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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21 02:13:16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노스포] 지옥 후기 - 재밌었어요

0.
저는 쿨찐성이 워낙 심해서, 남들 재미있게 보는거 재미없게 보고 반대로 남들 재미없다는거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징어게임은 사실 지금 봐도 뭐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이트 반응이나 내용을 보니 이유를 대강 알겠더라고요. 쓸데없는 기대감이었습니다. 내 머릿 속에 있는, 구체적이지도 않고 들어갔을 때 내용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내용으로 완성되기를 바라는 막연한 기대감. 그게 원인이었습니다.

그걸 버리고보니 미디어를 보기 한층 편해지더라고요. 오징어게임도 그런 평론가병, 기대감을 버리고보니 한껏 재미가 증가했습니다.

여튼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 중 D.P가 여전히 최고였고, 그 다음이 지옥, 그 다음이 오징어게임, 그 다음이 마이네임이었습니다.


1.
사실 대중들이 썩 즐거워할 내용은 아닙니다. 고구마 한껏 먹는듯한 전개, 전혀 해소되지 않는 주제의 원론, 자극적인 연출 등이 가득하죠. (저도 그래서 중간에 한 번 쉬다 갔습니다. D.P도 X 같기는 한데, 보면서 쉬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했거든요. 그런데 2부의 시작은 좀 많이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이 단점을 모두 상쇄할 정도로 소재의 매력도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그 하나의 매력이 너무 좋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장점인 매력있는 세계관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관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이 있습니다.,연상호 감독의 가장 큰 문제가 스토리 빌딩 능력이 심각할 정도로 안좋다는건데, 다행히 최규식 작가가 붙어서 원작 웹툰까지 합작한 상황이라 그 문제점이 상쇄되었습니다.

세계관 좋고, 스토리 적당히 괜찮게 잘뽑았으니 이미 중간은 친겁니다.


2.

디테일은 좀 아쉽긴 합니다.

특히 2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 CG는 막눈인 제가 봐도 심각할 정도로 몰입을 방해합니다. (어지간하면 CG가지고는 별말 안하는 저희 어머니도 무슨 사이보그 외계인같이 생겼다고...) 눈 좋으신 분들 따라서 사자의 CG에도 어색한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 계신데, 저는 딱히 못느꼈습니다.


3.

스토리의 디테일은 사실 논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종교적 장르는 일정 수준의 미스터리가 있지 않으면 재미를 잃습니다. 속 시원하게 시청자에게 정답을 다 술술 불어주면 내용의 흥미도가 팍 죽어버리죠.

해답이 있으면 작중 캐릭터들이 그런 험한 꼴 겪을 이유도 없습니다. 광신도 친구들은 곧바로 개신교와 공권력의 철퇴를 맞고 전부 감방에 가서 콩밥 냠냠이고, 사이비 교주는 K-권력층의 철퇴를 맞고 대국민 사죄펀치를 맞겠죠.
미스터리 장르에서 해답을 왜 안주냐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이창동의 버닝에서 그래서 결말이 뭐냐고 묻는 것과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는 장르가 아닙니다. 해답은 본인이 내서 본인 판단 하에 들고 가면 되고, 떡밥은 시즌 2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4.

연기는...

그냥 유아인이 미쳤습니다. 저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웹툰과 원작 애니를 봤는데 유아인은 그냥 초월급입니다. 원작 캐릭터를 배로 살린 느낌입니다. 연기 잘하는거 알고는 있었는데 이 정도인줄은 몰랐네요.

박정민이야 말이 필요없는 명배우이지만, 특별히 본인 연기력을 뽐낼 정도의 깊이가 없었다고 봐야하고요. 주어진 소관을 성실히 다 했다고 봐야겠네요.

양익준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김현주는 본인 실력을 다 못 낸 듯 하였습니다. 아쉬웠어요.


5.

핍진성 여기저기서 허점이 보이는데... 이거 캐물으면 찐따특이라고 하더라고요ㅠㅠ. 이건 말을 아끼겠습니다.


6.

개인적으로 꿀고구마를 먹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답답한데 재미있어요. 중간에 우유 한 잔 안주고 숨막히게 몰아붙이는데 고구마가 맛있으니 계속 먹게 되는 묘한 맛입니다.

시즌2 빨리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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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02:26
수정 아이콘
저도 오징어 게임은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쪽은 취향이었지요.
지켜보고 있다
21/11/21 02:36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더라구요.
예전에 레프트오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가 보면서 레프트오버 생각도 조금 나고...
아무튼 시즌2는 무조건 나올 것 같은데 벌써 시즌2가 기대되네요.
21/11/21 03:27
수정 아이콘
유아인도 연기를 잘했지만 박정자가 중요한 역할이었는데 연기가 완벽했습니다
Nasty breaking B
21/11/21 03:36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잘 만들었더라구요.
연기들이 다들 좋았는데, 특히 유아인 나오는 씬들은 그저 감탄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매번 느끼지만 정말 대단한 배우입니다.
21/11/21 04: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아인의 연기가... 대단하네요. 김현주씨는 동감입니다. 시즌 2에서는 좀 더 괜찮을 연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네플릭스 1위... 이거 너무 쉬운 것 아닌가요????
밤가이
21/11/21 04:34
수정 아이콘
1~3화까진 재밌게 봤는데 후반부인 4~6화가 많이 아쉬웠네요. 튼튼이나 세 덩치나 CG도 그렇지만 교리가 누구나 쉽게 알수 있을 정도로 죄를 짓지 않게 설명하는 특징이라고 해놓고 화살촉이 하는 행동들이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김현주씨의 최초 탈주하는 곳에서의 활약이 좀 너무한 느낌도 나고요.
Mephisto
21/11/21 09:52
수정 아이콘
제가 원작에서 하차한 가장 큰 이유가 화살촉이 작품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작품을 풀어나가는데 가장 핵심인 소재인데 이 집단이 생겨나게 되는 디테일이 너무 부족해서 작품에 몰입을 못해서죠.
무엇보다 가장 납득이 안간 부분이 "화살촉은 과연 무얼 믿고 저렇게 광신 집단이 되었는가?"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납득시켜야 작품이 가치가 있는거라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전혀....
블레싱
21/11/21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긴 했습니다 새진리회의 교리가 착하게 살아라인데 화살촉은 그 누구보다 악행을 저지르고 있거든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1/11/21 04:53
수정 아이콘
강철의연금술사 처럼 작가가 너무 잘풀어서 하면 팬들이 할게 적죠 크크크
반대로 에반게리온 처럼 하면 너무 난잡하고
중간즘 어느정도로 하는게 능력인 같습니다.
뜨거운눈물
21/11/21 06:15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훌륭하다 봅니다
임시회원
21/11/21 06:34
수정 아이콘
유아인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유아인 연기 스타일이 저랑 맞지 않는듯해요.
록타이트
21/11/21 08:18
수정 아이콘
저도 웹툰에 비해 눈빛은 너무 이글이글 거리고 목소리도 잔뜩 긴장감이 느껴져서 좀 별로다 싶었어요. 차라리 박해일이 더 나았겠다 싶었네요.
사랑해 Ji
21/11/21 10:55
수정 아이콘
웹툰 이미지만 봤는데 박해일도 잘 어울리네요.
21/11/21 21:35
수정 아이콘
웹툰 재밌게 봤는데 저도 박해일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유아인은 작품마다 좀 차이가 있긴 한데 과잉, 넘치는 느낌이 부담스러울 때가 꽤 많아요. 특히나 이건 원작이 있어서 본 사람들은 더 그렇게 느낄지도.
21/11/21 08:33
수정 아이콘
유아인 과한 연기가 별로였고, 박정민의 생활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작품은 그저 그랬네요.
임시회원
21/11/21 13:16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민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카스
21/11/21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와이프랑 보면서 저 역할은 이제훈이 딱이지 않냐? 했는데 박정민 연기 잘 하더라구요 흐흐
록타이트
21/11/22 00:11
수정 아이콘
박정민 연기는 항상 좋았던것 같아요.
JJ.Persona
21/11/21 08:36
수정 아이콘
저랑 아내는 양익준 연기가 첫화부터 너무 거슬려서 몰입이 좀 깨졌었는데... 흑흑
유아인이랑 박정자 역할하신 분은 연기 정말 미쳤더라구요 어우
다시마두장
21/11/22 09:39
수정 아이콘
양익준 연기서부터 몰입이 깨진 게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크크.
21/11/21 08:41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에서 중간에 하차한 드라마가 수없이 많았던 저로써는 오징어게임도 지옥도 하루에 다보게 만든 소수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몰입력만큼은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cruithne
21/11/21 10:09
수정 아이콘
꿀고구마 표현 좋네요 크크크크크 아쉬운점이 없진 않았지만 재밌게 봤어요.
21/11/21 10:19
수정 아이콘
한국 영화는 cg나오면 어딘가 모르게 엉성한 느낌 때문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그 동안 한국 드라마 날림 cg에서 당해오던 ptsd가 있는건지 그 괴물 3인방 나오면 걍 끄게됩니다
21/11/21 11:03
수정 아이콘
해외 반응은 의외로 rotten tomatoes critics평도 100%로 좋네요. 오징어게임이랑 확실히 다른 장르라 해외 반응이 어떻지 궁금했는데 어느정도 먹히나 보군요
21/11/21 11:07
수정 아이콘
웹툰이 유료화되었지만 기다리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를 봤다면 원작도 보세요
시린비
21/11/21 12:06
수정 아이콘
현재 로튼토마토쪽 AUDIENCE SCORE는 89% User Ratings: 107 이군요
들어가보면 좋아하는 사람은 별 4,5개로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별1개나 반개... 호불호가 갈린다고 봐야겠죠?
싫다고 1점 0점 주는게 합당하냐 싶을순 있지만 뭐 진짜 그렇게 느낀다면 어쩔 수 없는거니
21/11/21 12:07
수정 아이콘
저한텐 좀 뻔한 주제라 1화보고 선뜻 손이 안가네요 cg는 생각보다 괜찮던데요 크크
바카스
21/11/21 13:31
수정 아이콘
4~6화부터 특정 부분 cg가 흐름을 좀 깨긴 합니다.. 흐흐
호랑이기운
21/11/21 12:1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원작 웹툰도 스토리작가는 연상호
최규석 작가이름 오타있네요
Lina Inverse
21/11/21 14:22
수정 아이콘
맞죠 연상호가 그래도 몇 안되는 각본 & 감독 같이하는 감독일겁니다.
오히려 연출력이 조금 아쉽다면 아쉽지 저도 스토리는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21/11/21 12:27
수정 아이콘
다들 유아인 연기 극찬하던데.. 전 늘 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원작을 본지 좀 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좀더 건조한 느낌의 캐릭터였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3화에서 유아인은 인정합니다.
21/11/21 12:54
수정 아이콘
저는 양익준이 진짜 별로였습니다. 류승룡을 생각했는데 캐스팅이 안되서 대안으로 골랐나 싶을 정도.. 그 외에 조금 과하게 잔인함을 유도한 듯한 장면들 빼고(물론 이건 요즘 트렌드긴 하지만..) 다 괜찮았네요.
바카스
21/11/21 13:31
수정 아이콘
원작은 완벽히 끝내버렸고 드라마는 아예 시즌2를 작정하고 가더군요. 원작가가 시나리오 쓸려나요.
어강됴리
21/11/21 13: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연상호 감독이 원작 작가라 ..
바카스
21/11/21 13:42
수정 아이콘
아.. 영화 감독이 웹툰 원작자군요 헐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1/21 14:00
수정 아이콘
아 첫문장이 걸리네요. 지옥 저는 오징어게임보다 재밌어서 뜰 거 같았는데 걍 글쓴님 처럼 제 취향에 맞는걸로…
21/11/21 15:04
수정 아이콘
이런 노스포글에는 스포성 댓글은 달면 안돼겠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고 생각한 지점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관련글들에 댓글을 달까하다가 너무 스포성이라 달기가 그렇네요.
페이지 넘어가면 새글로 한번 정리해보고 싶긴 하네요.
무신론자는 아닌데 기성 종교에 대한 불신이 많은 편이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Emas Parker
21/11/21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웹툰 드라마 다 봤는데 마지막에 화살촉bj가 신의 실수를 자신으로 바로 잡는다는 뜻이 대체 뭔 뜻이예요? 아시는 분 답변 좀…
21/11/21 16:00
수정 아이콘
제가 해석한 바로는 아이가 고지를 받은게 신의 실수이기 때문에
곧이어 죄 없는 자신이 죽음으로서 그 실수를 대신 짊어진다
그래서 자신이 신을 대신하는 메시아다
이런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21/11/22 00:59
수정 아이콘
아이가 고지 받은건 신의 실수.
그리고 그 신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 고지를 받은게 본인 (=메시아)

좀 더 정확하게 자기가 아이를 데리고 있다가 아이가 시연당한 즉시 시체를 처리하고 5분후에 본인이 같은 장소에서 시연을 당하면,
아이가 시연당했다는 사실(=신의 실수) 을 감출 수 있다.
21/11/21 16: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겜보다 뜰거 같진 않습니다
오겜은 특유의 때깔 + 게임 + 다양한 유행어에 새벽이라는 캐릭터까지 발견되었는데..
지옥은 어설픈 스릴러 느낌이 납니다.
원작을 안봤으나 딥할거면 더 딥하게 하던가..
BJ랑 CG, 장성규 나올때부터 진지함을 떨어지고 웃음기밖에 안남더군요.
덴드로븀
21/11/21 17:50
수정 아이콘
잔인함 장면들만 빼면 넷플릭스가 아니라 tvn이나 jtbc 에서 했어도 큰 차이점을 못느낄만한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고작 드라마에 얼마나 최선을 다해야하나 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지옥은 그냥 감독이 최선을 다해 만든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감독이 최선을 다했다는게 느껴졌구요.
Capernaum
21/11/21 18:31
수정 아이콘
재밌었는데 조금은 현실성있게 그렸으면 했어요

물론 애초에 스토리가 그런거지만..

소감은 문화대혁명을 영화로 그리면 이렇게 그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실로 맹목에 대한 공포 였네요
coolasice
21/11/21 20:1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부산행 이전의 연상호를 만난 느낌..
부산행의 흥행성공이 오히려 염력,반도같은 어정쩡한 작품을 낳게 했다고 봐요
드디어 원래 본인이 좋아하는, 하고 싶은거 실컷 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21/11/21 21:01
수정 아이콘
초반부 배우들 연기가 참 그랬는데.. 2부는 그래도 다들 연기가 늘어서 좋았네요.
시연을 그냥 자연재해로 바꿔보면 실제 현실과 맞아들어가는 그림을 보며, 참 작품의 만듦새를 떠나서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는 작품인듯합니다.
21/11/22 01:39
수정 아이콘
와이프랑 방금 같이 다 봤네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징어 게임 진짜 재미있게 봤던 와이프도 오징어게임보다 이게 훨씬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넷플 오리지널 중에서 지옥이 젤 재밌었어요.
다리기
21/11/22 01:42
수정 아이콘
철학적인 주제의식을 가진 드라마는.. 생각없이 보기 힘들어요
그래서 흥행 딱히 못할 거 같았는데 시류가 너무 좋아서 일단 성적도 잘나오네요

원작을 재밌게 봐서 그런가 드라마도 나름 괜찮았어요 여러 댓글에서 지적한 불편한 부분은 좀 못본척 하면서 크크
태정태세비욘세
21/11/22 06:45
수정 아이콘
박정민님 연기 매우 좋았습니다
장성규님도 좋았어요 언제 그렇게 연기 연습을....(진지)
forangel
21/11/22 10:31
수정 아이콘
드라마 보면서 예전 휴거사태가 떠오르더군요.
그때도 방송국에서 현장 중계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근데 만약 그당시 휴거 같은 일이 지금 일어났다면?
그리고 실제 휴거가 발생했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요?
팔라디노
21/11/22 11:52
수정 아이콘
저도 오겜 오픈하자마자 바로보고 개노잼이다 했는데 개대박이 되서 놀랏습니다.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듯 저도 DP가 최고. 지옥은 볼만햇다 엿네요
앵글로색슨족
21/11/22 16:41
수정 아이콘
저는 3화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간만에 집중해서 본 그 시퀀스는 참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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