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Heonhee 입니다 .

저는 평소에 노래를 자주 듣지 않는 성격이라 같은 노래를 5번정도 들으면 다음에 들을때는 정말 질립니다 . 그런 노래는 거의다 댄스가요나 발라드 였죠 .그러던중 MC스나이퍼의 앨범을 듣게 되었습니다 . 저에게 랩 앨범은 신선한 충격이었죠.

예전에도 랩은 듣긴 들었지만 타이틀곡 한곡만 몇번 듣는것 뿐이었고 , 즐겨 듣지도 않았습니다 . MC스나이퍼는 '솔아 솔아 푸른솔아' 부터 알고 있었는데 앨범을 통째로 들은건 처음이었습니다 . 이번 앨범에서는 네자루의 M.I.C 와 대화라는 곡이 좋더군요 .

슬슬 MC스나이퍼의 음악에 질리던중 드렁큰 타이거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우리나라 힙합계의 대부죠 .제가 들어본 많은 노래중에 위대한 탄생, 공식,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GoodLife등이 맘에 들었습니다 .

랩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랩만 듣던 6월초... 다이나믹 듀오의 앨범이 나왔습니다 . 다이나믹 듀오는 예전 CBmass에서 커빈이 빠지고 최자와 개코가 새로 결성한 다이나믹 듀오인데 이번에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아주 많은 매니아들과 팬들이 이번 앨범을 기대했고 저또한 그랬습니다.

최자와 개코만의 목소리, 라임 , 플로우가 저에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 이력서라는 노래를 통해 최자와 개코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일부 보여주었고 MyWorld를 통해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했죠.불면증을 통해 잠이 오질않는 고통을 호소했고 사랑하면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에서는 최자와 개코만의(?) 사랑법이 나옵니다 .

Pgr21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들어 보셨겠지만 한곡 한곡이 정말 타이틀곡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 많은 가수가 피쳐링을 해주었고 특히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목소리가 감미롭습니다.

랩을 좋아하시거나 ( 이미 사셨겟죠? )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들어보십시오 ! 랩을 싫어하던 제친구도 이젠 랩만 듣는 실태가 되었습니다 -_-



제가 다이나믹 듀오의 '불면증'이란 노래를 제 스타일로 가사를 바꿔봤습니다 ^^

이른밤 난또다시 mx300을잡아 지친 동작으로 스타를 즐기지
아침 해가 날 깨워 줄때까지 Say~
우~  이제는 접고 싶지만 Gaming  우~ 접을수 없어
차가운 눈빛도 지친 기대도 내게 점점 멀어져
is there something wrong with me?

해 뜰 때가지 잠들 수 없어 뜬 눈으로 밤새워 난 일꾼을 뽑아
알 수 없어 잠들 수 없어 tell me what should I do 우 예 ~~

해가 뜨고 난 뒤에야 잠을 자 내 연패의 사슬은 언제쯤 풀릴까?
복잡하게 꼬인 내 머릿속에 전략 몇 발의 총 덕에 나는 이리도 아픈가?
어차피 마우스로 왔다 가는 게 스타라지만 난 여지껏 젤다만 했다
러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와 날 벗기고 날 굶기고
내 빌드를 망치고 가난이란 독한 놈만 남기고 가더라
밤잠까지 가지고 가더라 좀 힘들더라
야속하게도 날마다 태양은 제 시각에 뜨더라 시간은 흐른다
울거나 웃거나 아프거나 달거나 쓰거나 난 계속 뽑는다
일꾼 들을 뽑는다 언제쯤 내 침대 위엔 단잠의 싹이 움틀까?

해 뜰 때가지 잠들 수 없어 뜬 눈으로 밤새워 난 일꾼을 뽑아
알 수 없어 잠들 수 없어 tell me what should I do 우 예 ~~

이른 아침에 작업을 마치네 잠들지 못한 채 생각에 잠기네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데 (ONE TWO THREE FOUR)
내 베넷 속에 실력은 조금씩 줄어들어
절뚝거리시는 마린들 약봉지는 더 늘어
말라버려 눈물도 난 힘없이 붓을 들어 한없이 그려
슬픈 표정 짓는 마린들을 나에게 버려져
길을 잃어버린 너는 벙커 속에 있는 메딕을 잃어버린 마린
매일이 슬럼프 왜이리 하늘이 그립지 땅으로 굽어진 고개는
하늘을 바라볼 수 없으니 내 벌처는 한때의 장난인가
난 달콤한 러쉬에 눈먼 장님인가 나는 썩었다 라는 푸념만 남긴 채
순수했던 초보 적 그때를 내 눈속에 그린다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좋은 하루, 즐거운 오후 되세요 ^^


Ps. 임요환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