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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2 04:58:29
Name Daviforever
Subject [약간의 불만]저희 함성은 어디로 갔습니까?
기쁜 날이지만, 불만스러운 건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상당히 예의는 아니긴 하지만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연달아 글을 씁니다...

방금 vod로 보면서 충격받았네요.
저희가 그렇게 악을 쓰면서 질렀던 함성이
정작 방송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버리다니 말이죠...
저희 정말 열심히 응원하고 호응도 잘했는데
(자원봉사단, 그리고 관계자 분들, 직접 오신 분들 모두 아실 겁니다)
마지막엔 2001 스카이처럼
모두들 "박성준"을 연호했는데...그것마저...
목이 터져라 외쳤던 "박성준 화이팅"과 프로브 하나하나 잡힐 때마다 외쳤던
기쁨의 함성이 모두 바보짓이 되어버렸군요.

물론 방송상의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황당하게도 MC의 말도 잘 안듣고 예의도 없는
"불성실한" 관객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혀 그럴 생각도 없이...
이건 4시간 동안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신
대구 팬들에 대해서도 오해를 사기 쉽습니다...
모든 관중석의 함성이 다 사라져 버리다니 말이죠.
8월 1일의 열기는
많은 결승전에 가본 저로서는 어느 결승전에도 뒤지지 않는 함성이었는데 말이죠.

함성없는 현장은 이제 그 열기를 80% 이상 반감시켜버립니다.
상황을 오해하실 스타크래프트 팬들께 이 사실을 알리고,
저희 함성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겠지만
관계자 분들께서 반드시 해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경기 전에 비가 오락가락했던 탓일 수도 있고...
어쨌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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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tropos
04/08/02 07:21
수정 아이콘
호오.. 그런일이 있었나보네요..;; 제친구랑 같이 술마시면서 티비로 결승전 볼때에도 박성준선수의 우승이 결정난 순간에 경기장이 조용해서 좀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현장에서는 함성이 상당했었나 보네요..--;
Naraboyz
04/08/02 07:27
수정 아이콘
다비님 오랜만이네요.^^/
KiN4ⓔda
04/08/02 07: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방송에서는 좀 썰렁한 느낌이었는데.....
티비로 못 보고 윈엠방송으로만 들어서-_-더더욱...
제3의타이밍
04/08/02 07:47
수정 아이콘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너무 허무한데요 -_-;; 성준동 좌석에서 그럼 환호했던 함성은 그럼 방송에선 볼 수 없다는..
04/08/02 07:50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바락 바락 악을 쓰면서 서로 응원할텐데 이상하다?
저만 생각했는데 아니였군요
아무래도 온게임넷 시스템 자체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드네요
해설하시는 한분 마이크도 고장 났는지 다른 두분에 비해 소리가 굉장히 작았구요
온게임넷에서 지나간 일에 대해 해명하는거 보신적있나요
어차피 많은 인원이 와서 결승치루고 스폰서에서 돈 받았는데
사과 안 하면 어쩔건데요?
스타리그 안 볼거예요
다시 메가웹 꽉 채우면서 선수 연호할거잖아요
이런 비난 조금만 있으면 수그러 들잖아요
창자룡
04/08/02 08:30
수정 아이콘
대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까 끝난후 분명히 들렸던 것은 '박성준'을 연호하는 소리였습니다. 얼마나 감동스럽던지....... 근데 어제 결승에서 4경기 끝난후 전 그 소리를 기대했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감동이 반감 되더군요...... 그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나라홀릭
04/08/02 08:55
수정 아이콘
자원봉사자인 제가 듣기로는 매 경기 시작전 들리는
'박정석 화이팅'은 옆에 산에서 메아리가 들릴정도로 컷었고
4경기가 끝난 후 팬들이 연호하던 '박성준' 또한 그에 만만치 않은
함성 소리 였습니다.
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라면 어느정도 인지 모두들 아실겁니다 ^^
forangel
04/08/02 09:16
수정 아이콘
어제 어느 글의 댓글로 남겼었는데.. 어제 온겜넷 음향 문제 많았습니다.

첫경기 재미없게 느껴지더군요.
두번째 경기 역시 뭔가 재미가 없더군요.
분명히 경기내용상 재미없는 경기가 아니었는데..이상했습니다.
왜이렇게 재미가 없을까? 유심히 살펴 봤는데 관중석 비출때 분명 관객들은 방망이를 두들기고 입을 벌리고 있는데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러고 자세히 들어보니..해설자분들 소리는 들리는데 관객들의 함성소리는 경기중에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관객없는 경기 보는 느낌이었죠...

함성소리가 없으면 이렇게 재미 없어질수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마치 itv 랭킹 결정전 보는 그런 느낌이었죠..

여튼 제가 여태까지 봤던 모든 결승전중에서 가장 맥빠졌습니다.
사소한 온겜넷의 실수로 인해 정말 기대했던 결승전이었는데 ㅡ.ㅡ
경기내용과는 상관없이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어버리다니...
경기 다보고도..짜증이 막 밀려오더군요...
04/08/02 10:29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결승전 같지가 않다..라고 생각했는데..단순히 원사이드틱한 경기 때문만은 아니었군요.요즘 온겜 왜 이러는지...우리는 공포영화 소리 끄고 보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한 것이었군요.온겜..제대로 된 사과문이라도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번죽는랜덤
04/08/02 23:40
수정 아이콘
그 함성들은 어차피 선수들을 위한 함성이 아닌가요?? 선수들이 그 함성들을 느꼈다면 그렇게 바보짓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고 단지 방송용함성이라면 프로게임의 관객이 아니라 방청객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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