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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3 16:15:24
Name 헝그리복서
Subject [대세] 삼종족의 대세를 알아보자 - 제 2 편 테란
여기저기 할것 없이 요즘은 테란의 득세다. 무엇보다도 테란이 득새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종족에 비해 그 완성을 빨리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어느 종족 보다도 오래 머무는 게이머들이 많고 특징들도 다양하다. 전략과 물량의 기점이 확실히 갈리며 어느 종족을 상대로도 확실한 파해법을 가진 종족이 바로 테란이다.

    테란의 두 걸출한 거물 하면 역시 임요환과 이윤열이다. 임요환은 고전게이머이면서도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으며 이윤열은 임요환을 엎을 차세대 주자로서 지금까지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으나...얼마간의 부진으로 지금은 2위자리에 있다. 이 두 게이머는 전략과 물량의 대표격으로 인정되고 있다. 구지 따지자면 이윤열쪽이 물량에 기반을 두고 전략과 컨트롤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임요환보다는 좀 낫다 싶기도 하지만 경기를 보면 또 이기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임요환의 인기 포인트하면 역시 이기든 지든 그냥 이기거나 그냥 지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테란의 플레이어들은 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거물이다. 그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요즘 이 모두를 무시해버리는 스타일이 등장 했으니 그나 최연성이다. 그에대해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듯. 모든 것을 물량으로 커버해 버리는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show me the money' 밖에 없다.

    테란도 전상욱, 차재욱, 한동욱, 한승엽 등등 차세대 플레이어들이 쑥쑥 커 올라오고는 있지만 기대 보다는 조금 미흡하다. 특히 한동욱은 듀얼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치며 스타리그 재입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기성세대들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테란의 득세는 한동안은 수그러 들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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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04/08/13 16:34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을 물량으로 무마해 보려는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라라고 지적해 주셨는데요.

공감할 수 없네요.
요즘 그의 플레이를 보면 비단 물량만 돋보이는게 아닐텐데요.
그에게는 이제 "타이밍"이라는 기가막힌 키워드가 보충되었습니다.
"이 정도 타이밍에 이 정도 물량이면 상대가 절대 못 막아" 라는거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인 임요환 선수의 올드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라는 말에는 왠지 모르게 씁쓸하네요.
황제의 2001년 막강한 이미지가.. 이젠 퇴색되어 버린건가요...
NameValue
04/08/13 16:38
수정 아이콘
사실 최연성 선수의 타이밍은 물량에 기원한 바가 큰 듯...
그를 상대하는 선수들이
"저놈이랑 힘싸움하면 내가 100% 진다"
라는 생각을 갖으니까 조금 더 높은 테크를 조금 더 빠르게 올리고 싶어하고 그런 타이밍에 샤샥 밀어버리는 듯...
특히 프로토스 유저들의 경우에 최연성 선수와 게임하면 캐리어를 빨리 보유하고자하는 성향이 있음
사일런트Baby
04/08/13 16:42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너무 아쉽습니다. MSL 에서 활약할 당시는, 크게 성장할것 같다고 기대햇었는데요,,
바카스
04/08/13 16:44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캐리어를 빨리 보유해서 최연성 선수를 꺾은 선수가 있었던가요? 아. 비슷한건 있네요. 이번 엠겜에서 강민 선수와의 일전 말이죠^^
하지만 섬맵이니까 의미는 다르다고 봅니다.

차라리 저번 OSL8강 2차전. 전태규 선수가 선보였던. 드래군 두드리기=>리버,다템 드랍=>캐리어 체재로
끊임없이 최연성 선수를 흔들어 놓아야만 플토도 그를 이길 수 있나 봅니다.
04/08/13 17:51
수정 아이콘
나도현~~~~~
이동익
04/08/13 18:3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3연속우승,
최연성선수 2연속우승,3연속우승도전
임요환선수 2연속우승이후 준우승
테란종족의 역사를 대변하는 선수들이죠.
겨울사랑^^
04/08/13 19:03
수정 아이콘
박서 열광팬입니다...^^ 박서가 무적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만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말입니다... 가끔 보면 허무하게 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플레이만 안보여준다면, 저는 박서가 져도 좋은데요^^
박서가 무적인 체제가 있었고, 나다 또한 무적인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무적의 시대가 이제는 우브한태 넘어 왔지만, 박서도 좋고 나다도 좋습니다.. 우브의 시대도 위 두사람만큼의 기간이었으면 좋겠구요... ^^
우브 뒤에 또 누가 무적의 시대를 열것인가도 궁금하네요...
바카스
04/08/13 19:41
수정 아이콘
지훈 선수는 수상 경력이 없어서 테란의 주축은 3강 테란인가요 -_-??? 그래도 요즘 ddr을 자제 하는지, wcg도 잘 하고 방송경기도 잘 하던데; 요즘 필 받은 듯
언제나그렇게
04/08/13 19: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물량이란는 한마디로 치부할수 없는 선수죠.

최연성 선수는 폭넓은 시야를 가진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 상황대처 능력 등등...
Libestraum No.3
04/08/13 22:0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단순 물량보다는
물량+멀티테스킹+타이밍+
그리고 현존 게이머 중에서 최연성 선수가 독보적이라고 생각되는
자리잡기.
가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이듭니다.
선휘령
04/08/13 22:05
수정 아이콘
테란 진영에 눈 여겨 볼 프로게이머를 본다면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 김정민, 차재욱, 한승엽, 한동욱, 전상욱, 변길섭, 나도현, 김선기, 이병민 베르트랑 선수 이정도를 들 수 있겠고,
저그 진영을 보면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변은종, 신정민, 박태민, 박성준, 이재항, 마재윤 , 이주영, 성학승, 이용범 선수 이정도 들 수 있구요.
플토 진영은
강민, 전태규, 박정석, 김성제, 박정길, 문준희, 이재훈, 박용욱, 송병석,김환중, 안기효 선수 이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흠--;
Trick_kkk
04/08/13 22:0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강한 것은 물량도 물량이지만 운영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최선수는 운영쪽으로는 많은 점수를 못 받더군요.
예전 이윤열 선수가 그랬고..지금 최연성 선수도, 이 두 선수들은 물량 때문에 빛 본 선수들이지만 또한 그 물량에 너무 많은 것이 가려진 선수들이 아닌가 합니다.
04/08/14 00:46
수정 아이콘
무협지로 말하면 현재 테란은 1황(최연성) 2제(서지훈, 이윤열)죠....
솔직히 지금 서지훈 선수의 포스는 이윤열 선수를 능가하는 느낌입니다.
대이윤열전 연패를 사슬을 끊은 그 시점부터......
껀후이
04/08/14 09:48
수정 아이콘
바카스// 지훈선수는 올림푸스배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고, 또 그 대회가 워낙 성대하게 막을 내려서 그 기억이 지금의 서지훈 선수를 이끄는 게 아닌가 싶고요..
최연성 선수 정말 아직도 그 선수에 대한 파해법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거보면 자신의 스타일이 뚜렷하고, 너무나도 강한 선수란 걸 느낄 수 있네요.
시미군★
04/08/14 09:51
수정 아이콘
테란의 대세를 알아보기엔 너무 짧군요;
바카스
04/08/14 10:30
수정 아이콘
테란이라는 종족은 스타의 주축이었습니다. 오히려 저그와 플토가 그 동반자라기보다는 견제한다는 느낌이 강했죠.

시미군님 말씀대로 테란의 대세를 말하기엔 글이 좀 짧아보이네요^^
TheZtp_Might
04/08/14 10:31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우승하던 올림푸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허무하게 끝났다고 표현할 경기 자체도 대회에서 없었고(임vs서 4강전은 스코어 자체는 좀 허무 -_-a 임요환 선수의 마우스 문제때문도 있겠지만 그당시는 서지훈 선수의 포스가~_~)결승전은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테란유저인 저도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에 반하여 그를 응원 하였으나 5경기에서는 왠지 서지훈 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_-;;;;;; 정말 그의 포스는 올림푸스의 신인가 봅니다 허허(퍽)
Dr.protoss
04/08/14 10:38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테란의 플레이어들은 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거물이다. 그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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