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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5 00:22:45
Name 어딘데
Subject 오늘 경기 관전평(황제의 재림???)
오늘 시청 앞에서 프리미어 리그 인터리그가 열렸죠
가서 볼까 하다가 제가 추은 건 질색이라^^
나름대로 관전평 써 보겠습니다

1경기 박용욱 vs 홍진호 (MAP:레퀴엠)

한마디로 말해서 완패였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손도 발도 못 내밀어보고 히드라 속업 타이밍에 한방에 밀렸습니다
박용욱 선수가 쓴 빌드는 요즘 자주 보이는
선포지 후 패스트 공업 질럿 러쉬였던 것 같은데
홍진호 선수의 9드론과 맞물리면서 이렇다 할 저항도 한 번 못 해보고 졌습니다
딱히 관전평이라고 할 게 없네요 ㅡ.ㅡ;;

2경기 이윤열 vs 박태민(MAP: 루나)

박태민 선수의 뮤탈 게릴라의 승리였습니다
베넷에서 테란으로 저그와 경기를 하다 보면  괴로운 것 중의 하나가
러쉬 타이밍에 뮤탈 빈집털이 와선 배럭 때리는 겁니다
커맨드 주위엔 빈집에 대비해서 방어 타워를 지어 놓지만
생산 건물 주변에까지 방어 타워를 짓기엔 돈이 아깝죠
오늘 경기도 이윤열 선수의 공업 마메 러쉬 타이밍에 박태민 선수의 뮤탈이 이윤열 선수의
배럭스를 장악하면서 사실상 승부는 거의 결정났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뮤탈 무시하고 러쉬를 감행했지만 타이밍 좋게 나온 러커와 돌아온 뮤탈에 의해
러쉬가 막히면서 승부의 추가 박태민 선수쪽으로 확 기울었죠
이윤열 선수는 배럭스가 장악당하면서 한참동안  병력 생산이 안 되었고
그나마 모아둔 병력은 큰 피해도 못 주고 전멸해버렸으니 이미 자원도 많고 해처리도 많은 저그를 이기기란 힘들죠
박태민 선수는 이윤열 선수가 러시 실패 후 병력 모을동안 아주 안전하게 하이브 테크 올리고
종합 선물 세트로 경기를 마무리 합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아쉬운 점이라면 위치가 대각선이었다는 점이죠
8에시비 정도에 bs 빌드를 들고 왔는데 하필 대각선이었죠
어쨌든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뮤탈입니다

3경기 서지훈 vs 최연성(MAP:노스탤지어)

처음에 윗쪽 가로방향이 걸렸던 두 선수는 서지훈 선수의 헤드셋 미착용으로 인해
재경기를 하게 되었고 재경기에선 왼쪽 세로 방향이 나왔습니다
제가 노스탤지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만 중의 하나가 이상한 자원의 배치입니다
먼저 가스에 대해 얘기하면 본진 건물을 기준으로 아랫쪽 보다는 윗쪽에 있을 때가 좋습니다
그리고 본진 건물의 오른쪽보다는 왼쪽에 있을 때가 좋습니다
(특히 테란의 경우 가스가 오른쪽에 있을 경우 컴샛을 달게 되면 에시비의 움직임이 안 좋아집니다)
순서를 매기자면 윗쪽이나 왼쪽에 가스가 있을 때는 거의 비슷한 거 같고 그 다음이 오른쪽에 있을 때
가장 안 좋은게 아랫쪽에 있을때입니다 미네랄도 거의 비슷합니다
오리지날 로템6시가 안 좋았던 이유 중의 하나가 미네랄은 아랫쪽에 있고 가스는 오른쪽에 있어서
최악의 자원 수급률이었기 때문입니다
맵의 컨셉상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예를 들면 비프로스트 8시 미네랄 위치를 본진 위쪽으로 옮길 수는 없는거죠)
스타팅 포인트간의 자원 수급률이 차이나지 않게 미네랄과 가스를 배치 할 수 있을텐데
방치해두는 걸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제가 엄.아.모에 그 부분에 대해 글을 썼는데 엄재경님이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정도의 내용이었는데요
그 후로 거의 3시즌 가까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바뀌질 않는건 보면 미스테리합니다)

경기 내용과 관계없는 얘기가 길었는데요
경기 내용은 전형적인 최연성식 노스탤지어 테테전 승리공식에 의한 경기였습니다
①앞마당 입구에 탱크로 조이기 해 놓고 ②터렛과 레이스로 상대의 드랍쉽을 제압하면서 ③자신은 올멀티 레이스
서지훈 선수의 깔끔한 지지타이밍으로 오늘 경기는 ②번에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서지훈 선수도 승리 타이밍이 있었는데 한 번의 판단이 조금은 허무한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투팩 골리앗+탱크 체제인 척 하다가 갑작스레 나온 서지훈 선수의 속업 벌쳐에 의해
최연성 선수의 벌쳐가 전부 잡히면서 서지훈 선수가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약간은 무리한 러시 타이밍에서 병력 손해를 많이 보면서 경기가 기울었습니다
앞마당에 러쉬 보다는 차라리 조이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경기의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좀 아쉬운 판단이었습니다
서지훈 선수 입장에선 이윤열 선수를 극복하나 싶으니까 새로운 천적이 나타난 기분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경기 박정석 vs 성학승 (MAP:레퀴엠)
이 경기는 못 봤습니다 ㅡ.ㅡ;; 저녁 먹고 왔더니 경기가 끝났더라구요
결과는 박정석 선수가 이겼답니다

5경기 임요환 vs 강민(MAP:루나)

최근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임요환 선수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되는 경기였습니다
(해설자들도 자주 그런 언급을 하더군요)
상대가 자신의 천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강민 선수였기에 더욱 그렇겠죠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를 내리자면 합격선의 90%까지 접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질병이라던 탱크 뭉쳐서 시즈 모드하기도 분명 예전보다 확실히 개선되었고
물량에 있어서도 이젠 정전테란,저축테란 이런 소릴 안 들어도 될 만큼 이었습니다
에시비가 너무 적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에시비도 충분히 뽑아줬고
팩토리에서 유닛 꾸준히 생산되는 모습은 확실히 예전과 달라졌단 느낌을 줬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대 플토전 타이밍을 확실히 잡고 있지는 못하단 느낌이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지금 나가야 되요 라는 해설진의 멘트를 몇번을 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너무 진출이 늦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반 빌드 싸움의 유리함을 가지고  싸울 수 있던 진출타이밍은 놓쳤거든요)
승부의 추는 센터 위쪽에서 벌어졌던 벌쳐 대부대+탱크 소수와 질럿 드라군의 싸움에서 갈라졌다고 봅니다
해설진들은 임요환 선수가 힘싸움에서 졌다고 했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선 그렇지 않았습니다  
강민 선수의 병력은 전병력이었고 임요환 선수의 병력은 전병력의 ⅓정도였습니다
중앙에 자리 잡은 탱크 대부대는 움직이지 않고 추가 된 탱크 3~4기와 벌쳐만으로 힘싸움을 벌여서
강민 선수의 드라군은 많이 줄여주지 못했지만 질럿은 다 잡아주었기 때문입니다
드라군이 적은 수는 아니었지만 이미 자리잡고 있는 탱크숫자와 비교하면 크게 힘을 발휘할 숫자는 아니었죠
오히려 그 싸움이 끝난 후 강민 선수 병력의 위치를 안 임요환 선수는 추가되는 병력과 자리 잡고 있던 탱크로
진격을 개시해서  강민 선수의 병력을 각개격파하고 앞마당 날리고  11시앞마당과 본진멀티도 밀어버립니다
(임요환 선수 강민 선수의 9시 미네랄 멀티의 존재는 경기 끝날때까지 모르는것 같더군요)
강민 선수가 캐리어와 지상군의 활약으로 임요환 선수의 자원줄을 끊었지만
강민 선수의 자원줄도 끊어진 상태였고 남은 병력의 규모와 질에서 상대가 안 되었죠
(이미 지상군으로 어찌할  수없는 상황인데 지상군 업글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캐리어 업글이 부족했죠)
지상군은 다 잡히고 캐리어 4기만 남은 상태에서 캐리어가 움직이다가 센터에서 골리앗 부대에 제대로 걸리면서
골리앗 무빙샷에 캐리어 두대가 아무것도 못하고 파괴되면서 캐리어로 최후의 저항이후
강민 선수가 지지를 칩니다
(골리앗은 무빙샷이 불가능한 유닛입니다 스타에서 다리가 있는 유닛들은 무빙샷이 불가능하죠
그런데 오늘 임요환 선수의 골리앗들은 거의 무빙샷에 가깝운 움직임을 보여주더군요)

임요환 선수가 이번 OSL 8강전을 기점으로 진화(?)된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황제의 귀환이 가능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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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예찬
04/10/25 00:35
수정 아이콘
임선수의 플토전은 항상 같은 지적을, 정말 정말 오랫동안 들어왔죠. -_-
오늘 경기를 보니, 그 동안 많이 노력하신 게 보이는 것 같아서 팬으로서 기뻤습니다. ^^
확실히 많이 변하셨더군요. 흐흐, 앞으로도 오늘만 같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어린 굴젓
04/10/25 00:3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눈빛과 표정이 최근 상승세를 말해주는 듯합니다.
얼마전까지 보였던 피곤함이나 지친기색이 없더군요..

한가지 타이밍과 더불러 벌쳐가 많았슴에도 하템 일점사가 아쉽더군요..
스톰으로 메카닉 병력을 너무 쉽게 잃는 것 같습니다.
(신출귀몰 스톰 피하는 메카닉유저를 너무 많이 봐왔나?)
오늘 제가 응원한 선수들 모두 이겨서 넘 좋네요...

임요환선수 어부지리 플레이오프진출 기원합니다.
무계획자
04/10/25 00:39
수정 아이콘
스타에서 무빙샷이 되는 유닛은 탱크 밖에 없을 걸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무빙샷은 이동해서 상대의 공격을 피하며 쏘는 걸 말하니 뭐 레인지 어택이면 다 된다 할 수 있겠고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진정한 무빙샷은 탱크만 되는 거겠지요.
그리고 골리앗이 쓰는 무빙샷은 포의 딜레이 동안 움직인 뒤 다시 포의 딜레이가 끝나면 다시 발사시키는 거겠지요

그러나 저러나 탱크는 이동하며 발사인데다가 고개 안돌려도 포가 돌아가는 -_-b
느린 게 문제겠죠;;
여름하늘_
04/10/25 00:3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이제 조금씩 개선되어가는 것 같아서 앞으로 나올 임선수의 경기내용에 귀추가 주목되네요.. ^^ 무엇보다도 천적관계를 극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기쁘네요..
04/10/25 00:51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전략 자체 컨셉이 처음부터 소수 골리앗 갖추고 약간 늦은 타이밍에 나가는 걸로 생각이 드는데...
이제까지 임요환 선수가 강민선수한테 맨날 지는 뻔한 스토리는 리버에 에스씨비 몰살하거나 아니면 테란의 한방병력이 하템이나 질럿의 셔틀플레이에 탱크가 거의 전멸한다음 플토한테 결국은 멀티 3-4개 내주면서 마무리로 캐리어한테 지는거였는데..오늘은 소수의 골리앗 이용하면서 옵저버 잡으면서 마인 제거못하게 하고 셔틀 플레이를 못하게 했죠...
잿빛토끼
04/10/25 00:5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요환선수의 상대가 날라였기 때문에 그렇게 타이밍을 못잡은 듯 보였습니다. 뭘할지 모르는 날라이기 때문에... 너무 일반적으로 나오는 날라가 이상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초반 진출 후 센터장악부터는 경기는 요환선수가 이끌어 나간 듯 보였습니다. 센터에서 자리를 잡고 바로 센터로 진출하지 못하게 하고, 돌아서 나올것을 아마 예상하고 위로 병력을 올렸지만, 날라가 기다리는바였기 때문에 지고 말았지만, 센터에서 막은 후부터는 요환선수 타이밍 정말 잘 잡더군요. 바로 앞마당 자르고, 11시 자르고 센터에서 병력 한번 맞이해 주고..


다만 아쉬웠던 점은.. 탱크보다 벌쳐를 아끼는것 같은 모습이..ㅡ_ㅡ;
탱크를 버리고 질럿을 피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힘든 장면인데.. 보여주시더군요..ㅋ
04/10/25 01: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그 진출타이밍은 일부러 그렇게 잡은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루나 처럼 중앙에 터렛을 박을 수 없는 맵에서는 테란유저들이 앞마당 먹은 후 타이밍을 잡아서 팩토리를 한번에 늘리고 압도적인 벌쳐의 수와 중급규모의 탱크로 빠르게 밀고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강민선수도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트리플 커맨드를 빨리 가져가기 보다는 한타를 먼저 막을 수 있는 병력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임요환 두번째 팩토리를 빨리 올려 탱크의 비율을 높힌 후에 골리앗을 생산해서 터렛을 대신하게 한 다음 삼만년 조이기 식의 전진을 했습니다. (실제 삼만년 조이기 보다는 조이는 스피드가 더 빨랐습니다, 터렛을 건설하는 시간을 골리앗 덕분에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강민선수는 초반에 많이 뽑은 병력을 진출할때 탱크 몇기 잡는 것으로만 이용 했을 뿐 제대로 테란의 병력과 붙지도 못하고 뒤늦게 멀티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 이것이 승부를 가르는 원인이 되었다고 보네요.
겨울사랑^^
04/10/25 01:02
수정 아이콘
나~~~ 그분의 맹종자~~~
그러나 요 근래~~~ 많이 실망했음....
그래도~~~~ 중독성은 강한지 그분이 하는 경기는 꼭 실황으로 보는 처지....
오늘..... 정말 기쁘군요..............
정말 천적이라 할수 있는 날라를 상대로 이기다니...........
너무 기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맥주점 빨고 왔답니다...........
이번주 불꽃테란과의 대결............
첫 경기....... 비록 박서가 비록 이날 이겼을지라도 큰경기에 강한 그이기에 당연하다는 생각이 절로............
아직은 좀 멀지 않았나? 아니 불꽃이 너무 고지식했어..........하하하!!! 우연이 계속 될라구.........
이런 생각으로 이경기를 안볼까 하다 보게 됬지요......
이런.......
불꽃이.... gg칠때 나도 모르게 오른손을 번쩍든 나의 모습......
아~~~ 감동이.... 그래도 나의 이런 흥분을 표출할정도는 아니었다우.... 동생~~
그러나...
날라와의 경기........... 오늘 어떻게 관광을 당할까~~~~... 이런 마인드로 조심스레 경기를 지켜 보았더랬오.....
허허... 박서가 불리할때는... 그 시간 T1의 박정길이가 경기를 해서 그 경기도 겸사 겸사....
하지만, ㅋ 유리했던 상황이 완전 도루아미타불이 되서 박서의 경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버리지 모요......
ㅋ........... 물량............. 제대로 다오대........
아~~~ 예전 인투더 다크니스에서의 삼류 아니 십류 실력이 아닌 정말로 내가 원하던 박서의 모습이 보이지 모랍니까?
여러분............
박서 많이 변했죠?
이번에 4강 우연이 아니죠?
너무 기쁩니다.......... 내래 옐로우 팬이기도 하지만, 옐로우 광팬이 아니라서 박서가 4강 확정 지었을때 너무 기뻤더랬오..
더군다나...
천적중에 천적이 날라를 상대로 그런 기가막힌 경기를 펼친 박서를 보고...
여자였으면.... 딮키스 100번은 해주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지 모요..
이래서... 술도 어느정도 올라왔고 해서 이렇게 코맨트 달아 봅니다..
하하...
기쁘구려.....
박서 프리미어리그......... 신경 별로 안써도 좋소.......
온겜....................
온겜 프로리그.........
엠겜..........
이 3 대회에서 만이라도 확실한 모습..........박서의 모습 보여주면........
난 원이 없겠오.......
프리미어리그야.. 원래 돈잔치니... 그동안 돈점 벌어논 그대는 명예에 더욱 힘써야지 않겠소...
이번 4강...
결승전에서 만나야 제 맛인 옐로우와 대결.......... 꺼림직하지만 어떻소..
마음 아프지만... 계속 이겨서... 결승 가쇼.........
이제 그대 허접 소리... 스겔에서 자취를 감추었으면 하는 바램이라오...
그대가 통케하게 이길때... 내 오른손이 하늘로 번쩍 솓는 수고가 있더라도...
난 그대가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다오.. 또 이기고 나서의 그대의 포즈..
황제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우...........
지는 경기도 좋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하하.... 이기는 경기가 더 좋을것 같구만................
박서..........
우승은 몰라도......... 결승까지 함 가보기를............
비롱투란
04/10/25 01:0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면서... 어..어.. 앗싸라비용!~
박다현
04/10/25 01:0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이번주 3연승이시네요.. 그것도 3종족 상대로 다~^^; 분위기 좋은데요~ 온게임넷 4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그나저나, 임요환 선수는 무슨 루나랑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지..............-_-;;;;;;; 7번 중에 6번이 루나-_- 그나마 한번은 상대선수가 제외한 것..;;
마법사scv
04/10/25 01:16
수정 아이콘
그저 임요환 만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그리트
04/10/25 01:26
수정 아이콘
경기는 못봤지만 그분 만세!
04/10/25 01:35
수정 아이콘
깔끔한 관전평 잘 보았습니다. ^^
Elecviva
04/10/25 01:51
수정 아이콘
(2004-10-25 01:48:41)
요환 선수가 살아남에 따라 왠지 스타리그를 보는 짜릿한 기분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묘합니다.
정말 한동안 스타리그 봐도 별 재미 없었거든요.

오늘 경기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강민선수를 루나에서 이긴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레드드레곤~
04/10/25 02:18
수정 아이콘
골리앗이 무빙샷이 안댄다고 보기는 그렇군요.

요즘은 질럿조차도 무빙샷을 하는데요.

질럿 일댈 싸움에서도 선빵 맞고도 무빙샷으로 상대 질럿을 이길수 이습니다.
낭만토스
04/10/25 02:20
수정 아이콘
산적님 정확한 지적이셨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또 꼬릿글에 대부분 임선수경기에 대한 글이니, 또 제 의견과 비슷한 글이 많으니 접어두고 이윤열선수 경기에 대해 몇마리 해보려고 합니다.

이윤열선수는 박태민선수 앞마당에 2번 공격을 들어갔습니다. 첫번째는 초반에 성큰 무시하고 들어갔던것, 두번째는 중반에 성큰 뚫고 들어갔던것, 이 있는데요.

두번다 조금만 더 세심한 컨트롤을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에서는 뭐 뮤탈이 지원이 왔기때문에 어짜피 잡혔을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다지 컨트롤을 지적하고 싶지는 않지만 첫번쨰 난입때를 좀 말하고 싶네요.

마린다수(8기정도였나요?)와 파벳 1~2기 메딕1기(경기 본지 몇시간 지나니깐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가 난입합니다. 드론이 일하고 있고 가스는 아직 안캐고 있었고 스파이어가 가스위에서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저글링의 길막기로 인해 파벳과 메딕이 사망하고 마린다수가 남아있었는데 미네랄와 해처리 사이에 있다가 죽습니다. 하지만 그때 지어지고 있는 스파이어 뒤쪽이나 미네랄 필드 뒤쪽으로 들어가서 더 견제를 해줬다면 러커도 없고 스파이어 지어지고 있는 저그에게 더 피해를 줄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스와 그 위에 스파이어때문에 그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좁았기때문에 드론이나 저글링으로는 막기가 힘들기 때문이고 그 뒤에 있었다면 스파이어 파괴까지 노려볼수 있었죠. 미네랄필드 뒤쪽으로 들어갔다면 더욱더 좁은 공간으로 인해 뮤탈이나 러커가 뜨기 전까지는 제거하기가 정말 까다롭고 제거될때까지 미네랄 체취를 방어할수 있었겠죠.

그 컨트롤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중앙에서 탱크없이 러커와의 교전이나 그 외 다른 컨트롤은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윤열선수를 좀 응원했었는데, 안타깝더군요. 이윤열선수도 그다지 잘못한건 없었는데 박태민 선수가 정말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스탑러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palemass
04/10/25 03:0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오늘 승리는 정말 기쁘군요. 매번 지던 강민선수를 상대로 그것도 루나에서 이기다니요. 요즘 미네랄 안남긴다고 하더니 정말 물량이 예전보다 나아진듯 하네요.

확실히 루나 재미있네요. 첫경기의 허무한 레퀴엠경기에 진이 다 빠질 지경이었는데.. 역시 전 엠겜 맵이 맞는듯;

근데, 시청앞 야외무대라 네임밸류높은 선수들이 시청앞으로 나온것 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왜 엠겜도 같은 날 하는지요. 오늘 같은날 같은시간에 하면 누가 엠겜봅니까. 그리고 왜 온게임이 중계했을까요. 엠겜은 엄두가 안났을까요. 아님 자금이 딸렸을까요. 그냥 엠겜틀어보니 씁쓸하더군요. 초라한 모습에.
04/10/25 03:57
수정 아이콘
palemass//야외중계요? 글쎄, 제가 알기론 온게임넷이 엠겜과 같이 하려고 합의를 하다가 스케줄 조정에 실패해서 그냥 온겜은 월요일에 할거 야외에서 하게 된 거고 엠겜은 원래 하던대로 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내막은 잘...그래도 인터리그인데 따로, 또 같은 시간에 하는 건 좀 그렇더군요.
04/10/25 08:46
수정 아이콘
박서 어제만 같아라..;;;
지애~♥
04/10/25 10:34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 임요환 선수 변화가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ㅡ^V
KuclassiC
04/10/25 11:03
수정 아이콘
어제 김동수 해설께서 경기중간에 말씀하시길, "임요환 선수와 얘기를 한다. 분명 당신은 좋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경기를 좀 봤으면 좋겠다. 임요환 선수는 내가 다른사람의 경기를 봤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되었다." 이런식의 얘기가 나왔었죠. 저는 절대 공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토스전을 할때, 그간 몇번 나왔던 임요환 선수처럼 타이밍 잡고 성급히(?) 치고 나가는 경기를 했었죠. 그러다가 성급한 시즈, 셔틀 무방비, 탱크 보호하려고 벌처 막 달리다가 결국, 내가 가진 화력의 반도 제대로 못 써보고 중앙 내주고 앞마당에 고립되었다가 다시 나갈쯤에 나오는 캐리어에 늦은 골리앗, 그리고 GG.. 그런 경기를 많이 해서 그런가요. 임요환 선수의 루나 토스전을 보면 질때나 이길때나 왜 저렇게 되는지 느끼니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파해법을 찾은것이 신중함인데요, 다소 타이밍이 사라진다 해도.. 타이밍을 잡고 확보한 내 앞마당과 패토리, 물량을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생각이죠. 내 병력을 터무니 없이 잃지만 않는다면 병력싸움에서는 어차피 3-4부대 되는 토스의 질럿,드라군,하템 병력에 밀린다고 보고 최대한 이득을 본다기 보다 최대한 손해를 적게 본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것도 배에 힘 딱~!주고 그냥 더블하면서 멀티타이밍이 좋게 확보 되었을때 가능한 것이고 그나마 상대가 강한 드래군 압박이나 셔틀리버플레이, 다크템플러 플레이 강하게 들어오면 이득은 제가 보지만 결국 시간을 토스에게 주므로 상당히 힘들어 집니다. 암튼간에.. ^^.. 어제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는 제가 그래야 한다고 느끼던 것처럼.. 삼만년 조이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내 병력 잃지 않고 자리잡는것에 중점을 둔, 상당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그간 임요환선수의 플레이가 화려하고 용감무쌍하고 극한의 컨트롤을 보여주던 만큼.. 신중하지 못하고 막 쏟아붓는듯한 인상은 있었는데요, 타이밍이 한번 죽은줄 알면서도 일단 중앙지판으로 치고 나가기 위한 진출방식, 그리고 언제나 느끼는 옵저버의 압박을 보완하기 위한 스캔+소수골리앗.. 참 임요환 선수가 자신의 강점인 타이밍을 잡아 멀티를 하고 물량을 갖추면서도 시간을 조금 주더라도 하는 신중한 플레이가 참 돋보였다고 봅니다. 실제로 배넷에서 어설프게 임요환선수 플레이 따라하기. 예를 들면 소수 머린메딕 압박주는척 하다가 한번에 밀리기 등등. ^^.. 뭔가 도발을 하면서도 그 도발자체를 약간의 훼이크성으로 만드는 신중한 플레이. 이런 스타일도 "완성형"만큼이나 일반적으로 한타타이밍싸움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참 훌륭한 지침이 될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 축하드리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임요환이 마음먹고 준비하면 무섭다."라는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물론 대각선이 나왔다면, 빠른 리버나 다크템플러를 준비했었다면 경기양상이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이미 지난경기고, 임요환 선수.. 스타리그 4강도 기대합니다.
배규수
04/10/25 12:18
수정 아이콘
KuclassiC
//
이건 본문을 보고 그 견해를 심화시키거나, 자신의 의중을 밝히는것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또다른 감상문이자 본문을 작성하신듯 한데요.. -_-
압박이 심합니다. 그냥 글쓰기 버튼을 누르시죠. 무섭습니다
04/10/25 12:50
수정 아이콘
레드드레곤~// 글쓰신분이 말씀하신 무빙샷은 말 그대로
움직이면서 공격까지 한다죠 님께서 말씀하신 무빙샷은
공격후의 딜레이 없이 무빙을 한다는것이구요.
골리앗은 움직이면서 공격이 되지는 않죠.
움직이다 멈추고 쏘고..
어제의 임요환선수는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공격후의 딜레이를
최대한 줄이면서 무빙을 한것이구요
04/10/25 12:52
수정 아이콘
Dive To Blue// 그건 지금 낚시 댓글인가요?
선수들이 임요환선수를 왜 봐주나요? 그건 선수들을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변길섭선수가 왜 4강티켓을 그냥 넘기죠?
이윤열선수가 왜 8강 진출이 확실하지도 않은상태에서 봐줘서 패배를 하나요?
강민선수가 플레이오프진출이 확실하지도 않은.. 오히려 힘들어질지도 모르는데 왜 봐주나요?
정말로 기분나쁜 댓글입니다
KuclassiC
04/10/25 15:53
수정 아이콘
규수님// 전 강도가 아닌데 왜 무서울까요. ㅡ_ㅡ;; 농담입니다. ^^
근데 따로 쓰기에는 너무 내용이 빈약한데요. 아무리 제가 쓴거지만.. 지난번에 어떤 화잿거리에 대해서 따로 썼다가 몇개의 글과 수백개의 댓글이 통합되었기에 진짜 [WRITE]의 버튼의 무게감이 느껴지기에 댓글 달았어요. 어쩜.. 제가 틀린건지도.. 영 아니다 싶으면 다음부턴 따로 쓰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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