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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8 13:36:44
Name 지나가다말다
Subject 이기는 자가 잘하는 것이다.

# 1. 종족별 스타리그 진출자 분포

EVER    : 테란-7, 저그-6, 플토-3              
질레트   : 테란-8, 저그-3, 플토-5
한게임   : 테란-5, 저그-5, 플토-5, 랜덤-1
MYCUBE   : 테란-5, 저그-6, 플토-4, 랜덤-1
올림푸스 : 테란-6, 저그-7, 플토-3



EVER
서지훈,박성준,  박정석,홍진호,  최연성,변길섭,  임요환,이윤열,
신정민,안기효,  이병민,전상욱,  박태민,변은종,  박용욱,이주영

질레트
강   민,최연성,  한동욱,최수범,  나도현,이윤열,  박용욱,김정민,
박정석,이병민,  전태규,박성준,  박태민,김성제,  서지훈,변은종

한게임
박용욱,성학승,  최수범,변은종,  박경락,김성제,  박태민,조용호
나도현,전태규,  강  민,임요환,  베르트랑,이윤열 조정현,박정석

MYCUBE
서지훈,전태규,  이윤열,조용호,  임요환,박정석,  베르트랑,박용욱
장진남,김현진,  홍진호,강   민,  도진광,박상익,  주진철,박경락

올림푸스
이윤열,임요환,  성학승,서지훈,  홍진호,전태규,  박상익,장진수
이재훈,박경락,  조용호,이운재,  김현진,강도경,  박용욱,베르트랑


총수 : 테란 31명, 저그 27명, 플토 20명, 랜덤 2명
평균 : 테란 6.1명, 저그 5.4명, 플토 4명

1회 참가자 :
신정민,안기효,전상욱,이주영,한동욱,김정민,조정현,장진남
도진광,주진철,이재훈,이운재,강도경,장진수,변길섭
테란 : 6명, 저그 : 6명, 플토 : 2명, 랜덤 : 1명

2회 참가자 :
이병민,최연성,박성준,최수범,김성제,나도현,박상익,성학승,김현진
테란 : 5명, 저그 : 3명, 플토 : 1명

3회 참가자 :
홍진호,변은종,박태민,강  민,조용호,박경략,베르트랑
테란 : 1명, 저그 : 5명, 플토 : 1명

4회 참가자 :
임요환,전태규,박정석,서지훈
테란 : 2명, 플토 : 2명

5회 참가자 :
이윤열,박용욱
테란 : 1명, 플토 : 1명



# 2. 4강이상 종족별 분포


우승 : 최연성, 2위 : 임요환, 3위 : 박정석, 4위 : 홍진호
우승 : 박성준, 2위 : 박정석, 3위 : 최연성, 4위 : 나도현
우승 : 강   민, 2위 : 전태규, 3위 : 나도현, 4위 : 변은종
우승 : 박용욱, 2위 : 강   민, 3위 : 박경락, 4위 : 박정석
우승 : 서지훈, 2위 : 홍진호, 3위 : 임요환, 4위 : 박경락


4 강 : 테란 : 7명, 플토 : 7명, 저그 : 6명
결승 : 테란 : 3명, 플토 : 5명, 저그 : 2명

4 위 : 테란 : 1명, 플토 : 1명, 저그 : 3명
3 위 : 테란 : 3명, 플토 : 1명, 저그 : 1명
2 위 : 테란 : 1명, 플토 : 3명, 저그 : 1명
1 위 : 테란 : 2명, 플토 : 2명, 저그 : 1명




# 3. 개인적인 생각들.....

1. 종족별 밸런스와 맵 밸런스는 심하게 무너진 것일까?

먼저 현재 11개팀에 소속되어 현재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는 대략 95명 정도 됩니다.(준프로, 등록대상자 제외)
이중 테란이 31명, 저그 40명, 플토 20명이고 선택적 랜덤(이현승,도진광)이 2명입니다.
개인적으로 팬택의 김상우선수와 플러스의 손정준선수는 종족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16강에 들어가야 할 종족별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또 최근 5시즌동안의 종족별 평균수치와 어느정도 차이가 날까요?(괄호안은 5시즌 평균수치)

약 테란은 5.2(6.1)명, 저그는 6.7(5.4)명, 플토는 3.3(4)명정도 됩니다.

이 결과로 볼때,
저그유저 1명 대신 테란유저 1명이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데이터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당시즌 예선에 참여할 때의 종족분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가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의심할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 프로토스는 암울하다.

위에서 보다시피 플토는 최소 3명에서 많게는 5명이 매시즌 진출했습니다.
현재 활동하는 프로게이머 플토유저의 인원수를 생각하면,
언제나 평균이상은 진출한 것입니다.(3.3명이면 3명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4대플토가 아니면 암울하다고 하는 논리도 여기서는 맞지가 않게 됩니다.
모든 프로게이머가 실력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OSL 16강에 플토가 진출할 확률이 3명이기 때문입니다.

어떤분은 반문하실 것입니다.
프로토스인원수가 적은 것 자체가 암울할 것 아니냐고요.
그 말은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논거를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우선 테란이 전성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저그유저가 가장 많습니다.
저그유저는 플토에 비해 두배가 많습니다.
당연히 플토는 예선전등에서 저그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프로게이머 당사자들은 테란에게 힘들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종족상성상 불리한 저그때문에 떨어질 확률이 많은 것입니다.
아직까지 저그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프로토스가 적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저그는 암울하다.

글쎄요.....
저그가 암울한데 프로게이머수가 가장 많다는 것은 약간 논리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패러독스, 펠레노르, 머큐리등 숱한 맵밸런스 논쟁에도 불구하고,
lotte_giants님의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선수(최연성,박용욱,강민,박성준)를 제외하곤 종족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분은 또 반문하실 것입니다.
그럼 왜 유저수가 가장 많은데 테란보다 적게 진출하냐구요.
그점은 이렇게 생각해 볼수도 있습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적은 플토의 수입니다.
당연히 예선에서 저그는 플토보다는 테란을 만날 확률이 커지고,
비슷한 실력이라면 테란한테 질 확률이 커집니다.
당연히 적은 플토로 인해 좀더 많은 저그수지만 테란이 유리할 것입니다.
이런 논리는 4강이상 진출자수에도 나타납니다.
비록 테란이 16강에는 많았지만 4강까지 가는 숫자는 저그와 같아집니다.
그 이유는 16강에서의 플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플토가 4강까지 비율이 높은 이유는 아마도 16강에 테란유저가 많다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저그 또한 그다지 종족상성이라든지 맵에 의해서 크게 손해보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저그가 3명밖에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NHN한게임배를 예로 들자면,
챌린지리그 예선과 듀얼토너먼트에선 패러독스I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챌린지리그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서 패러독스 경기를 가진 선수는 두선수인데, 그 중에 한선수만 탈락했습니다.
패러독스 때문에 저그가 3명밖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떤시즌, 어떤맵, 어떤경기만을 보고 평가하시지 말고,
현재 프로게이머의 종족분포를 생각해 볼때,
전체적인 면에서 종족 및 맵 밸런스는 현재 심각하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 잘하는 선수가 이긴다.

당연한 말을 왜 하냐구요?
하지만 당연한 이말도 최근에는 그 가치가 하락했지요.
EVER리그의 임진록이 그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lotte_giants님의 자료를 보고 제가 OSL의 위의 자료를 다시 확인해 본 결과는 맵도 종족상성도 아닌 잘하는 선수가 이긴다입니다.

3회이상 꾸준히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를 보면,

홍진호,변은종,박태민,강  민,조용호,박경략,베르트랑(이상 3회),
임요환,전태규,박정석,서지훈(이상 4회),
이윤열,박용욱(이상 5회)입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최연성,박성준선수(이상 2회 연속중)를 포함하면 그 당시나 현재까지 최고로 인정하는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의 수만 생각해도 15명입니다.
종족분포로 보더라도 저그 6, 테란 5, 플토 4으로 전체 프로게이머 분포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곤 합니다.
4대플토외엔 이런 맵에서는 플토가 가망이 없다고,
그러나 기록은 최근 5시즌동안 플토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평균이하로 내려간 적도 없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윤열선수 같은 선수도 종족상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데,
1시즌도 스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프로토스가 종족상성을 이겨내는 맵이 좋은 맵은 아닐 것입니다.

또 사람들은 말하곤 합니다.
무슨 맵때문에 저그가 죽어난다고,
하지만 3명만이 진출한 스타리그에 그 맵 때문에 올라가지 못한 저그선수는,
전체 저그선수중 1명만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뿐입니다.

최근 우승자 4명은 종족상성을 무시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선 맵운, 종족운등이 따라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역상성 종족에게도 이길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강한 임팩트를 받은 기억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록은 그런 주관적인 기억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즌마다 되풀이되는 저그암울론, 이번 듀얼에서 예상되는 프로토스암울론,
하지만 기록은 이번 듀얼에서 플토가 탈락하면 할수록 공정하다라는 역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 단편적인 사실에 민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패러독스와 길로틴에 대한 플토와 저그의 전적을 찾기 위해 지난 자료를 뒤지던 중,
DAVIFOREVER(?)님의 한 글을 인용해서 마칠까 합니다.


- 알 수 없는 맵 Guillotine (챌린지와 듀얼을 제외한 스타리그 전적만으로 볼때)

프로토스가 좋은가?
증거 :
강민 10승
전태규 5승 2패
반론 :
박정석 1승 6패
김성제 2패

저그가 좋은 맵인가?
증거 :
박경락 7승 3패
홍진호 4승
반론 :
장진남 2패
박상익 3패
변은종 4패

C파 그럼 테란맵이냐?
증거 :
나도현 3승 1패
서지훈 4승 3패
반론 :
이윤열 3패
임요환 1승 4패

스꾸이~~~~~~~~~~~~~ㅁ 그럼 뭐냔 말이냐!!!!!!!! -.





뱀다리 1.
lotte_giants님의 글을 보고 작성한 것이라 댓글로 달까 하다가,
lotte_giants님은 기록만을 정리해주신 것이고, 저는 개인적인 의견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로 새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좋은 자료를 올려주신 lotte_giants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뱀다리 2.
맵과 종족상성에 대한 또다른 논쟁이 되지나 않나 하는 걱정이 되지만,
몇가지 자료 때문에 올립니다.

뱀다리 3.
T1팬으로 박용욱, 박정길선수의 듀얼통과를 기원하지만,
다음시즌 플토가 1명이라도 맴밸런스, 종족밸런스에 대한 논쟁은 줄었으면 합니다.
잘한 선수는 칭찬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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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parkzzang
04/11/28 13:43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가 원래 다른종족 했었는데 테란이 너무 강해서
테란으로 바꿨다죠.
그리고 그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송혜교짱
04/11/28 13: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긴 지자나요 저그전
카이레스
04/11/28 13:47
수정 아이콘
플토와 저그의 언밸런스함....머큐리같이 상성을 더욱 확실히 굳혀지는 맵이 있는 상황에서도 단지 이긴 사람이 무조건 잘했다고만 할 수 있을까요? 그럼 패러독스도 플토가 무조건 저그보다 잘해서 이겼던걸까요.
04/11/28 13:52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궤변같습니다.
지나가다말다
04/11/28 14:07
수정 아이콘
Lenaparkzzang//
그 전상욱선수도 처음 올라온 스타리그에선 플토는 물론 저그에게도 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탈락했죠.
전상욱선수가 스타이전에 다른 게임을 한 것 알고 있지만,
테란을 하기 전에 다른 종족을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송혜교짱//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카이레스//
제 글은 전체적인 면에서 보자는 의도입니다.
머큐리와 패러독스를 합치면 두 종족간에는 서로 피장파장 그럼 인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떤 시즌, 어떤 맵만을 놓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04/11/28 14:09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한 대세로보고싶네요 ㅋ.
한때 밸런스패치없으면 저그가 테란 못이긴다는 말도 있지않았나요? 불과 얼마전 질레트때를 중심으로.. 저도 그때 테저경기를 보면서 밸런스는 이미 깨졌다라고 단정지은적도있었고. 피지알엔 많은 밸런스논쟁글이 올라왔었죠 -_ -.. 그땐 프로토스 저그 논쟁이 별로 없었죠. 몇몇 프로토스 선수들이 선전을 해준이유도있었고.. 엠겜팀리그,프로리그,등등. 저그 선수들이 본선에 적은 수가 올라오면서 상대적으로 프로토스를 많이 잡지 못했기때문이었죠.

..지금도 그런대세로 보고싶습니다. 프저 암울론이 나온지 어언 2달정도가 되가는것같네요; 누군가 묵살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밸런스 좋다는 엠겜맵에서도 프로토스가 깨지고있습니다 -_ -/ 그냥 대세입니다..(철저한 개인적의견)

자꾸말하지만 그냥 대세로만 보고싶습니다. 저에게 많은 기쁨과 감동을 준 스타가 겨우 밸런스 문제하나로 없어지는걸 보고싶지않거든요. 뭐 도피인가? -_ -;
맑☆은☆아☆
04/11/28 14:11
수정 아이콘
미래// 미래님 저는 충분히 근거 있는 글쓴이의 생각인것 같은데.. 어디가 궤변이신지좀 설명해주실레요?? 잘 모르겠거든요.
말다했죠~
04/11/28 14:15
수정 아이콘
저의 생각으로는. 플토가 상성상 힘들기에 숫자가 적고 그로인해 진출하는 숫자가 적어질수 밖에 없지만 소수 정예가 힘을 내는것 같아요~휴우 그리고 플토신인은 거의 없죠..상성은 맵으로 잘 해보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치는 힘들것 같으니깐요...그리고 우승자들에 그 당시에 포스를 보면 맵은 물론 상성또한 무시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때그때 유달리 잘하는 맵도 있더군요.
맑☆은☆아☆
04/11/28 14:16
수정 아이콘
미래// 그리고 설령 윗글이 궤변이라 쳐도, 님께서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체 그냥 넌지시 툭 댓글을 달아놓기만 하시는데, 그러면 글쓴이는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근거를 제시해주셔야죠.
04/11/28 14:25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로 출발했다 저그 유저가 된 박성준과 같은 경우도 있죠
04/11/28 14:25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말다//물론 특정시즌의 맵을 놓고 심각하게만 보지 말자는 의견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프로토스가 불리했던 과거의 기록도 올려주셨어야 하지않을까요? 최근에 프로토스가 2연속 우승을 할수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패러독스' 라는 맵이 한몫했다고 봅니다.
04/11/28 14: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종족밸런스 논쟁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사실 어느 종족을 죽이고 살리는것은 종족간의 상성보다 맵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04/11/28 14:31
수정 아이콘
문제는 대세라고 봅니다... 하지만 플토의 대세가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가 제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04/11/28 14:32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쓰신 분의 의견에 전적으론 아니지만, 대체론 동의합니다.
Dark..★
04/11/28 14:40
수정 아이콘
단순히 로템과 루나, 노스탤만을 공식맵으로 쓴다고 해도 밸런스는 분명히 삐걱거릴겁니다^^ 밸런스를 맞추는 건 유토피아에 가까운 것이죠. 그리고 딴 얘기지만 그냥 하는 이야기로, 엄위원의 말씀처럼 토스가 힘들때 강민 선수가 없었던게 많이 아쉽네요. 질레트 프리매치의 기억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강민 선수라면 머큐리 저프전에서 색다른 운영, 그리고 드라군 리버를 많이 썼을 것 같습니다. 머큐리 저프전 최적화 체제는 드라군 리버인 것 같더군요. 뭐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요 :)
04/11/28 14:41
수정 아이콘
으흠...... 글 내용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많은 생각을 하셨고 정성스럽게 쓰신 글이네요. 물론 lotte_giants님 께서 올려주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요. 저도 대세적 흐름에 따라 너무 종족밸런스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좀 부정적으로 봅니다. 한두경기에 너무 휩쓸린다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분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은 특정맵에서 특정종족을 상대하면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경기력, 혹은 무력감이 주는 느낌이 강렬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성대로 이기거나 지더라도 좀더 서로가 공방을 제대로 하면서 진다면 이런 논쟁이 적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단적인 예로 이번에 4강 임진록을 들 수 있겠지요. 사실 요즘 보면 저그가 테란에게 약하다는 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에버베를 제외한 각 리그에서 저그들이 참 잘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진록에 3게임만으로 그렇게 하면 저그가 어떻게 이기냐는 논쟁이 뜨거웠고 또 종족벨런스에 대한 이야기가 뜨거웠지요. ㅡ.ㅡ;; 결론은 스타를 잘하고 즐기는 유저가 많은 만큼 경기력 자체에서 받은 느낌이 그때그때 각 종족에 대한 흥망성쇠론이 들끓게 하는 원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중심에 맵도 어느정도는 원인제공을 한다고 봅니다.
04/11/28 14:4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상대적으로 엠겜 종족간 승률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궁금하면 제가 알아봐야 겠지만 귀차니즘의 압박 ㅜ.ㅜ;;) 언득 생각하기에 밸런스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온겜보다 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엠겜은 논쟁이 적지요(물론 센게임 이전에 테란판이라는 욕은 좀 먹기는 했지만요.) 그게 아무래도 엠겜은 허무하게 이기거나 지는 게임이 적고 이기든 지든간에 서로 공방을 치열하게 한 이후에 승패가 결정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단순 승률로 봐서는 초반에 루나에서 저그의 패가 많았으나 사람들은 저그가 잘하고도 방심이나 판단미스로 진 경기가 많기 때문에 밸런스가 저그에게 나쁜 맵이 아니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마동왕
04/11/28 14:51
수정 아이콘
종족간의 상성이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브루드워에서 정한 시나리오가 아닌, 실제적인 경기에서 반영되는 상성이요. 테란은 프토토스와 같거나 더 세고, 저그한테는 강하고, 프로토스는 테란과 비슷하고 저그한테는 약하고. 하지만 분명 당일의 컨디션과 분위기, 실력, 그리고 맵이라는 가장 큰 +@가 있습니다. 실제적인 종족의 상성을 뛰어넘는 변수가 정말 많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그 변수 중 가장 큰 게 맵입니다.
글 쓰신 분께서 조사하신 시즌 중 듀얼과 스타리그에서 쓰인 맵을 생각하시면 프로토스가 다섯명이 올라온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또, 온게임넷만 따질 것이 아니고 프리미어리그와 엠비시게임 스타리그도 분명히 따져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엠비시게임이 더 밸런스가 좋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대표적으로 저-_-) '맵'이라는 개념을 완전 제쳐놓고 생각하는 종족의 상성은 큰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마동왕
04/11/28 14:5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한가지 물어볼 게 있는데요. 프로토스가 평균 3명 진출한 것이 어떻게 항상 평균 이상의 진출을 보였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밸런스가 맞다면 프로토스의 평균 진출률은 5.3333...이 되어야 합니다. 다섯시즌을 놓고 봤을 때 5명, 5명, 5명, 5명, 6명, 총 26명이 진출했어야 평균적인 진출확률이라고 볼 수 있는거죠. 하지만 결과는 20명~21명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섬맵과 기요틴, 노스탤지어 등 항간에서는 극단적으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는 맵들이 사용된 시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평균을 훨씬 밑도는 진출 횟수를 보였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밸런스는 훨씬 붕괴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마동왕
04/11/28 15:07
수정 아이콘
아, 글에서는 상대적인 프로토스의 비율로서 저조한 종족진출을 합리화하고 계시군요. 하지만 생각해 보셨습니까? 프로토스가 프로게임계에서 적은 이유를요. 로템이라는 맵이 아마추어 공식이다보니 라는 설도 분명 설득력 있습니다만, 역시 프로게임계 자체 내에서도 적은 이유를 생각해봐야겠죠. 저도 어서 들은 겁니다만, 이제 프로게임계의 감독들은 '암묵적으로' 프로토스 유저는 특별히 뽑지 않습니다. 왠만큼 출중한 실력이 아니면 발굴하려 하지 않고 그냥 기준의 프로게이머 중에 뽑아서 쓰려고 합니다. 왜냐구요? 프로토스가 방송에 진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본이 2년 깔고 들어갑니다. 최연성, 이윤열, 마재윤, 김민구 등 테란과 저그에서는 수많은 신인들이 치고 올라가는 데에 비해 프로토스는 완전 숙성에 가깝도록 오랜시간 투자해야하고, 투자한 기간에 비해 별다른 성적도 못내죠.
간단히 말하자면, 애초에 불균형한 밸런스가 현재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프로토스 게이머 숫자의 부족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걸 간과하신 것 같네요.
머심테란
04/11/28 15:36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머큐리에서 토스대 저그전 토스가 지는거 VOD3개만 보고 오세요. 그리고 펠렌노르에서 저그가 지는거 하고, 펠렌노르에서 토스가 테란한테 지는거 몇개만 보시면 자삭하고 싶으실 겝니다.
04/11/28 15:37
수정 아이콘
어이가없는 댓글이 상당히 많군요
머심테란
04/11/28 15:38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1(극단적인 예지만)여기서는 웬만한 아마추어토스가 프로게이머 저그 그냥 이깁니다. 실력이죠?
머심테란
04/11/28 15:44
수정 아이콘
비율 3:1 이상의 밸런스가 나오는 말도 안되는 맵들에서....한종족선수들만 엄청나게 잘한겁니까? 지는 종족은 연습 안하나요? 실력차가 그렇게 나나요? 짐레이너스메모리에서 진 수많은 토스들, 저그선수보다 실력이 모자라서 지나요?연습을 안해서?전략을 못 짜서?패러독스에서 진 저그들, 프로토스 선수는 유리한 맵이라 엄청난 훈련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데, 저그선수들은 연습 안하고 자나요? 왜 선수들이 오리지날 비프나 패러독스에서 자기 주종을 버리고 경기하나요? 프로게이머들, 하루에 10시간씩 게임하는 분들께서 너무 암울해서 도저히 이기기 힘들다고 하는 분들은, 자신들의 실력이 모자라는 것을 변명하는 겁니까?
이 질문들에 대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머심테란
04/11/28 15:58
수정 아이콘
방금 경기 끝났네요. 대답하세요
송혜교짱
04/1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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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말은 그 테란이 좋다던 전상욱선수도 저그와 플토에게 졋단말 ;; 지나가다 말다님과 같은의견이에요 ;;;;;;
고뇌하는 리버
04/11/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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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한 침고 데이터 올립니다.

골프왕
테란 8명 : 김동진 김정민 변길섭 서지훈 이병민 이윤열 전상욱 최연성
저그 5명 : 김민구 박태민 박성준 변은종 조용호
프토 3명 : 강__민 김환중 박용욱

스프리스
테란 7명 : 김동진 김정민 김현진 서지훈 이병민 이윤열 최연성
저그 5명 : 마재윤 박성준 조용호 주진철 홍진호
프토 4명 : 강__민 김환중 박용욱 전태규

센게임
테란 8명 : 김정민 김현진 서지훈 이병민 이윤열 최연성 최인규 한승엽
저그 7명 : 나경보 박신영 심소명 장진수 조용호 주진철 홍진호
프토 1명 : 강__민

스타우트
테란 7명 : 김정민 김현진 변길섭 서지훈 이윤열 임요환 조정현
저그 5명 : 박태민 변은종 장진수 조용호 홍진호
프토 4명 : 강__민 김환중 백영민 전태규

삼보배
테란 7명 : 나도현 이병민 이윤열 최연성 최인규 한승엽 베르트랑
저그 5명 : 변은종 심소명 장진수 조용호 홍진호
프토 4명 : 강__민 김환중 박용욱 전태규

MSL 전체 진출종족 수
테란 : 37 명 (평균 7.4 명)
저그 : 27 명 (평균 5.4 명)
프토 : 14 명 (평균 2.8 명)

5회동안 한번이라도 진출했던 선수들 명단

MSL
테란 15명 : 김동진 김정민 김현진 나도현 변길섭 서지훈 이병민 이윤열 임요환 전상욱 조정현 최연성 최인규 한승엽 베르트랑
저그 12명 : 김민구 나경보 마재윤 박성준 박신영 박태민 변은종 심소명 장진수 조용호 주진철 홍진호
프토 05명 : 강__민 김환중 박용욱 백영민 전태규

OSL
테란 15명 : 김정민 김현진 나도현 변길섭 서지훈 이병민 이운재 이윤열 임요환 전상욱 조정현 최수범 최연성 한동욱 베르트랑
저그 13명 : 강도경 박경락 박상익 박성준 박태민 변은종 성학승 신정민 이주영 장진수 조용호 주진철 홍진호
프토 07명 : 강__민 김성제 박용욱 박정석 안기효 이재훈 전태규
CoolLuck
04/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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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상으로 데이터가 맞아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최근 데이터가 아닌 이상 요즘 나오는 프로토스 암울론에 반박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이큐브와 한게임배는 주목할 만한 몇 가지 이유로 프로토스가 괴력을 발휘했던 리그였죠.
그 첫번재가 패러독스, 기요틴이라는 vsZ,vsT에 있어 플토에게 엄청난 메리트를 주는 맵들의 존재였죠.
이 맵에서 플토에게 지고 탈락한 선수가 제가 지금 기억나는 선수들만 해도 조용호, 홍진호, 이윤열 선수네요.
두번째로 강민이라는 걸출한 플토 유저의 등장이죠.
저 두시즌동안 강민선수는 거의 최연성 선수가 MSL에서 보이는 것에 버금갈 정도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물론 강민선수 외의 4대 토스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그러나 그것이 마치 테란 암울기의 임요환선수처럼 플토의 빛이 되지는 못했지요.
OSL에서는 빛을 발했지만 그 아래에서는 플토는 여전히 암울했습니다.
그 결과가 EVER배, 그리고 지금에 나타나고 있는 거죠.

플토 암울론이 나오는 이유는 간단히
최근 두어달 동안의 PvsZ 승률만 보만 알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60%는 넘을 것이고, 어쩌면 70%에 육박할지도 모르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04/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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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이 더암울? -_ ;
CoolLuck
04/11/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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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간단한 예로, OSL 4강의 셋이 플토였던 한게임배와 동시에 치러지던 센게임배 MSL에 플토는 강민 선수 하나였습니다.)
낭만토스
04/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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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부족해서.... 글은 다 읽었고, 댓글은 윗부분만 약간 읽었습니다. 하고 싶은말은, 현재 듀얼에서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것 입니다. 글 쓰신분께서 근거로 든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패러독스 기요틴 등 프로토스가 할만한, 또 프로토스가 우승한 대회의 데이터가 포함되있었습니다. 지금 듀얼프로토스 암울론든, 머큐리를 베이스로 한, 저그상대로의 암울론이 아닙니까? 그 전의 데이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어떤 나라에서는 마약을 강력하게 단속하던 법률 및 기타 장치들이 100년 동안 존재했었습니다. 그런데 1년전 그 법률과 기타 장치들이 다 없어졌고, 1년사이에 마약범죄같은것이 지난 100년보다 엄청 늘었습니다. 사람들은 문제라고 하여 다시 부활할것을 촉구했지만, 어떤 사람이 지난 101년간의 마약범죄율을 데이터로 들며 별로 범죄가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말이 안되죠. 100년간의 데이터와 최근 1년간의 데이터를 따로 비교해서 증감률을 따져봐야 하는것이 맞지 않습니까?

프로토스가 암울하지 않다는것을 설명하시려면, 머큐리가 생겨나고 패러독스 기요틴 등이 없어짐 을 기점으로 그 전과 후 데이터 비교를 하신후에, 그게 별 차이가 없음을 말씀하셔야 하는게 옳을듯 싶습니다.
고뇌하는 리버
04/1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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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타령을 하고 싶진 않지만 굳이 사실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으로 밸런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논리를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제시된 자료들은 그나마 프로토스의 황금기라고 칭할만한 마이큐브와 한게임배가 포함된 자료입니다. 프로토스가 엄청 잘 나가던 시절의 자료라서 그나마 어느정도 체감하는 것보다 나아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료를 토대로 보더라도 밸런스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프로토스 게이머 자체가 적다는 것 자체가 밸런스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됩니다. 서로간의 밸런스는 다 잘 맞는데 아주 우연히 프로토스 게이머만 다른 종족의 2/3 혹은 1/2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면 뭔가 어색하죠.

"저그유저는 플토에 비해 두배가 많습니다. 당연히 플토는 예선전등에서 저그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직까지 저그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프로토스가 적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무엇을 위한 논거를 드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위 부분에서는 플토가 평균보다 많이 진출했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다시 저그 때문에 진출을 못한다고 얘기하니 좀 헷갈리네요.

그리고 엠겜의 경우 정말 암울하게 나오네요. 전체 진출 수가 테란의 반에도 못미치는데다가 한번이라도 진출했던 선수의 숫자는 테란의 1/3이고 저그의 1/2 에도 못미치는 숫자입니다.

체감하는 어려움보다 데이터가 조금 덜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 4대토스가 고군분투하며 선전해 줬기 때문이지만 이들은 빼면 정말 희망이 안보이는게 현실이죠.

객관적인 데이터 자체도 프로토스의 어려움을 뻔히 보여주고 있는데 굳이 암울하지 않다고 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04/11/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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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좋지만, 제일 마지막에 인용한 부분은 별로 와닿지 않네요..
종족별 승패를 나눈다면 또 모를까 ㅡ.ㅡ;;
기요틴은 확실히 t vs z , z vs p 는 밸런스가 좋습니다. (다만 z vs p 는 계속 썼다면 아마 무너졌을테죠)
t vs p 는 많이 망가졌죠~
흑태자
04/11/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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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가 잘 맞을꺼라는 결론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데이터를 짜맞춰서 해석하시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ㅡ.ㅡ
BaekGomToss
04/1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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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자가 잘하는 것이다.......머큐리에서 PvZ 나오면....? 홍진호 선수가 '연습안해도 이기는데...' 라고 할정도로면.... 이정도면 심각한것 아닌가요? 그러다 방심해서 한경기 패배 했지만....

박정석 선수 기요틴 전적 6패중 3패는 강민, 즉 동족전입니다. 동족전 데이터를 제거한다면 기요틴의 벨런싱이 나타날텐데요. 임요환 vs 김선기 전에서 김선기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잡았다고 기요틴 벨런싱이 괜찮다고 할 이유가 없듯이 말이죠.
BaekGomToss
04/11/28 17:32
수정 아이콘
요즘 프로토스들은 단체로 해외 순방다니며 놀다가 경기날만 스타연습 하는 건지....... 잘하는 자가 이기죠. 패러독스에서 진 조용호, 홍진호 선수들은 플토 만나면 지니까 못하죠. 머큐리에서 진 전태규, 강민 선수도 저그 만나면 지니까 못하죠.......강력하다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도 못하니.......이건 머씨형제들만 잘하는 거군요. 프로게임계에서는......
지나가다말다
04/11/28 17:41
수정 아이콘
머심테란//

제 글에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접근하는군요.
한시즌, 특정맵에 대해서 맵의 불공정성에 대해서 그 맵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분명 본문중에 최소한 두번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엄재경해설위원님의 말씀대로,
한시즌 한종족이 불운하면, 그 다음시즌 일종의 보상심리로 그 종족에게 유리하게 맵이 설정되어 질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지난 5시즌의 평균적 수치를 보면 대체로 종족별 밸런스가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글입니다.
그런데 계속 패러독스만을 주장하는 것은 제글의 주제와는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이세상의 거의 반은 남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우리동네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두배 많기 때문에,
이세상은 남자가 여자보다 2배 많다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한시즌 특정맵에 대한 결과로 자꾸 반론을 제기하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위에 댓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전체적으로 지난 5시즌의 평균적 형평성을 이야기하는 관점으로 볼때,
한게임때의 패러독스의 플저전과 이번 듀얼의 플저전을 예로 들면서 맵과 종족상성이 무너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제 의견에 신빙성을 주는 주장이 아닐까요?
그 두시즌의 평균은 오히려 플저전의 맵 형평성에 맞으니 말입니다.
답답해서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한시즌 특정맵에 대한 맵의 밸런스파괴를 부정하는 글이 아닙니다.
대답이 되었습니까?
그리고 저도 거의 모든 경기를 보았습니다.


마동왕//
님의 글에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글에서 밝혔듯이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 생각에는 일면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을 저그전에 좀더 비중있게 두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감독님들이 플토를 안뽑는 이유가 테란전에 약점이 있어서인지, 저그전이 힘들서인지는 모릅니다.
그점을 명확히 하시고 말씀하시면 제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프로게이머중 플토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진출자의 비율을 설정한 제 논거에 대해서 반론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만약 이유가 저그에 비중이 크다면 제 논리도 어느정도 맞기 때문입니다.

YaKaMa//

Mycube참가자는 챌린지예선, 챌린지,듀얼에서 패러독스를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패러독스가 2시즌을 사용했다면 Mycube참가자들은 본선을 제외하곤 패러독스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있듯이,
패러독스는 3차 챌린지예선, 듀얼에서 사용되지 않은 맵입니다.
그리고 챌린지에서도 저그가 패러독스에서 당락이 걸린 경기는 2경기인데,
그 중의 1경기는 저그가 이겼습니다.
비록 본선인 한게임에서는 플토전 3전전패(?)이지만 말입니다.
한게임 본선에서의 테란전은 2승4패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우승하는데 맵운과 종족운이 있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패러독스를 인용한 것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Mycube(박용욱 우승, 강민 준우승)의 플토는 패러독스의 덕을 본선에서만 얻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가장 암울한 올림푸스때의 맵으로 예선을 거친 플토가 그다음시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3회 이상 진출자현황을 미리 서술한 것도,
지난 5시즌동안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들은 맵과 종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글에 반론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제가 어떤 사실을 주장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반론을 펴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은 지난 5시즌동안의 단순적인 평균치입니다.
이말은 그 평균의 값이 가지는 값이 대단한 오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동왕님처럼(약간의 논거에 부족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제 논거인 프로토스유저층의 부적함의 원인을 다른데서 찾는 것같은 반론은 충분히 타당한 반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는 테란이 좋기 때문에 테란을 했다라는 식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본문에서 재차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단편적인 사실로 전체 글의 주제를 바꾸는 식의 반론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에버스타리그 4강 임진록의 결과로 많은 분들이 어떤 주장을 했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뒤로 그 맵에서 저그와 테란전이 어떤 형태로 나왔습니까?
강민이 기요틴에서 10전 전승을 했다고 해서 그 맵에서 저그가 다른 플토한테도 10전 전패하나요?
제가 이글을 쓴 것은,
특정맵에 대한 단편적 사실로 그것이 스타라는 게임이 가진 치명적 결함이 되는 것처럼 침소봉대하는 현실에 대한 반성을 해보자는 의도입니다.
분명 시즌별로 밸런스가 깨지는 맵은 있습니다.
하지만 패러독스와 머큐리에서 보듯, 완전한 맵을 만들수가 없을 때에는 그것이 전체적인 시각에서 보면 종족별로 형평성을 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이기는 선수가 잘하는 것이다라는 주제를 선택한 것도 그러한 것입니다.
패러독스에서 아마추어가 프로게이머저그를 이겼을때,
아마추어가 잘하는 선수라는 뜻이 아니라, 최소한 한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두시즌의 맵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한대회 어떤 맵이 좋아서 어느 종족선수가 우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상성종족에 대해서도 잘해야하고, 불리한 맵에서도 어느정도 이길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편적 사실이라고 치부했지만,
이글을 쓰기 위해 지난대회 맵(특히 패러독스처럼 최악의 밸런스를 가진맵)에 대한 경기결과까지 다 찾아보았습니다.
반론을 하시려면 자신의 단편적 기억(어느 한경기의 임팩트, 어느 한맵의 특정종족간의 대결)만으로 하시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단편적인 특정맵으로 인한 반론은 맵논쟁의 재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p.s
머심테란//
님처럼 제가 특정게임의 3개 vod만을 봤다면 이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상을 봤기에 이글을 씁니다.
저는 반대로 님이 제글의 주제를 제대로 봤다면,
그런 댓글은 절대로 못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님이 그 댓글을 다는데 몇분을 숙고했는지는 몰라도,
저는 lotte_giants님의 글을 읽고 이글을 쓰기까지 휴일의 반이상을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물론 제 글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대기 위해서 온게임넷 지난 리그 결과등을 모두 다시 확인했구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리 쉽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쓰레기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댓글을 단 순서를 보니 우선 말부터 하고 빈약한 논리를 나중에 전개하신것 같습니다.
반론을 하실때에는 최소한 본문을 몇번정도는 읽어보고 하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야 특정구절로 인해 전체 글의 주제를 잃어 버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가다말다
04/11/28 18:16
수정 아이콘
그동안 많은 댓글이 달렸군요.
댓글 하나쓰는데도 2시간이 걸리니......
이번에 좀 빨리 써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언급하지 않은 댓글에 대해서 전체적인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전 제글을 쓰면서, 오히려 기록상으로는 프로토스가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주장의 논거로 전체 프로게이머중 프로토스유저의 비율을 말씀드렸습니다.
확률적으로 매시즌 3명이 진출하면 가장 정확합니다.
지난 5시즌동안 프로토스는 한번도 3명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특정맵으로 인해 두시즌이 플토에게 좋았던 시즌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나머지 시즌이 암울한 시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4강안에 테란은 못들어간 시즌이 있지만, 플토는 없습니다.
플토는 계속해서 어느정도 성적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번시즌 플토가 1명만이 진출한다면,
이번시즌만 놓고 본다면 플토는 암울하지만,
지난 두시즌의 프로토스의 맵운의 좋았던 점과 연계해서 본다면 평균적으로는 형평성이 맞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주장하지만,
저는 단일시즌의 암울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 지난 5시즌의 결과를 서술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자꾸 특정시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제 주장의 기본적 논거를 무시하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자꾸만 단일시즌, 또는 최근 2개월간의 플저율등의 근거를 사용하시는데 제 글의 목적은 2년 가까이의 긴세월동안의 평균적인 가치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만약 다음시즌의 맵이 플토한테 유리해서, 비록 스타리그에선 1명만의 플토가 있지만,
첼린지 예선등에서 플토가 엄청난 승리를 거두면 프로토스는 암울하지 않은 것인가요?
자꾸 단기적 관점에서 제 글을 평가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의 요지는 5시즌동안 평균적인 값을 통해 본 비율이 어느정도는 밸런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MSL을 논거로 주장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는 OSL의 기록을 토대로 한것입니다.
같은 OSL에서도 리그별로 종족별 유불리가 다른데,
다른 방식의 리그형식에 다른 맵을 사용하는 MSL의 주장은,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제주도사람이 제주도에는 사과보다 귤이 잘 재배되기 때문에 대구에서도 귤이 더 잘 재배된다는 논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MSL은 시드가 8장입니다.
맵을 떠나서 시드가 3장인 OSL보다는 훨씬 선수간의 이동성에 대한 경직성이 존재합니다.
MSL의 맵에 따른 종족별 승패와 역상성종족에 대한 승률, 그리고 연속출전자 현황등 구체적인 자료를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평균수치하나만으로 OSL과 MSL을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댓글도 같이 읽고 반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도 비슷한 논리로 반론을 하시면 제가 좀 황당합니다.
마동왕
04/11/28 18:2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약하고 테란에게 강했다면 프로토스가 '절대' 암울하다는 소리 안 나왔을 것입니다. 테란의 전략에 맞춰서, 앞마당 먹으면 같이 앞마당 먹고, 뭐 하면 뭐하고, 전혀 테란을 상대로 전략의 주체성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문제죠. 한마디로 프로토스가 테란의 전략에 맞춰간다는 겁니다. 대체 상성상 우위에 있는 프로토스가 왜 투팩 벌쳐 빌드를 파해하려고 노력해야합니까? 테란이 프로토스의 빌드가 너무 쎄다며 이거 못 막겠다는 얘기가 나와야 상성이 프로토스>테란 이겠죠. 뭐 프로토스가 약한 이유를 대라면 수십가지도 넘게 댈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 주제가 아닌 것 같군요.
즉, 근본적인 문제는 프로토스 vs 테란의 밸런스 붕괴가 프로토스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이건 몇몇 데이터만 뽑아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지훈, 이윤열, 최연성과 박정석, 강민, 박용욱의 전적상태라든가, 상위급 테란들의 전적 말입니다. 사실 첼린지리거들의 전적은 사실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최강급 프로토스가 방송경기 최초 or 한자리수 되는 테란 유저들과 정말 많이 경기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현재 힘껏 치고 올라가는 마이너리그의 박정석 선수가 있을 수 있겠고, 이제 강민, 전태규 선수가 실컷 신예를 격파해나갈테니요. 그에 비해 최강급 테란들은 계속 상위 성적을 유지하며 돌고 도니 상대적으로 최강급 테란과 최강급 플토의 총 vs 상대종족전의 경기 자체의 의미가 다르죠.
CoolLuck
04/11/28 18:37
수정 아이콘
단순히 프로게이머 종족 분포를 가져다가 진출자 숫자에 맞춰보고 들어맞는다고 하는 건 조금 성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토스는 소수정예라는 말을 듣는 종족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 숫자는 적어도 전체적인 레벨이 높다는 말이죠.
전체 프로게이머 종족 분포가 아닌,
소위 말하는 A급-스타리거급 선수들의 종족분포를 조사해봐도 저렇게 나올까요?
각 개인의 판단 기준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가 되겠습니다만, 전체 프로게이머의 종족분포처럼 나올거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1:1:1 에서 3:3:2 정도가 될 거라고 보는데, 어떠십니까?)
CoolLuck
04/11/28 18:43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은 말이 하나 있는데요.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대충 이런 말이었습니다.
"거짓말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서투른 거짓말, 교묘한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막말로 통계라는 건 끼워맞추기 나름입니다.
당장 저 다섯 리그 이전에는 16강 플토가 둘이었던 리그가 둘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 하면, 근거가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여러가지 개별적인 요인이 작용하기에, 통계는 실상에 완벽하게 접근할 수 없고,
다만 그 일반적 경향을 이끌어낼 뿐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저 정도의 전적은 아직 너무나 부족한 분량의 자료입니다.
지나가다말다
04/11/28 18:45
수정 아이콘
Dizzy//
님의 지적한 글에 대한 제 의도입니다.

저 글을 인용한 것은 데이터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강민선수의 몇연승, 기요틴 때문에 플토가 살아난 것이다등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기요틴은 플토에게 정말 좋은 맵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막상 결과를 보니 박정석선수(강민에게 2패인가 했지요)와 김성제선수에게는 좋은 맵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저그가 3명밖에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리그에서 패러독스가 큰 영향을 미쳐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영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강한 한가지 사실로 인해 전체의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말하기 위해 기요틴을 예로 들은 것인데,
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는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냥 글의 말미는 여운과
읽는 분에게 추리와 사색을 위한 여백을 주기 위한 예시 이었는데,
글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나 봅니다.
지나가다말다
04/11/28 19:05
수정 아이콘
CoolLuck//

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도 제 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논거없이 궤변이라고 댓글을 달았지만,
달리 반론을 하지 않았습니다.

5시즌의 결과는 부족하다면 상당히 부족한 자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시즌을 통한 결과로 이런 주장을 하는 제 의견은 논리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런 글을 썼을까요?
바로 5시즌보다도 짧은 1시즌, 또는 지난 에버리그의 임진록과 같이 한경기로 특정종족의 유불리를 판단해버리는 주장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몇번 말씀드렸듯이,
저는 장기적으로 관망하자는 것입니다.
특정맵, 특정시즌을 가지고 그것이 전체인양 종족밸런스를 따지고,
어떤 종족이 암울하다는 주장을 볼때마다,
그들보다 좀 더 긴 시간과 데이터를 가지고, 나타난 밸런스에 어떤 반론을 펼칠지 궁금했습니다.
그런 궁금함이 이런 글을 쓰게 만들었나 봅니다.
님과 같이 제 글에 대해 제가 납득할 수 있는 반론을 해주시는 분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가진 생각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어떤분은 이것도 호불호를 결론낼지도 모르고,
낚시글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PGR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이곳에 저보다 많은 지식과 깊은 사고력이 가진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 같고,
제 사고력이 너무 경직되지 않은지 의심할 때가 많습니다.

님과 같은 반론을 보면서,
녹슬어가는 제 사고력을 다시 한번 운행해 봅니다.
04/11/28 19:21
수정 아이콘
OSL만 보면 플토가 선전한 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 말대로 기요틴과 패러독스가 두 시즌 동안 쓰인게 엄청 영향이 컸구요.. 그 맵들이 없어진 이후에 플토 수가 급속히 줄어들지 않은 이유는 절반만 걸러내는 듀얼 토너먼트라는 제도 때문이죠.
최근 5시즌이 이전의 데이타를 보시면 플토가 엄청 적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차 시즌에 플토가 플레이오프에 1명도 진출 못했구요 (테란4, 저그2), 2차 시즌에는 단 1명 올라갔고 (테란 3, 저그4), 그나마 나머지 플토는 베이스를 깔았죠.
프리미어리그가 왜 중요한 통계가 될 수 있느냐면, 풀리그이기 때문에 종족간의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난다는거죠.. 게다가 선수들이 원하는 맵을 제외하기 때문에 맵에 그다지 승패가 좌우되지 않구요.
MSL의 경우에도 위의 댓글과 같이 플토가 정말 암울 했습니다. 그나마 채리티라는 섬맵이 쓰였을 때 강민이 우승, 전태규가 3등했구요.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OSL에서 패러독스가 쓰인 두 시즌만 제외하곤 OSL, MSL, 프리미어리그, 심지어는 ITV와 WCG에서도 플토가 정말 암울했다는 겁니다.
OSL 몇 개 대회로 한정지어서 플토가 선전했다는 건 심각한 오류입니다...
CoolLuck
04/11/28 19:29
수정 아이콘
전유/ "베이스를 깔았다"는 표현이 아프네요. 깔린겁니까……. 강민선수……. T_T
지나가다말다
04/11/28 20:15
수정 아이콘
CoolLuck//

님이 두가지 반론을 하셨군요.
급히 쓰다보니, 첫번째 반론은 보지 못했습니다.

먼저 (1:1:1 에서 3:3:2 정도가 될 거라고 보는데, 어떠십니까?)라는 문장의 의미를 잘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제 의견을 설명할까 합니다.

A급-스타리거급 종족분포에 대한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개인적인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우선은 A급이라는 판단이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체라는 자료를 조사한 것입니다.
lotte_giants님의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OSL스타리그에 진출한 플토유저는 흔히 말하는 4대플토와 김성재, 이재훈, 안기효선수뿐입니다.
김성제 선수가 두시즌, 이재훈, 안기효선수는 1시즌뿐입니다.
그래서 님의 말씀대로 플토는 A급 선수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테란을 볼까요?
4회 이상 진출자는 임요환,서지훈, 이윤열선수이고,
3회 이상자는 베르트랑,
2회 이상은 최연성,이병민,나도현,김현진,최수범선수입니다.
이중 어떤 선수가 플토는 A급인데 상대적으로 B급이하의 평가를 받을까요?
아시다시피 나도현선수는 OSL 3판2선승제에서 박용욱선수를 잡았던 선수이고,
최수범선수는 박정석선수를 이겼던 선수입니다.
김현진선수는 그당시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아직 평가가 좋을 때였고,
이병민선수는 몇달전 플토전은 최연성을 능가한다는 주장을 했던 선수입니다.
이제 1회이상 테란을 보면,
전상욱, 한동욱, 김정민, 조정현, 이운재, 변길섭선수입니다.
전상욱, 김정민,조정현선수는 그당시나 현재 플토전에 이름을 날린 선수가 아닌가요?
변길섭은 명색이 우승자클럽에 가입한 선수이고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은,
OSL16강 진출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어느정도 당시의 최고프로게이머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A급 플토라는 주관적 관점이 적용되는 사안에 대해,
모든 종족을 통틀어 16명밖에 진출하지 못하는 OSL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더 신뢰감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님도 프로토스는 소수정예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레벨이 높다고 하시는데,
전체적인 비율에서 프로토스의 16강진출은 평균치에서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테란이 약 0.9명, 플토가 0.6명으로 평균보다 약간 넘는 수치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테란과 비슷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레벨이 높다는 뜻이 4대플토를 의미하신다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평균진출자수가 4명이고, 실제로 거의 의미하시는 4대플토만이 진출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테란이나 저그도 당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진출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님이 플토는 전부 A급인데, 어떤 테란은 A급이고, 어떤 테란은 B급이다라고 하시는 것은,
님의 말씀대로 주관적이기 때문에, 논리에 이중성을 가지게 됩니다.
똑같은 OSL진출인데 진출한 플토는 A급이고, 어떤 테란은 B급이라고 정의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제가 전체 프로게이머의 종족별 분포수를 모집단으로 선택하게된 것입니다.


마동왕//
님, 이글의 논거가 되는 자료는 지난 5시즌동안의 OSL본선에서 선수당 종족별 전적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제가 뱀다리에서 밝혔듯이,
이글의 기본적 바탕은 lotte_giants님의 자료입니다.
그 자료에 보면 최연성선수를 제외한 이윤열, 서지훈선수등 모든 테란유저가 스타리그 본선에서 대플토전 승률 5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특히 서지훈 선수는 20%대입니다-
지나가다말다
04/11/28 21:02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댓글을 달게습니다.

전유//

님, 우선 듀얼토너먼트가 절반만 걸러내는 제도라는 문장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듀얼토너먼트는 최대 75%인 16명중 12명이 교체될수 있는 제도입니다.
MSL이 최대 50%까지만 교체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에서도 지겹도록 이야기 한 것입니다만,
이 글의 기본적인 주장은 OSL의 지난 5시즌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플토가 1명진출했다고 하셨죠.
그러면 그럼 OSL의 5시즌의 기록을 바탕으로 쓴 제글이 오히려 플토의 암울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패러독스의 도움없이도 4명이 진출하곤 했으니까요.
그리고 MSL에 대한 언급도 위 댓글에 있습니다.
좀 본문과 댓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글은 OSL의 5시즌을 바탕으로 쓴 것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별로 종족별 유불리가 있을 수 있지만,
그 5시즌동안 전체적으로는 크게 밸런스가 깨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체적이란 OSL의 5시즌을 의미하는 것이지,
MSL,ITV, 그리고 예선방식에서 어뷰져등 심각한 문제를 나타낸 WWC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각한 오류라고 단정짓기 전에, 본문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또한 님이 말한 전체적이란 관점에서 반론을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플토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플토가 암울하다는 것입니까?
어떠한 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저 위 댓글중 MSL에서 플토가 더 암울했다는 자료는 단순히 절대적 수치인지,
아니면 저와 같은 논거인 전체 프로게이머비율인지는 몰라도 나름대로 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님의 주장은 마지막에 전체적이란 말을 사용함으로써,
MSL과 OSL만을 합치더라도,
제 논거에서는 설득력이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님은 다른 대회에 관해서는 어떠한 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전체적으로 보면 플토는 암울하고, 제 주장은 심각한 오류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님이 생각하는 심각한 오류를 제 논거에 반해 주장해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댓글을 계속해서 다는 것 같습니다.
일부인지 전체인지는 모르지만,
제 글이 그 분들에게 반론의 소지가 많은 글 같기에 되도록이면 댓글로 제 생각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비슷한 글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에 댓글로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swflying
04/11/28 22:06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말다님//
상당히 타당성이 있으신 글 잘읽었습니다.
근거 없이 툭 던져버리는..
그런 어이없이 따지는 글들에 댓글 다시느라 고생하십니다..
제가 다 안타깝네요;
CoolLuck
04/11/28 22:10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말다/
제 이야기는, 프로게이머의 종족별 숫자 분포가 (위 자료에서처럼 3:4:2)
OSL 진출자의 평균 종족 분포와 비교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자료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프로게이머들 사이에도 분명히 실력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 수치를 보정한다면, '소수정예'인 프로토스 쪽에 좀 더 가중치가 가야 한다는 거죠.
(제가 생각하는 그 보정된 수치가, TZ:P 7:2->6:2 정도라는 이야기입니다.)
The Drizzle
04/11/28 22:27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말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역시 상당히 정성스럽게 다시는것 같군요.

현재의 밸런스 논쟁은 유저들이 느끼는 체감밸런스와 데이터상으로 나타나는(각 시즌별 4강진출자 같은 경우 말이죠.) 밸런스가 이질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싶습니다. 님의 글에서 나타난 것처럼 전체적으로 놓고 볼때 프로토스의 승률은 낮지 않습니다. 3종족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없지않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종족 죽는식의 수치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이죠.(물론 특졍맵에 따라 다르게 나나타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수치를 놓고 볼때를 거론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놓고 볼때 체감밸런스는 데이터상의 수치와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2시즌(챌린지리그, 듀얼포함)에서 보여준 프로토스의 승리경기들은 저그, 테란이 승리했던 경기들보다 매우 힘든 모습을 보여준게 사실입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며 힘겹게 승리를 거둔게 대부분이죠. 반면에 테란과 저그들은 때때로 매우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며 쉽게 승점을 챙겨갑니다. 여기서 체감밸런스가 무너진 것이죠.

프로토스 암울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매우 일리가 있습니다. 요즘 머큐리에서 PvsZ의 경기를 보면 정말 한숨부터 나오죠. 예전 레퀴엠은 말할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 좀 거시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나온것과 같이 최근 5시즌 동안 전체적인 밸런스는 크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머큐리와 펠레노르와 같이 특정종족간의 밸런스가 무너진것은 있지만 이처럼 심각하게 밸런스가 파괴된 맵들은 두시즌 연속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그런식의 맵선정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3종족 모두 평이한 승률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차기시즌에 머큐리가 다시 쓰일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엄재경님의 말씀대로 차기시즌에는 프로토스를 고려해서 맵선정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구요. 뭐, 한마디로 차기시즌은... 두고봐야 알것이다. 이말입니다.

....근데 듀얼이 확실히 걸리긴 걸리는군요. 박용욱 선수마저 떨어진것은 좀 충격입니다.
04/11/28 22: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프로토스는 인정된 강자들,흔히 말하는 4대토스 이외에 특별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진출자는 확률대로 나온다고 말씀하셨지만 문제는 그나물에 그밥이죠.결국 일정이상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정해져있습니다.프로토스는요.
한마디로 프로토스내에서는 극강의 선수들만 진출하는겁니다."타종족을 상대로 해볼만한"선수들이요.그런 선수들이 비교적 자기들보다 못한 타종족선수들을 상대로 쌓아논 전적덕분에 밸런스가 유지되는거죠.타종족상대로 못하는선수들은 당연히 진출 못하죠.예선에서 박살나는데요.
제가 묻고싶은건 같은실력이라는게 어떻게 정해지냐는겁니다.
붙어서 5:5의 성적을 내면 같은실력이다?이건 어불성설입니다.같은 종족을 플레이하는것이 아닌이상 주어진 베이스 자체가 다른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겠습니까.전 각종족마다 극에 달한 선수들의 진정한 "실력"이라는것에서는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특별히 게임센스가 뛰어나거나 노력을 더 많이 투자하거나라고 절대로 생각할수 없죠.문제는 결국 종족간의 밸런스,맵간의 밸런스죠.
The Drizzle
04/11/28 22:39
수정 아이콘
LoveYJ님// 따지고 보면 테란이나 저그축에서도 소위 S급테란, 조진락, 변태준이외에는 특별한 성적을 내는 선수는 없습니다. 차재욱,김동진,전상욱 등등 막강신예는 많지만 그들이 특정대회 4강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는 못합니다. 안기효, 박지호등 프로토스 신인과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지요.
낭만토스
04/11/28 23:10
수정 아이콘
LoveYJ 님 글에 동의 합니다.
04/11/29 00:52
수정 아이콘
밸런스란 원래 그런것입니다. 맵으로 맞추기 나름이지요. 한시즌 갖고 종족의 암울함을 거론하시는 분들은 참....
마동왕
04/11/29 11:53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S급 프로토스를 이제 누구라고 지칭해야할 지 모르겠군요. 박정석 선수 외에는 누가 있죠? 강민 선수는 MBC마이너행, 온게임넷 첼린지예선행이고, 전태규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박용욱 선수는 MBC게임 승자 8강이지만 온게임넷은 첼린지행입니다. 각종대회 16강 및 4강, 준우승을 밥먹듯이 들락날락 거리는 S급 저그, 테란에 비해 부족하기 짝이 없죠. 뭐 S급 프로토스가 저들이라고 치죠. 그러면 박정길, 박지호, 김성제, 안기효, 이재훈 같은 선수들이 지금 차재욱, 전상욱, 김동진, 이병민, 김정민, 변은종, 김근백, 김민구, 성학승, 신정민 같은 선수들과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그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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