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23 17:35:01
Name 평균APM514
Subject [PvsP]프로 대 프로전 전투시 간단한 전술
안녕하세요. APM입니다.

수능시험이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대 프로토스 상대로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간단하면서도 효율은 매우 높은 전술인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전에서 드래군 싸움을 하거나 혹은, 질럿 드래군 싸움, 드래군 리버 싸움을 할 때 드래군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것인데요.
드래군을 부대지정 할 때 프로브도 한마리 껴 둡니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되면 자원이 100 이상 남기 마련인데, 프로브로 파일런 하나를 건설합니다 -_-;; 뒤에 있던 드래군이 파일런을 때려 공격력이 상당히 많이 분산돼 전투에서 유리한 싸움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응용>
이것을 응용해보면, 상대방 입구까지 조여놨다면 포토 조이기를 하는 척 파일런을 건설합니다. 그리고 상대방 드래군들이 옵저버로 보고 뚫으려 나온다면, 이것이야말로 쌩큐~죠.

<이 전략의 단점>
드래군이 매우 소수일때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_-;;;(컨트롤이 쉬우므로)
질럿의 비중이 높은 전투에서는 효율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자칫 잘못해 프로브 컨트롤에 신경쓰다가 드래군 컨트롤에 신경을 쓰지 못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이상 매우 간단한 전술이었습니다. 이 전략이 가장 잘 먹히는 시점은 앞마당을 막 가져간 시점이나 앞마당을 가져가기 바로 전 타이밍입니다. 그때에는 상대적으로 드래군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옵저버로 상대방이 공격나오는 것을 보고, 조금 미리 건설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초보분들을 위해>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전에서는 미네랄 100을 투자해 자원을 잃는 것 보다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소한 전술이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상 APM이었습니다 ^^;;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6 12:3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종훈
04/10/23 17:43
수정 아이콘
앗 감사합니다. 저는 방어용으로 밖에 활용하지 않았는데, 전투시 활용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군요.
04/10/23 18:08
수정 아이콘
전투시 파일런은 안때리던데요-_-
엄마쟤흙먹어
04/10/23 18:24
수정 아이콘
홀드 키 눌러주면 유닛먼저 공격하지 않나요?
04/10/23 20:02
수정 아이콘
어자피 전투중이나 먼저 달려드는 입장일때는, 실제로 전투에 임하고 있는 앞줄 유닛들은 파일런을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어자피 약간 뒤에있어서 실제로 전투에 임하지 못하는 드라군들이 한두방씩 때리는거죠. 한마디로 먼저 달려들때에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자신이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괜찮은 방법이긴 합니다만....상대 드라군 컨트롤에 따라 무용지물이 될수도 있더군요.
리치나다옐로
04/10/23 21:40
수정 아이콘
테란이 조이기할때 배럭이나 서플을 짓는것과 비슷한거군요..
잿빛토끼
04/10/24 12:13
수정 아이콘
테란이 조이기할때 배력이나 서플짓는건.. 이동경로를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ㅡㅡ;;

이런 팁의 핵심은 스타의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

드라군은 레인지 유닛이기 때문에 자신의 공격사거리에 있는 유닛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때 공격의 순서는 공격명령이 내려 질때 자신을 때리는 유닛, 공격유닛, 일반유닛(마법유닛 포함)이 되죠. 그런데 만약 공격 유닛이 자신의 공격 범위에 없고, 파일런이 있다면 유닛을 때리러 쫓아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공격범위에 있는 파일런을 공격하게 됩니다. (드라군이 멍청해서가 아님) 또.. 파일런을 공격하고 있으면 당연히 그 드라군 뒤에 있는 드라군들은 진격이 불가능해지죠..(드라군끼리는 진짜 못피하더군요..ㅡ_ㅡ;)
이쑤시개
04/10/24 14:09
수정 아이콘
테란이 조이기 할때 배럭을 띄어놓는 것과 비슷하죠
한번말할때천
04/10/24 18:35
수정 아이콘
잿빛토끼님 말씀이 맞습니다... 비슷한경우가있죠.. 플토가 테란의 조이기 라인을 부수고... 적의 본진을 어택찍어서 공격하러 갔는데.. 병력이 얼마 없다해서.. 뒤를 돌아 봤더니...조이기라인에 있던.. 서플과 터렛을 공격하고 있다는...
마린매독
04/10/26 08:12
수정 아이콘
테란의 중간 건물들은 이동경로도 막아주지만 공격도 분산시켜주기도 합니다. 드래군의 시야가 탱크보다 좁기 때문에 시야 내에 적병력이 없을 경우 드래군은 시야 내의 건물을 때리게 되는데 그 때 먼 곳에서 탱크가 공격하는 것이죠. 탱크한테 맞으면 건물 안 때리고 적병력에게 붙겠지만, 이 한 대의 위력은 맞아본 사람은 알죠. 배럭을 뛰우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배럭을 띄워서 본진쪽으로 보내면 드래군의 어리버리 무빙샷 때문에 한 방 쏜 다음에 왕창 앞으로 걸어나오게 됩니다. 이 때 탱크가 뒤에서 공격하는 것이죠.
04/10/26 12:4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좋은 팁이네요.
추가로 상태를 입구 까지 밀어 넣은 후에는 어짜피 진치고 있으니 파일런을 짓는 김에 배터리나 게이트를 걍 소환 하셔도 좋습니다. ( 150 역활 하고도 남죠. ^^ )
전략게시판에서 요구 하는 기준에 맞지 않아 자유게시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TheLordOfToss
04/10/26 13:36
수정 아이콘
흠 사실 전략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서 여기로 오긴 했지만
어느팁보다도 괜찮은 팁인 것 같네요... 드라곤 리버 조합일 때 쓰면 더 좋을 듯... 완전 테란의 조이기 처럼 되버릴 테니까요.. 조이고 템플러 추가하고...
머... 중간 중간에 파일런 지어 놓은 것이 파괴되었다고 해도... 상대방
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게 해주므로... 그리 아까울 건 없다고 봅니다.
그치만.. 이렇게 지어논 파일론으로 먹고 살다가 어느순간 빨간색이 되면 난감하겠네요 -_-;
카이레스
04/10/26 14:47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가 이런 플레이를 하는 걸 많이 봤던 거 같네요. 처음 봤을 때 와~ 저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봤는데^^
04/10/26 18:49
수정 아이콘
이런게 왜 자게로 왔죠?
다시 전략게로 고고. 유용한데 개인적인 판단이 많이 작용한듯
04/10/26 18:56
수정 아이콘
여유가 된다면 체력도 좋고 덩치도 크고 파일런과 마찬가지로 아무곳에나 지어지는 넥서스를.. 픕.. 농담입니다. 무한맵에서 중후반 이후에는 쓸만 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44 잘되던 스타가.... [7] 최연성같은플3190 04/10/26 3190 0
8543 나만큼 미쳐봐 -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면.. [6] SetsuNa3666 04/10/26 3666 0
8542 [잡담] 붕어빵 하나 [4] 베르커드3174 04/10/26 3174 0
8541 다시는 눈물의 코카콜라를 마시지 않으리라..EVER... [65] D.TASADAR6023 04/10/26 6023 0
8540 [PvsP]프로 대 프로전 전투시 간단한 전술 [14] 평균APM5144881 04/10/23 4881 0
8538 첫사랑을 이길 순 없다... [32] 하랑4268 04/10/26 4268 0
8537 온게임넷맵이야기+맵그림추가 [19] 信主NISSI6453 04/10/26 6453 0
8536 로템에서 플토가 테란 어떻게 이긴다지? O_Oi? [25] TheLordOfToss5545 04/10/26 5545 0
8534 프로토스 유닛 예찬 [14] lovehis6391 04/10/26 6391 0
8533 달려~! 박드베드 [7] 박지단3399 04/10/26 3399 0
8531 10월 25일 인상깊은 경기를 보았습니다. [5] 안녕맨3804 04/10/26 3804 0
8530 [TopAzbLue]스타전용구장과 관련하여... [12] TopAzbLue3257 04/10/26 3257 0
8529 스타크 팬과 특정 선수의 팬. [5] 버로우드론3382 04/10/25 3382 0
8528 우리모두~ 팀리그! 팀리그! [17] 슈퍼테란3219 04/10/25 3219 0
8527 강민 당신은 '날치'입니까? [22] 박진호5551 04/10/25 5551 0
8526 [잡담] 7패 뒤에 1승.. [4] GatsBy[CmC]3476 04/10/25 3476 0
8524 12회까지의 살떨리는 투수전!! [19] 산적3198 04/10/25 3198 0
8518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 맵과 그렇지 않은 맵... [41] 저그맨4185 04/10/25 4185 0
8517 배영수 선수 대단하네요. [17] StoneCold추종자3357 04/10/25 3357 0
8516 [PUMP] 국정감사 후기 (부제: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를 아시나요?) [6] Means3654 04/10/25 3654 0
8513 'XX가 잘하긴 뭘...OO에겐 상대도 안돼' [7] Lucky_Flair3974 04/10/25 3974 0
8512 박서의 자서전에 대해 .. [43] 내꿈꾸지마5088 04/10/25 5088 0
8511 화를 다스리는 마음 [5] 매직핸드3354 04/10/25 33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