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2 18:59:13
Name 저그맨
Subject 변칙&전략은 위대하다!!
과거 임요환선수가 수많은 전략전술과 드랍쉽등으로 활개를 치고 있을때 많은 사람들이 말했었습니다.
저건 변칙이다! 정정당당히 싸워라! 치사하다!
등등말이죠..

하지만, 어느순간부터는 변칙과 전략이란게 나오면서 스타가되는 지름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나도현선수가 벙커러시,치즈러시..등으로 많은 말을 들었었죠
그때는 저도 속으로 많이 욕했습니다. 치사하게 한두번이면 이해하다만 여러번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어느덧, 주위의시선과 비난을 의식했는지 정석적인 플레이를 자주하더군요
뭐 벙커러시,치즈러시는 실패해도 큰 손해 없으니 상관없지만요..

지금의 게이머들 스타일비율을 보자면 전략vs정석에는 1:9정도로 정석이 많이 앞섭니다.
전략이 어려워서일까요..? 아마도 변칙전략을 많이 안쓰는이유는 위험부담이 크겠죠
그리고 불안하기때문일겁니다. 뭐, 저도 스타를 하다가 테란상대로 2스타스카웃
올인러쉬,리버+다크드랍등등의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이런식으로 위험부담이 큰 변칙전략을 쓰는데에는 한마디로 깡이 있어야합니다.
그 요즘에는 김동수선수가 썼던 어택땅프로토스를 한번 꼭 해보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더군요..;
그냥 무난하게 합니다. 왠지 불안하거든요..

변칙이 치사하다!? 자신도 쓰면 됩니다. 남이 하면은 자신도 하면 되지 왜 자신은 안하고 남을 비난하나요..
뭐 요즘에는 변칙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만..
벙커러시,치즈러시등등의 변칙전략은 막으면 그만입니다.
자신이 상대보다 실력이 떨어져서 못막는거지 실력이 위면은 막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변칙을 써도 예상을하고 잘하면은 막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더파이팅'이란 만화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복싱스타일이 아주 변칙인 선수가 말이지요..
자신의 강한 후배가 상대의 올드선수에게 변칙으로 밀리고 있을때 이런 말을 합니다.
'너희는 저럴 수 있어? 너희라면 저런 강한 펀치력을 가진 상대에게 저런식으로 붙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한번 맞으면 끝장인데..? 변칙은 나쁜게 아니야, 다만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이기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지혜를 짜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플레이를 하는거야..'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8강진출이냐.. 탈락이냐 진출이냐, 우승이냐 준우승이냐 결승이냐 3.4위전이냐!
이런 중요한 경기에 확률도 적은 실패하면 바로 끝나는 변칙을 사용하실 자신이 있으신지요..?

지금까지 수많은 전략이 나온 가운데에서도 상대를 이기기위해, 멋진 플레이를 이기기위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시고
위험부담이 큰 플레이에 승부를 건 승부사들....
그들은 위대합니다.

전략가라는 이름하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ingNalCh
04/09/12 19:0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변칙술이 많이 발전했으면 한다는.. 제가 그런식의 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저도 나름대로 개발을 하려고 노력중이고;; 뭐 너무 형편이 없어서 문제죠^-^ 아무튼 글 잘쓰시네요
04/09/12 19:07
수정 아이콘
주위의시선과 비난을 의식했는지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하기 시작하더군요->벙커러쉬 치즈러쉬가 정정당당하지 않다는 말씀이시군요.
전체적인 맥락과 어울리지 않아서 지적해봤습니다.
마법사scv
04/09/12 19:09
수정 아이콘
전 변칙 플레이가 더 재밌답니다 ^ㅁ^ 제가 직접 하면 형편없는 게 문제;;
저그맨
04/09/12 19:16
수정 아이콘
초핀//자신은 아무리 괜찮고 즐겨쓴다고 해도 주위에서 머라고 하면은 안써지는게 사실입니다. 계속 비난을 받으면서 쓰고 싶을까요?
그때 나도현선수도 수많은 비난이 있었습니다. 주위를 의식했다는거지
정정당다하지 않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04/09/12 19:21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가 쓰건 안쓰건은 관심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벙커러쉬도 마음껏 하는 나도현 선수가 좋구요. 문맥적 의미를 이야기 한겁니다.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이전에는 하지 않았다는 뜻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가요
달리다쿵해쪄
04/09/12 19:25
수정 아이콘
음 고치셨네요 =ㅁ=; 코멘과 글의 괴리
공고리
04/09/12 19:37
수정 아이콘
전 변칙을 하면 타격을 잘 주는 편인데
본진에선 병력을 제대로 못뽑아서 마무리를 못해요.
그러다가 보면 집니다 ;;;
04/09/12 20:04
수정 아이콘
1:9까진 아닌 듯 하네요..
비롱투유
04/09/12 20:17
수정 아이콘
1:9 이든 아니든 간에 변칙이 정석보다 적기에 변칙이겠죠.
그런 변칙의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되면 또 다른 정석으로 자리 잡고요.
그래서 전 처음부터 변칙이나 정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로운 정석을 발견했다고 생각할뿐이죠.
비류연
04/09/12 20:17
수정 아이콘
딴지거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변칙플레이를 원하시면서, 속으로 나도현 선수를 욕하셨다면 저그맨님의 진심은 뭔지 궁금하네요.
말다했죠
04/09/12 21:12
수정 아이콘
'그때는'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비류연님도 참 어지간하시군요 -_-
마인드컨트롤
04/09/12 21:22
수정 아이콘
변칙은 일회성인 동시에 단발적인 성격이 있으며 실력이 딸려서 못 막는
다라는 말은 변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보이고요.정상적인 전투에
자신이 없거나 상대방의 변칙 전술에 당한 사람은 화풀이로 그리고
팬들에게 강한 어필을 하기 위해서 끝으로 상대방의 의표를 찌르는
기발한 전술[변칙이라 하기 힘들겠죠]등으로 구분할 수 있겠는데요..
변칙은 한 순간의 기쁨이고 정상적인 파워겜에서 이길 수 있는 정석
플레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초고수의 대열에 들어섬과 동시에
우승의 감격도 누릴 수 있겠죠...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변칙과 전술은
위대하기 보다는 양념과 같은 그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석지남
04/09/12 22:00
수정 아이콘
어택땅 토스를 하기위해서는 몇가지 선결과제가 성립되야 할 것 같습니다.

1. 나는(프로토스) 어느정도 스타를 할 줄 아는 유저다..(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할리는 없다는 거죠.)
2. 상대는 꼼꼼하게 조이면서 이기는 스타일의 테란이어야 한다.
3. 상대가 멀티를 부시러가는데 소요되는 시간(and 동선)이 길어야 한다.
(로템 나 8시 상대 2시에서는 아마 못 쓸거 같네요 -_-;;; 쓸 수야 있겠지만 어려울듯...)

일단 세가지가 충족되면 동수 선수가 했던것 처럼 다크로 압박을 하던지 하여튼 살짝 압박을 먼저 해줘야 겠죠..
근데 다크 잡히고 팩토리 늘리면서 바로 조이러 나오면 낭패 -_-;;; 압박 적당히 된 상태에서 상대가 요즘 추세와 맞게 안전한 타이밍에 앞마당을 가져가면 우리의 넥서스는 이미 세개... -_-;;

가스 열심히 캐면서 질럿 아콘으로 고고고고...-_-;;;

마무리는 캐리어.. ~~~

재미로 써본 허접 댓글이니 태클은 진짜로 사양합니다 ^ ^;;; 진지하게 태클거시면 난감..
arq.Gstar
04/09/12 22:03
수정 아이콘
변칙과 정석을 갈라서 생각하는건 스타를 잘하는데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그걸 잘 이용하면 심리전에서 많이 지게되거든요.
게다가 그런상대에겐 한번 지면 계속 지게되는수가 많습니다.
좀 골치아프죠. 징크스가 아닌 징크스가 생겨버리는수가.. -_-;

단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든 '날 이기는' 플레이를 할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런 뒤에 타이밍마다 내가 어떤 단점을 노출하는지 생각을 해야죠.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무결점일수는 없습니다만..)

그건 또한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의 범주 내에서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나도 생각 못했던 의외의 전략'을 상대가 들고 나올수도 있지만
그런건 진뒤에 한번 배웠다 라고 생각하면 속 편할겁니다.^^;
(프로게이머라면 그러고도 이겨야겠지만요..^^; 그래서 그들은 대단해요~)

단지.. 단발성 전략들의 경우에는 변칙 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회용' 이라는 이름이 따로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건 한 프로게이머가 쌓아왔던 많은 경험을 어느 한 게임에 한 전략으로
풀어서 낸 것이랄까.. 그런것이기 때문에 두번 쓰기는 좀 .. 거시기하죠 ..아하하;
사그마이스터
04/09/12 22:10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때, 분명 '정정당당한' 이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습니다만, 글쓴이가 실수하셨다 치고 '많은사람들이 믿고있는' 정정당당한 -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시고 넘어가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물론 바른 글쓰기를 실천하는 온라인 라이프는 바람직하겠지만, 피지알은 국어교육사이트가 아니죠. 상대방이 기분나빠 할 수 도 있는 지적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보아요.
저그맨
04/09/12 22:28
수정 아이콘
방금 어택땅프로토스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성공했죠..하핫..
6승8패정도의 상대에게 초반 2게이트 드래군3기정도 뽑고 옵먼저 가면서 템플러아카이브올리고 드래군3기는 타멀티 수비하고 앞마당먹음과 동시에 질럿아콘꾸준히 만들면서 확장늘리니까 이기더군요..^^
너무 좋네요
요시오카세이
04/09/12 22:34
수정 아이콘
지금도 충분히 변칙전술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몰래배럭' 만 변칙 전술이 아니죠^^
빠순이 싫어해
04/09/13 00:13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에서 변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건 68권이였나요?
박용열
04/09/13 00:17
수정 아이콘
임선수가 창조적 플레이로 활개칠때
뒤에서 수근 거린 사람들의 말은
단순히 그들의 변명이었죠...
현 상황을 타계해 보려는 노력은 않고....
상대를 비하해서 변명거리라도 만들려고 했다는...

대표적인 예가 송병석선수

지금 송병석 선수가 과거 사건 생각할때마다
이런 노래를 떠 올리겠군요...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Return Of The N.ex.T
04/09/13 04:56
수정 아이콘
후..
배럭 널뛰기가 제일 충격적이었죠..

멋진 전략보다는 물량이, 물량 보다는 타이밍이 점점 중요해 지는거 같아서.. 조금은 아쉬운 요즘 입니다.
전략도 이제는 타이밍에 묻히는 느낌이네요..
Roman_Plto
04/09/13 09:12
수정 아이콘
어택땅 토스.. 아마 김정민 선수와의 버티고 맵에서 한 경기같은데..
멀티 막 먹고 미련할 정도로 질럿, 아콘만 뽑아 컨트롤도 없이 무조건 어택땅으로 공격하더라구요.
더욱 황당한건 그 경기를 이겼다는 겁니다.. ㅡㅡ;
볼땐 황당해서 '김동수가 왜저래?' 헀는데.. 그게 님들이 말씀하는 "어택땅토스" 였나 봅니다. ^^;
04/09/13 09:57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이 위에서 지적해 주셨지만, 저도 한 마디 올릴께요.
저그맨님의 본문중에

"하지만 어느덧, 주위의시선과 비난을 의식했는지 정석적인 플레이를 자주하더군요.
뭐 벙커러시,치즈러시는 실패해도 큰 손해 없으니 상관없지만요.. "

라고 쓰셨는데, 나도현 선수가 주위의 시선과 비난 때문에 정석으로 플레이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맵따라, 상대 저그가 배 쨀거 같으면 상황봐서 하는것이지.
어제 욕먹었으니까, (왜 욕먹어야 되는지도 이해 못하죠 전 -_-;;)
오늘은 평범하게 하자? . . .. 아닐껍니다.
글 잘 못 쓰셨어요.....
arq.Gstar
04/09/13 10:41
수정 아이콘
사실.. 확실히 스타할때 타이밍잡기는 정말 어렵죠.
기발한 전략만큼이나 그 난이도에서 혀를 내두르게되는 경기를 많이 봅니다.
근데 타이밍은 그 타이밍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사람만 알기때문에..==;
04/09/13 15:23
수정 아이콘
정석이 정석이니까 1:9가 나올수있겠죠
절대빈곤
04/09/13 15:43
수정 아이콘
김동수식 어택땅 프로토스와 유럽토스 와의 차이점이 먼가요??

소수 드래군 -> 다크 -> 멀티 -> 질럿 아칸 중심 물량의 운영은 서로 비슷한듯 한데..
같은 전략을 다르게 부를 뿐인가?? ;;;
04/09/13 18:2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김동수식 어택땅 프로토스고 유럽에서는 유럽토스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68 [잡담] 삼룡이테란의 악몽.... 삼룡이 삼룡이 삼룡이 삼룡이 [11] BlueZealot4266 04/09/13 4266 0
7567 [잡담]모여라 scv버그.. [8] 귀여운곰탕이4349 04/09/13 4349 0
7566 [영화] "가족"에 대한 이야기......(스포일러 있습니다..) [10] Guy_Toss2987 04/09/13 2987 0
7565 "신이 버린놈" (1) [9] 비롱투유3258 04/09/13 3258 0
7564 내가 본 그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9] 달라몬드3234 04/09/13 3234 0
7563 일꾼을 대상으로 한 재미로 보는 실험 몇 개. [17] 윤여광5748 04/09/13 5748 0
7562 남자들은 모른다..... 스타를 좋아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들~ (첫번째이야기) [75] 청보랏빛 영혼7206 04/09/13 7206 0
7561 임요환, 그의 부활은 언제인가.. [42] xkaldi4711 04/09/13 4711 0
7560 스타리그 이런 시절도 있었다 [24] 랑맨 (최일권)4487 04/09/13 4487 0
7559 4k 소속의 외국 게이머가 온다!! [14] 시퐁4753 04/09/13 4753 0
7558 [잡담] 서지훈 선수에 관한 단상 [24] Artemis4454 04/09/13 4454 0
7557 TreZiA님에게서 한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29] SuperRookie3099 04/09/13 3099 0
7556 No.1은 누구? : 최고의 회원 [60] No.1은 누구?8023 04/09/13 8023 0
7554 다정가 (多情歌) [6] 뉴[SuhmT]3984 04/09/13 3984 0
7553 SKY 프로리그 임요환선수 vs 이용범선수 관전후기 [16] Lunatic Love7074 04/09/13 7074 0
7552 GG = give up game?! [35] 사유리4796 04/09/12 4796 0
7551 리플정리를 하다가.. [22] 괴도신사루팡3245 04/09/12 3245 0
7550 스타리그 주간 MVP......!! (9월 둘째주) - 변길섭 [75] 발업질럿의인4011 04/09/12 4011 0
7548 불멸의 이순신 논란에관해..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줍시다. [15] 쓰바라시리치!3552 04/09/12 3552 0
7547 변칙&전략은 위대하다!! [26] 저그맨3511 04/09/12 3511 0
7546 자신이 스타리그를 오래 보았다라고 느낄 때 [73] edelweis_s5117 04/09/12 5117 0
7545 테란은 왕좌를 놓고 싸우고, 프로토스는 전설이 되길 원한다... 그렇다면 저그는... [22] 청보랏빛 영혼4879 04/09/12 4879 0
7544 ▶2라운드 목표는 우승이다. 1라운드도 우승이었다. [16] 비롱투유4130 04/09/12 41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