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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09:32
저런 사람들은 합리화 도사라 마음속으로 정당화하며 나중에도 끝없이 반복하죠
음주운전 하는 사람들이랑 똑같음... 맨날 음주운전해도 난 사람 안죽였으니까 괜찮음. 계속할거임 맨날 딴 남자랑 섹스해도 남편도 사랑하니까 괜찮음. 계속할거임
24/01/30 09:40
사귀던 초반에 있었던 일이면 상황에 따라선 용서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선택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닥 저 댓글이 공감이 안가네요. 젠체하면서 꼰대스럽게 훈수두는 느낌.
24/01/30 11:15
그런사람도 있을 수 있죠
근데 결국은 의심과 보상심리가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까지 좀먹게될겁니다 사람은 다 다른것 같지만 근본적으론 같거든요 표현의 차이가 있을뿐
24/01/30 10:00
수퍼카님이 비슷한 일을 겪으셨다면 말씀하신대로 용서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선택을 하셨겠죠. 인터넷에 고민을 올릴 필요를 못느끼구요.
저 글을 쓴 사람은 수퍼카님 마음과 같지 않기에 혼란을 겪는중인 것 같습니다. 당장의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기에 용서하더라도 미래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조언 아닐까요. 만약 수퍼카님께서 저분께 댓글을 다신다면 어떻게 다실까 궁금합니다.
24/01/30 10:33
당사자는 그냥 본인이 알아서 마음 가는 선택을 하는 거고 그런 상황에 공감하거나 나같으면 어떻게 하겠다라는 정도로 충분하죠. 무슨 룰이 있다느니 헤어져라 마라 하면서 참견질을 하는 건 꼰대스럽지 않나요. 결혼 후에 외도한 상대를 품고 사는 사람들도 있고 안되겠어서 헤어지는 사람들도 있고 그건 다 케바케인 거죠. 저 사람이 2년동안 어떤 관계를 쌓아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이 다 안다는 것처럼 단정 짓고 얘기하는 건 오만한 겁니다.
24/01/30 11:06
네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수퍼카님 말씀대로 댓글쓴분이 과한 참견을 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나가야할 길이 막막할 때 누군가 내가 가야할 길을 명확하게 제시해주길 원할 때도 있으니까요. 만약 제가 글쓴이였다면 수퍼카님 처럼 공감해주는 사람, 헤어지라는 의견, 용서하라는 의견 내주는 사람들 다 필요하고 고마울 것 같은데 부정적으로 보시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젠체하면서 꼰대스럽게 훈수두는 느낌' 이 표현이 좀 과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24/01/30 12:51
제가 C685인가 하는 분한테 직접적으로 무례하게 군 건 아니라서요.. 뭐 어쨌든 그 인터넷 현자분한테 빙의해서 제가 꼰대라고 한 표현에 버튼 눌린 분들이 많다는 건 알겠습니다. 재미있군요.
24/01/30 10:36
바뀔수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다는건 공감합니다만.
반대의견내면서 상대방의견을 꼰대로 격하하는건 그냥 내 수준은 거기까지요. 그거밖에 안돼요.
24/01/30 12:54
사귀던 초반에 있었던 일을 지금 알게 된 거 아닌가요? 저도 요즘 한창 사귀고 있는 와중에 여친이 저지른 일이라면 굳이 실드치려고 하지 않았겠습니다만...
24/01/30 12:56
본문을 보세요. 저 C685인가 하는 사람은 글쓴이가 제시한 몇가지 단서만으로 상황을 다 이해했다는 듯이 관심법과 미래예측까지 하고 있어요. 그게 꼰대스럽다고 느껴서 그렇게 썼습니다. 정작 글쓴이에게는 저런 인터넷 익명 훈수가 아니라 현재 애인과 더 대화를 나눠보면서 마음과 입장을 정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24/01/30 13:43
다른 분들이 하는 것처럼 C685좌라고 하지 않으셔서 마음이 많이 불편하셨군요... 저런. 제가 보기엔 별로 본좌 느낌은 없어서 좌라고 칭하기에는 과한 것 같고... 그럼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뒷 닉네임 짤려있는 인터넷 현자분을 뭐라고 지칭하는 게 맞을까요? 예시를 들어보세요.
24/01/30 14:12
타인 또는 다른 이라 했지 본좌라곤 안 했습니다^^ 그냥C685님이나 저 분이라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급발진 오늘 많이 하셨으니 좀 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4/01/30 15:48
익명게시판에 누군지도 모를 댓글러한테 예의 차리지 않았다고 면전에다 대고 남의 닉에다가 뭐시기니 뭐니 붙여가면서 댓글 쓰는 거 보고 C685님인지 저분인지를 기습 숭배라도 하시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군요. 잘 알겠습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시길.
24/01/30 13:53
음... 충분히 사람에 따라서는 용서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선택도 가능하다고 저도 생각하긴 하는데요.. 다만 그런 사람이면 저런 고민을 올리지도 않았을 것같아요.. 그 관점으로 보면, 전 저 댓글이 적절한 조언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24/01/30 15:39
저는 연애 초기에 한번 들켰던 일이고 그걸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전남친이랑 모텔갔다는 거라서... 그 뒤로 정말 마음 정리하고 현 남친에 충실했다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글쓴이가 정말 조언을 원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애인에 대한 배신감을 어디다 토로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해서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는 갑니다. 사실 관계를 끊고 재시작 하는 쪽이 속편한 선택이긴 하죠.
24/01/30 10:34
진심은 여러가지로 나타나죠. 나를 항햔 진심이 다른 진심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크지 않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그냥 사람1일 가능성이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멋진 조언이라고 봐요.
24/01/30 10:35
어느정도의 심정인지 알수없지만
박살난 신뢰로 마음의 상처는 생겼고 상처는 티가 거의 안나는 흉터가 될때까지 작성자와 상대방이 감당할 생각이 있느냐가 문제죠 순간만 본다면 당장 헤어지는 결심하는게 어렵겠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서로 불편함이 사라질때까지 감당하는게 어렵겠죠
24/01/30 16:03
짤 댓글의 현자와
게시물 댓글의 어그로가 선명하게 대비되니 재미있네요 높은 인간성의 추구가 ‘꼰대’ ‘위선’ 이라니 참 전형적이에요
24/01/30 18:25
저를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보면서 느끼는건 이성관계에서 스스로를 쿨한 관계를 추구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보면 자의적이기보단 타의적으로 쿨한 상태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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