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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0 19:40:47
Name 안전제일
Subject 첼린지 리그 예선 총 정리.
약 100여명의 (사실..99명임.) 프로와 준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사이언 첼린리리그 예선이 끝났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어 약 8시간 조금 넘게 진행된 이번 예선은
첼린지 시드를 획득한 6명을 뺀 18명의 첼린지 리그의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99명의 선수들은 8명씩 12개조(이중 3개조는 9명)로 나뉘어 3전 2선승제의 경기를
3번에서 4번 정도. 많은 경우 5번 까지 치뤄냈습니다.
그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론--;;1,2차전에서 떨어진 선수라고 고생하지 않았단 뜻은 아닙니다.
설마 그렇게 글을 읽으시는 분이야 없으시겠지요.)


그렇게 해서 가려진 진출자는

@첼린지 리그 팀별 경로별 진출자 정리
(첼린지 시드                 /첼린지 예선     //첼린지 패자부활전)


SKTT1: 박정길P 박용욱P/ 이창훈Z        // 성학승Z
GO:      서지훈 T 이주영Z/ 변형태T 이재훈P 마재윤Z
한빛:                           /김준영Z         // 유인봉T
플러스:  박지호P            / 오영종P 최가람Z
P&Q:     안기효P            / 서기수P        //손영훈P
소울:                           /한승엽T 박상익Z
KTF:                            /김정민T
삼성:                           /임채성T          // 송병구P
헥사트론:                     /                     //조용성Z
무소속:                        /                     //이용범Z

테란: 6명
저그: 9명
프로토스 : 9명


이 이름들을 살펴 보신다면 아실 수 있겠습니다만.
몇가지 특징을 가려낼수가 있습니다.


POINT 1. 신예들의 돌풍.

사실 돌풍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광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진출을 의심치 않았던 몇몇선수들이
또다시 첼린지 예선으로 떨어졌으며
예선 진행중 '저선수 누구죠?'하는 물음이 몇번씩이나 팬들사이에서 오갈정도로
낯선 이름의 선수들이 선전하고 또 진출했습니다.
이는 지난 시즌부터 불어왔던 세대교체의 바람이 더욱 거세어 지는것이 아니냐.하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 증거가 되겠지요.
새로운 피를 수혈하겠다고 했던 커리지 매치가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_^
(아아 물론 정작 듀얼에서는 올드보이들이 힘을 냈지만요.^^)


POINT 2. 신예의 돌풍에는 약체 팀이 있다.

약체 팀이라는 표현이 저도 역시 거슬립니다만.--;;;적절한 용어를 가지신 분이 있으시다면 제보 바랍니다.

삼성과 플러스는 각각 2,3명씩 첼린지 본선에 선수들을 올리면서
기존에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질수 밖에 없었던 지난 날을 반성하고! 또 재무장한것 같습니다. 으하하하-
사실 신예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에는 좋은 선배와 최고의 연습상대도 중요합니다만
그만큼 집중된 관리와 연습을 할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삼성과 플러스의 지난 시간들이 신예들에게 약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POINT 3.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가?
GO팀은 지난 시즌 스타리그에 4명을 출전 시키며 최고 강자로 군림했고
WCG 대표팀 전원 배출, 우승자 준우승자 배출 등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얼마전부터 걱정과 우려를 약간씩 듣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위기를 스스로 쇄신한 그네들은
첼린지 리그 최다 인원 팀의 영예(?)를 안으며 무려 5명의 첼린져를 배출했습니다.
물론 스타리그에서 내려온 서지훈 이주영선수야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만
이재훈 선수와 마재윤 변형태라는 신구의 조화는 앞으로의 GO를 의심하게 하지 못하는 군요.^^


POINT 4. 이쪽은 세대교체 끝!

개인적으로 매우 가슴아픈 제목입니다.--;;;
한빛팀은 나도현 김선기 박경락 강도경 유인봉 박대만 김준영 선수를 예선에 참가시켰고
이들중 첼린지에 진출한 선수는 유인봉 김준영 이라는 한빛의 구성원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축에 끼는 선수들입니다.
이번 스타리그의 조형근 선수 진출과 맞물려...
한빛 내부에서의 세대교체는 이미 마무리 된게 아닌가..하는 성급한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여러 이유로 연습에 집중하고 있지 못한 한빛의 고참들에게 격려와 찌릿-한 시선 한조각을 보냅니다.


POINT 5. 우리 아직 안죽었어!

프로토스..프로토스..,프로토스!
이번 아이옵스에 사상 최초로 단한명의 유저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만은
적어도 첼린지 에서만큼은 다시 없을 풍년입니다.
물론 그 명단에 전태규, 강민, 김성제 등등이 빠진것은 아쉽습니다만
그 자리를 차고 넘치는 신인 유저들이 체웠다는 것은 분명 프로토스 진영 자체에서도
주의깊게 살펴봐야할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는 1년이 넘어도 신인소리를 들었던 얼마전에 비해..
드디어 진짜 프로토스 신인들을 만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팬택엔 큐리텔은 진정..신흥 프로토스 명가인겁니까? 굉장한데요. 오오!


POINT 6. 마지막으로.....

조정현 선수의 막판 탈락과 신주영 김완철 선수의 예선 참가,
무소속 오민규 선수의 최종 진출전까지 가는 분전...
이야기거리가 참 많은 예선이었습니다.
중계주시느라 고생하셨던 공룡님과 신밧드님(아이디가 맞나 모르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선수들과 관계자분들 빠른 소식을 위해서 고생하신 파이터 포럼측에도 팬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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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애래
04/12/10 19:42
수정 아이콘
아.. 조정현선수.. 너무 안타까운;; 조정현선수의 플레이를 다시 보고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진건지ㅠ 그래도 김정민선수가 통과하셔서 기쁨^^
04/12/10 19:43
수정 아이콘
아직 방송에는 많이 나오지 않은 (혹은 처음 방송에 나가는)신인들이 대거 챌린지에 입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층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뜻하겠죠.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강민,김성제,전태규,차재욱선수등 기존 강호의 탈락은 아쉬운 부분.....ㅠㅠ)
04/12/10 19:45
수정 아이콘
왜 전위가 없나요... ㅜ_ㅜ
아케미
04/12/10 19:48
수정 아이콘
그놈의 먹튀 소리 더 이상 안 보고 싶었는데, 뭐 계속 기다렸으니 앞으로도 기다릴 겁니다. 강민 선수는 꼭 옵니다. 온다구요! T_T
이와는 별개로-_-; 한 번 본 이름을 잘 안 잊는다 자부하는 제게도 생소한 이름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기대되는 신예들이 많아진다는 건 스타리그의 미래가 밝아진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겠죠. 후후 기대됩니다. ^^ 한빛은 좀더 잘해주었으면 좋겠고… GO는 뭐,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다같이 손잡고; 스타리그 입성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무튼 참 피말리는 챌린지리그 예선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중계하셨던 분들과 같이 지켜보셨던 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 ^^
04/12/10 20: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케텝에서 챌린지가 한명밖에 없다니...대략 난감
역시 김정민선수 홧팅~
임정현
04/12/10 21:42
수정 아이콘
강민은... 강민은 어디있는 겁니까??? 빠트리신것 아닌가요??? 강민 선수 어디갔나요??? 강민 선수...
청보랏빛 영혼
04/12/10 22:41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 진출하셨네요.
(우리 (고)인규 떨어트리고 가신 거니까. 잘하셔야되요~ 아자아자! 화이팅~! ^^;;;)
완벽랜덤에도
04/12/10 22:51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 안타깝군요...
04/12/11 18:17
수정 아이콘
강민;;나도현 ㅠㅠ
04/12/12 04:45
수정 아이콘
KOR, POS, 한빛의 주전들이 올라오지 못한 것이 크네요. 그나마 한빛은 신예들이나마 올라갔지만 나머지 두 팀은 단 한 명도 없죠. 메이저 무대에 있는 선수도 한 명씩 뿐이구요. 정말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올드보이들이 많이 탈락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신예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에 위로를... 사실 미리 챌린지에서 기다리는 안기효, 박정길, 박지호 선수 등은 팬들에게 알려진지도 꽤 오래되었기에 신인이니 신예니 하는 표현이 무색하죠.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다른 테란이나 저그 게이머들은 이미 신예 딱지를 뗐는데, 프로토스는 그 아래로 들어오는 신예가 거의 없다보니 본의 아니게 프로토스의 막내들이 되어버렸네요. 테란이나 저그에 비해 신예들의 수가 적고 그나마 잘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챌린지는 큰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의 약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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