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c우승, 코카콜라배 이후 약간의 휴식. 그리고 GO팀으로 컴백.
그는 나에게 단지 GO팀 프로게이머로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언제던가..?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이 그런 그의 인터뷰를 보고 "멋진데!"란 생각이 들었다.

꾸준한 메이저대회 참가. 큰 성적은 못거두웠어도 계속 되는 두드림에 난 항상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런데 MSL조지명식때의  인터뷰. 왠지 약한 모습...(건방지다는 소리도 나왔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고..)
약한 모습이었을까....? 결과론이지만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그런 인터뷰였던거 같다.

계속되는 연승과 무한포스. 박태민은 현재 최강의 저그임에 틀림없다.
물론 그 시기가 얼마나 갈지 모른다. 반짝 대세도 있기때문이다.
그렇지만 그의 강함은 오래 지속될 거 같은 느낌이다. 요즘같이 무한 포스는 아니어도..

그는 플레이는 특별한 특징이 없다. 아이디처럼 저돌적일때도 있지만 느긋할때는 무척이나 여유롭다.
그렇기에 약점이 될만한 플레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특징을 잡으라면 전술적인 모습이 가히 최강이 아닌가 싶다.

통합 결승에 올라가버린 박태민 선수다.
이미 할만큼 하고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내가 만족한만큼의 모습들을..
하지만 이왕이면 통합결승도 이겨버렸으면 좋겠다!

현재 박태민 선수에 대한 제 생각을 3줄로 나누어 써봤습니다.
서지훈 선수에게 지지만 않았다만 20연승도 바라볼 수 있었을텐데 무척 아쉽네요.
오늘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도 멋졌습니다.
1경기가 불안불안했는데 1경기도 잡고 2경기까지 무난히 가져가면서 우승을 해버리는군요.

박태민 화이팅입니다! 강한 모습 꾸준히 보여주는 프로게이머가 되시길!

p.s박성준 선수때보다 더욱 완성형 저그로 느껴집니다. ㅡ_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