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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3 10:08:35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한다고?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게 유행이어서 인지는 몰라도 B형인 남자들은 요새 죽을 맛이

라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저는 O형) 신문에도 기사가 있길래 저도 이것저것 알아보았습

니다.

혈액형이란 무엇인가?
:혈구가 가지고 있는 항원<型物質>의 유무 또는 조합으로 혈액을 분류하는 방식.

ABO혈액형이란 무엇인가?
9번 염색체의 ABO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사람의 ABO 혈액형은 자신의 피속의 적혈구에 부착된 항원(A항원, B항원)의 종류에 의해 나뉘어집니다. 적혈구에 A항원만이 존재하는 경우는 A형, B항원만이 존재하는 경우는 B형, 둘 다 존재하는 경우는 AB형, 둘 다 없는 경우를 O형이라고 합니다. 또한 피속에는 자신이 갖고 있지 않는 항원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데 A형인 사람은 항B항체를, B형은 항A항체, O형은 항A항체와 항B항체 모두를 가지며, AB형은 항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에 기초하여 사람의 적혈구를 검사하는 혈구 혈액형 검사와 환자의 혈청을 검사하는 혈청 혈액형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여 사람의 ABO 혈액형을 검사합니다. 또한 각각의 혈액형 항원이 발현되는 양상에 따라 A형과 B형은 각각 여러 개의 아형으로(예를 들면 A1, Aint, A2, A3, Am, Ax, Ael형) 구분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인종별 ABO 혈액형의 빈도는 한국인은 A형이 34%로 가장 많고, O형 28%, B형 27%, AB형 11%이비난, 미국 백인의 경우 O형이 45%로 가장 많고, A형이 42%, B형이 10%, AB형이 3%로 인종마다 약간씩 혈액형의 빈도가 차이가 납니다.<출처 네이버 지식검색>

그런데 실제 혈액형을 결정하는 항원은 ABO 이외에도 약 400가지가 넘습니다. 이 항원들

까지 따지면 그 조합은 엄청나겠죠. 하지만 이 항원들은 거의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ABO

로 대분류 되는 겁니다. 임산부나 특별한 수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 항원들도 검사를 합

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하지 않죠. 그러니까 정확한 각자의 혈액형은 모르고 맨 앞에

큰 이름만 알고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자신을 아는 것은 힘든 일이죠)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 1900년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의 에밀 폰 둥게른 박사의 ‘혈

액형의 인류학’이라는 논문에서 혈액형에 따른 인종 우열 이론을 폈던 것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그는 더러워지지 않은 순수 유럽민족, 즉 게르만민족의 피가 A형이고 그 대척점

에 있는 B형은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아시아 인종에게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물

론 이 주장은 뒤에 틀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927년 일본의 다케지 후루카와라는 철학 강사가 ‘혈액형을 통한 기질 연구’라는 논문에

서 처음으로 혈액형과 인간의 성격을 나눴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분류는 지금의 혈액형 분

류와 거의 다른 점이 없습니다. 당시 일본의 선정적 언론 보도와 라디오 프로를 통해 그의

이론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이론에 따라 1930년대 처음으로 이력서에 혈액형 칸이 생겼습니다. 고용될 사람이 어

느 정도 회사에 적응할 것인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였습니다. 1937년 외무

성 관련 업무를 하던 한 의사는 O형인 사람이 더 훌륭한 외교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기

도 했습니다.

2차 대전 중에는 일본 육군과 해군이 병사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는 정

보를 믿고 그들을 혈액형별로 나눴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2차 대전을 치른 뒤 잠시 소강상태를 거치다 1970년대 저널리스트 노미 마사히코에 의해

다시 불붙었습니다. 그가 쓴 ‘혈액형 인간학’이라는 책은 이후 200쇄를 찍으며 지금까지 수

백만 부가 팔려 나갔습니다.

그가 1981년 강연 도중 사망한 뒤, 그의 아들 노미 도시타카가 영어로 펴낸 ‘혈액형이 당신

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You are your blood type)’는 책은 90년대 이후 자연치료 의학계

의 성서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혈액형과 성격에 관한 연구는 심리학자나 의사들이 아닌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점이죠. 즉, 과학적 기반이 없다는 말입니다. 만일 과학적 기반이 있는 이론이었

다면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마 혈액형 별로 배우자를 고르고 직업을 갖는 일이 생겼을

지도 모르지요. 이 혈액형으로 하는 성격구분법은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 등지에서 인기를

끄는데요.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자면 타인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정보로 최대한 많은 것을 알고자하는 것과 예로부터 피를 중시하고 신성시한 역사적 배경

이 어울린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A형이 가장 많다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요.(34%)

A 형의 성격분석을 보니까

원리원칙주의자 혹은 완전주의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다. 책임감이 강해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기 때문에 조직내에서 신뢰를 받는 편이다. 항상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 행동에 옮기는 스타일 이어서 때로는 융통성이 없다는 평도 듣는다.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죠?^^

꽃말을 바뀐다고 해서 꽃의 아름다움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인성은 스스로 만들

어가는 것이지 운명으로 결정되어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보다는 대화를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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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3 10:17
수정 아이콘
전 O형인데, 0형의 성격분석이 듣는 것마다 각양각색이라 이젠 그런가보다..하고 생각중입니다.
아무리 적어도 전 세계의 1/5 정도는 0형일텐데, 그럼 그들이 전부 저와 같은 성격을(혹은 비슷한) 가지고 있다는 말일 수도 있는데, 생각만 해도 얼마나 지루한 세상인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챠우챠우
04/08/13 10:31
수정 아이콘
제 전공인 심리학인지라 혈액형에 따른 성격따위의 글들을 볼때마다
안타깝죠.. 과학적으로 거의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믿는 듯해서 말입니다.. 그저 심심풀이로 받아 들이는게 가장 좋죠..
흠.. 우리나라 심리학자들이 좀 더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나중에 그럴겁니다^^
아.. 윗글에서 나온것과 같은 현상을 바넘효과라고 합니다..
왠만한 분들은 알고 계실 듯..
04/08/13 10:35
수정 아이콘
뭐.. 전 인구의 90%가 같은 혈액형인 나라도 있으니까요^^
그런 혈액형별 성격표.. 같은걸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포괄적인 부분을 서술하기 때문에..
믿기 쉽죠..^^ 저는 B형인데 A형 봐도 제 얘기 같고... 뭐 그렇다는;;
04/08/13 10:40
수정 아이콘
바넘효과.. 손금보기나 별자리보기,,,
그래도 그런 효과가 있는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슨 띠가 나의 배우자로 적합하더라.. O형이라 성격이 활발하고 낙천적인 것 같다..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그 말이 근거 없는 말인것을 알면서도) 괜히 상상해보고 기뻐하는 것도 하나의 행복이라고 하면 좀 오버인가요? ^^;;
04/08/13 10:57
수정 아이콘
탐정님 같이만 생각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요즘 B형들에게 쏟아지는 근거없는 편견을 볼때면 B형이 아닌 저도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특정 결론을 내릴만한 충분한 데이터베이스도 가지지 못하면서 사람을 어떤 잣대로 규정짓는다는 것. 정말 당하는 사람에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난히 이런 혈액형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BoxeR'fan'
04/08/13 11:02
수정 아이콘
갑자기 b형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에 들려오네요...왜일지...전혀 모르겠는데...
하얀냥이
04/08/13 11:07
수정 아이콘
심심풀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들 때문에 문제인 것이겠죠. 바넘 이펙트에 빠지지 않는 분들만 아래의 악의적인 별점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조크입니다만 혹시 악의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므로 말이죠)

1) 양자리 (3월 21일~ 4월 19일)

황도의 첫번째 별자리 양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외향적인 성향을 띈다.
다시 말해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알고 남들은 다 자기 꼬붕으로 여긴다.
남의 기분이라고는 눈꼽만큼도 배려할줄 모르는 엄청난 뻔뻔함으로 일단 자기 마음에 조금 들었다 싶은 상대는 그게 심지어 동성이라해도 무턱대고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며, 언제나 자만에 차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약한 척, 착한 척, 피해자인 척 연기의 대왕이다. 따라서 양자리의 사람이 슬퍼하는 모습에는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한번 쯤 생각해보아야한다. 주위 사람들이 피곤해지는 성격이 아닐 수 없다.
혹시 주변에 양자리 친구가 있다면 일단 그 앞에서 뭘 잘하고 못하고하는 능력에 관계된 얘기는 하면 안돼며, 질질 짜거나 심각한척 하거든 한대 때려줘라.
잘난 것도 없이 잘난척 하는 양자리는 12개 별자리 중 가장 재수없는 성격이다.
양자리는 성도착증 환자와 강간범들이 많다.


(2) 황소자리(4월 20일~ 5월 20일)

황소자리는 고집이 세고 자신의 원칙에 지나치게 엄격하다.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을 하기 때문에 점심으로 라면을 먹을지 밥을 먹을지를 결정하는 데도 수만년은 걸리고 대부분의 경우 남들의 판단에 휩쓸려 자기주장 없이 살아가게된다.
양자리와 황소자리가 친구가 된다면 황소자리는 철저히 양자리의 시녀 노릇을 해야하며 둘이 싸운다해도 먼저 사과하는 건 언제나 황소자리다. 나약함, 게으름, 우유부단함, 태만 등 인생에 실패하기 위한 조건은 모조리 갖추었으니 혹시라도 황폐한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잘 맞는 별자리다.
연애운을 말하자면 원래부터가 자기주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왕노릇을 해줄 사람을 찾는 것이 좋을것이다. 그래도 자기인생 실패하느니 남의 시종으로나마 좀 살아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황소자리는 알콜중독자와 자폐증이 많다.


(3) 쌍둥이자리(5월 21일~ 6월 21일)

쌍둥이자리는 영리하고 재치있으며 매혹적인줄 착각한다.
웃기지도 않는 장난을 치면서 상대가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장난을 끝없이 반복하는 정신박약의 기질이 보인다. 스스로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변태이며, 그와 함께 있는 한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래 미친사람과 함께 있으면 피곤할 뿐 지루하지는 않으니까. 정신상태가 이상하므로 쌍둥이자리가 변덕을 부리고 미친행동을 해도 당황하지는 말자. 쌍둥이자리와 사귀기 시작했다면 어서 빨리 헤어지는 것이 백익무해할 것이다.
한달 내내 깊이 사랑했다가도 양말 색깔 하나 때문에 " 우리 헤어져. " 라고 쑈를 하는 것이 바로 쌍둥이자리. 누가 고민에 빠져있어도 장난이나 하는 미친X라 굉장히 짜증스럽다.
쌍둥이자리는 당연하게도 정신박약아와 조울증이 대부분이다.


(4) 게자리(6월 22일~7월 22일)

게자리는 감성이 예민하고 동정심이 풍부해서 조금이라도 잘났다간 주변 사람들을 다 거지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꼴에 돈은 무지 밝혀서 부자가 많으니 주변에 게자리 친구가 있다면 아부를 조금 떨어줘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돈만 빼면 이 사람은 시체나 다름없다. 남다른 재능이나 성격적인 장점이 하나라도 있다면 기적이며, 외모도 아주 못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돈 좀 많이 벌면 수술이나 한번 해라.
부자들이 다 그렇듯이 겁쟁이에다 지극히 수동적인 삶을 사는 인생 실패자니 돈 많다고 부러워하지 말고 좀 불쌍하게 생각하자. 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이렇게 걸어다녀야만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증이기도 하다.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절대로 책임지지 않고 도망쳐버리는 유치한 놈들이니 같은 팀에 들어가 일을 하거나하면 굉장히 괴로울 것이다.
게자리는 노출증과 도벽으로도 유명하다.


(5) 사자자리(7월 23일~8월 22일)

그의 낙천적이고 관대한 마음씨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 과연 이 놈은 뭘 믿고 이따위로 사는 걸까. "란 의문이 들게한다.
비범한 결단력과 창조력으로 쌍둥이자리와 함께 정신병동 부동의 공동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도덕적 감각이 결여되어 있어 범죄를 저질러도 떳떳한 불한당이다. 만화나 영화의 명대사나 명장면을 따라하는 재능이 있어 조금 멋있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단순한 쑈라는 것을 언제나 잊어서는 않된다.
모든 사람과 자고 싶어하는 박애주의적 성경향을 띄며 결코 한사람만 사랑하거나 할 수 없는 줏대없는 성격이다. 인생관 역시 한가지 길로 계속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늙어서 만나면 거지나 범죄자 중 하나가 되어있을 사람이다. 즉 이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전혀 없다.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자자리는 노숙자와 양성애자가 많다.


(6) 처녀자리(8월 23일~9월 23일)

처녀자리는 육체보다는 마음을 높이 평가할 줄 아는 안목으로 돈을 밝히고 기회주의적 악인들이다.
이 인간들은 고상한척이나 얌전한척은 타고 났으며 사람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해서 기분을 망치는 것 역시 천부적이다. 반면 지능지수가 딸려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바보스럽다는 말도 항상 따라다닌다.
약속을 잘지키는 자리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처녀자리 사람들과 원한 관계를 맺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이 사람들은 벽에 똥칠하는 나이가 되어서도 복수를 하고야 마는 집착증이 굉장하다. 조그만 잘못이라해도 다 따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피곤한 성격이며 소심해서 어깨만 부딫혀도 한달은 고민하고야마는 엄청난 인간들이다.
혹시 처녀자리의 사람을 죽이고 있으면 뒤에서 소근소근 험담만해도 알아서 자살해 줄것이다. 트랜디 드라마에 나오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악녀들은 죄다 처녀자리 인간형이다.
처녀자리는 앞서 말했듯이 기회주의가 많고 선악의 구별이 모호해 범죄자도 많다.


(7) 천칭자리 (9월 24일~10월 22일)

이 별자리는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재능과 뛰어난 이해력, 순발력으로 천부적인 사기꾼이라고 하겠다.
이 사람들이 아주 좋은 친구로 느껴진다면 당신은 사기를 당한 것이다. 천칭자리는 조직 내게 불화를 만드는 것이 취미인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루머나 누명들은 모두 천칭자리가 지어낸 것이며, 이런 헛소문을 퍼뜨리는 이유는 순전히 자신의 취미생활 때문이다. 따라서 천칭자리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고민 상담을 하자마자 모든 사람들에게 부풀려져서 유포될 것은 뻔한 일이다.
관능적인 매력이 있어 강간을 당하기 쉬우며 이중적인 성격으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천칭자리는 사기꾼의 별자리라고도 한다.


(8) 전갈자리(10월 23일~11월 22일)

남보다 앞서가려는 진취적인 성향과 엄청난 야망의 소유자이지만 재능이나 소질은 눈꼽만치도 없는 불쌍한 인생이다.
이 인간들은 언제나 최고가 되려고 노력은 하지만 언제나 노력만하다 끝나버리는 인간들이다. 역사적으로도 전갈자리가 뭔가 이루어낸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위인이 가장 희박한 별자리.
이성적일 때는 다분히 어른스럽고 통찰력도 가지고 있지만 스팀만 받았다하면 모든 걸 다 뒤엎어버리므로 주의하자. 물론, 이 사람들은 20대 전후만 넘기면 대부분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 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참아주면 눈 앞에서 사라져준다. 과대망상증도 있어서 스스로 엄청난 운명에 휩쓸린 불운의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늘상 웃기지도 않는 우수에 젖어 있다.
성생활에 대해서도 다분히 심심한 사람이기 때문에 불능이나 불임은 전갈자리가 대부분. 전갈자리는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혀 있으며 살인자가 흔하다.


(9) 사수자리(11월 23일~12월 24일)

그는 열정에 빠져있을 때 한없이 관대하고 화끈한 기분파다.
그러니 그의 기분만 잘 맞춰준다면 술자리에서 돈을 낼 필요는 없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사수자리는 언제나 빚더미에 앉아있다. 요즘들어 카드빚으로 동반자살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수자리다. 그러니 사수자리와는 결코 결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본질적으로 인생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기에 거지같이 살아도 잘산다고 생각한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하며 건망증의 대가이다. 기분파이기 때문에 오랜 헌신과 사랑을 기대할 수 없으며 순간적인 쾌락을 사랑하고 쾌락으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는 인생의 도피자. 사회적 통념에 대해 반항심이 심하기 때문에 사회에서 벗어난 트랜스젠더나 밀입국자들이 많은 편. 치매에 쉽게 걸리고 폭행죄로 구속된다.


(10) 염소자리(12월 25일~1월 19일)

자기합리화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염소자리는 다분히 정치가적 성격이 강하다.
보잘것 없는 이기심도 부풀려서 원대한 사상으로 변화시키고 범죄자들을 옹호하는 악인지상주의이다.
수전노이기도하지만 필요할 때 도와달라고하면 자기 일이 있어도 도움을 주는 멍청함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언제나 천칭자리의 먹이감이 된다. 속아 넘어가고도 자기합리화 시켜버리는 이 별자리는 살인되로 사형을 당한다고 해고 할말은 있는 변명의 천재다.
염소자리는 학대당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잠자리에서는 언제나 당하는 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단 속에서 있는지도 모르는 흐지부지 인간형이며, 평범한 삶을 살지만 절대 그 평범함 이상이 될 수 없는 따분한 사람들이다. 이런 인생을 사느니 절에 들어가 중이 되는게 더 낫다. 다만 원대한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잘만하면 희대의 사기꾼이 될 수도 있다.
마죠키즘과 우울증이 심하다.


(11) 물병자리(1월 20일~2월18일)

물병자리는 정직하고 객관적이며 가끔 영리하다.
아주아주아주 가끔이지만 말이다. 무당의 팔자를 타고 났다고도하는 이 별자리는 섬뜩할 정도의 신기가 있으며 역시 대부분 무당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랑과 인생에 대해 탁월한 대화를 나누지만 그것은 언제나 너무 포괄적이고 원론적이라 그가 타고난 무당임을 증명해주는 한가지 요소다.
나이에 비해 애늙은이들이나 정작 성숙해야할 나이에는 자기 나이를 망각할 정도의 피터팬 증후군에 걸려버리는 신기한 놈들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진실에 대한 탐구를 즐기는 물병자리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나 포주에 재능을 보이며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오는 냉혈한에 누가 죽어가고 있어도 그 이유를 탐구할 뿐 구해주지는 않는 끔찍한 분석력도 자랑한다.
염소자리는 무당과 고리대금업자가 적격이다.


(12) 물고기자리(2월 19일~3월 20일)

모든 별자리 중에서 가장 다방면에 뛰어난 이 별자리는 아쉽게도 그 많은 능력에 0.001%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인생이다.
어렸을적 굉장한 수재로 칭송받다가 성인이 된 후에 노숙자로 걸식하며 사는 사람들이 이 별자리의 대표적 인간형이다. 전교 1등이 엄청 재수없고 숙제나 공부도 잘 안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비웃어주어라. 물고기자리인 그 인간은 얼마안가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났다.
물고기 자리에게 무언가를 시키려면 항상 그의 불성실함을 생각해야하고, 물고기자리와 얘기하는 중에는 그 사람의 위선적인 면을 생각해야하며, 물고기자리와 사귀고 있다면 그의 수동적인 면을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한다. 즉 그는 수많은 능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응력이 전무하다.
정신적으로도 조금 이상한 물고기자리는 술, 담배, 마약, 섹스 등으로 오염된 인생을 사는 것을 즐긴다.
물고기자리는 약물 중독자의 별자리다.
04/08/13 11:18
수정 아이콘
같은 혈액형의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성격을 가진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 혈액형의 사람들에게서 비슷한 성격의 유형이 나타나는 확률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유난히 소심한 사람에게 너 'A'형이지! 하면 대부분 맞습니다.
더군다나 이 사람들에게 '에~ 소심한 A형 같으니라고' 하고 놀리면 대부분 다 삐집니다. 소심하게도...
Elecviva
04/08/13 11:26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서체로 성격을 파악하는 것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입니다.
색과 관련한 성격 및 행동유형의 상관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왠지 x형일 것 같은 사람에게 x형이라고 물으면
자신이 예상한 혈액형인 경우가 있겠습니다만
그건 A,B,AB,O 중에서 확률적으로 많은 가짓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맞춘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마치 혈액형과 성격간에 상관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쉽지요.

그리고 저는 B형입니다만, 수많은 자료들을 봐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재미로 보기에도 뭐 맞아야 보죠 -_-;;
총알이 모자라.
04/08/13 11:34
수정 아이콘
소심, 내향, 외향, 적극 등등 성격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하나라도 포함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게 성격을 표현하는 말이죠. 그러므로 O형에서도 소심한 사람이 있고 A형에도 대충형이 있고 하는 거죠. 결국 성격이나 인성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겁니다. 그리고 평생 A형인줄 알고 성격도 A형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40에 O형으로 알게된 경우들도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얼마전 라디오를 들어보니 송승환씨는 자신이 A형인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B형이었답니다. 그런데 연예 시절에 부인이 나는 B형만 아니면 돼라고 했다지요.^^
핫도구 먹은 잔
04/08/13 11:54
수정 아이콘
저는 혈액형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A.B.AB.O 형에 따라 성격이 같다..거참 웃끼는 얘기 같습니다...이 많은 사람들이 저랑 비슷하다고 하면 넘 웃끼는 일 아닐까요..그냥 재미로만 보면 괜찮죠..그리고 제가 믿지 못하는 것중에 하나는 거 있잖아요.태양인 소음인 소양인..하나 더잇는데 생각이..하여튼 4가지로 사람에 음양을 따지기엔 지금 사람이 넘 많죠.. 그냥 혼자 생각임다..
Daydreamer
04/08/13 12:45
수정 아이콘
핫도구 먹은 잔돈건님//나머지 하나는 태음인입니다. 그리고... 같은 체질 안에서도 성격은 매우 다양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도 한 체질에 해당하는 성격만으로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체질의 장점을 배워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 부분에서는 그 체질의 약점을 극복하여서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도, 다른 부분에서는 자신의 단점에 빠져 있을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소양인은 자기 중심적인 면이 있는데, 그것이 대외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면서 충분히 배려하는 성격이 되었다 해도 집 안에서는 독단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다양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양상으로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이고, 그 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을 추려서 넷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04/08/13 12:58
수정 아이콘
혈액형에 성격을 대입하는 발상은 대체 어떻게 나온 건지..-_-
04/08/13 14:14
수정 아이콘
★ 혈액형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

■ 사람의 혈액형도 바뀔 수 있다!!!
혈액형이 실제로 바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골수 이식을 받을 경우 혈액형이 다를 때에는 골수를 이식받은 사람은 골수를 준 사람의 혈액형으로 바뀌게 된다.
성격이 맘에 안들면 '골수이식 수술'로 성격을 고칠 수 있게 된 것이다. ^ ^

■ AB형과 O형 사이에서 AB형과 O형의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AB형과 O형 사이에서는 A형이나 B형의 아기가 태어난다고 알고 있다. AB형인 사람은 하나의 염색체에 A 유전자,또 다른 염색체에 B 유전자를 가지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물게 A와 B 유전자가 모두 하나의 염색체 위에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시스(Cis)-AB형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통째로 유전되어지기 때문에 AB형,혹은 O형의 아기가 태어난다.
AB형과 O형 부부 사이에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AB형과 O형의 혈액형을 가진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비난받아야했던 죄없는 여인이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 '부산일보'에서 봤습니다. ^ ^ )
04/08/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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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거야 재미삼아보는거지요
이디어트
04/08/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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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락시보 이펙트라고 하죠... 밀가루 덩어릴 먹이면서 감기약이라고 하면 진짜 감기가 낫고, 고장난 냉동화차속에 있던 직원이 얼어죽고...
어차피 비 과학적인건 대부분 재미죠...

하지만 ABO식 혈핵형으로 사람을 나눈뒤에, 그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예상외로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확률론에 근거하면 확률이 높다... 라고 나올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확실한건 이건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됬기에 믿을건 못된다... 라는 사실이죠...;;
피그베어
04/08/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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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는 혈액형으로 판단한 건 하나도 믿지 않습니다. 성격이란 살아오면서 주위환경에 따라 생기는 거 아닐까요?
04/08/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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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B형에 대한 얘기가 많군요. 뭐 온갖 나쁜 얘기는 다 있어서 B형 남자는 상종도 못할 망나니로 표현되기도 하고.. 제가 B형이라
이런 얘기들이 별로 재밌지 않군요. 서로서로 B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고;; 제발 여기서 멈춰주길
바랍니다. 그냥 재미로 그러고 말기를. 더 심해지면 유태인 배척하던 나치가 생각날것 같네요;;
04/08/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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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별로 좋은 민족은 아닙니다 지금 중동 깽판으로 만든것도 유태인입니다 거기다가 이라크 전쟁도 유태인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다고 하고요 근친혼 같은건 아주 공공연한게 하는 민족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아내같은 경우는 사촌동생이었죠 거기다가 유태인이 돈 번 방법은 바로 고리대금업입니다 가난한 사람의 피를 흡혈귀처럼 빨아먹어서 자신의 배를 채웠죠 거기다가 사회 환원에 대해서도 인색한 족속들입니다 저희들끼리 똘똘 뭉쳐서 타민족은 배척하죠 성경에 나온 선택된 민족이란 말은 끝끝내 믿어가면서 타민족은 경멸하죠 거기다 무서운 돈의 힘을 이용해서 여러나가 깽판 놨습니다 주로 전세계 헷지펀드의 대부분의 자금이 유태계 자본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꼴랑 1%도 안되는 유태인이 미국을 좌지우지 한다고 하겠습니까
달라몬드
04/08/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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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으로 사람성격을 판단한다"는 일본에서 널리(?) 사용하는 심심풀이 땅콩같은 내용이죠.

이게 맞다면 벌써 혈액형 구분해서 결혼들 하고 난리였을 듯...

그래서 아예 믿지를 않습니다. (천재 아니면 둔재 그게 뭘까? 둔재는 아니니까 그럼 천재인가?)

그런데 왜 하얀냥이님 글을 읽고 기분이 언짢아지는 나는... 보통사람 (보통 외계인인가)

총알님 좋은 주말 되세요! 오랜만에 들렀네요. 비도 오고 해서...
JJ쭈니^^;
04/08/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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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거 보다는 왜 입사해서 연수원 들어가면 하는 성격 테스트가 더 정확할것 같은데요.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할 생각을 하다니...
총알님 달라몬드님 안녕하시죠? 저 저번 정모에 이모탈이랑 나갔던 친구입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04/08/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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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나 포주에 재능을 보이며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오는 냉혈한에 누가 죽어가고 있어도 그 이유를 탐구할 뿐 구해주지는 않는 끔찍한 분석력도 자랑한다.' 이중에선 그나마 제일 나은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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