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보고싶소-부인 님의 글을 읽고 그동한 생각해본 것을 조금 끄적여봤습니다.

블리자드가 게임을 설계할때 컨셉별로 클래스를 나누어논 듯 싶습니다.
기본 병력 클래스: 마린 메딕, 질럿 드라군, 저글링 히드라
화력 지원 클래스: 팩토리 유닛, 하이템플러 리버, 러커
스펠 캐스팅 클래스: 고스트, 다크아칸, 디파일러
최고 테크 클래스 : 없음, 아칸 다크템플러, 울트라

블리자드가 게임을 처음 설계할 당시만 해도 프로토스의 화력지원 유닛인 하이템플러가 마린 메딕에 아주 극강의 상성을 보여줬지요.
그러기에 팩토리 유닛들의 효율은 정말 좋아질 수 밖에 없었지요. 벌쳐가 마인을 3개씩이나 가지고 있는 이유겠지요.대신에 팩토리 가격을 비싸게 하고, 팩토리를 짓고도 유닛마다 개발해야하는 리서치를 모두 두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지요.이는 입구막기가 나오기 전에는 블리자드의 생각대로 됬을겁니다.하지만 맵마다 입구를 막는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나서 화력지원 유닛들인 팩토리 유닛들이 주력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에서 기본 병력 유닛들인 질럿 드라군이 팩토리 유닛들을 따라갈 수가 없지요, 기본 병력 유닛들에 소수만 섞어서 강력한 화력지원을 해주는 유닛들이니까요.

지금 프로토스대 테란의 밸런스가 맞는 이유는 팩토리와 게이트의 가격차이, 팩토리 유닛들의 불안정함(기본 병력 클래스가 아니기에 가지는 페널티지요, 마치 온리 템플러만으로 저글링 히드라를 상대하기 힘들듯이요.) - 근접 공격에 약점을 가지는 점(마인, 씨즈탱크의 스플래시 데미지), 캐논과 터렛의 방어타워 성능의 차이, 옵저버와 스캔의 정찰력의 차이,배틀과 캐리어의 성능의 차이 정도를 들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