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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8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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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얼짱카페 운영자의 인하대 1학기 수시 입학에 대한 기사의 리플들을 보고...
제목이 좀 길죠 ^_^ ;;

글도 좀 길 것 같네요 ^^



다음 뉴스기사에

'얼짱카페 운영자, 인하대에 합격하다' 라는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제목에 좀 끌린 저는 시간도 있고 해서 그 기사를 클릭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얼짱카페의 운영자가 인하대 1차 수시의 특별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다는

것이더군요. 전 그 글을 다 읽고 습관적으로 밑에 달린 리플들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리플들이 다 인하대에 대한 비난 일색이더군요. '미친거 아니냐' '인하대 정신 나

갔냐' 등등의 글들이 올라왔더군요. 워낙 반발이 거세서 저도 순간 '진짜 인하대가 잘 못

한 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해본 결과,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먼저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라는 제도를 살펴보자면,

원래 수능이란 '공부 잘하는 학생 뽑는 시험' 이 아니라 '잠재력있고 재능이 엿보이는 학

생 혹은 노력을 하는 학생들을 뽑는 시험' 이라는 점을 아셔야 할 듯 싶습니다.

물론 제도가 좀(많이인가요? ^_^) 잘못되어서 공부 잘하고 암기력 좋은 사람을 뽑는

제도가 되어버렸습니다만, 원래의 취지는 그렇다는거죠. 대학이 '교육기관' 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수능을 통해 잠재력있고 재능있는 학생들을 교육시켜 사회에 내 보내겠다

는 취지를 더욱 더 잘 확인 할 수 있죠.



그런데 수능의 이러한 의미가 퇴색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교육부가 내놓은 대책

이 '수시모집' 입니다. 재능을 보이고 잠재력을 보인 학생들을 수능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뽑겠다는거죠. 위에 대입해보자면 얼짱카페의 운영자는 인하대에서 그 나름대로의 잠재

력과 재능을 인정했기 때문에 뽑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전 차라리 사람들이 '얼짱카페 운영자의 잠재력과 재능' 에 대해서 질타를 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보고 말겠습니다(저야 당사자가 아니니까요 ^_^ ;;)만 대부분의 리플들이

'공부도 못하는 X이 대학에 뽑혀가네', '공부 열심히 하는 우리들은 뭐냐' 식의 리플들이

더군요. 전 이 리플들을 보면서 씁쓸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

기력의 결과물 = 수능' 이라는 점을 질타하면서도 정작 이런 글들을 보면 '수능은 원래

암기하는 제도이다' 라는 생각들이 깔려있는 듯 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말고 얼짱카페 운영자의 잠재력과 재능이라는 측면으로 봐도 전 충분히

그 운영자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봅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말이지 '얼짱' 이라는 말

이 요즘 대한민국에 얼마나 중요한 말입니까? 많은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있지만(또한 사

회적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아예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것들도 있죠. 패스트 푸드와 담배입니다) 분명히

얼짱이라는 말은 한 세대의 문화코드 수준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말

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대기업 담당자가 '같은 실력이면 얼굴보고 뽑는다' 라는 말을 했다

는 점에서도 보이듯이 이 얼짱카페는 사람들의 생각 깊은 부분을 변모시켜 버렸습니다.

그런 얼짱카페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전 이 학생이 나름대로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사족이 많이 붙어서 말이 길어지긴 했습니다만은 제가 정말 말씀드리고 싶었

던 건 글 가운데에 쓴 '무분별한' 비판 부분입니다.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대상에 대해 욕을

하는 모습은 꼴불견이라는 말을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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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종소리
04/08/18 13:16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의 말도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 리플들은 그것 때문에 열받은게 아니라 자신들이 공부 열심히 한건 머가 되냐? 이것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04/08/18 13:19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지만 수능 암기로 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리플 달리는게 어떻게 보면 좀 당연하죠..
귀닫니때도 그랬는데 이번엔 호의적이겠습니까?
다만.. 그 여자분도 얼짱에 가까운 외모라면.. 저런 비난이 줄어들것 같은.. 훗..

아직 어린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 여자분이 까페 운영하면서 힘든일이 하나도 없었을까.. 쯧;

어차피 그 여자분이 아니라도 자기보다 실력 높은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웠을 건데 말이죠..
정시때 인하대 같은과에 떨어지는 사람은 조금 아깝겠습니다만..
무조건 적인 비난은 글쎄요.. 그 시간에 공부나 더 하는 것이..
Youmei21
04/08/18 13:24
수정 아이콘
귀닫니;;
오예쑤판매원
04/08/18 13:2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선도해나가는것 역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지남
04/08/18 13:27
수정 아이콘
그 까페라는 것을 운영하면서 겪는 힘든점이라는 것이 구체화 될 수 있는 건가요? 제 생각에 큰 까페 하나 운영하면 인하대 (무슨과를 갔는지는 모르니까 패스하겠습니다. 별 관심도 없구요...)보내준다고 하면 모르긴 몰라도 꽤나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듯 싶은데요?
귀여니 건과 같이 이것도 뭐 무조건적인 비난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비난과 비판을 들을 요지가 있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석지남
04/08/18 1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말입니다 그 재능이라는 걸 단지 까페 운영자라는 걸로 측정할 수 있습니까? 그럼 몸짱까페 운영자도 수험생이면 괜찮은 대학교 특차로 붙을 수 있고 기타 유명연예인들 까페 운영자들도 충분히 그럴자격이 된다는 말과 같은것 같습니다. 제 리플이 좀 공격적으로 보일까봐 약간 우려는 됩니다만, 객관적 측정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건 다른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화가나는 일이지요. 아예 그러면 공정한 방식을 내걸지 말고 아예 마음대로 뽑는다는 방침으로 바꿔버리면 할 말은 없지만요.
04/08/18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석지남님과 같은 생각입니다만..
결정을 내린건 인하대이니.. 이제 그 여자분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렸겠죠..
모르긴 몰라도 그 여자분.. 왕따당하진 않을지a
아무튼 주목받는 만큼 놀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1학년땐 놀아야 되는데 -_-;)
기사 제목 보고.. 딱 아.. 이거 욕좀 먹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뭐 어느정도 비난과 비판은 수용해야 되지 않을까 하네요
coolasice
04/08/18 14:12
수정 아이콘
수능=암기&요령 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상위권학생들을 보세요... 절대 암기 & 요령이 아닙니다...

저도 할말은 나름대로 많지만, 축하는 하고 싶지 않네요.
무분별란 리플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잘 정리되고 침착한 입장에서 또박또박 적어놓은
리플은 괜찮은건 아니겠죠....

조금 함부로 말해보자면
솔직히, 이번 인하대 사건은 귀여니 사건처럼 골빈애들 뽑아가는거
그 이상으론 안 보이네요...
전국의 성실한 학생들은 농락당하고, 골빈학생들은 유혹당하고..
04/08/18 14:1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인하대 쪽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이쪽이 가치가 있어서 비난을 들을 각오를 하고 합격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도 결국 하나의 이익집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적인 이득을 위해 움직일 따름이죠.

인하대측의 결정이 맞는지 틀린지는 저 여성분이 얼마나 잘되느냐에 달렸군요.
04/08/18 14:21
수정 아이콘
난감하겠군요.. 저도 비난받을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이라고 하는데... 적응 못할까봐 괜스리 걱정이 되네요.. 인하대 다닐 정도면 어느정도 프라이드 있는 학생들인데.. 자칫 왕따라도 당할까봐 노파심이 생깁니다~ 당장 기본 교양 수업에 들어가도 잘 따라갈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그 여자분이 하기에 따라 달린것이라고 보지만.. 수업 이해가 힘들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드네요~ 흠.. 수능이 10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에게는 비보(?) 가 전해진듯한.. 만약 제가 고3이었으면 공부할맛 안날것 같네요~
미다리
04/08/18 14:25
수정 아이콘
인하대측에서 좀 이득좀 보려 한거같은데..고3수험생들 정말 기분 팍상하시겠습니다..고3수험생분들 힘내세요 파이팅!.
Full Ahead~!
04/08/18 14: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적으로 동의 할수 없는 내용이군요.. 얼짱카페를 운영하는것이 트랜드를 앞서 읽고 선도했다고 생각되지 않고 게다가 그것이 재능이라고 볼수는 없고 그 입증이 되었다고 보긴 더더욱 어려운것 같은데요.. 단순히 하나의 아이템의 카페를 만들고 운영한다는 이유로 것도 그 카페의 아이템이 우리나라의 큰 흐름이 되었다고 해서 그 운영자의 경영적인 센스나 재능이 보인다고 하는건 억지이죠.. 인하대 경영대의 결정은 단순히 생각없는 사람들에 대한 대학 이미지상승의 경제적 가치를 노린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수능이 암기&요령이라면 누구나 다 잘할수 있겠죠.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공부는 누구나 하면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럼 자신들이 하지 않고 그런 말들을 하는 지 알수없군요. 자신들이 하는건 재능이 있어야 하고 공부하는건 누구나 할수있지만 내가 하기 싫어 안한것 뿐이다 라는건가요?
edelweis_s
04/08/18 14:30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 마음엔 들지 않네요. 진짜 루리웹 운영자분은 서울대 보내줘야겠네요;; 하지만 뭐 제가 한탄해봤자 어쩔수 없으니. 그건 그렇고 이 기사 쓰신 기자분 이름이 김 창선 씨더라구요; 처음 봤을 때 설마 했죠;;
마동왕
04/08/18 14:35
수정 아이콘
공부의 기본은 암기죠-_-;; 구구단서부터 사칙연산 전부. 모두 암기 아닙니까? 1 + 1 = 2 라는 것에서조차 살아오면서 수천만번 쓰고 보며 외운 '암기'죠.. '+' 라는 기호가 더한다. 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부터 시작해서요. '이해'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암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게 공부죠;; 암기하고, 이해하고, 암기하고, 이해하고..
미다리
04/08/18 14:35
수정 아이콘
농담삼아 말하자면 그럼 드랍동 까페 운영자께서는 그럼 서울대 의대?(그분이 아직학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도 가실수 있겟네요. 거기 얼짱 까페회원수가 38만인데 드랍동은 50만을 넘죠..정말 인하대 생각이 있는 건지..걱정되는건 인하대가 저렇게 했으니 다른대학이라고 이런결정 내리지 말라는 법 없지않겠습니까?...이러다가 너도나도 까페 만들어서 대학간다고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Full Ahead~!
04/08/18 14: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얼짱이란 말이 우리나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것 자체로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돈벌이가 된다고 뭐든지 이용할수 있고 사람들의 부정적인 본능을 부채질 해서 돈벌이 하는게 상관없다면 경영윤리라는게 있을필요가 없지요. 전 그래서 어떤이유로 생각해도 옳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Full Ahead~!
04/08/18 14:40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 말씀대로 암기는 공부의 그야말로 기본에 불과합니다. 이해 역시 마찬가지죠 암기와 이해만 있다고 공부를 잘하는것이 아닙니다.
04/08/18 14:50
수정 아이콘
전 괜찮게 보는데요 얼짱문화는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대중에 선호에 맞는 취향을 무기로 이익을 창출했으니까요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배울기회를 주는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시듯이 수능은 암기가 아닙니다 지금현재 저는 수험생 신분이지만 암기는 한계가 있죠 이해를 통해 기억을하고 그걸 반복하다보면 암기가 되는것죠 그많은 수학공식을 다 암기해서 만점이 나올까요?

수시모집의 극단전인 예로보면 보통 서울대에서 고3들이 들어가는경우는 100퍼센트 수시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경우도 수시를쓰고 가고싶은 학생도 수시를 쓰죠 극단적인 경우는 서울대 법대에 (수시합격하고 수능을 최저등급이상 맞아야 최종합격인데 최저등급이 2등급 입니다) 수능 2등급으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된 것일까요? 교수와 직접 면담을 거쳐 교수가 직접 선발한 학생이죠 (서울대는 정시지원자도 면접을 하지만요) 서울대 공대도 최저등급으로 걸리는 2등급학생들이 대거 들어갔고 연대 고대등을 비롯해 수시학생은 성적이 정시보다 많이 낮은학생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학생들이 정시에 높은점수 맞고 온 학생보다 뒤쳐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아직 정확한 output이 나오질 않아서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제가 들은바에 경우는 수능공부와 대학공부와는 다른면이 있어서 수시학생이 정시학생한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짱카페 운영자인분은 일반 수시학생보다 좀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제가 교수라면 얼짱문화는 싫어한다고해도 뽑을꺼같습니다..
04/08/18 15:11
수정 아이콘
임요환팬카페 귀여니팬카페 운영자는 서울대가야하나-_-
04/08/18 15:28
수정 아이콘
그럼 제가 분별있는 비판을 해드리겠습니다.
대학이란 곳은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곳입니다. 요즘엔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도 많이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학의 기본 자세는 연구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얼짱 카페의 취지가 무엇입니까? 사회적인 부작용만 낳고있는 얼짱 바람에 편승해서 상업적인면만 물든 곳아닙니까? 그것도 어느정도 순수해야 할 고등학생이 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경영학과에 간다고 하는데 경영과 장사 그것도 얼짱으로 돈 버는 저질 장사는 좀 구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 특기는 대학의 특성에 맞는 특기여야하지
그런 가증스러운 상술에 관련된 특기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대학이 뭡니까? 상아탑 아닙니까? 아뭏든 인하대 정말 실망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은 못줄망정 이게 뭡니까?
A_Terran
04/08/18 15:42
수정 아이콘
아톰// 분별있는 비판이 아니라, 아톰님의 주관적인 생각인 듯 한데요.
도덕적이라고 해야할까..그러한 기준으로 생각을 하시는 듯 합니다만,
'얼짱' 이라는 것은 하나의 상품 코드일 뿐이지 그것을 생각해내고 관리해온 그 운영적인 면을 경영학 적인 측면에서 인정하고 뽑은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경영이고 상술이고 결국 그 취지는 상업적인 이익을 내자는 것 입니다. 얼짱이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은 단지 얼짱에 너무 편승한 외모지상주의 때문이지 그 자체를 나쁘다 라고 할수는 없는거죠. 열심히 공부 공부 하지만 주입식 교육에서 이제 벗어날 필요가 잇다고 생각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은 공부 입니다. 인생이란 과목의 공부라고 할 수 있겠죠.. 학생들이 공부하는 국영수만이 공부는 아니라는 겁니다.특별 전형으로 뽑았다는 것에 가타부타 할일은 아닌 거 같네요. 다들 이성친구 만날 때..얼굴 안보십니까? 1%도?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요 -_-. 인간이 미를 추구하는 것은 본능적인 것 입니다. 시대에 따라 개인에 따라 그 미를 판단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본능적인 욕망 입니다. 단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외모지상주의로 흘러가는 우리사회가 잘못된 것이겠죠.
04/08/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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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올시다... 얼짱을 갖고 상업에 이용하든 말든 그건 제가 뭐라고 할바가 아닙니다. 경영과 상술이 그 취지가 같다 하셨는데....
취지가 같아도 차원이라는게 있습니다.
얼짱 카페... 그게 과연 경영적인 면을 생각해서 운영하고 그래서 이렇게 뜬걸까요? 얼장 바람에 편승해서 또 그걸 이용해 먹으려는 일부 사업자(이전의 이승연 비디오 제작자같은)가 합동해서 만든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무슨 경영철학이 있겠습니까?
고등학생의 치기어린 행위에 과분한 평가를 내리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사상최악
04/08/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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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음뉴스에서 이 글을 보고, 또 그 밑에 달린 무수한 의견들을 보고, 또 그 의견달기에 동참한 저로서는 이 글을 보고
'아니 이제는 이 곳까지 가져와서 비난하려는 것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글 쓰신분의 생각과 제 생각이 비슷해 일단 안심이되네요.(흥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저는 대학이라는 곳이 단순한 국영수 문제풀이를 잘하는 학생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학에는 수많은 과가 있고, 세상에는 그 보다 훨씬 다양한 개성과 재능을 가진 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학생들을 단지 특정 몇몇 과목에 한정지어 평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다양한 재능을 다 평가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렇기에 수시모집이 있는 것이고요.
저는 수시모집의 취지를 잘 살린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제가 글재주가 없거든요. 문장이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요.)
04/08/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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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상술일지라도 지켜야 할 상도는 있는 거죠. 외모지상주의로 흘러가는 우리 사회도 잘못 되었지만 그것을 부추기고 이용을 하고 있는 상업성이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윤리적 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더더군다나 요즘엔 회사 경영에 있어서 윤리적인 문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분명 인간의 ‘본능’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본능대로 흘러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더욱이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다 존중한다면 상업적인 규제가 풀어져야 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요. 창의적인 발상과 새로운 시도까지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얼짱이라는 것은 하나의 상품코드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생깁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외모지상주의로 흘러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분명 그것을 조장하고 그로 인해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생긴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상품성이 지속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걸 단지 외모지상주의로 흘러가는 사회가 나쁘다고만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는 조금 더 고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온게임넷매니
04/08/18 16:45
수정 아이콘
글쓴이 주제에서 약간 벗어난 부분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저도 다음에서 이 기사를 보았지만 , 별다른 관심은 없습니다^^;
다만 글쓴이에게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능공부를 해보았고 치러본 입장에서 수능= 암기 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암기만 열심히해서 쉽게 고득점 받을 수 있었다면 저도 소위 명문대 가지 않았을까요^^;
수능의 취지를 간단히 말해서 "창의력 평가"라고 말해도 괜찮을듯합니다

너무 주입식이었던 과거의 시험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평가하기위해 도입된 시험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즉 아무렇게나 대충 외우고 응용해서는 고득점 힘들다는 것 입니다. 물론 객관식만으로 구성되어져, 문제풀이에 능한 학생이 답을 많이 맞춘다는 부작용도 있기는 합니다만 수능= 암기 는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뽑는 기준은 "점수" 이지 점수는 안되는데 얼굴이 잘생겨서 뽑아준다거나, 말을 잘한다거나, 선행을한다거나, 이런 잣대로는 뽑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시모집이라고 하셨죠? 물론 취지는 잠재적 능력,창의력 등을 보고 뽑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수시모집할때 내신성적 안보는 대학 몇 군대 있습니까? 입시제도가 학교마다 다르다해도 공통적인 분모는 정해져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면 다아는 대학에 수시모집을 하는데,내신성적은 안좋지만 기타 다른 능력이 있어서 "합격할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_-;;

극히 소수의 학생들만이 "특별전형"이란 말로 뽑히는 것입니다. 대학에서 학생들 뽑는 기준은 결국 어떤 형태이든지 "점수"란 잣대로 평가를 하는 것이고(물론 면접이나 ,논술이 있지만 그후라 할 수 있지요) 결국 우리가 다아는 국,영,수 공부 안할 수 없는겁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우리나라에서 명문대나 이름난 대학정도 갈려면
국영수 공부 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공략해서 전략적으로 공부를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조금 우스운 소리죠. 결국 거의 모든 과목에서 점수 다 잘따야한다는 것입니다-_-; 국,영,수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암기과목이라 부르는 사회,과학도 점수 잘받아야되죠. 무엇 하나 완전 포기해서 가려면 문이 상당히 좁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같은 경우나 수시모집 중에서 특별히 아주 한정적으로 "특별전형" 식으로 뽑는거나 그렇게 큰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이 좀 횡성수설하는 감이 있지만, 요약하자면 국,영,수 공부 잘하지 못하면 왠만큼 좋은 대학 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있다면 이번과 같이 극히 한정적인 경우지, 여러 수험생들에게 해당되는 경우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 모두 잘 알고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 서울대학교 법대에서 인문계 학생이라고해서 수능과목에서 수학을 안보겠다! 라면 우리나라의 대입제도 , 그리고 교육계의 엄청난 혁명이겠죠.

그때 비로소 우리나라 전반적인 교육제도가 바뀌어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 수능이니 학력고사니 본고사니 기본적인 틀은 몇십년전부터 내려오는 거와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너무 깊게 들어간 감이 없잖아 있지만 글쓴이가 조금은 잘못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 않나해서 허접하게나마 댓글 쓰게되었습니다.
P.s: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시대가 변해서 이런 경우도 있구나~하는 정도입니다. 국영수 점수 위주로 신입생들 뽑는 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가 죽을때까지 안바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철옹성이죠-_-; 이 생각에 대해선 변함이 없습니다. 그 철옹성이 깨질려면 대학서열화가 사라지면 되겠죠.그렇지만 그럴리는 더 없겠죠^^;
04/08/18 16:56
수정 아이콘
어떤분이 서울대 수시 얘기 하셨는데... 그거하곤 약간 맥락이 다릅니다. 서울대 수시를 보기 위해 가는 학생들은 거의 그 학교에서 전교 1,2등을 다투는 학생입니다. 단지 등수로 사람을 절대적으로 판단하는건 무척이나 위험한 짓이지만... 어쨌든 그들은 제3자가 보기에 어느 정도 수시에 응시할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런 학생들이 수시에 합격하고 나면 당연히 다른 이들보다 수능공부는 약간 등한시 할 수 밖에 없지요. 2등급만 되면 되니까요. 굳이 정시보는 학생들처럼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지 않습니다. 2등급 정도는 능히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수능2등급이 서울대 합격의 원인이 된게 아닙니다. 수시합격이라는 원인이 수능2등급을 만들어 낸겁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과연 저 운영자가 트렌드 주도나 사업적인면을 생각해서, 까페 운영을 시작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연예인들이 좋아서 만드는 팬클럽처럼 단지 얼짱들이 좋아서 시작한 까페일겁니다. 그런데 박한별이나 구혜선같은 얼짱들이 인터넷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얼짱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을거구요. 운영자는 단지 그 까페를 유지, 보수하고 꾸미는 일을 한거죠. 이런 일들은 까페 운영자라면 누구든지 합니다. 저 까페보다 회원수 많은 까페도 있구요.
결과적으로 박한별 등이 연예인이 되면서 '얼짱'이라는 코드가 사회 트렌드가 됐을지는 몰라도... 그걸로 인해서 운영자의 능력이 평가받는다는 건 말도 안돼죠. 단지 박한별, 구혜선 등이 좋아서 하는 까페 관리가 어떻게 사회 트렌드 주도, 경영학적 측면으로 확장되는지...-_-;;;

인하대가 사회 시류에 편승해서 홍보차원으로 입학시킨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비의종소리
04/08/18 17:2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매니아//옜날엔 그런지 몰라도 요새 내신 잘 안 봅니다. 수시라도, 면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죠. 모든 대학교가 내신을 안보는 건 아닙니다만, 요새 추세는 내신을 잘 안본다고 할 수 있죠. 왜냐 대학교도 고등학교 시험은 개나 소나 거의다 잘 본다라는 것이 인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고등학교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예를 들어 이번 한양대 1차수시가 어떤지 아십니까? 국.영.수.사.과. 이 과목중에서 25퍼센트 안에만 들어도 원서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내신 거의 안 본다고 할 수 있죠 허나 면접이 40퍼센트 적성검사가 40퍼센트라고 하더군요. 근데 면접..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것. 역시 영어 입니다. 영어만 잘하면 요새는 대학교 장난으로 갑니다. 진짜로 장난입니다.
제 말이 정말로 맞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내신의 비중이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쫌하는아이.
04/08/18 18:31
수정 아이콘
그 운영자가 시대를 앞서가는 트랜드를 가졌다는건 좀 확대해석인듯 합니다... 운영자가 경제학과? 인가 그쪽 개통으로 진학한걸로 아는데,, 대학측에서는 수천개의 얼짱 카페중에 가장 규모가 큰 카페를 이끌고 있으므로 본보기? 차원에서의 특별전형이라는데,, 회원수가 38만 정도라죠.. 어쨋든 유행어를 만들어내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그렇게 된다면,, 프로게이머 팬 개념을 만들어낸,, 최초는 아니어도 가장 회원수로 따지자면,,많은 드랍동... 운영자분도.. 수시 넣기만 한다면. 뽑아야 할꺼 갑네요(절대 드랍동 운영자분을 비하하는글은 아님.)
솔직히 다음 카페.. 운영하는데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건 아니지요..
그정도의 규모라면.. 부운영자들도 하는일이 많을테고...
NameValue
04/08/18 19:14
수정 아이콘
드랍동 운영자나 귀여니 팬카페 운영자들도 대학 수시로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걔들하고 얼짱카페 운영자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_- ;;
이 카페 운영자가 인하대에 특차로 뽑혀간건 카페를 운영해서가 아니라 얼짱이라는 트랜드를 창조했기 때문인데(이 부분에 대해선 논란이 좀 많긴 하지만 일단은 이런 표현을 쓰죠), 귀여니와 임요환선수 팬 카페 운영자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면 그 쪽은 트랜드를 만든게 팬 카페 운영자가 아니라 귀여니와 임요환선수 본인이죠.
이쪽하고 저쪽하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04/08/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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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님//
그건 암기 아니가 아니고 이! 해! 입니다.
암기란 아무 이유없이 외우는 거죠.
이해란 이러해서 저러해서 이렇다라는걸 알고 외우려고 안해도 외어지는 거구요.
DayWalker
04/08/18 20:03
수정 아이콘
이 카페 운영자가 얼짱이라는 트렌드를 창조했다구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인하대에서 불러들일만 한 가치가 있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과연 그 사람이 얼짱문화를 창조해 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얼짱, 몸짱이란 과거에 비해 사회의 자본과 국민경제력이 늘어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쳇말로 먹고 살 만하면 더 멋있게 살고 싶어진다는 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의 웰빙 열풍도 이 유행의 다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방송에서 보여지는 연예인들의 패션이나 외모도 사람들의 얼짱문화에 한 몫 했겠지요.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하여간 그 카페 운영자가 그런 트렌드를 창조한 사람은 아니라는 겁니다.
뭐 인하대 측에서 그 사람을 그렇게 좋게 평가했기 때문에 입학시켰다는데 제가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이 사건(?)이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시험점수처럼 어떤 객관적인 평가의 자료로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당장 점수로 평가할 수 없다면 얼마나 많은 다른 카페나 사이트와 비교해 보았는지, 예를 들어 사이트의 회원수는 몇명이며, 그 사이트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회원들의 카페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 지 등을 알아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그러했다면 그 평가의 자료를 공개해야 되구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저 무분별한 특례입학일 뿐일 겁니다.
쫌하는아이.
04/08/18 20:16
수정 아이콘
namevalue 님 드랍동운영자를 지칭으로 걔들이란 표현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ㅡㅡ; 그리고 차원이 다르다뇨~~ 얼짱 운영자가 얼짱,,트랜드를 이끌었는지는 모르나,, 논쟁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끌엇다 치면.
드랍동 운영자들도.. 게이머가.. 단순한, 애들 장난하는분야가 아닌 전문적인 그리고 연예인과 비슷할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게 한 선구자적 역활을 했다고도 볼수 있을텐데요.. 팬이 없었다면.. 대기업 스폰서도..
억대연봉자도.. 게임문화의 인식의 변화또한 없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집니다..그런다고 드랍동 운영자분들이 특례로 입학하길 바란다는 소리는 아니고.. 얼짱,카페운영자가 드러간다면.. 다른,타..카폐운영자도 드러가지 못할법은 없다 이거죠.. 한마디로.. 별로 이번 사건이 내키지는 않는다는 소리죠..
석지남
04/08/18 21:09
수정 아이콘
여기서 황당한 리플을 몇개 봐서 또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만, 수시모집 지원과 이 얼짱까페 운영자 선발을 어떻게 동급으로 보십니까. 정말 인하대 내에서의 홍보효과(제 생각에 이건 분명히 역효과가 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마 대학 관계자분들이 더 실리적인 생각을 하셨겠죠)를 제외하면 굳이 저런데서 안뽑아도 이런 태클 안걸리고 뽑힐수있는 학생 충분합니다. 수많은 경영 사례 대회 수상자가 있을수도 있고 그 외에도 고등학생이 벤처 하는 학생 모의 주식 투자 입상자 등 이런 사람아니라도 뽑힐 사람 정말 넘쳐나는데 왜 이런사람이 들어가야 된다는 말입니까? 제가 지금 수험생은 아니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뭡니까... 수시모집도 정시생들에게 상당한 태클을 받는 판국에 이런게 태클 안걸리면 제대로 된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석지남
04/08/18 21:1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황당한 리플이라고 단정지어버린 표현은 좀 잘못 된것 같아서 여기서 시정하겠습니다. 혹시 불쾌하셨던 분들 있으시면 이해하시길.. 살짝 흥분해서 단 댓글이기 때문에...
MistyBizkit
04/08/19 02:39
수정 아이콘
석지남//
과연 그렇게 수시모집 지원자중 그만큼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었으리라 생각하시죠?
물론 비약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수시라는건 기본적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대학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높이사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카페운영자라서 그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불거진내용 한가지만으로 한사람을 매도하는건 어느곳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운영자분이 열심히 공부 하셨는지 안하셧는지는 당사자나 주위사람빼고는 모르겠지요?
그럼 함부러 단정짓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책임질꺼냐 하는식의 말은 하지 말아아지요
그리고 드랍동운영자와 비교하시는분 비교대상선정이 너무 어이없군요
드러난 한가지 사실에 눈에 쌍심지켜고 덤벼들게 아니라 한발짝 물러서서 알건 제대로 알고 비판할건 확실히 뚜렷하게 하는게 정당한 자세입니다
아니라면 단지 악플러에 불과하겠죠
정석보다강한
04/08/19 09:31
수정 아이콘
얼짱카페 운영자 학생이 처음부터 얼짱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자 만든 카페는 아닐겁니다. 만약 그걸 예상하고 만들었다면 그 학생은 정말 천재적인 사업꾼이겠군요. 인하대가 아니라 서울대라도 가야겠죠. 근데 그런 의도가 없었음에 100%확신을 갖겠습니다.
다만 그 카페를 띄워준게 방송매체고, 그것을 이용한게 방송매체이다보니 그 효과가 상상하지 못할만큼 커진거죠. 인하대에서도 모종의 홍보효과를 노린게 있지 않았나..싶기도 하지만, 뭔가 생각이 있어서 뽑았을것같기도 하네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수험생의 위치를 벗어나니 이런 기사를 보게 되도 그냥 그러려니..하게 됩니다만, 지금 제 친구들은 아직도 삼수를 하고 있답니다. 왠지 그 친구들이 보면 짜증낼지도 모르겠네요.
강은희
04/08/19 13:52
수정 아이콘
제가 가는 카페는 회원수가 200만명이 넘는데 거기 운영자분은 어디로-_-;;
석지남
04/08/20 04:33
수정 아이콘
MistyBizkit // 답글이 늦어서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말이죠 그 운영자분이 열심히 공부했는지 안했는지를 당사자나 주위사람이 아는 건 무관합니다. 열심히 해도 수능망치면 대학 못가는거고 내신 안좋으면 역시 수시도 못써서 대학 못가는게 당연한건데 그 사람의 노력여부를 우리가 알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아마 님께서도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수험생들은 대학을 갈 때 대학이 정해준 기준을 통해서 대학을 갑니다. 각 대학에서 내놓은, 자신과 남을 비교할 수 있는 나름의 합당한 기준으로 말입니다.(정말 불합리한 기준이라면 엄청난 반발을 사게 될겁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돈 20억을 주면 연세대 입학 허가 이런 얼토당토 않은 기준을 넣는다면 당연히 반발이 엄청나겠죠. 현제 대학의 입학 기준 자체가 어느정도의 불공정성은 있어도 이는 수험생들이 무언의 동의라고 보겠습니다.)그런데 솔직한 말로 그 얼짱 까페 운영자분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게 내세울게 뭐가 있나요? 그 까페운영자라는 것정도? 제가 알기로 이 학생 기사가 날때 이학생에 대한 특별한 이력사항이 없는 걸로 보아 이것 외에는 없다고 판단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돈주고 학교 가는 거나 똑같습니다. 학교라는 이익단체에 홍보를 통한 이익 증대효과를 가져오는 거죠. 이걸 정당화 시키는 건 돈주고 학교가는 걸 정당화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구요. 학교에 거금을 기부하고 입학하는 것 역시 학교라는 이익단체에 직접적인 추가 수익을 지불하고 입학하는 거니까요. 결국 단지 학교에 추가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을 입학시킬 뿐이지 이에 공정성은 완벽하게 결여되어있습니다. 결국 이를 인정하는 사람은 돈주고 학교가는 걸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이말입니다.
그리고 수시모집 지망생들 중에 저는 분명히 대세를 탄 이 얼짱 까페 운영자 분보다는 합당한, 자신의 우월함을 남들에게 인정받으면서 그 과에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데 확신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연히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논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사람 속을 훤히 볼 수는 없잖습니까? 정당하다면 자신이 그 기사에는 빠진 부분이 있다. 나는 이 학교에 입학할만한 정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알리면 됩니다. 아마 이런 뉴스에 언급된 사람이 그런 글을 한번 거창하게 써올리면 분명히 넷상에서는 쫙 퍼질테니까요...
그 운영자분이 남들을 납득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로 학교를 입학했다는 게 밝혀지면 아마 저같은 사람은 많이 줄어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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