 프로게이머 거의 없죠;;
그나저나 전 네오게임아이 느리긴 하지만 겜상에선 문제 없습니다~
04/06/22 12:25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도 항상 ipx에서 하진않는데..다른팀원과 연습할때나 합숙소에 같은팀원이 없을때.. 배틀넷에서 하기도 하던데요.. 그리고 프로게이머가 끊기고 안끊기고를 감지하는 능력은 더 민감할지 모르겠지만.;; 이런거에 더 민감하고 짜증내는건 아마추어들일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프로게이머는 흥분안하고 자기가 원하는 그림대로 그려가는걸 연습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김대도
04/06/22 12:3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배틀넷의 랙때문에 연십시에도 항상 배틀넷에서 하는 걸로 알 고 있습니다. 방송경기 역시 그러한 랙 문제 때문에 배틀넷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04/06/22 12:42
수정 아이콘
실제 방송 경기를 ipx에서 하기 때문에 연습을 굳이 배틀넷에서 할 필요가 없죠.
04/06/22 13:3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꼭 일반인보다 더 민감한 건 아닌듯. Dizzy님 말씀처럼 서퍼 붙이는 게이머도 거의 없죠. 이중헌 선수는 자기 마우스 이름도 정확히 모르고 있더군요. (미니옵 쓰면서 미니휠이라고 함)
전문가
04/06/22 14:45
수정 아이콘
초보유저님 쓰신글에 이해할수없는부분이 많습니다.. 그건 미뤄두고라도
제목은 상대입장은 생각하지 않으신듯하군요.. 타사이트 가서 '느려터진 PGR게시판' 이러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현 네오겜아이는 개개인들 자비를 털어서 운영하고 있는 서버입니다..
러시아에 서버가 위치해 있어서 레드핑이나 옐로우핑은 어찌할수 없는 것입니다 ...한국유저들과의 게임에선 랙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정식 웨스트 서버랑 속도면에선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수 있죠.
참고로 전 네오게임아이에서 200게임넘개 한 유저입니다..
전문가
04/06/22 14: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현 랭킹 50위안에 프로게이머가 확실한 사람은 6명이구요 준프로선수들은 상당히 많네요..
그리고 [Nan]Aozora아디를 쓰는 테란유저는 누군지 참궁금하네요 27승1패로 순식간에 10위권안에 진입했네요....
김대기선수는 아닐테고 -_-
레드드레곤~
04/06/22 17:38
수정 아이콘
게임중에 렉은 전혀 안느껴지던데요. wg 에선(컴퓨터 잘 모름) 가끔 상호간에 서버가 안맞아서 인지 종종 겜중에 렉이 걸리는데. ng-i 에서는 적어도 겜중에 렉을 느껴본적은 없습니다.(총전적은 300전 정도됩니다)

상대를 구하기 위한 채팅중에 간혹(자주라는 표현이 더 어울릿듯) 귓말이 먹통이 대는것 같은 심한 렉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신기하게도 겜중에서는 그런 렉현상을 아직은 ng-i 에서 경험해보지 못햇습니다.

상위 랭커아이디가 chajeuk 이라고 해서 차제욱이라고 믿기는 좀 -_- imyohwan 이란 아뒤도 누군가가 선점? 해서 만들수도 있는데요.
참고로 가입자수가 8000 명정도 일때 처음 네오 아이디를 만들때
제발 없기를 희망하면서 [red]nada 로 아이디를 만들라고 햇는데 이미
누군가가 만들엇더군요. 아쉬운대로 딴 플게머 아이디라도 만들어 볼라고 다른 게이머의 아뒤를 검색 해본 결과 모든 아이디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가입자수가 고작 8000명도 안될때인데요.

ps 전에 검색 해볼때 [난]아오조라 님 20승 무패 였는데 결국 한판 졋군요..
레드드레곤~
04/06/22 20:15
수정 아이콘
[nan]aozora 님이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 하군요. 30승 1패 현재 랭킹 2위!!!!, 온리 테란이더군요.
조심스럽게 최 xx 아님 이 xx 선수 혹은 서xx 까지도 의심해봅니다. 온리 로템이 아닌 남자 이야기와 루나에서도 몃겜 한게 보이고, 솔직히 그들이라고 해도 믿어지지 않는 전적 ioi

혹시 어뷰져? -_-
전문가
04/06/22 22:33
수정 아이콘
^^; 진짜 궁금하네요... 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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