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19 17:26:17
Name Shining_No.1
Subject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
해외의 제독들이 생각하는 이순신 장군

도고 제독의 변론
러일전쟁 당시 쓰시마 해전에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괴멸시켜 일약 세계적인 해군 지휘관이 된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자신에 대한 영웅적인 평가가 있을 때마다 이순신 장군을 거론하며 겸손해하곤 했다.

그는 자신이 영국의 유명한 해군제독 넬슨에 버금가는 군신(軍神)이라는 말을 듣고는,
"영국의 넬슨은 군신(軍神)이라고 할만한 인물이 못된다. 해군 역사상 군신이라고 할 제독이 있다면 오직 이순신 장군뿐이다. 이순신 장군과 비교한다면 나는 일개 하사관도 못된다. "

당시 도고 제독의 함대는 정부가 외국에서 빚을 끌어다 전함을 사들이고 해군을 적극 육성하는 등 국가적, 국민적인 차원에서 더할 나위 없는 지원을 받아 상당한 전력을 보유했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조정의 지원도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있던 함대를 이끌고 다수의 일본 수군을 상대로 눈부신 전공을 세웠다. 훗날 조정에 불려가 감옥에 갇히고, 수군을 포기하고 육지에서 싸우라는 조정의 명이 떨어졌지만, '신에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있사오니 . . . '란 말을 남기고 분전하여 결국 일본 수군과 23번 싸워 23번을 모두 이기는 세계 해전사에 유례가 없는 전적을 남겼다.

아울러 도고 제독은 자신을 이순신 장군과 비교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변론을 펼쳤다.

"나를 조선의 이순신 장군에게 비교한다는 것은 당치도 않은 소리이다. 나는 천왕 폐하의 부름을 받고 온 국민의 정성어린 지원으로 단 한번의 싸움을 이겨냈다. 그러나 조선의 이순신 장군은 조정에서조차 버림받고 국민 누구 하나 도와 주는 사람 없이 스스로 무기를 만들고 스스로 식량을 조달하여 수없이 일본 군대를 쳐부숨으로써 그가 지키는 지역에는 일본 군대가 한 발짝도 발을 들여 놓지 못하게 했다. 당대의 어떤 과학자가 거북선이라는 우수한 과학 병기를 만들 수 있겠는가 ? 그 뿐만이 아니다. 군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놓고 볼 때 동서고금을 통해 이순신 장군에 비견될 인물이 그 누가 있겠는가 ? 죄인복을 입으면서까지도 죽음으로써 조국에 최후까지 봉사하지 않았던가 ? 나를 이순신 장군에 비교하는 것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엄연한 모독이다."

일본 해군준장 사토-데쯔라로의 이순신장군 논평.
1926년 "조선지방행정" 제6권 2월호 "절세의 명장 이순신"에서 "장군의 위대한 인격, 뛰어난 전략, 천제적인 창의력, 외교적인 수완등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절세의 명장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있다.

해군장군인 나로서는 평생을 두고 경모하는 바다의 장수로 네덜란드의 Ruyter Michiel과 조선의 이순신이 있다. 그 중에서 갑과 을을 정하라 한다면 서슴치 않고 이순신을 갑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영국의 넬슨이 세계적인 명장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누구나 잘 아는 바이지만 그 인격에 있어서나 청의성에 있어서는 도저히 이순신의 짝이 될 수 없다.

프랑스의 장군 "스후란", 미국의 장군 "아랏카트"와 같은 세계적인 명장들도 존경할 만하다 하지만 넬슨 이하의 인물이다. 로이테르는 인격과 역량, 경력도 이 장군과 비슷하지만 장군으로서 필요로 하는 창의성에 있어서는 한 수 꺾이는 것같이 보인다. 이순신 장군은 풍신수길의 목적을 좌절케 하였으며 바다를 제압하는 것이 국방상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사실적으로 증명한 명장이었는데 중도에서 모함을 당하여 백의종군 하였으나 어떠한 원망도 하지 않고 고통을 달게 받았으니 이 한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장군의 인격의 고매함을 알 수 있다.

장군은 군기에 엄하고 위엄이 있으며 부하 사랑하기를 친자식같이 하였으며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매사에 정성으로 임하는 모범적인 장군이었다.

장군은 평소 그의 뜻을 전하기를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라에 쓰이게 되면 죽음으로 충성을 다 할 것이오, 만약 쓰이지 못하면 들에서 밭갈이 하는 것으로 족하다. 사람에게 아부하여 영화를 도모하는 것은 나의 큰 수치다"라고 하였으니 이 한마디로 그의 인격을 알아보기 충분하다.

영국 해군준장 G. A. Ballard 의 논평.

이순신은 서양 사학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순신은 전략적 상황을 널리 파악하고 해군전술의 비상한 기술을 가지고 전쟁의 유일한 참 정신인 불굴의 공격원칙에 의하여 항상 고무된 통솔원칙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의 맹렬한 공격은 절대로 맹목적인 모험이 아니었다. 영국인에게 Nelson,과 견줄 수 있는 해군제독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이순신이 동양의 위대한 해군사령관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
불멸의 이순신 재밌을거 같은데 해전중 3D도 동원해서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으련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ining_No.1
04/08/19 17:30
수정 아이콘
러일전쟁에서의 가장 중요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에게 한 사람이 제독은 넬슨과 같은 위대한 명장입니다라고 하자 "나를 넬슨 제독에게 비교해도 좋지만,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는 비교하지 말아주시오. 나는 그 분에 비하면 일개 하사관뿐이오" 라는 말을 남겼었죠.
04/08/19 17:35
수정 아이콘
충무공....
edelweis_s
04/08/19 17:52
수정 아이콘
누구였더라... 일본의 장군이었던 것 같은데 '이순신에게 나와 같은 함대가 있었다면 세계를 재패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도 있더군요. 박정희가 내세운 인물이니 뭐니 떠들어대도 훌륭한 위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04/08/19 17:58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의 제독이죠^^
영국의 무적함대도 이순신 장군 앞에선 한수 접을 겁니다~
특히 이우혁님의 왜란종결자를 보면.. 허구긴 하지만.. 참 멋진 분으로 나오죠^^
04/08/19 18:00
수정 아이콘
아참.. 그런데 실제 해상전투에선.. 거북선은 큰 역할을 못했고.. 판옥선이 주력이라고 하더군요~
edelweis_s
04/08/19 18:06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불멸의 이순신(원작 : 불멸) 원작자(김탁환)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큰 반감을 가진 사람이라. 원균옹호론을 내세운 것이라 하더군요. 뭐 원균을 특별히 싫어하진 않지만 주말드라마는 안보기 때문에 패스-_-;;
Shining_No.1
04/08/19 18:09
수정 아이콘
edelweis_s 님// 그 말을 한 사람도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 입니다 ^^;
Dizzy 님// 네 맞죠. 판옥선이 주력이죠.
비의종소리
04/08/19 18:22
수정 아이콘
DIzzy//음.. 그러니까 거북이는 비싸서. 많이 못 많들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몸빵용... ㅎ 일명 울링 조합의 울트라. 흐흣..
양정민
04/08/19 18:23
수정 아이콘
왕건 이후로 대하드라마 안봤었는데 9월달부터 이순신장군을 소재로 한 대하드라마가 하더군요...기대만빵입니다!
04/08/19 18: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무인시대 제대로된 고증에 제대로 된 작가 썼다면 (제가 보는 한국의 역사작가는 없습니다 어디서 조선시대에 여자들끼리 모략질하는 역사소설이나 잘쓰지 제대로된 대하드라마 본적 없습니다 솔직히 그게 역사 드라마입니까 궁중 드라마죠)절대로 실패할만한 시대 배경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드라마틱하고 뭔가 스릴 있는 시대였죠 당쟁이나 일삼고 후궁 들 옆에 붙어서 편가르기나 일삼는 조선조 대하드라마하고는 그 스케일이 틀린 시대입니다
폭풍의승리다
04/08/19 18:5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코에이의 삼국지10에서 이순신장군님이 나와서 삼국지메니아 사이에서는 논란이 조금 있엇죠...
대게 이순신장군의 뒤떨어지는 능력치에 대한 논란이엇지만...
왜 일본이 중국역사게임에 추가장수로 이순신장군을 포함한 다른나라 위인을 넣었는지... 모르겟습니다..
양정민
04/08/19 19:02
수정 아이콘
제가 삼국지10에 이순신 장군 넣었다면
모든 능력치 100합니다. 음...한두개는 95정도?
처제테란 이윤
04/08/19 19:15
수정 아이콘
장길산도 재밌어요 ㅠㅜ 흑흑
지구사랑
04/08/19 19:21
수정 아이콘
비의종소리님// 정확하게는 울트라+히드라쯤 되겠죠. 일본의 주전술은 상대보다 많은 척수의 배로 근접전을 벌이는 것이니, 저글링에 가깝습니다. 충무공은 상대보다 사정거리가 긴 함포의 판옥선으로 포위, 일점사, 각개 격파를 주전술로 사용했습니다. 거북선은 상대의 진영을 흐트러뜨리고 대장선을 잡는 돌격선의 임무였으니, 댓수는 적었지만 (1 ~ 2 대) 전술적 중요성은 적지 않았죠. 비교한다면 거북선은 몸빵용 (공격력도 물론 장난이 아니지만) 울트라였고 판옥선은 일점사 훈련을 기가 막히게 한 히드라로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 충무공이 대단했던 것은 파도도 멋대로고 바람도 멋대로고 조류도 멋대로인, 바다 위에서 일자진 학익진 등을 자유자재로 펼쳤다는 것이죠. 그것도 한 눈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투의 상황을 파악하고 가장 유효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전장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는 능력 (실제 전투에서는 시야가 좁아지죠. 게임에서처럼 저 멀리 위에서 전체 전장을 한 눈에 조감할 수는 없습니다. 단편적인 정보와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상황 그리고 앞 뒤의 부상자 혹은 사망자들이 지르는 비명들 속에서 지금 이 순간의 전황을 정확하게 읽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도 놀랍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부하를 훈련시킨 능력도 정말 대단합니다. 한산대첩의 경우 적을 유인하며 후퇴하던 배들이 일순간에 좌우로 벌리며 상대를 포위하고 상대의 첨단에 일점사할 수 있는 진형을 만들어내는 것은 스타에서도 보는 사람들 입을 쩍 벌리게 하는 컨트롤이죠. 그런데 그것을 바다 위에서 펼쳐냈으니... 정말 엄청난 조함 기술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충무공의 가장 뛰어난 능력은 자기가 원하는 지점에서 전투를 벌리는 능력인 것 같습니다. 23 번 싸워서 어떻게 23 번 모두 이길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적과 아군의 사망비율이 100 대 1 을 훌쩍 넘어가는 승리라면 정말 완벽에 가까운 승리입니다. 그 이유는 충무공이 적을 유인하고 기만하여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적을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실제로 그렇게 전투가 일어나는 것, 그것은 정말 자신의 능력도 극대화해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자기와 적을 잘 알지 않으면, 그리고 상대를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읽고 있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습니다.
난중일기를 보면 충무공은 정보의 중요성을 정말 잘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항상 적의 동태를 살피는 내용이 나오죠. 그 위에 명랑 대첩 직전, 적의 야습을 예측하는 행동등을 보면 일본 수군의 행동을 파악하는 동물적인 감각까지 겸비하셨던 듯 보입니다.
뱀다리) 혹자는 당시 승리의 조건으로 조선 수군의 능력상의 우위를 드는데 저는 그 부분은 생각보다 미미하다고 봅니다. 가장 좋은 예가 300 척을 잃고 12 척만 배설이 건져 도망간 칠천량 해전입니다. 삼도 수군이 단 한 번의 해전으로 거의 몰살 당했죠. 왜란 초기 충무공은 50 여척의 배로도 항상 (압도적으로) 이겼고 명랑에서는 12 혹은 13 척의 배로 130 내지 300 척의 적군을 물리쳤죠.
임진왜란 처음부터 정유재란 끝까지 일본의 배는 작고 빠르고 수가 많았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 수군은 상대적으로 크고 회전 반경은 좁지만 좀 느렸고 수는 적었습니다. 충무공은 적에게 포위되는 사태를 극도로 피했고 (압도적인 수로 포위하여 근접전을 벌이는 것이 일본의 전술이었습니다) 투철한 경계와 뛰어난 감각으로 실제로 그런 사태는 단 한 번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항상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전투를 이끌어갔죠.
울트라가 삼십마리 있으면 뭐합니까? 상대가 배틀 한 부대 발키리 반 부대 끌고 해처리, 오버로드 작살내며 오면 그냥 지지죠. 저글링으로도 이길 수 있고 울트라로도 질 수 있는 것이 게임입니다. 바로 전쟁이죠.
秀SOO수
04/08/19 19:38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 님의 글을 보면서 최 연성 선수가 이 순신 장군의 스타일과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의도한 장소, 원하는 방법
으로....캬아....
양동원
04/08/19 19:53
수정 아이콘
제생각으로는 한니발이나 알렉산드로 대왕 정도하고도 비교 가능할것 같군요.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에서는 한니발보다는 확실히 위일지도.
비의종소리
04/08/19 20:02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그렇네요. 저도 판옥선이 장거리 용인 걸 알고 있었습니다만.. 게임을 통해서;;;; ㅎ 그냥 단순히 갑자기 생각난게 울링이라서 생각을 깊이 못해 봤네요. ㅎ 좋은 글 봤어요~
Sulla-Felix
04/08/19 20:08
수정 아이콘
1-2출격:워크의 사냥 후위 공격(경상좌우도 함대를 박살내고 보급선 확보중인 일본해군 기습으로 박살)
3차 정면승부-(공1업마린으로 치고 빠지기 산개 학익진 마무리)
대규모 섬멸전-(부산해전 kill수로는 100척이상)
선수바꾸고 한방러시 스탑럴커-버로우저글링에 전멸(칠전량...)
소수우주방어-명량해전(12:130-33척kill 해전사상 전무후무)
대규모 포위 섬멸전(도진의홍군 15000-500척중 50여척 도주.)

자원차이: 전라남도 남해안vs전일본

임요환-변길섭-이윤열-서지훈-최연성을 퓨전했다라고나 할까..
뉴[SuhmT]
04/08/19 20:41
수정 아이콘
↑농담입니다만, 왜 다 테란이죠? 하하하. 이순신 장군은 그야말로 존경할만한 분이고, 대단한 영웅이죠. 영웅이면 역시나 토스..(도..돌 날라온다;)
04/08/19 21:19
수정 아이콘
운영의 박용욱도 끼워 주세요..하하 ..
솔찍히 이건 게임이 아니라 칼이 눈앞에서 오가고 어제 같이 웃던 사람이 바로 앞에서 눕는 그런 전쟁입니다 .. 누가 죽기를 원하고 져주고 싶겠습니까.? 사람이 죽기 싫어지면(극에달하면..;) 얼마나 악귀같은지는 상상만으로도 치가 떨립니다 .. 그런 무리가 배수도 아닌 수십배를 상대한다고 할때 대청마루에 앉아 뜰에핀꽃이 이쁜지 색이 먼지 눈에 들어 올까요?.. 그런 시대를 한번도 지지않고 이겨왔다 .. 정말이지 인물입니다 ..
전쟁에서 가장 사상자가 많이 나올때는 후퇴하는적을 추격할때 이죠
적은 배후를 보이고 사기는 꺽여있으니 .. 그런 추격 섬멸전에서 이순신장군이 사망하셨다는건 ..정말이지 먼가 있는것 같습니다 ..당시의 왕의질투심으로 볼때.. 전쟁이 끝나면 그많은 공을 가진 장군은.. 정말이지 운신이 힘들어 졌을것 같네요..
04/08/19 21:22
수정 아이콘
조국이라는 이름의 나무 한 그루를
늘 가슴에 심어 두고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 싶다」中 "소나무"
04/08/19 21:25
수정 아이콘
이문세의 「장군의 동상」을 들어 BoA요~
Sulla-Felix
04/08/19 21:37
수정 아이콘
이순신장군 최후에 대한 야사는 야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충무공전서가 완성된 숙종때만 하더라도 이러한 언급은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에 음로론을 제기하신 분은 그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는 거의 '엘비스는 아직 살아있다.'정도의 후일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란당시 수군에서는 고급지휘관과 병사의 사상비율이 비슷할 정도로 고급지휘관들은 희생의 대상물이었습니다. 함대를 지휘하는 '머리'를 공략하는 것은 전술의 상식이겠죠. 게다가 철포라는 저격무기 까지 있으니.. 이순신장군만 해도 2회의 저격을 받았고 정운을 비롯한 수많은 일선 지휘관들이 이러한 저격을 받았습니다. 칠전량을 제외하고는 사망자가 100여명에 지나지 않음에도 지휘관들은 끊임없이 죽어 나갔습니다. 이후 해전에서도 넬슨이 사망하고 주요 포격지점이 브리지에 가해지는 등(대한해협해전에서도 러시아 지휘부가 집중포격에 전멸하다시피 했습니다.) 이러한 실례는 끊임없이 나옵니다.

하지만 역시 야사가 재미있군요.
estrolls
04/08/19 22:01
수정 아이콘
맵 이름에 이순신장군 혹은 그와 연관된것을 넣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문득 드네요...^^;
스끼다시
04/08/19 22:54
수정 아이콘
이번에 나오는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장군의 최후에 대해 왠지 야사쪽에 비중을 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네이버에 주연을 맡은 배우의 인터뷰가 떴었는데, '이순신 장군도 두 개의 칼(선조와 왜적) 사이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라는 묘한 여운의 말을 했더군요....
[S&F]-Lions71
04/08/20 00:58
수정 아이콘
주의깊게 볼 점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연구가
우리나라 보다는 일본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에서 그렇게 많은 연구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서 조명이나 제대로 했을지 의문입니다.

강자한테 한없이 약하고 약자는 반드시 깔보고야 마는 일본 민족성...
04/08/20 01:07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의 능력치 은영전의 양웬리 이상입니다....
정말 세계 최고의 전략가 베스트 5에 반드시 든다고 생각합니다.
승순이*^^*
04/08/20 01:36
수정 아이콘
아주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임진왜란당시 일본해군과 우리나라해군이 1.5:1~2:1 로 싸워도 어느정도만 해전에 알면 '무조건' 이길수있었죠......그만큼 그당시의 일본의 해군의 공격력은 형편없었죠........
승순이*^^*
04/08/20 01:4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순신장군님께서 하신전투들은 거의 10:1 정도였으니............
근데 이순신장군님께서 모두이기셨나요?????
한2번정도는 진걸로 알고있었는데-_-;; 아니였나 보군...........
Summerof'69
04/08/20 01:58
수정 아이콘
kbs 역사스페셜의 마지막회가 이순신장군에 대한 내용입니다.
199부와200부가 그것인데. 지금도 무료로 볼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분들 보시기 바랍니다. 충무공이 어떤분이신지 그의 전투가 어떠하였는지 나름대로 알기쉽게 보실 수 있을껍니다. 충무공께서 싸운 일본군은 풍신수길이 아끼는 최정예 무장들이었다는것 또한 알수 있을껍니다.
낭만토스
04/08/20 02:19
수정 아이콘
저는 윗분들께서 쓰신 글들을 봐도 도저히 제 머리로는 상상이 안가는군요. 12~13척의 배로 130~300척의 배를 상대했다는것이....말이죠. 열척이 그냥 한척에 자폭하고(스콜지 한부대가 사베한마리에 공격하듯이) 끝내자라는 생각만 가져도 그냥 끝날법한 숫자차이인데...어떻게 이기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대단할뿐이네요. 이순신장군님은요. 완성형제독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겠네요.
04/08/20 02:27
수정 아이콘
문득 떠오른 얘기: 20세기에 선조가 환생했으니 그 이름은 김영삼이더라...
낭만토스
04/08/20 02:50
수정 아이콘
특히나 명량해전같은것을 본다면 말 다했죠...김동수해설의 말을 빌리자면 "왜 배가 안터질까요?"<EVER컵 프로리그 임요환 VS 홍진호 신개마고원>
Siriuslee
04/08/20 03:40
수정 아이콘
중간에 삼국지10 이야기가나와서 언급하자면..
삼국지10에 추가무장으로 나오는 충무공의 능력치는..
무/적/ 입니다;;
통솔 98 무력 84 지력 91 정치 73 매력 91
다른 추가무장을 제외하고 본다면.. 종합능력치(각 능력치의 합)에서
조조 주유 사마의 육손 다음이고요
통솔력에서만 보면 조조99 다음으로 주유과 동급인 98 입니다.
(삼국지10을 해본분이라면 알겠지만.. 통솔이 높으면 남들보다 전투턴이 빨리옵니다.)
무력84 에 태클이 많은데.. 대신 지력이 91이기에 행동치도 높고요
(무력이나 지력이 높으면 전투시 기본 행동치가 높아집니다.)
특기 제독덕분에 수상전에서도 무적에 가깝습니다.
다른 추가무장들에 비교해봐도 스텟과 특기에서 밀리지 않고요
일부 무적-_- 으로 설정된 추가무장이나 한신, 오기, 악의 를 제외하면
최고의 무장이죠..

단지 베스트오브베스트가 아니라고 해서 뭐라할만한건 아니죠
일본의 그것도 삼국지 게임에 나온다는게 더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승순이// 충무공께서는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한번도 패한적이 없습니다. 노량해전에서 눈먼총탄에 피격되서 전사하셨습니다.
(이부분도 많은 의혹은 있지만 일단 넘어가죠;; 위에 명량해전이라고 되어있어서 수정했다가 다시 확인하고 재수정하네요;;)

낭만토스// 당시 일본해군은 조총(철포)가 있었더라도 기본은 백병전이었습니다. 말그대로 머리수의 싸움. 하지만 충무공이 조련한 수군은 화포중심이었죠. 거기다 거북선이라는 돌격선까지 갖추고요.
일본배가 조선수군에 붙지만 못하게 하면서 무빙샷과 일점사.. 싸우는 위치선정 모든것을 통제한것이 충무공이시지요.
Shevchenko
04/08/20 08:06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 일본 원판 삼국지10의 추가무장으로 나오는 충무공의 능력치는
통솔95 무력87 지력79 정치 매력(뒤 두 수치는 잘 모르겠습니다.까먹어서-_- 정치 50대 매력 80대일 겁니다.)
저렇게 되어있습니다.심각한 저평가에다가,무력과 지력이 뒤집혀져있죠.
(해전에서 전략 위주로 승부하신 분인데 무력이 높을 이유가;; )

갑자기 삼국지10 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했습니다.
스팀팩질럿
04/08/20 11:09
수정 아이콘
박대통령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과대평가 되고 원균은 과소평가 되었습니다. 실제 역사서를 읽어보면 임진왜란에서 공이 가장 큰 인물은 권율이고 다음이 원균입니다. 이순신은 3번째죠.
Shining_No.1
04/08/20 11:51
수정 아이콘
박대통령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 과장되었어도 세계가 알아주는 명장입니다. 영국과 독일의 해군 사관학교에서는 4대 해전으로
페르시아의 살라미스 해전
스페인,오스만 투르크의 레판토 해전
조선의 한산도 대첩 (이순신)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트라팔가 해전 (호레이쇼 넬슨) (시대순)
으로 교육하고 있답니다.
04/08/20 14:35
수정 아이콘
질럿님 실제 역사서는 박정희 장군에 대한 반감에서 이순신을 평가 절하시킨 역사서이지 실제 역사서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조선왕조 실록의 실제 기록에서 가장 많은 승전보를 전한 장군은 이순신 장군이고 그걸 평가절한 사람은 질투심에 사로잡힌 선조일뿐입니다 오히려 님이 공이 가장 큰 인물로 알고 계신 권율 장군이 공이 가장 적습니다만 원래 문신 출신인데다가 그당시 정권을 잡고있는 당파에 속한 까닭에 어이없게 공신 1등급에 봉록됩니다만 알고 계신것처럼 그렇게 큰공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공이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알고 계신것만큼 그렇게 위대한 인물은 아닙니다
푸른바람부는
04/08/20 16:53
수정 아이콘
박정희의 이순신우상화는 이순신 장군에게 감동했거나 감화되서 이뤄진게 아닙니다. 독재정권유지에 필요한 이데올로기(충효-진충보국멸사봉공)를 만들어내기 위한겁니다. 또한 이순신 이외의 우리민족을 무능력한 존재로 만들어서 군사독재의 억압을 정당화하려는 뜻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은 패야 말을듣는다는말이 그냥 생기게된게 아닙니다.
일제시대에 춘원이광수가 동아일보에 이순신 전기를 연재할수 있었던것도 이순신을 일제지배를 정당화하는데 이용하려는 일제의 숨은 의도 때문이었죠. 그리고 박정희는 피만 한민족일뿐 정신과 영혼은 철저한 일본인이었고 일제의 지배전략을 자신의 독재에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박정희의 이순신 존경의 실체는 우리의 상식을 많이 벗어납니다
04/08/21 06:08
수정 아이콘
푸른바람부는//한쪽 일부분만을 전체로 포장하지 마십시요. 박대통령이 한민족 역사에서 배고픔을 없앤것과 이순신 장군 덕분에 임진왜란 승리한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63 프로게이머들이 농구선수가 된다면.. (SKT1편) [5] Canna3074 04/08/20 3074 0
7061 워3 리그, 그 미래는 과연? [10] 올드보이3541 04/08/20 3541 0
7059 헥사트론 선수들 전원 챌린지 예선 탈락 [13] 루시퍼4275 04/08/20 4275 0
7055 아...메가스튜디오... [20] Notedgamer3713 04/08/20 3713 0
7054 최연성 vs 박성준, 박성준 vs 최연성.. itv랭킹전7차리그 결승전을 본후.. [6] pgr눈팅경력20년4392 04/08/20 4392 0
7049 프로게이머를 축구팀으로 만든다면...[테란편] 저도 한번...^^;; [10] TopaZ3431 04/08/20 3431 0
7048 MBCgame 신규맵 클로즈 베타 테스터 모집. [12] i_terran3303 04/08/20 3303 0
7047 Boys, Be Creative! [7] 하와이강3625 04/08/20 3625 0
7045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만점. 그것도 7번. "나디아 코마네치" 아디다스 CF [16] 바카스3404 04/08/20 3404 0
7042 [픽션] 무색의 남자 - 2 [1] 그녀를 기억하3417 04/08/20 3417 0
7040 챌린지 예선 대진표 (A조 ~ N조) [13] 김민수3205 04/08/20 3205 0
7039 체조사상 첫 10점만점 체조요정 - 나디아 코마네치 [20] 샤오트랙6744 04/08/20 6744 0
7038 16명의 선수가 Ever컵을 우승하게 될 때 얻어지는 기록. [32] 거룩한황제4964 04/08/20 4964 0
7037 프로게이머들이 축구선수가 된다면.. [테란편] [14] 준혁3297 04/08/20 3297 0
7036 이런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1] Dizzy4029 04/08/20 4029 0
7035 역대최고의 밸런스? 최고의 맵? [55] SkyintheSea5765 04/08/20 5765 0
7033 건물막기에 대한 고찰 [13] 信主NISSI4919 04/08/19 4919 0
7032 최고의 명승부들... [48] 허접저그4664 04/08/19 4664 0
7031 [완결]빙화(氷花)14~20편 모음 서지훈, 이윤열, 강민 등장 무협소설 [7] blue wave3900 04/08/19 3900 0
7029 새로운 최강과 영웅 자리에 도전하는 엠겜과 온겜의 22명의 전사들. [16] BoxeR'fan'3644 04/08/19 3644 0
7028 [픽션] 빙화(氷花) 20 完 [20] edelweis_s3212 04/08/19 3212 0
7027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 [40] Shining_No.13601 04/08/19 3601 0
7025 [체조] 체조 이주형 코치, "판정문제 없다"... [23] ⓣⓘⓝⓖ4819 04/08/19 48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