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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14:38
정량에서 까는건 좀...
폭력배가 수학능력이 더 좋을수도 있는건데요. 정성에서 큰 불이익을 주는건 문제없지만, 점수 자체를 깎는건 비합리적이네요.
24/02/26 14:44
수능점수는 오로지 (부정행위는 당연히 제외하면) 객관식 맞추고 못맞추냐의 문제인데, 거기에 인성이나 폭력여부는 논외라고 생각합니다.
24/02/26 15:01
네, 저도 학폭여부에 따라 대입 과정에 불이익을 주는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능 점수를 깎건 비합리적이라고 여깁니다.
인성 나쁘고 범죄 저질렀다고 문제 틀릴 이유는 없잖아요. 완전히 별개죠.
24/02/26 15:21
스포츠에서도 리그 룰에 어긋나는 짓을 하면 (탈세라던가)
승점을 깍는데 그거랑 비슷하지 않나요. 문제는 시점인거 같은데..(분쟁하느라 학폭수준과 점수 감점 확정을 수능전까지 할 수 있느냐 하는..)
24/02/26 14:40
어 근데.... 좀 위험할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애시당초 대놓고 학폭하는 얘들중에서는 그냥 1도 신경안쓰는 얘들이 많아서 효과가 얼마나 있으려나
24/02/26 14:44
저는 이거 좀 잘못 됐다 생각드는데
정규교과 12년이 수능 그러니까 대학을 위한건 아니거든요 누군가는 대학을 갈수도 있고 누군가는 졸업 후 대학을 안 갈수도 있는건데 국가가 학생은 대학을 가기위해 정규교과를 밟는다고 선언하는거같아 별로같습니다 차라리 당장 제재를 가하는게 더 옳은것 같지만 현장 여건이 마땅치 않은것도 있겠죠
24/02/26 14:46
이건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시험 점수는 시험능력 안에서만 평가하고 따로 부적격 기준을 만들어야지...
선행 시민상 받은 학생은 수능점수 올려줄 거 아니잖아요
24/02/26 14:46
더글로리처럼 집안도 빵빵하고 잘난 놈들 제어하는 효과는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애초에 그런애들은 저런 처분 자체를 받게하는게 어려우니...
24/02/26 14:58
쓸데없는 저런 교육적 패널티만 늘리면
어차피 실효성도 없을테고 그냥 일처리하는 학교랑 담당만 계속 더 힘들어지는거죠. 깔끔하게 선넘는 문제는 학교 밖으로 내보내고 경찰에 넘겨서 처리하게 해야됩니다. 엄연히 폭력사건인건데 내부적으로 학폭위니 뭐니 하는 수사권도 없는 소꿉놀이로 해결하려니까 당연히 안돼죠.
24/02/26 14:58
소위 엘리트 폭력을 없애겠단건데... 취지는 좋지만 저희때만 해도 학폭은 좀 뭐랄까, 불우하거나 미래를 딱히 생각 안하는 친구들이 많이 저질렀던걸 생각해보면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 같은데 실효에 대한 의문이 있긴 하네요.
24/02/26 14:58
팩트 여부는 모르겠지만 음주운전 형량 강화하니까 뺑소니가 늘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확실히 지금 상태에서는 부작용이 더 걱정되긴 합니다. '대학가기 힘들어질테니까 괴롭히는건 참아야지' 보다 '어떻게하면 교묘하게 괴롭힐 수 있을까' 로 흘러가진 않을지..
24/02/26 14:59
학폭은 다른 불이익을 줘야죠.. 대입불이익 주는것도 이해하는데 수능점수 깍는건 좀 해결책이 이상하네요
한번 까인사람은 더 막나가는 부작용도 있을테고.
24/02/26 15:12
방식 자체는 별로고 반대하는 입장인데, 개인적으로 효과는 클 것 같습니다. 당장 효과는 크지 않더라도 조금만 지나면 지극정성 of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자식들만 학교를 90% 넘게 다니는 세상이 올 텐데 타격이 너무도 커서 학교 폭력 억제하는 효과가 제법 있으리라 생각 되네요. 그럼에도 막나가는 애들은 사실 학교 입장에서는 처리하기 아주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권력 갖고 폭력 행사하고 빠져나가는 드라마 악역 스타일도 같은 애지중지of애지중지 자식들 건드린 걸 테니 그냥 넘어가기 쉽지 않아질 것 같고요.
24/02/26 15:13
학교폭력으로 대학진학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도 진흙탕스런 현실대책인데 정량점수를 깍겠다니… 스카이는 못보내도 홍대 정도 가도 된다는 뜻?
24/02/26 15:31
뭐라도 해야지라는 미명하에 너무 제도를 누더기로 만드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대입에 10점 만점짜리 학폭점수(정상인은 10점 학폭러는 0점)를 만들어서 의무 적용 시키는 게 나아 보여요. 저렇게 온몸비틀기 식으로 제도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생각 못한 부분에서 문제 생기기 쉽죠
24/02/26 15:32
디테일 하나 없이 이런게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을까요. 학폭 쌍방으로 물고 들어가면 오히려 당하는 입장에선 신고하기 꺼려질꺼 같은데..
24/02/26 15:42
법꾸라지있고 천룡인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느니
뭐라도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법꾸라지든 천룡인이든 귀찮은 일이 더 생겨야 자식들한테 하지말라고라도 하겠죠 일단 피해자들에게 직관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정책이 뭐든 있어야 힘이 날 것 같아요.
24/02/26 15:46
요새 학폭 가해자들중에선 공부좀 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가요?
라떼는 학폭 가해자가 될 정도의 인성을 가진 애들은 애초에 수능점수나 시험점수 따윈 신경안쓰는 일진놀이하는 양아치들이 절대 다수였고 이런 애들은 수능점수 10점 깎는다고 해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애들이었죠. 저게 성적관리좀 하는 학폭 가해자들은 어느정도 통제할수 있어도 근본적으로 성적따위 신경안쓰는 학폭 가해자들을 통제할만한 효과적인 수단은 못됩니다. 교권 추락에 대한 해결책으로 문제의 학생들에게 내신성적에 불이익을 주는걸로는 통제가 안되는것과 같은 이유죠. 애초에 학교에서 꼴통짓 하는 애들의 상당수가 성적 아몰랑 하는 애들이라 걔네들은 10점을 까든 20점을 까든 신경도 안쓸겁니다.
24/02/26 15:47
군가산점이 위헌인데 학폭감점이 합헌이 나올리가???
수행평가나 내신 출석부 점수 같은 걸 적용하든가 차라리 응시자격을 박탈하든지 해야지 무슨 전과있다고 만점을 만점이 아니라고 한다는게.... 말이 될 리가
24/02/26 15:49
이건 되게 희안한 제도 같긴 합니다.
정말 뇌절 같은 제도에요. 한명이라도 제대로 바로잡고 키울 생각을 해야지. 학폭을 꾸준히 하는 애들이 수능을 제대로 칠까요? 학교에 학폭 전담 직원을 더 두던가요.. 수능 10점 무서워서 학폭할껄 안할 것도 아니고.
24/02/26 16:27
솔직히 대상에게 주는 벌점 형태가 너무 동떨어진게 아닌가 싶은.. 오히려 부모들은 더 악쓰고 막거나 외압은 더심해질것 같은데요. 학교입장에서도 권력자 자식이라면 더더욱 묻을것 같고... 귀찮아지고... 본질적으로 학폭하는애들에게 패널티로 느껴져야....
24/02/26 16:45
자소서에 학폭 기록되고 나서 선생님들을 아동학대로 신고하는게 엄청 늘었다고 하죠
학폭 기록 안시키려고 오만 괴상한짓만 더 늘어나게 만드는 바보같은 정책일 뿐입니다
24/02/26 17:08
스샷으로만 보고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어서 제 판단이 틀릴 수도 있긴 한데, 이거는 솔직히 안타까운 사연도 늘어날 정책 같아요. 학폭 당하던 피해자가 어느 날 정당방위 형식으로 가해자에게 반격을 했다가 똑같이 학폭위에서 징계 받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도 중요한데, 피해자를 회복시키는 정책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24/02/26 18:18
초등때부터 누적으로 하는건지?
아니면 뭐 고딩때 몇년만 인정인거지도 봐야할 듯?.. 누적으로 안하면 뭐 의미 있나 싶고.. 막말로 저기 6호 이상부터는 진짜 막장인 애들일 확률이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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