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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5 23:44
저는 파묘가 상치랑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중반까지 잘 만들었는데, 후반에 아쉬운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요.
컨저링처럼 시각적 상상에 계속 매달리다가 마지막에 진짜를 보여줬어야 좀 더 재미있이 않았을까 하네요.
24/02/25 23:50
약점을 가리는 첩장이란 아이디어까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흥미를 유지하는 정도에 머무르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까지 미치진 못한 것 같습니다.
24/02/26 00:00
일반인들 평에서도 '재밌긴 하지만 사바하에서 느꼈던 단점이 개선되진 않은것같다' (사바하가 별로였다면 이것도 별로로 느낄것이다)는 투의 평이 많았던것같은데, 이동진도 동일하게 줬네요. 이동진은 별3개부터 추천작이라 별점 매길때 2.5와 3 사이에서 가장 고민한다고 하던데... 결국 추천작이 되지 못했네요.
하지만 역시 평과 흥행성적은 별개네요 크크
24/02/26 00:12
사바하의 단점 중 일부를 개선한 건 있죠. 적어도 이번엔 극의 재미는 챙겨서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긴 줍니다.
그래서 사바하가 별로였던 사람들도, 혹은 사바하를 아예 몰랐던 사람들도 파묘는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흥행도 잘되는 분위기. 다만 기존 장재현 감독에게 기대했던 저 '묵직한 질문과 흥미로운 설정'들이 중반부터 날림 처리가 됐죠.
24/02/26 00:13
절대 영화못만드는 감독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오컬트 장르라는 부분에 대해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금 더 대중적으로 접근하려고 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24/02/26 00:22
전 저 평가 조금 공감가는데요 크크
장재현 감독 좋아하는데, 오히려 파묘까지 3부작 다 보고 결국은 '영화라는 포맷에 적합하지는 않은 건가?'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크 차라리 넷플같은데에서 N부작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면 훨씬 더 만듦새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바하에선 너무 많은 걸 잡으려다가 수습을 못하고 영화의 텐션을 중후반부터 놓쳐버린 느낌이라면, 파묘는 수습할 거리를 잘 안만들고 극적 긴장감은 장르 변경으로 억지로 끌어 올렸으나 극의 전개 설득력이 너무 떨어졌어요. 개인적으로 사바하 > 검사지만, 검사가 평점이 높은 게 오히려 이해가 가는게 검사는 딱 한정된 스케일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갔어요. 중간에 지루했어도. 그래서 상방은 낮아도 안정적인 완성도는 챙긴 느낌. 반면 사바하/파묘는 스케일 벌려서 상방 포텐을 높인만큼 회수도 잘해야하는데 그걸 못하는 느낌...
24/02/26 09:27
영화다운 영화라는것도 사실 애매합니다. (비단 흥행세만 놓고 본다면 다른 영화들이 침울해할듯...)
저들의 평가도 참고용이고 결국 영화는 내가 보고선 평가하는거기도 하고, 감독이 저들이 저렇게 평가한다고 예 앞으론 수정하겠습니다 할 사람도 아닐듯하고..
24/02/26 02:22
뭐라고 해야하나.. 분명 영화를 못만드는 감독은 아닌것 같은데
확실한건 2시간내에 이야기를 잘 못끝내는 사람 같더군요.. 기대에 비해 검은사제들에게서 너무 실망했습니다. 걍 엑소시스트중 하나의 에피소드를 질질 끈 느낌밖엔..
24/02/26 03:28
한번씩 영화 감독의 연출이란 말을 재미있게 잘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합니다.
장재현감독님은..상상력도 괜찮고 말하는 분위기도 좋은데 .. 재미가 없거나 내용이 산만해요.
24/02/26 08:30
전 이동진의 평론이 이해가 됩니다.
저 역시 사바하는 뭐지? 왜 이렇게 끝나? 예전 무협지 엔딩 보는 느낌인데? 최종보스와의 대결이 그 전의 중간보스들과의 대결보다 한참 못한 느낌이었거든요. 파묘는 아직 못 봤지만 만약 그런 전개라면 저런 평가가 나오겠죠.
24/02/26 08:35
전 사바하보면서 오컬트의 매력을 스스로 거세한 느낌을 받았어요.
오컬트에서 보통 evil 같은 존재가 나오잖아요? 근데 사바하에서는 영화 후반부에 evil이 villain으로 바뀌어버리니까(그것도 아주 클리셰적인..) 영화의 매력이...
24/02/26 14:43
손 더 게스트 처럼 드라마 시리즈로 하면 진짜 잘만들거 같아요.
근데 사바하 저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사바하 개인적으로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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