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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5 21:05:49
Name 저그맨
Subject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 맵과 그렇지 않은 맵...
노스텔지어 신개마고원 비프로스트 데토네이션 짐레이너스메모리 플레인즈투힐
남자이야기 기요틴 레이드어썰트 루나 등....

위 맵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여러 명경기를 배출한 맵들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노스텔지어,신개마고원,비프로스트,짐레이너스메모리,플레인즈투힐,루나..

스타리그에서는 1시즌 밖에 안쓰였지만 강민vs변은종 변은종vs임요환 강민vs이병민 임요환vs박성준 변길섭vs서지훈등의 재밌는 경기들이 많이 나왔던 남자이야기

나온지 몇주 되지도 않으면서 서지훈vs변길섭 김민구vs이병민 강민vs전상욱등의 재밌는 경기가 나오는 레이드어썰트

홍진호vs박신영 임요환vs주진철 최연성vs주진철 이윤열vs최연성 강민vs조용호 등의 다양한 전략들이 나오면서
명경기 또한 자주 나온 데토네이션 등등
말만 해도 떠오를만한 많은 명경기들을 배출한 맵들입니다.

하지만, 패러독스 레퀴엠 머큐리 아리조나(아직까지는...) 명경기라 할만한 경기가 거의 안나온게 사실입니다.

도대체 왜 어떤 맵에서는 명경기가 쏟아지고 어떤 맵에서는 전혀 안나오는 걸까요...??

명경기가 자주 나오려면 우선 멀티기지가 많아야 합니다.

하지만, 모두 12곳의 멀티가 있는 레퀴엠,머큐리에서는 이상하리만큼 명경기가 안나오죠
보통 2시즌 쓰이면은 정말 재밌는 명경기가 한두개는 나와야 하는데도 말이죠...
위 두개의 맵에서 명경기가 안나온 이유는 너무 많은 멀티와 중앙쪽에 자리잡고 있는 화끈하게 싸우기 힘든 지형이 문제라고 봅니다.

가운데에 십자형으로 미네랄이 자리잡고 이는 레퀴엠과 각 스타팅마다 1개씩 4개의 가스멀티가 중앙근처에 있는 머큐리... 화끈한 싸움을 가로막는것입니다.

중앙이 넓은 루나 신개마고원 짐레이너스메모리등 중앙쪽에 맘편히 싸우기 힘든 구조물이 있는것이 위 두맵의 크나큰 실수라고 봅니다.
레퀴엠은 미네랄 건너쪽에 있는 멀티를 견제하려면 드랍이 필요하다는 점과 멀티를 할만한 곳이 많아서 정찰을 꾸준히 하기가 힘들기때문에 멀티를 깨고 다시 확장하는 식의 재미가 없어지죠.

또한 머큐리는 미네랄은 먹고 수비가 가능하지만 2멀티인 가스멀티를 안전하게 먹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스멀티를 견제할 곳이 여러곳이 되고 미네랄멀티도 견제할수가 있죠

그리고 공격루트가 다양해야 합니다.

노스텔지어의 앞마당의 다리말고도 언덕으로 갈 수 있는 길, 신개마고원의 앞마당 언덕을 통해서 앞마당을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언덕길
데토네이션의 미네랄을 뚫지 않고 못나간다는 점과 미네랄길을 이용한 다양한 루트, 플레인즈투힐의 뒤쪽으로 돌아서 본진으로 갈 수 있는 길과 기요틴의 구조물을 이용한 둘러치기, 빈집털기등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야 명경기가 자주 나옵니다.

첫글에 유보트, 엔터더드래곤을 빠뜨렸지만 위의 2맵도 감명깊은 명경기가 나왔습니다.
유보트의 홍친호vs최연성 이윤열vs강민(어느분이 명경기가3개라고 하는데 나머지 1개는 모르겠네요)
이윤열vs강민... 캬아~~!! 정말 강추입니다!! 보는내내 정말 탄성을 질렀던 엄청난 명경기입니다.
엔터더드래곤의 이윤열vs강민(두경기) 임요환vs안석열 한승엽vs이윤열도 상당한 명경기였죠

위의 두맵도 공격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합니다. 멀티도 많죠.

그리고 명경기가 자주 나오는 맵들을 잘 살펴본 결과 비슷한 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1멀티는 먹기가 비교적 쉬운반면 2멀티를 먹기가 꽤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니, 먹더라도 상대방에게 견제를 당할 여지가 많은거죠
본진 뒤를 제외하고 12시와 6시와 3,9시에 있는 멀티가 있는 남자이야기
앞마당에서 거리도 멀고 본진 뒷마당에 멀티가 있어서 수비가 비교적 나은 반면 공격당하기도 쉬운 짐레이너스메모리
12,3,6,9시에 멀티가 있는 노스텔지어 5시와 11시에 있는 비프로스트등 전체적으로 2번째 멀티를 수비하기가 쉽지 않은 맵들입니다.

이런 맵들이 명경기가 잘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자신이 수비하기 힘들지만 상대방도 수비하기 힘들다는 점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받으면 돌려준다는 식의 플레이가 나와서 경기가 재밌게 진행되는거죠

레퀴엠은 중앙의 미네랄구조물과 앞마당의 미네랄을 다 캐야 2,3멀티를 가져갈 수 있다는 컨셉과 역언덕맵이 충분히 좋기는 하지만
미네랄 구조물과 2,3멀티를 좀 더 쉽게 가져갈 수 있으며 미네랄을 통해서가 아닌 다른 길이 하나 더 있으면 명경기가 나올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머큐리도 중앙쪽의 멀티가 없어지고 센터싸움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충분히 재밌어질 것 같구요 펠레노르는 아직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봅니다.


왜 명경기가 잘 나오는 맵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맵이 있는가에 의문이 생겨 나름대로 이유를 분석해보고 글을 써 보았습니다.

추신

p.s1 어떤분이 유보트에서의 명경기가3개라고 하셨는데 나머지 한개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p.s2 너무 깊은 태클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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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forbid
04/10/25 21:10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그래도 명경기 있었잖아요
박용열
04/10/25 21:13
수정 아이콘
파라독스 명경기... 큐브배 4강.. 한게임배 결승..
머큐리제로 명경기... 도진광드라 , 신정민레이쓰
레퀴엠 명경기... 질레트 첫 경기...차재욱 vs 이윤열등등 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명경기를 객관화 시키기엔 무리가 있는듯....

개인적으로 올해본 게임중 가장 재밌게 본겜은 도진광드라...
04/10/25 21:14
수정 아이콘
남자 이야기 두 시즌 쓰이지 않았나요? 질레트 배와 한게임 배도 쓰였던 것 같은데...
저그맨
04/10/25 21:14
수정 아이콘
강민vs변은종 조용호vs박정석 임요환vs도진광등의 기적의 역전승과 팽팽하고 치열한 공중전이 나온 재밌는 경기도 있었지만
명경기로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임요환vs도진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중전이었지 치열한 드랍싸움같은게 없었거든요...
상어이빨
04/10/25 21:15
수정 아이콘
잘못하면 이 경기가 명경기냐 아니냐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겠군요..
04/10/25 21:18
수정 아이콘
레퀴엠은.. 음... 너무 복잡한 컨셉인 것 같아요. 역언덕만으로도 참신한 축에 속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미네랄로 막혀 있는 제 3의 멀티, 센터에 크게 자리잡은 십자가 구조물까지... 좋게 말하면 굉장히 혁신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개념이 없는 맵이랄까요 -_-;; 말이 좀 심한 것 같지만 두 시즌째인데도 아직 게임의 흐름이 들쭉날쭉한 걸 보면 정말 적응하기 힘든 맵인 것 같네요.
04/10/25 21:19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의 50게이트 사건은 리버 오브 플레임입니다
은빛영혼
04/10/25 21:1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자삭할께요 -_-; 햇갈렸네....
박용열
04/10/25 21:21
수정 아이콘
레쓰비제로님 말대로 정말 적응하기 힘든 맵이죠.
그러나 그런 맵은 역사상 레퀴엠밖에 없었죠.
m해설자들의 말대로 이타이밍엔 멀티 이타이밍엔 하이브... 같은 공식을 적용하기 힘든 맵인 레퀴엠...
개인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기대가는 맵이 레퀴엠입니다...
딴 맵은 딱 보면 공식적용 플레이가 나오기 때문에... 그냥 제 생각...-_-
04/10/25 21:23
수정 아이콘
레퀘엠에서 명경기 안나왓다니요
님의 생각하는 명경기는 서로 많이 뽑아 한번붙으면 되는것이군요.
04/10/25 21:25
수정 아이콘
이런분때문에 레퀘엠이 욕먹죠
04/10/25 21:40
수정 아이콘
이제 겨우 10전 가량 한 레이드 어썰트가 당당히 들어가 있군요. 여러 명경기를 배출한 맵에.

님의 개인적인 명경기라면 태클 걸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님의 주관적인 잣대로 잰 명경기를 말함에 있어서 "사실" 이라는 표현을 가져다 놓은건 참 안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녹차빵
04/10/25 21:42
수정 아이콘
RKO/ 언햏이 조금 심하시네요. 이런분 떄문에 레퀴엠이 욕먹다니요...
차라리 레퀴엠에서의 명경기를 적어주시지 감정적인 언행은 가급적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theo// 말을 좀 더 순화해서 말해주세요. 그렇게 비꼽는것은 참으로 보기 안좋습니다. 제3자인 제가 봐도...
04/10/25 21:43
수정 아이콘
유보트에서 딱히 명경기라고할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이윤열:장진수 최연성:이병민 선수대결도 재미잇엇던경기 인거같네요.
04/10/25 21:52
수정 아이콘
레퀴엠 긴장감이 아직도 안떨어질정도로.. 살떨리는 멤인데.... 저는 단기전도 나름대로 볼만하답니다
04/10/25 21:53
수정 아이콘
아.. 최근에 강민대 누구였더라.. 저그랑했었는데 이제 레퀴엠 저그 플토전도 재밋더라구요.. ^^
04/10/25 21:58
수정 아이콘
강민 대 박태민 선수였었죠. 강민의 전략을 보여준 경기랄까요.
04/10/25 22:19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강민 vs 변은종 4강전은 꽤 재미있게봤었는데;
04/10/25 22:28
수정 아이콘
녹차빵//사실인데요 저런주장을 펼치는 분들때문에 레퀘엠 명경기 없다 재미없다 버려라 하는식으로 욕먹죠. (물론 플토vs저그는 암울)
Dark..★
04/10/25 2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패러독스, 레퀴엠의 경기들 재미있었습니다. 왜 전 언제나 소수쪽에 속할까요;;
CoolLuck
04/10/25 22:41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는 명경기가 안 나와서가 아니라 플저전 밸런스 때문에 욕먹고 두시즌만에 짤린거죠.
패러독스가 명경기 안나왔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기준이 너무 주관적인 거 같은데요, 그냥 보고 재미있었고, 후에도 자주 이야기되는 경기면 명경기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임요환 대 도진광이나 강민 대 전태규, 박정석 대 강민 같은 경기는 명경기로 쳐도 될 것 같은데요.
04/10/25 22:44
수정 아이콘
에고 요즘 스타크커뮤니티에 대세는 역시 "맵"인가봐요.. 관련글이 계속 쏟아지네요..
온겜넷 맵에 불만이 많아서 인지 몰라도 요즘 중계진 분들이 명승부, 역전, 경기 아주 재밌네요.. 라는 말을 자주 하시는게..
의아하면서도 안팎으로 얼마나 스트레서 받으셨으면 그럴까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명경기란건 굳이 말로 강조하지 않아도 절로 느껴지는 법이걸랑요.
지금 온겜넷에 쏟아지는 관심은 선수들에 네임밸류 덕분이지 결코 경기의 질 때문이라는 생각이.. 죄송하지만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그맨님에 의견이 충분히 신뢰가 갑니다...
좋은 맵이라는 평가를 들은 맵일 수록 가만히 들여다
다양한 성향에 선수들을 고루 만족시키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중요한건.. 이것이 맵 자체가 갖고 있는 매러티라기 보다는
선수들 스스로에 의해 불리한 면이 있더라도 극복될 만한 여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지요.
전략형 맵 혹은 물량형 맵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즉 이 두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 성향과 그들이 선택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명승부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덧붙이자면 얼마전 주훈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맵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도 경기의 질과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종족간 밸런스를 해치는 요소로도 작용하는 것 같고요.
맵에 잦은 교체는 맵에 적응도가 떨어지는 종족(저그)이 불리한건 당연지사일 뿐더러
또 겨우 그 종족이 적응할 즈음 되면 맵이 교체되니...
... 에휴 전 요즘 왜 맵 얘기만 나오면 말이 길어지는지.. 양해바랍니다.^^;
CoolLuck
04/10/25 22:47
수정 아이콘
레퀴엠 네시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온겜이 이렇게저렇게 욕 많이먹는데, 그럴바에야 배짱 튕기면서 한번 끌때까지 끌어봐야죠.
플토 죽어난다지만 강민 박정석선수가 보여준 전략도 일회성은 아닌것같아 보이고요.
테저전도 이러쿵저러쿵 말 많았지만 밸런스 맞아가고 있구요.
레퀴엠의 신개념적인 경기양상 좀 더 보고싶네요.
04/10/25 23:00
수정 아이콘
요즘에 레퀴엠을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는 좀 난감..;; 레퀴엠이 초반엔 뭐라 말이 많았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자주 나오고 있죠. 그래서 요즘엔 레퀴엠 경기는 다 기대가 되더군요. 테테전도 재밌고요. ^^;
그런데 전 남자이야기에서 경기가 제일 재미 없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몰라도 남자이야기에서 경기는 그닥 흥분이 별로..
04/10/25 23:25
수정 아이콘
아~ 제 말이 그렇게 비꼬는것 처럼 들렸나보군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3자가 보기에도 안좋았다니깐 사과 드리겠습니다.(__)

하지만 글쓴님의 의견에 동조하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님의 주관적인 잣대로 나누어 놓은 명경기 라는 기준에 의해 맵을 분류하시고 그것을 "사실"이라고 표현 한점은 아쉽습니다.
edelweis_s
04/10/25 23:39
수정 아이콘
레퀴엠 요즘 하는 경기들은 재밌더군요. 옛 날도 그리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박지완
04/10/25 23:55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명경기라 치면.. 마이큐브 개막전 전태규 vs 서지훈, 마이큐브 16강 재경기 강민 vs 이윤열 , 마이큐브4강 강민 vs 박정석등.. 레퀴엠에서는 스카이 프로리그 차재욱 vs 김환중 이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퍼시베일
04/10/26 00:01
수정 아이콘
명경기와 밸런스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맵밸런스가 엉망인 맵일수록 선수들이 기존의 정석적인 전략보단 도박적인 전략을 많이 쓰게 되고, 그것이 통하게 되면 나름대로 명경기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밸런스가 좋은맵도 정석적인 게임만 나오면서 지루하게 느껴질때도 있죠.
04/10/26 00:07
수정 아이콘
레퀴엠이 재밌다고요?? 선수들이 가끔 해법.필살기를 준비해오니깐 잠깐 재밌는거죠
밸런스가 잘 맞아서 선수들끼리 치고박고 그런거는 전혀 안 나옵니다..명경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전략에 대단 감탄" 이 정도밖에 라고 생각합니다.대표적인 경기 "강민vs박태민"
레퀴엠에서 유보트에서의 "강민vs이윤열" 정도의 명경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souLflower
04/10/26 01:15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에서의 명경기중에 강민 전태규선수의 한게임배8강경기를 빼놓으면 섭하죠...강민 대 이윤열의 16강 재경기도 꽤나 명경기였군요 그러고보니...서지훈선수의 레이스산개도 참 멋졌던...^^;
눈시울
04/10/26 06:59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플토 대 플토 전은 정말 명경기 많이 나왔었죠.
강민 vs 박정석, 강민 vs 전태규.. 선수들간의 수싸움이 멋졌던 경기.
김재현
04/10/26 10:18
수정 아이콘
흠..전 레퀴엠을 엄청 좋아하는데요...레퀴엠의 장점이라면 초싸움...누가 고지를 선점하느냐..초반의 치열한 신경전이 압권이죠. 대부분 경기가 초반이 지루한데 반해서 레퀴엠은 오히려 초반 긴장감이 더하다고나 할까요? 명경기란 것은 재미있으면 명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너무 명경기란 이래야 한다..하는 정의를 내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밸런스를 논하지 않더라도 개인이 재미있으면 명경기라 생각합니다.
04/10/26 11:50
수정 아이콘
명경기냐 아니냐는 지극히 주관적이죠. 맵에 대한 호불호 역시 주관적.
저그맨님께서는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밌게 보았던 경기를 중심으로 맵과 관련시켜서 잘 설명해주신것 같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마리아
04/10/26 13:52
수정 아이콘
장기전 힘싸움, 물량전이 명경기라는 생각을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것 같군요.

제생각엔 무엇이 명기기다 이런건 본인이 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이 판단하는 것이지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었다고 해서 명경기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죠.
04/10/26 16:56
수정 아이콘
명경기에 대한 관점은 지극히 개인적일수 밖에 없죠. 멀티가 많으면 난전이 일어날 확률이 늘어나는것이고 그런 난전만을 명경기라 할 수는 없는거죠. 솔직히 원사이드하게 지더라도 명경기라 할 수는 있죠 그 예로 전 머큐리에서의 이윤열 vs 박용욱선수의 경기를 들고 싶네요.
성제는내여친
04/10/26 18:11
수정 아이콘
머큐리...제발 머큐리 제로를 개인전에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성제는내여친
04/10/26 18: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그 유저임에도 패러독스는 상당히 좋아했었고, 반면 레퀴엠은 아직도 그리 탐탁치는 않게 느껴지네요. 뭐...앞으로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04/10/26 18:47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아리조나 박용욱vs김환중
MSL 패러렐라인즈3 강민vs이병민
명경기죠..

일반적인 명경기의 기준은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원사이드하게 끝나도 전략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나(단 극초반에 끝나지않아야함)
아니면 얼마나 치고박는 난전에 난전,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는가

그리고 이 두가지의 공통점은 경기가 끝난 직후..
밀려오는 감동(카타르시스)라고 생각합니다.
04/10/26 18:48
수정 아이콘
전자의 경우는 강민vs이병민선수의 아비터 할루시네이션리콜 경기
후자의 경우는 강민vs이윤열선수의 유보트 혈전과 임요환vs도진광의 패러독스2경기가 대표적이겠죠.
용잡이
04/10/26 23:39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것은..명경기는 맵이 만드는것이 절대아닙니다..
명경기는 선수들이 만드는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칭하는 밸런스 안맞는맵..
이런맵에서도 많은 명경기들이 나왔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어떤 맵의 조건보다도 명경기를 만드는것은
선수들의 힘이 라고생각이 드는군요.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중앙에서 힘싸움을 제대로 보여줄수 있는맵은
단지 그것일뿐 그것으로인해 명경기로 칭해지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석보다강한
04/10/27 00:47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는 누가 뭐래도 명경기가 꽤 있었죠.. ^^
욕을 그렇게 많이 먹은 맵이면서도 명경기가 많이 나왔다는건
맵 이름만큼이나 패러독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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