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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06:11
멋지십니다!! 저는 일정 수준의 수치심이 동반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버틸 수 있는 '수치심/부끄러움'의 크기는 다를테니 정량적으로 "딱 이정도"라고 말할 순 없지만 말이죠. 할머니 덕에 오늘도 하루 배우겠습니다
23/12/27 07:29
예전에 어디서 방송 송출을 돕는데 거기 오신 90대 할머니가 스테이션으로 와서 반짝거리는 눈으로 유튜브랑 obs에 대해 물어보길래 기겁하면서도 호기심이란 게 중요하다 생각한 적이 있네요.
23/12/27 08:33
대단하시네요.
전 배움에 있어선 수치스러움보단 구찮음 바꿔말해 동기부여가 제일 힘들더군요. 그리고 수치스러워해야 하는건 저런분한테 꼽주는 사람들의 편협함이죠.
23/12/27 08:44
살면서 점점 뭔가를 배우는게 귀찮아지더라구요
어느 순간 배우는걸 귀찮아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해서 새로운것도 해보려고 하는게 이게 쉽지가 않네요 저 할머니처럼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3/12/27 09:31
제 인생에 영향을 주신 직장 상사분 덕분에 저도 불치하문이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고있어요. 배우는데 나이가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서건 누구에게건 부끄러움이란건 없는거니까요!!
23/12/27 10:18
와....
올해 본 게시물, 인물 중에 정말 제 손에서 가장 첫번째로 뽑고 싶은 게시물과 인물입니다. 여러가지로 반성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멋있습니다 할머님!
23/12/27 11:22
저는 차에서 노래만해도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노래만 듣지 그 이후 세대 음악은 안 듣게 되더군요.
동방신기가 나오던 뭐던 안 듣게 되더라구요... 멜론 스트리밍 이런것도 그냥 안쓰고 그냥 휴대폰내 음악만 재생하는데 나이가 들면 뭐든 그냥 새로운걸 듣거나하고 싶지 않다군요
23/12/27 13:58
좋은말이네요. 배움에 있어 부끄러움은 함께한다는거...
얼마전 알고 있던 내용이나 프로세스가 달라서 당황했다가... 쌩신입분이랑 같이 새롭게 일하나 배웠는데, 그때 참 부끄럽구나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엇인가 새로 배운다는게 부끄러움과 함께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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