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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8 20:18:11
Name 크로마
Subject 크로마의 스타리그 구경기 -3- 실망
우선 2편에서 예고한 제목과 달라서 죄송
지난줄거리
이러쿵저러쿵 여러가지 고난끝에 서울도착
'서울사람들은 뉴타입'을 중얼거리며 삼성동 도착
코엑스는 어디??

"이 산이 아닌가벼.."
잠시후
"아까 이산 인가벼.."

지하철로 다시 내려가 안내표지판을 보니
-5번출구 XXX 6번출구 코엑스-
(사실 5번과6번 사이에 코엑스몰로가는 길이.. 쿨럭 이건 토요일에서야 알아챔)
;;;;
뭐 좋아 6번으로 고고

어렵지 않게 찾은 코엑스

첫 감상은..
"크다."
회전문을 통과해 안으로 진입했는데.
"얼래?"
반대편에 보이는 또다른 문
"저기인가?"
보이기는 했지만 걸어보니 꽤 먼...
"얼래?"
바깥으로 나와버린 나.
"어디지? 코엑스.. 여기 아닌가?"
-↓코엑스몰-
"여기..겠지..."

다행이 코엑스몰에 들어선 저는
메가 박스를 찾아 가던중..(의외로 안내판이 많아 안헤멤)
어디선가 많이 보선 녹색 조명을 발견
바로 '세중'이였습니다.

xbox게임을 무료로 할수있었습니다. 신기했다는(사실 xbox는 못해봄)

마침 한창 경기중인 상태

"옷!!!!"

마침 김대호 선수가 게임을... 싸인을 get할 수 있는 찬스
상대는 유승연선수(사실 보고 누군지 몰랐어요)

멀티가 완성되자 마자 들키고, 구경 3분만에 gg....

싸인 받지 못했습니다. 아~~~

끝나고 정인호선수로 추정되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시더군요

다시 메가스튜디오로!

역시 안내판을 따라 쉽게 찾은 메가박스..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수 있는 입구를 지나 휴대폰 시계를 보니 4시40분 서서 기다리는 분도 꽤 대고 자리도 꽤 비어.. 있었지
만 쇼핑백의 압박(도대체 몇시간 전에 가야 앉아서 볼수 있는겁니까?)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옆에 있던 플스존에서 제로;붉은나비를 플레이하다가 1시간 반전에 재입장..
아까보다 많아진 사람.. 그리고 온라인 특공대의 압박...

이래저래 다리는 저려오고 게임은 시작안하고.. 휴~ 정말정말정말 지옥이였습니다.
정말 어째서 이따위(죄송합니다만 다른 표현이 잘 생각나지 않네요)곳에서 하는지 제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더좋은 시설로 경기를 할 수 있을텐데도 말이죠. 밀폐된 공간에 에어콘도 없고.
땀을 많이 흘리는 저로서는 정말로 견디기 힘들정도였습니다.(여기 정말 보수를 하긴했나요?)


가운데 앉으신분들은 매일 오시는 분들인듯.. 조연출하시는 분이
"이제는 말안해도 다 아시죠?"
라고 말하던 군요.

시간은 흘러 1경기가 시작되고, 경기는 최연성 선수에게로 기울기 시작해 gg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갑자기 전태규선수의
컴퓨터의 문제 발생..
순간들려오는 제앞에 앉아 계시던 분의 한마디
"아~~ 전태규 다 이겼는데.."

저는 제발 재경기하시 않기를 빌었죠.(다른 의미에서)
그러나 결국 선언된 제경기..
털썩.. 결국 2경기 시작할때까지 일어나지 못했어요..

2경기가 시작되기전 화제의 격문이 읽혀지자 박성준 선수의 인기는 급상승(최고로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결과도 박성준선수의 승리.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퇴장하셨죠.
이래저래 기분 좋으셨을것 같네요.

2경기와는 반대로 3경기는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정말 조금마한 웅성거림도없이 고요한 분위기..
슬슬 밀리는 박용욱선수... 앗하는 사이에 gg

4경기는 두선수가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만 박정석선수가 페스트 케리어를 준비하자 웅성거리는 관중들..
"조용히 해주세요"
이이도 굴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끝임없이 나오는 웅성거림..

더욱 확실한 제제가 필요했다는 생각이드네요.

5경기는 무난하게 최연성선수가 승리를 거두자 저는 제빠르게 메가스튜디오를 빠져나왔습니다.

마치 사우나에 갔다온듯한 기분 처음 와본 제가 감히 점수를 매기자면 1점

아주 솔직히 말해 메가스튜디오에는 다시는 가지 않을 겁니다.



코엑스를 나와 코엑스 뒤쪽길을 걷고 있는데 코엑스에서 나오는 ktf의 차를 봤는데 무슨 연예인 차인냥 낙서가
엄청나더군요. 근데 말이죠

전 어디서 자죠?



4편으로 드디어 완결!!

ps. 드디어 하나남았습니다. 이번화에는 너무 불평만 늘어놓아 죄송합니다.
ps2. 차기작 확정.. 혼자 기뻐하고 있습니다. 2년전 저희 담임선생님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정말많습니다. 기대해주세요(제발!!)
ps3. 글을 쓰며 이모티콘을 쓰지 않았는데요. ㅜ.ㅜ -_-;; 등이 없으니까 글을 쓰기 힘드네요. 글을 잘쓰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4편 예고

어디서 잘것인가? 위기에 빠지다!!
서울에 pc방은 도대체 시간당 얼마인가?
프로게이머들은 키가 작았다.


서울 pc방의 비밀











이어지는 이야기

이번 3편에서는 개인적인 불평을 많이 늘어놓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실런지는 몰라도 서울에가서 직접 구경하시려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가기 마세요. tv로 보는게 약 3만 3천 3백 3십 2배정도 좋습니다."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

케로로 중사... 13편을 보던 중
신케릭 도로로의 한마디에 쓰러졌습니다.

"왼손은 거들뿐...."

어머니가 처다보십니다만 참을 수 없는 웃음은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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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완전
04/06/28 20:48
수정 아이콘
재밋게 봣습니다 . 그런데 중간에 아 전태규~ 다이겼는데 이게 무슨말인지잘;;; 최연성선수가 유리한경기 아니엇나요?
크로마
04/06/28 20:5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설명을 안해놨군요.
그러니까 농담같은 것이였습니다.
그분이 말을 하시자 모든 분들이 웃으셨거든요
비류연
04/06/28 22:0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다음편도 빨리 써주세요.
04/06/28 22:02
수정 아이콘
도대체 박성준선수의 응원문이 무엇이었길래???;;;

누가좀 알려주셨으면...
마스카라
04/06/28 22:03
수정 아이콘
메가스튜디오 에어컨있는데..

오른쪽에 모퉁이에 있음니다

뒤편에요 2대 있긴있는데..

조명과 사람들에 온기로 마니 덥나봅니다..

저도 토요일에 프로리그 보고왔는데 넘 덥더라구요

땀이 줄줄.......

하지만 SKT1, 플러스, 헥사트론, 소울팀 선수들보아서 조았습니다..
억울하면강해
04/06/28 22:08
수정 아이콘
그로마님의 서울 입성스토리를 잘 읽고있습니다^^
4편이 기대되는군요!!^^
letter님//박성준 선수의 응원격문은 랩이었다죠^^ 재방을 위해 여기까지만~
FlyHigh~!!!
04/06/28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토욜날 프로리그를 보러 갔었죠;

에어콘은 구석탱이에 있는것 같던데;;

그리고 예전에 메가웹에 비하면 메가스튜디오는 정말 많이 발전 한겁니다 -_-;;;

그리고 쇼핑백의 압박은 쇼핑백을 치우고 앉으면 그만이라던 소리가 들리던데 -_-;;
푸른별빛
04/06/28 23:3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응원격문 동영상으로 볼 순 없을까요? VOD 서비스로는 안나올 것 같고...온게임넷은 안나오고 ㅠ_ㅠ
04/06/29 00:59
수정 아이콘
푸른별빛님// 유게에서 격문으로 검색하시면 나올껍니다

크로마님 잠은 어디서 주무셨을지..돈 없으면 찜질방이 최곤데말이죠!
안전제일
04/06/29 01:46
수정 아이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최대한 에어컨쪽으로 붙어서 자리를 잡으세요.
그럼 가끔 춥기도 하답니다.으하하하!

예전 보다는 정말 좋아진겁니다.--;;;;의자가 더이상 원형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아직도 가끔 악몽에 시달린다.
04/06/29 11:51
수정 아이콘
메가스튜디오 덥다는 이야기는 이제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는 제가 귀에 못이박힐정도 입니다 .. 이것 해결못하는 것입니까.. 팬들을 떠나서 더운데 짜증나서 선수 플레이나 제대로 할수 있겠습니가.. 역설적으로 이윤열선수가 더위를 무지무지 싫어하고 더우면 짜증이나는 성격인데 메가스튜디오 무지더워서 제실력않나온다는 웃지못할일이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 정말 허리 손올리고 아랫배 힘주고 머리끝에서 발긑까지 욕을 사발대기로 뒤집어 쓰고 싶은게 아니라면 조취좀 해주세요~..앞날을 위해서라도요.. 일예로 만약 외국 모기업의 간부가 몰래 놀러 갔다고 생각 해보십시요.. 아이고 xx려~.. 남사 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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