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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3/12/01 10:20:03
Name 안개사용자
Subject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10부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Chapter 10.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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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하늘을 난다.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날아간다. 미네랄의 산맥과 끝없이 황량한 사막을 지나 차디찬 극지방까지 쉴새없이 날아간다. 이윽고 언제나처럼 어느 작은 신전 앞에 이르러 그 움직임이 멈추어 진다. 임요황은 너무나도 익숙한 이 꿈의 다음순서를 이미 알고 있었다. 무서운 형상을 한 유닛들이 곧 나타나리라. 그의 컨트롤 미스로 죽어갔던 그의 유닛들이... 아닐까 다를까. 임요황이 신전의 기둥을 돌자마자 한 무리의 군인들이 모닥불을 중앙에 두고 빙그레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광경이 나타났다. 지저분한 군복과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유닛들... 분명 게임에서 죽어갔던 임요황의 유닛들이었다. 임요황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하...... 이제 지쳤어...."

자포자기 심정의 임요황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모닥불 주위에 앉아있던 병사들이 천천히 임요황을 바라보았다.

"벌써 3년째야.... 3년..... 이렇게 매일 똑같은 악몽을 꾸며 사는 거 이제 못 견디겠어.... 왜지? 왜 날 괴롭히는 거지? 나 때문에 죽어간 너희들의 원한이 이런 꿈을 만든 거야?"

절규하는 듯한 임요황의 질문에 바위에 앉아 있던 검은 옷의 사나이가 일어나서 몇 명의 마린들을 헤치고 천천히 임요황앞으로 다가왔다. 임요황은 자신의 가슴을 내밀었다. 어차피 홍진풍과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지금, 이대로 죽는다해도 여한은 없었다.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나에 대한 원망을 풀 거라면 내 목숨을 가져가도 좋아.... 너희들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하지만 임요황은 다가오는 자에게는 이상하게 친근감이 느껴졌다. 이전까지 꿈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여어..... 이제야 두려움을 버렸는가?"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자는 싱글거리고 있었다. 임요황은 자신의 코앞까지 상대방이 다가오고 나서야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부르스....?"

부서진 헬멧, 반쯤 찟어진 전투복사이로 말라붙은 피자국이 남아 있는, 홍진풍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 자신을 희생하며 핵미사일을 발사했던 임요황의 최정예 고스트, 브루스였다. 그의 어깨엔 아직까지 임요황 사단의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도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 임요황은 부르스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스러웠다. 그런 임요황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부르스는 임요황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그를 일으켜세웠다.

"아까는 정말 멋지지 않았나? 정말 내 생애 최고의 활약이었어."
".........어? 어...."

임요황은 마치 얼이라도 나간 듯이 가만히 그의 말을 듣기만 했다. 부르스는 천연덕스럽게 담배를 꺼내 물고는 말을 이었다.

"난 네 부대에 소속되어 참 기뻤다. 넌 항상 최선을 다했지. 유닛하나 하나에 애정을 다하고 항상 최고의 사기를 이끌어 전투에 임하게 만들곤 했다. 마치 마법에 빠진 것처럼 우린 평상시보다 더 큰 힘을 낼 수 있었지."
".........."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넌 두려움을 갖게 됐지. 가끔씩 경기에 패배한 후에 자신에게 몰려오는 처하는 유닛에 대한 죄책감,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의 상실... 그런 복잡한 감정에 사로 잡혔다..... 그래서 우리는 너에게 다가가 말을 하고 싶었다....."

고스트는 잠시 목이 메인 듯 말을 멈추고는 담배를 한숨 뱉었다. 그의 눈은 약간의 이슬이 맺혀있었다.

"너에게 다가가 우리가 너와 함께 했던 그 수많은 시간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우린 너와 함께 죽음의 계곡도 넘었고, 사막을 가로질렀으며, 얼음으로 뒤덮힌 설원에서 혈전을 벌이기도 했다. 용감한 마린은 가우스건 하나만 쥐어주어도 럴커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적들이 제아무리 두꺼운 포위망을 친다해도 우리는 드랍쉽 하나로 그것을 뚫어냈다. 모든 병사들은 하나같이 특공대라도 된 듯이 미친 듯이 전장을 누볐다. 그리고 전투가 끝난 후에는 모두 함께 로스트 템플의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미래도 꿈꾸었다. 물론 우리가 얻어낸 승리의 맛을 만끽하는 것은 달콤하기 이룰 때 없었지.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우리가 너와 함께 있어서 행복했던 것은 승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우리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달콤한 승리를 얻었건 쓰라린 패배를 당했건 승패 자체는 무의미해져 있었다.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행복했던 것은 그 승리에 있던 것이 아니라 너와 함께 한 시간 그 자체였는지 모른다. 너와 함께 잠시 하나의 꿈을 같이 꾸었다는 것만으로도.. 그것만으로 우린 행복했던 거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힘들어하던 너에게 말하고 싶었다. 우린 너에게 승리따위를 바라진 않았던 것을....  그냥......"

부르스는 지그시 임요황을 바라보았다.

"오히려 네가 우리와 함께 해주어 고마웠다고...... 그 말이 하고 싶었다."

부르스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뒤에 있던 병사 몇 명이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임요황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버린 듯 멈추어 섰다. 그는 그제서야 모든 것을 깨달았다. 임요황이 왜 3년간 악몽을 꾸었던 이유를.... 그것은 자기 때문에 죽어갔다고 생각한 유닛 탓이 아니었다. 그 자신이 게임에 가졌던 두려움과 죄책감이 그로 하여금 스스로 그들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게 만들어왔던 것이다.

"미안해.... 나.... 난... 이제껏...."
"넌 그 모든 힘겨운 책임을 너 혼자 지려고 했어. 항상 하지만 말이다. 우리에게는 그럴 필요 없다. 그냥 기억해주면 된다. 그냥 이제 점점 희미한 추억으로 바뀌어 가는 너와 우리들의 시간을 네가 기억해 주면 그거만으로도 우린 기쁠 것이다. 그 정도는 우리가 너에게 바랄 수 있겠지?"."
"........"

임요황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부르스는 임요황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그의 어깨를 살며시 쥐었다. 하늘에서 서서히 푸른 빛이 내려와 임요황의 사단의 앞을 비추었다. 그 빛의 끝 저 멀리서 배틀크루저가 이륙할 준비를 한 채 병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갈 시간이다. 너무 지체한 거 같군...."

부르스는 주섬주섬 흐트러진 복장을 갖추기 시작했다. 모닥불에 앉아 있던 임요황의 유닛들도 모두 길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들 모두가 밝은 표정이었다.

"나... 나도 너희들을 따라가겠어...."
"아니, 임요황..... 넌 아니야."

부르스는 임요황을 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너에겐 우리보다 너를 더 필요로 하는 다른 친구들이 있다. 넌 이제 그들에게 돌아가야해..."
"부르스....."

번쩍....
임요황은 가슴에 강한 통증을 느끼고 자리에 쓰러졌다. 그의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임요황이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일어났을 때에는 이미 부르스를 비롯한 임요황의 유닛들 모두의 형체가 점점 빛 속에 희미하게 녹아 들어가고 있었다.

"이것만은 잊지마라..... 황제여... "

그 눈부신 빛 속에서도 임요황은 부르스의 희미한 미소가 읽을 수 있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린 항상 너의 곁에 있을 것이고, 넌 언제까지나 영원한 우리들의 황제라는 사실을...."
"부르스!!!"

부르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든 것들이 눈부시게 밝아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임요황의 가슴으로 또다시 강한 통증이 밀려왔다.

번쩍.......





닥터X는 진지한 얼굴로 차트를 넘겼다. 그의 주위에 모인 인턴들은 그의 입에서 어떠한 말이 떨어질 것인가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들의 앞에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인사불성의 환자 한명이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윽고 닥터X가 입을 열었다.  

"이곳 정신병동에서는 터주대감으로 유명한 환자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고 그냥 흔히 우리들은 사이코 K씨라고 부릅니다. 이 환자는 특이한 정신적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진 케이스로서 현재 여러 저명한 의사에 의해 연구중인 환자입니다."
"이 환자는 무슨 일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나요?"
"그게.... 제가 그토록 만류했는데 그만 임요황선수의 경기를 보고 말았지요."

닥터X의 말에 인턴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원래 심장이 약한 사람이었는데 그토록 격렬한 감정을 일으키는 경기를 보니 몸이 견디어 낼 수가 없었던 거지요. 아마 3년 정도 되었을 겁니다. 김동쓰선수와 임요황선수의 경기를 보고 쓰러진 지..."
"별다른 치료책은 없는 건가요?"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막연히 꿈에서 깨어나길 바랄 뿐이지요.

그 때였다. 갑자기 사이코K의 몸이 흔들리더니 그의 눈이 번쩍 뜨여졌다. 닥터X는 깜짝 놀랐고 옆에 있던 간호사는 비명을 질렀다. 사이코K가 3년 만에 의식을 찾은 것이다. 그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입술을 움직이고 있었다. 닥터X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에게서 산소호흡기를 떼냈다. 그러자 사이코K씨가 입에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돌아왔어....."
"네? 누가요? 본인의 의식이 돌아오셨다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누가 이 병실에 왔단 말인가요? ... 혹시 꿈이라도 꾸셨나요? "

사이코 K씨의 고개가 천천히 좌우로 흔들렸다. 그러더니 마른 침을 한번 삼키고 다시 입을 열었다. 닥터X는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 자신의 귀를 사이코 K씨의 입술 앞까지 갖다대었다.

".....임요황....... 그가 돌아왔어......"

힙겹게 말을 마친 사이코 K씨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가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임요황?"
"으음....."
"임요황!!!!!! 눈을 떴다.... 임요황이 눈을 떴어!!!!!!"

땀으로 범벅이 된 김동쓰가 소리를 쳤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른 김동쓰가 마지막으로 주입한 사이오닉 에너지에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임요황이 반응한 것이다. 그와 함께 그의 심장도 다시 뛰고 있었다. 겨우 눈을 뜬 임요황은 거친 숨을 내쉬며 희미하게 눈을 뜨고 주위를 바라보았다. 그의 손을 잡은 주감독이 임요황의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이번에도 악몽을 꾸었니?"
"아뇨....... 좋은 꿈을 꾸었어요. 멋진 사람들을 만나는 꿈을...."
"무리하게 움직이지마..."
"괜찮아요. 저... 일어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임요황은 주감독의 부축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들이 서있는 곳은 10만 관중으로 꽉찬 경기장 메가웁스. 임요황이 일어서자 관중석에서 우뢰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여기저기서 임요황과 홍진풍을 연호하는 외침이 다시 시작되었다. 관중들의 반응에 감격해하는 임요황의 옆으로 홍진풍이 비틀거리면서 다가왔다.

"형....."
"진풍아....."

홍진풍과 임요황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5년 간의 고통이 그거 하나로 모두 사라져 갔다.

"저기.... 요황군."

그 감격스러운 순간에 관중들을 헤치고 어느 영감이 다가오더니 임요황의 손을 꽉 붙잡았다. 강원도 오리고기 전문점 '오리옹'의 사장이었다.

"고맙네. 자네 덕분에 우리 가계 예약 손님이 급증했다네. 오! 오리, 오리파이, 오리밥에 이어 이번에 나온 오리브레이크가 대박이라네. 앞으로도 우리 가계를 위해 일해줄거지?"
".......하지만 제공해주신 쫄티를 제가 찢어 버렸는데요."
"상관없어. 사실 그 쫄티가 찢어지는 순간에 시청률이 급등했다고 하네."
"아...네.... 계약문제는 한번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때, 메가웁스의 한구석에서 기합소리가 터져나왔다.

"우라차차차차차차!!!!!"

그리고 폭발 잔해물을 해치고 태껸V가 공중으로 튀어올랐다. 그를 본 주감독의 얼굴에 희색이 돌았다.

"태껸V? 자네 살아있었나?"
"파이팅클럽 시절부터 내가 누누이 말하지 않았나? 항상 정의가 승리한다고..."

태껸V의 가면은 폭발로 인해 사라져 있었다. 가면 속에 감추어졌던 그의 얼굴은 바로...

"이감독님?"

김동쓰와 박정설이 동시에 외쳤다. 2년 전부터 종적이 묘연하던 두빛팀의 감독 이감독이었다. 이감독..... 주감독과 성만 다르지 이름은 같은 그는 밤에는 가면을 쓰고 정의의 사도 태껸V로 활약해왔던 것이다.

"가면 쓰고 뭐하는 짓이에요? 이런 거 하느라 팀을 해체하신 겁니까?"
"아... 그게 애들아.... 내말 좀 들어봐."

가면만 벗으면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던 이감독이 예전의 팀원들에게 쩔쩔매고 있을 때, 폭발 잔해를 해치고 또 한 사람의 인물이 일어서고 있었다.

"이것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너희들의 오산이다!!!!!"

그 자는 다름아닌 악의 화신 이블K였다. 주감독과 이감독의 콤비플레이에 피투성이가 된 이블K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불길 속을 걸어나오고 있었다. 때마침 그의 옆에 있던 출입구로 장진 27호와 28호가 나타났다. 이블K는 장진 27호, 28호에게 다가가가 그들의 한가운데에 서서 주감독과 이감독을 향해 공격자세를 취했다.

"장진27호, 28호 잘왔다. 너희들은 저놈들을 하나씩 맡아라..."

하지만 장진 27호, 28호는 대뜸 이블K의 양팔을 하나씩 붙잡는 것이 아닌가?

"이게 무슨 짓이냐?"
"우리가 장진 어쩌구 몇호로 보이나? 우린 오리지날 장진낭, 장진술이다. 우리들을 여러명으로 복제하다니...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을 보면 얼마나 열받는 줄 알아?"

여기까지 말하던 장진낭, 장진술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흠칫 놀랐다.

"뭐... 한 명 정도는 괜.... 괜찮아.."

이블K는 장진낭, 장진술 형제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잠시 놀라던 그 틈을 이용하여 겨우 그들에게서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그는 메가웁스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기둥사이로 달려갔다. 강몽은 이블K가 무엇을 하려는 지 알아채고는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그보다 이블K가 두 기둥 사이로 들어가는 것이 빨랐다. 이블K는 두 기둥사이에 자리를 잡자마자 기둥에 손을 얹고는  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이 기둥 두 개는 메가웁스를 지탱하고 있는 정말 중요한 기둥들이지. 내가 이 기둥들만 무너뜨리면 나를 비롯한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이 죽는거야.... 모름지기 악당은 혼자 죽지 않는 법이라구.... 하하하하..."
"이블K!!!"

이블K의 협박에 관중석은 거의 아수라장이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비상구는 거의 마비상태였다.

"이블K.... 이러지마. 우리 좋게 해결하자구. 예전의 너를 한번 생각해봐. 게임에 순수하게 열광했고 즐겼던 너를 말이야."

주감독이 이블K에게 손을 내밀며 다가갔지만 이블K는 고개를 흔들며 자신의 양 손에 힘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미 늦었어. 악당 노릇하는 게 너무 재미있는 걸. 이 재미있는 걸 왜 그만 두어야하지?"

이미 한 쪽 기둥은 쩌적 소리와 함께 금이 가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이블K의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이대로 그가 메가웁스를 무너뜨리는 것을 보아야만 하는 것일까? 바로 그 때, 누군가의 외침이 들렸다.

"아하하하하! 이렇게 재미있는 자리에 나를 빠뜨리면 곤란하지!"

그 목소리는 하늘에서 나는 소리였다. 모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헬기에서 떨어진 해병대원 하나가 놀라운 속도로 낙하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블K의 음모에 의해 해병대로 강제입대했던 비운의 게이머 이윤혈... 그가 지금 막 제대한 것이다. 그는 낙하산을 펴고 정확하게 이블K의 머리위로 강력한 킥을 날렸다. 이블K는 그 킥을 맞고는 경기장 중앙으로 나뒹굴어졌다. 이내 갈색오징어의 특수요원들이 이블K의 양손을 붙잡았고, 한때 계임계를 주름잡던 악당은 그렇게 완전히 제압당하고 말았다. 이블K는 이빨을 갈며 신음했다.

"으으으... 이윤혈!"

이윤혈은 씨익 웃었다.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와 보다 날카로워진 눈빛은 그가 얼마나 혹독한 군생활을 했는가를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앳된 얼굴의 이윤혈은 연신 웃으면서 자신의 손에 쥐어진 무언가를 흔들었다. 자그마한 리모콘이었다.

"아니 그건!!!"

이블K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리모콘은 전세계의 VOD와 배틀넷을 통제하는 컨트롤 스위치가 달려 있었던 것이다. 원래 이블K의 안주머니 안에 있었으나 이윤혈이 킥을 날리면서 번개같이 이블K의 주머니에서 뺏내온 모양이었다. 다시 한번 씨익 웃던 이윤혈은 손에 힘을 주었고 곧바로 리모콘은 으스러지며 박살이 났다. 그러자 리모콘과 시스템적으로 연결되어 있던 메가웁스 앞 이블컴퍼니 본부가 무너져 내렸다. 그 건물을 둘로 쪼개며 한줄기 빛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올랐다. 이블컴퍼니의 서버 전체를 파괴..... 베틀넷과 VOD에 걸려 있던 모든 제한이 사라지는 전송이 한줄기 빛이 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밤늦게까지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고 온 본네뜨랑은 피곤했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본네뜨랑은 하루 하루 힘들게 찌그러진 본네뜨 수리로 근근히 생활을 하고 있었다. 비록 힘들게 살고는 있지만 그에게는 한국에서 꿈을 이루겠다는 희망이 있었고 그 희망을 가지고 그는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었다.

"보글보글..."

요리가 완성되자 본네뜨랑은 그릇에 담아 거실로 가져갔다. 그의 집, 작은 거실 한가운데 있는 컴퓨터 앞에는 폐인이 다 되어가는 기염이 앉아 있었다. 본네뜨랑과 더불어 게임계를 발칵 뒤집어 놓으며 기염을 토했던 게임 고수 기염...... 그는 배틀넷이 끊긴 순간부터 그렇게 그 자리에서 앉아 배틀넷이 연결되기를 기다려왔었다. 그가 그렇게 폐인이 되어 가는 지도 어언 2년 6개월이 지나고 있었다.

"기염.... 포기해. 오늘로 벌써 2년하고도 6개월째야."
".........."

기염은 본네뜨랑이 떠먹여주는 음식을 삼키면서도 계속 배틀넷 접속화면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그의 모니터에는 2년 6개월째 ''베틀넷 접속되지 않음'이 뜨고 있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안타까워하던 본네뜨랑은 그릇을 다시 챙겨 나가려 했다. 바로 그때였다.

"으으으...."
"기염?"

본네뜨랑은 깜짝 놀라 기염을 바라보았다. 기염이 2년 6개월만에 입을 연 것이었다. 힘겹게 입을 열며 기염은 부르르 떨리는 손가락으로 모니터를 가리켰다. 본네뜨랑은 그의 손가락을 따라 모니터화면을 보고는 곧바로 기염의 머리를 움켜쥐고 비명을 질렀다.

"오 마이 가아아아아앗!!!!!"

모니터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떠있었다. ''베틀넷 연결되었습니다......'

"기...기염아!!!!"
"뜨...뜨랑아...."

본네뜨랑과 기염은 포옹을 하며 흐느꼈다. 몇분동안이나 기염을 부둥켜안고 통곡한 본네뜨랑은 기염의 몸은 예전보다 격렬히 떨고 있는 것을 느끼고는 깜짝 놀라 물었다.

"왜.... 왜 그래? 기욤 아니, 기염...?"
"기억이 안나....."

기염은 눈물이 글성거리는 눈으로 본네뜨랑을 바라보았다.

".......내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기억이 안나...."





"이게 끝이 아니다!!! 악은 반드시 부활한다!!!!!!"

이블K는 경찰들에 의해 끌려가면서도 마지막까지 발악을 해댔다. 하지만 이내 이블K의 목소리는 그가 호송차안으로 들어가면서 사라졌다.

"우아아아아아!!!!!!!!"

배틀넷이 연결되고 VOD서비스가 원상태로 가동되자 모든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버스위로 올라가는 사람, 연신 경적을 울려대는 사람... 그 모든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듯이 흥겨워하고 있었다. 잠시동안 장관을 연출했던 빛줄기도 점차 사그라들 때쯤, 게이머들은 임요황이 안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형?"
"임요황씨?"

강몽, 김동쓰, 박정설은 서둘러 메가웁스 경기장 곳곳을 찾아다녔지만 임요황은 물론 주감독의 모습도 찾을 수 없었다. 홍진풍은 얼이 나간 듯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요황이형!!!!"

메가웁스의 구석구석을 뒤지던 전태귤이 메가웁스 벽에 새겨진 글자를 발견하고는 소리쳤다.

"여기 무슨 글자같은 것이 있는데요."

전태귤이 가리킨 메가웁스의 한쪽 벽에는 누군가가 휘갈긴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 홍진풍이 그 글을 읽기 시작했다.  

'나 임요황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르노니, 2년 뒤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바라노라. 약속은 배틀넷과 같이 넓고 깊으니 약속을 지키는 일을 잊지 말기를...'

약간 삐뚤한 글자를 보니 분명 임요황의 글씨가 맞았다. 홍진풍은 의아해졌다.

"왜... 왜 떠난거죠? 이제 게임계에 있는 악의 세력도 없어지고 예전처럼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왜 떠나야만 한 거죠? "
"말 못할 일이 있었겠지요."

강몽이 다가와 홍진풍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하지만 그는 분명히 돌아올 겁니다. 이렇게 약속을 했으니까요."

글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김동쓰가 갑자기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 그래... 내가 알기로는 아무도 그 까닭을 몰랐지만 그 옛날 전설의 게이머 된장이 동쪽으로 갔다고 들었어. 그 곳에서 된장이 간장, 초장, 청국장과 더불어 게임의 도를 닦고 있다고들 말하지. 강해지고 싶었던 임요황은 그 곳에서 피나는 훈련을 하고 싶어 그 곳에 찾아간 것이 틀림없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우리도 그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수련에 들어가야지... 나도 그와 같이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리그에 참가하겠다!! "
"동쓰형!"

김동쓰가 3년만에 게임복귀를 선언하며 홍진풍의 손을 잡았다. 그 장면을 보던 박정설의 눈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러 내렸다. 이제 이윤혈, 강몽, 박경낙, 박정설 .... 그 외 재야에 숨어 지내던 게이머들 모두가 본격적으로 게임계에 모습을 드러내리라. 태껸V 아니 이감독도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게이머들을 바라보았다.

"정말 다음 리그가 정말 기대되는군."

홍진풍은 갑자기 그 자리를 박차고 메가웁스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에게는 임요황에게 못했던 말들이 너무나 많았다. 도로의 한가운데로 나온 홍진풍은 임요황이 사라진 쪽을 향해 있는 힘껏 소리쳤다.

"요황이형!! 강해져야 해!!!!!"
"요황이형!! 강해져야 해!!!!!"
"나도 강해질테니까..."
"나도 강해질테니까..."

홍진풍의 목소리가 높다란 건물들 사이로 메아리 쳐 울렸다. 홍진풍은 임요황이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의 맑은 눈동자가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될 꺼야..."





봉우리를 넘고 있는 요황이 뒤를 돌아보았다.

"요황아. 왜그래?"
"글쎄... 누가 자꾸 절 부르는 것 같아서요."
"설마... 이렇게 멀리 떨어져있는데 누가 우리를 부르겠어?"
"그렇겠죠?"
"아무튼 멈춘 김에 잠깐 쉬었다가자..."

바위위에 자리잡고 앉은 주감독은 수통을 꺼내 한모금 마시고는 임요황에게 건네 주었다. 임요황도 벌컥벌컥 물을 마셨다. 주감독은 임요황이 왼손으로 물을 마시는 동안, 그의 다른 쪽 손에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나저나 오른 손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거니?"
"예... 이제 감각조차 느낄 수 없는 걸요."

임요황의 오른 손은 푸른 색으로 부어 있었다. 경기의 마지막 순간 임요황의 모든 힘을 오른쪽 손가락에 집중시켰고 그 충격으로 그의 손은 완전히 마비되고 말았던 것이다. 임요황의 손을 씁쓸하게 바라보던 주감독이 혀를 찼다.

"너도 참 독한 놈이다. 그래서 진풍이를 떠나온 거냐?"
"... 그는 게임을 해야해요. 제가 있으면 괜히 마음만 아프게 할 뿐이죠. 하지만 저도 결코 게임을 놓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전 다시 이 손으로 마우스를 잡을 거라구요."
"2년 안에 말이지... 그래. 넌 할 수 있을 거야."
"그럼요... 지금 저에게 이런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죠."

싱글거리는 주감독을 보며 임요황도 따라 웃었다.

"...난 황제니까..."

잠시 앉아 있던 주감독이 바지의 먼지를 털며 먼저 일어섰다.

"이제 가야지..."
"네..."
"자! 여기서부터 동해바다까지 논스톱으로 뛰어간다!"
"에? 여기서부터요? 동해까지 몇박 몇일은 뛰어가야할텐데요? 저.. 살아나긴 했지만 아직 환자라구요."
"잔말이 많다! 자! 출발이다!!!!"
"어휴... 알았어요. 알았어. 어차피 감독님이 먼저 뛰어도 제가 따라잡으니까 먼저 뛰시죠."
"녀석! 말이 많구나! 내가 설마 환자를 상대로도 이기지 못할 성 싶으냐?"

주감독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장 봉우리 아래로 달려 내려갔다. 저만치 한참을 달려간 후에야 주감독은 고개를 돌려 임요황을 향해 어서 오라며 손을 흔들었다. 바위에 앉아 있던 임요황도 손을 풀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야. 앞으로 어떤 일이 나에게 닥치던 간에 이제부터는 그 무엇도 나를 멈추게 할 수 없어! "

그렇게 마음을 잡아먹은 임요황은 자신을 향해 내리쬐는 따스함에 잠시 하늘을 쳐다보았다. 어두운 구름들을 해치고 이제 막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임요황은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씨익 미소를 지었다.

".....너도 날 지켜 봐줄테지? 부르스..."

그리고 임요황은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었다. 내일을 위한 그의 새로운 첫걸음이었다. 눈부신 햇살이 동해바다를 향해 힘껏 달려가는 그의 앞길을 비쳐주고 있었다.





* Ending Title -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에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 꺼야
그런 내가 더 슬퍼 보여도 날 위로하지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 보이는 걸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10부 끝>




******************************

<보너스 - 주요 등장인물 캐스팅 계획>

임요황 역 - 정우성
홍진풍 역 - 원빈
김동쓰 역 - 장동건
주감독 역 - 송강호
박정설 역 - 권상우
박경낙 역 - 신하균
이윤혈 역 - 김재원
강  몽 역 - 배용준
최연설 역 - 지진희
전용줄 역 - 한석규
엄박사 역 - 박상면
김조교 역 - 박신양
조정형 역 - 차인표 (대사 없음. 표정으로 승부)
조용요 역 - 차태현 (대사 없음. 에드립으로 승부)
성부장 역 - 노주현
서지슈 역 - 전지현 (손만 부분 출연)
변질섭 역 - 이정재
전태귤 역 - 안묵숙(X) 안문숙(O) (남장시킬 것...)
강도갱 역 - 우리 아랫집 아저씨 (매우 닮았음.)
소  녀 역 - 심혜원 (귀여워~)
기  염 역 -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
본네뜨랑 역 - 아담 샌들러
이블K 역 - 강호동 (아. 마땅히 떠오르는 연예인이 없음...)
태껸V 역 - 최민수 (카리스마... 체중감량 要)
장진 27-100호 / 장진낭, 장진술 역 - 류승범 (1인 75역...-_-;)
오리옹 사장 역 - 임현식
닥터 X 역 - 신동엽
사이코 K씨 역 - 신정환
부르스 역 - 브루스 윌리스


캐스팅 리스트 완료. (생각나는 대로 적은 거에 불과하지만...)
그러면 이제 영화제작을 위해 돈만 벌면 되는 건가?
도대체 제작비는 얼마나 들까?
출연료 확보가 힘들면 그냥 프로게임계에서 있는 이름 비슷한 사람들을 캐스팅 해볼까?
후우... 제작자의 길은 참 힘들구나...
이런. 이런... 그러고보니 벌써 약 먹을 시간이 되었군....


**********************************

끝내면서...

드디어 끝났습니다. 아싸~ ^^
다 끝내서 뿌듯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해방감이 더 크군요.
글 솜씨는 없는데 연재 글 쓰느라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또 연재 자체에 대한 압박감이란... 후우... 다시는 연재 같은 거 안 할 겁니다.

우선 이제까지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를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가볍게 만화한편 보셨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애초에 한편의 만화영화를 연상하며 글을 썼거든요.
아참... 픽션 내 인물들과 이름이 비슷한 분들에게는 상당히 짖궂은 글이었을텐데 완결될 때까지 별 제재를 안해 주신 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캐릭터의 완벽한 재창조와 놀라운 작명으로 인해 누가 누구인지 몰라 보는 것일 지도...)
이 픽션을 2부까지 올려놓던 날, 이 낙서를 계속 써야하나 하고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어느 한 분이 팬레터(?)라면서 쪽지로 연재를 권유하시더군요.
살아생전 처음 받아보는 팬레터... 참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좋았습니다.
그 쪽지에 정신이 혼미해진 저는 결국 5부작을 쭈욱 쭉 늘일 대로 늘여 10부작까지 몰고 가고야 말았습니다.
(고로, 제 글 보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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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5 17:47
수정 아이콘
다시 봐도 잼있습니다. 2005년 8월 ^_^
찬양자
03/12/01 10:26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파란마녀
03/12/01 10:47
수정 아이콘
안사님 최고 -_-b !! 팬클럽회원이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옵니다^^!
하늘호수
03/12/01 10:50
수정 아이콘
시원섭섭하시겠어요. 멋진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본네뜨랑..최고입니다.
03/12/01 11:01
수정 아이콘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연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유령회원으로 가렵니다.] 이러시면 섭합니다.
다음 작품 구상을 위한 잠시 쉬는 기간으로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아이
03/12/01 11:13
수정 아이콘
오오.. 매일을 폭투혈전을 기다리며 유게를 들락거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빛을 보는군요. 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저와 함께 이 글이 나오기를 기다리던 막내동생에게 어서 이소식을 알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항상 유게에 들릴것입니다. 다음작품을 기대하면서요. ^^
안개사용자님 화이팅~! ^^

페쑤: 오타...가.. ^^;;; 본네뜨랑선수와 기염선수의 감격적인 포옹부분 바로 밑에.. 기염선수 이름이 기욤으로 잘못 표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03/12/01 11:46
수정 아이콘
드디어 완결이네요.. 감동!!!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재미난 글 읽을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었는지요.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 ^^;;)
자자... 이제 추게로 가야할 때가 왔네요!

뱀다리 : 태귤역의 안문숙씨.. 오타나부렸어요~;
03/12/01 12:28
수정 아이콘
마지막회까지 재치가 넘치시네요. 1회부터 10회까지 그 많은 패러디를 생각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개사용자님 덕분에 지난 몇개월이 참 즐거웠습니다.
절필선언은 절.대. 못들은걸로 할게요~ ^^;
세츠나
03/12/01 12:36
수정 아이콘
설마... ... ... ...신조협려?;;;
실비아스
03/12/01 12:47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를 추게란으로 옮길 것을 주장합니다!!!!!!

...이번화 맨처음부분은 갑자기 십이국기가 생각나네요.(최근 십이국기를 애니로 본 영향;) 정말 여태까지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웃음 참으며 보느라고 힘들었다구요;ㅁ; 제가 본 글들 중 최고입니다! 여태까지 긴 글을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실비아스
03/12/01 12:57
수정 아이콘
참, 개인적인 의견이나 엄박사역에는 김제동씨를 추천합니다. (퍽!)
03/12/01 13:05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박정석테란김
03/12/01 13:0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글은 추게로!!
화창한날씨
03/12/01 13:11
수정 아이콘
그동안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픽션 써줄거라고 믿습니다. 다음에 유게에서 또 됩기를...
박정석테란김
03/12/01 13:11
수정 아이콘
아참. 그런데 성부장은 어떻게 된 건가요? 임요황과 홍진풍의 경기가 3시간이 넘었으니(넘었나요?-_-;;)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나요?
03/12/01 13:17
수정 아이콘
주책맞을 정도로 짧게 표현해서 죄송하지만......
안개사용자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폭투혈전에 꼬마글을 달면서 저도 기염과 같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피지알 비밀번호를 결국 기억해내 로그인하게 만드신 분이 바로 님이십니다. ^^
Real Korean
03/12/01 13:22
수정 아이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밖에....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꼭 드리고 싶네요.
진짜 진짜 재미나게 잘 읽었구요 감사합니다.
운영자님들!! 추게로 꼭 올려주실꺼죠?
자주자주 볼 수 있게 꼭 추게로~~~~~~
sunnyway
03/12/01 13:27
수정 아이콘
Gooooood!!!
앞의 임요황선수 꿈은 최근에 본 기사가 생각나면서, 눈물이... ^^;;
더 멋진 작품으로 다시 연재하시기를 기다립니다.. ^^
은빛사막
03/12/01 13:41
수정 아이콘
드디어 끝이 났군요... 안개사용자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그동안 너무 재밌게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드엔딩을 원했지만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니 오히려 제 기분이 더 좋은것 같아요 후후 ^^;;

막판 캐스팅 배우를 보니 제작비는 정말 천문한적인 돈이 들겠군요 우주기지하나 세우겠네요 후후

긴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꾸벅
앞으로도 이런 재밌는 글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P.S 오늘 막판 대활약한 근육질에 그을린 피부의 해병대 출신 이윤혈=ㅅ=; 씨와 오늘도 같이 운전연습을 하고 지금 막 왔습니다 호호 ^^;; 아 얼른 윤혈씨에게 작업을 들어가야 하는데 ~ ^^;;;;;
03/12/01 14:14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ㅠ.ㅠb 그동안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너무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이젠 뭘 기다려야 하나...빨리 다음 글 하나 써주시면 안될까요???
참...그리고 캐스팅에 절대미소년 김성세군이 없습니다.
누구로 하실건가요?^^
03/12/01 14:45
수정 아이콘
그동안 즐겁게 읽었습니다^^
재밌는 글 감사하구요.
오크히어로
03/12/01 15:05
수정 아이콘
오오오오오 너무 너무 멋집니다.
03/12/01 15:34
수정 아이콘
우하하핫.. 내 아뒤 등장 -_-)vV
이제 드디어 출력하면 되는 군요.. 흐믓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마지막회도 잘 읽었습니다. 브루스 너무 감동적이었구요 ㅠ.ㅠ
본네뜨랑에서는 폭소를..
"난 황제니까" 에서는 미소를..
그리고 투표자 명단에 제 아뒤에선 우헤헤 웃음을 (^______^);;
그동안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맘이 우울했던날은 이상하게도 폭투혈전이 올라와서 절 즐겁게 해주더라구요 ^^. 그마만큼 애정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안개사용자 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글솜씨에 감탄하며 이제 출력합니다. 두고두고 감사히 읽겠습니다.
바이폴..
03/12/01 15:44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PgR의 연재글중 이만큼 호응을 얻었던 글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럼 이제 글도 완료됐으니 추게로 갈 시간이 온 것인가요?^^
스타리그광팬-_
03/12/01 16:29
수정 아이콘
━━━━━━━━━━━━━━━━━━━━━━━━━━
기염은 눈물이 글성거리는 눈으로 본네뜨랑을 바라보았다.

".......내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기억이 안나...."
━━━━━━━━━━━━━━━━━━━━━━━━━━
03/12/01 16:35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고! 이런 글 안가면 어느 글이 갑니까?^^
그리고 안개사용자님 다음에도 꼭 좋은글 부탁드려요..ㅠ_ㅠ..
03/12/01 16:5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 하셔서 추게로 입성 하셨습니다.
단지 아쉬운건 제가 한개로 모으려고 시도하다가 1편을 깨먹었습니다. ㅠ.ㅠ;;
보시는데는 지장 없겠지만. 참고 해서 읽어 주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burn it out
03/12/01 16:59
수정 아이콘
헉!! 유게에서 글을 올리던 중에 이곳으로 왔네요.^0^
안개사용자님께 축하를....
==============================================================
그동안의 멋진 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임요황의 꿈(맞나?? -_-?)속에서의 부르스 대사는 모든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에게 제가 늘 느끼는 그 감동 그대로더군요.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_ _)
=================================================================
tongtong
03/12/01 17:59
수정 아이콘
pgr에 들어오자마자 추천게시판에 좌르르 보이는 폭투혈전이라는 제목!!!
드디어 폭투혈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군요..
황제의 팬들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부르스의 대사에서 감동의 눈물을 찔끔거리다가
본네뜨랑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안개사용자님 그동안 재미있는 소설 올려주시느라고 수고 많으셨고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올라올 더 재미있는 소설을 기대하며 안개사용자님 파이팅!!!
그리고 이 글 요환동에도 올려주세요...안올려주시면 내가 퍼다 올립니다^^...
새로운시작
03/12/01 18:01
수정 아이콘
아아.. 드뎌 끝났군요 ~ ㅠ.ㅠ 새드를 바랬지만, 읽어보니 해피도 참 좋은데요 ^ ^ . MSL 결승전에 가서 등짝에 대박만한 風자를 붙이고 나온 홍모 선수를 보고, 폭투혈전을 떠올렸답니다. 특히 3차전 보는데, 너무 치열하게 최모선수가 9시 해쳐리 깼을때, 엘리인 줄 알았는데 그 사이 아슬아슬하게 5시에 해쳐리 펴고있는 홍모선수.. 그리고 그 곳에 귀신같이 스캔하던 최모선수를 보며 왜 이리 진풍과 요황의 마지막 경기가 떠오르던지 -_- 눈감고 마지막 몰래 해쳐리를 찾아내던 요황의 모습이 겹쳐 떠오르는 게 크윽 ㅠ.ㅠ (소설에 너무 심취) 정말 마지막까지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써주세요~!
박서의꿈
03/12/01 18:14
수정 아이콘
안개사용자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게다가 해피엔딩에 한표를 던졌던 터라 너무 감사합니다 ;ㅅ;)
1부부터 10부까지 읽으면서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 빙그레 미소 짓기도 했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
임요황이 떠나고 남은 자리에서 수련을 결심하는 게이머..아니 출연진들의 모습에서 드래곤볼의 '천하제일무도회'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_^
임요황 꼭 복귀에 성공하길 바라며!!! ^_^ 오른손이 부상이면 어떻습니까? 그는 황제인데요...
아트 블래키
03/12/01 18:4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__*)
03/12/01 18:42
수정 아이콘
아.. 아까 유게에서 읽고 다시 와보니 추게로군요.. 추게 입성과 완결 모두 축하드립니다. 잘 읽었어요..(개인적으로 살짝 새드를 사랑했지만서도..) 아아.. 요 근래.. 그들의 이름이 늘 떠올라댔지요.. 아무리 특정인과 상관없는 화려한 연막을 피신 작가님이시지만..
다음 작품을 기다린다면 폐가 되나요?
스타크 왕초보
03/12/01 18:46
수정 아이콘
장난 아니게 재미있네요^^
기염 선수의 내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기억이 안나! 대박이었습니다.^^
스타크 왕초보
03/12/01 18:46
수정 아이콘
안개사용자님 살인미수죄에요!
사람을 웃겨 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다니.
†카넬리안†
03/12/01 19:20
수정 아이콘
진짜웃겻으며-정말대박에다가-_-[오브레이크의압박;;;] 정말 멋진글이었어요! 근데...진짜 살인미수는 맞는듯...............;;;;;;;;;;;;;;;;;;;;;
심술이
03/12/01 20:11
수정 아이콘
안개사용자님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폭투혈전 처음에 읽고 이렇게 재미있는 글이 세상에 존제 하다니...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조회수가 적어서 늘 맘이 아팠는데
(이글의 재미로 봐서 말도 안되게 적은 조회수죠,,,,
거기다가 제가 모든글 한 10번씩은 읽었을걸요-_-;;;)
드디어 완결과 함께 추게로 왔군요..
pgr의 모든 식구들이 읽고 다른 싸이트에도 널리 퍼져 세상에
스타 프로게이머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줘야 합니다.

그런데 완결의 기쁨과 추게 입성의 환희가 오기도 전에,,,
아니... 안사님께서 유령회원으로 가신다니.....
말도 안돼... 제가 미스터x와 k씨의 이야기를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안사님~~ 푹 쉬시고..(10편의 연재물을 올리느라
힘드셔죠^^) 또다시 멋진글로 돌아 오실거라고 믿습니다*.*
포로리야~
03/12/01 20:15
수정 아이콘
저의 소중한*-_-*한표가 해피엔딩에 한몫 했군요. 뿌듯뿌듯~^-^
정말 너무 수고하셨구요~ 그동안 재미있었습니다~~
03/12/01 20:49
수정 아이콘
역시~라는 말이나오네요
안개사용자님의 유머는 마지막까지 그 빛을 잃지 않는군요
음 그래도 이윤혈의 근육질 몸매는 상상이 안 가는군요
수고하셨구요

잠깐만 쉬세요 유령은 안돼욧~
03/12/01 22:39
수정 아이콘
완결입니까^^ 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안개사용자님 감사합니다^^ 출연인물 캐스팅 계획 멋지군요^^
03/12/01 22:57
수정 아이콘
멋져요 ㅠㅠ 우리모두 영화화를 위해서 돈을 모읍시다 -_-;
03/12/01 23:16
수정 아이콘
정말 즐겁게 읽은 글이예요,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다시 좋은글로 뵙길 바랄께요.
영화화를 위해 돈 모으는건 대찬성입니다!
DonotCry
03/12/01 23:34
수정 아이콘
핫,,,저는 Donotcry가 아니라...DonotCry 입니다만...어쨌든,,
안개사용자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내심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제 2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반드시 써 주실거라 믿습니다..물론 그때가 언제가 되든,,상관은없습니다.. 이 픽션을 읽는 몇달간 이나마..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__)(--)
감사합니다...
03/12/02 00:06
수정 아이콘
밤이라서 조용하게 보려고 했는데..;
오리밥과 본네뜨랑에서 참고있던 웃음이 터져버리고 말았네요 ;;
전 해피와 새드가 모두 궁금해서 투표하지 못했었답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지붕위1004
03/12/02 00:16
수정 아이콘
드뎌 추게로 왔군요.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9회부터 폭투혈전을 존재를 알게 된게 한스럽군요.
이 재미있는 글을 그때까지 몰랐다니.. 크흑.
영화화엔 저도 찬성입니다.
하지만 캐스팅은... 역시 그냥 이름이 비슷한 선수들을 캐스팅하시는게...
그 선수들이 소설 속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지만서요.
아마 엄청난 연기력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바다위를날다
03/12/02 00:24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이렇게 배를 잡고 웃게 하시다니!!!!!!!

이런 멋진 글 계속 연재해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멋진 글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캐스팅..다 하려면 엄청난 돈이..-0-;;;;
바다위를날다
03/12/02 00:31
수정 아이콘
중간에 요황선수가 아닌 요환선수가..-_-;
우아한패가수
03/12/02 00:56
수정 아이콘
혼자 낄낄거리면서 봤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까 궁금했는데 해피엔딩이여서 너무 좋아요^^ 근데 다 읽고 나니깐 입가엔 웃음이 퍼지는데 눈가엔 눈물이 맺히는 건 왜 일까요?? 픽션인데 왜 논픽션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든 프로게이머들 화이팅!!!입니다.

안개사용자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씨지([T.C.G])
03/12/02 02:37
수정 아이콘
드디어 끝을 맺었군요. 아.. 마지막편, 터져나오는 웃음은 여전히 막을 길이 없고.. 여운을 남기는 끝맺음이로군요. 외전도 생각해보시는것이.. ^^;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Marionette
03/12/02 04:1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안개사용자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계속되시기를 빌겠습니다.
덧붙여서 임요황이 2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떠난것은 혹시라도 군입대를 연관해서 2년으로 하신건가요?? 오늘도 잠못이루는 새벽에 갑자기 의문점이 생기는군요..
우산놀이
03/12/02 04:38
수정 아이콘
역시 최고의 소설입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감동입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Mechanic Terran
03/12/02 08:43
수정 아이콘
정말 그간 수고많으셨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다만 슬픈것은 이젠 '다음편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네요.

원체 대작이라 그에 걸맞는 세드 엔딩을 바랬는데 해피엔딩도 좋네요. 근데... 담 작품은 언제 시작하실런지... ? ^^;
03/12/02 08:45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안개사용자님의 작명센스와 재치는 정말 최고입니다. ^^
somewhere i belong
03/12/02 10:44
수정 아이콘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될 꺼야..."
임요황 선수와 홍진풍 선수가 다시 만나는 그날처럼,,,
제가 넘 좋아하는 임모 선수와 홍모 선수도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소설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감사드려요 ^^
세츠나
03/12/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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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혈전 ][ : Reloaded 와 폭투혈전 ]I[ : Revolution 을 통해 반드시 컴백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
항즐이
03/12/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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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를 믿사오며, 거룩한 pgr과 안개사용자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안개사용자님이 레벨이 조정되리라는 것과 글이 다시 연재되는 것과 영원히 함께하시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0+

크리스천분들께는 죄송 ^^
03/12/02 14:36
수정 아이콘
오오오오 폭투혈전 ][ :reloaded !!!!!!!!폭투혈전]I[: revolution!!!!
를 통해서 되돌아오셔도 좋습니다. 사실은 숨겨진 스토리였던 <폭투혈전 : 보이지 않는 위험>이나 <폭투혈전 : 이블K의 습격> 도 좋고, <폭투혈전 : 돌아온 임요황> 도 좋습니다. ㅠ,.ㅜ 안개사용자님의 건필을 기원!!!!

안개사용자님의 팬으로써 완결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03/12/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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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사용자님/전부터 눈여겨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10부까지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업무 공쳤습니다.^^;

유령회원으로 돌아간다 말 마시고, 유령회원 로그인하게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03/1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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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이군요. ^ㅡ^


염치없게도 신!속!연!재! 조!속!완!결!을 부르짖었건만...
막상 대단원을 맞이함에는,
그저 시원섭섭한..... 이 마음^^
이젠 무얼 기다리며 pgr을 열어 보나....했지만,
곧, 또 다른 좋은 글들이,
그 빈 자리를 너끈히 채워주리라 믿습니다.

(속편 빨리 쓰시라는 말입니다. ^ㅠ^)

아! 그리고...
요황이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돌아오겠죠?

p.s.
흠흠... 그렇다면... 폭투혈전 ]
[ :reloaded 의 출발은...
동해바다 근처.... 어느 깊은 계곡 밑에서??!!

....신조협려 보고 싶네요.
(아아 이번 기말도~~~ 물 건너갔구나. ㅠ.ㅠ)
나라키야
03/1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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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으으.. 결국은 끝이 나고 말았군요.
이제 다음편을 기다리는 두근두근하는 마음도..
잉잉.. 그런데 쪽지로 투표한 것은 계산하지 않으셨나요. 흑..
감동+재미로 다시 한 번 피지알의 유력작가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유령회원은 노노~ ^^
03/12/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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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 한자리 남겨야겠습니다~~정말 잘 읽었숩니다~~
최연설이라든지...오리옹이라든지...강몽...등등등 너무 많은것들이 엄청 절 웃기게 하네요..^^
RaiNwith
03/12/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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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너무 잘읽었습니다. 감동에 또 감동입니다. 특히 마지막편은 울렸다 웃겼다.. 브루스의 대사가 너무 감동적이네요.. 임요황씨도 멋져요ㅠㅠ 속편기대할께요~^^ p.s 그리고 영화제작에 이름비슷한 분들 다쓰시면 되지 않겠어요? 영화배우들은 너무 비싸요.. 뭐 게이머들도 비싼몸들이시지만..^^;
ColdCoffee
03/12/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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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소설을 올려주셔서 글쓴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바라면 안될까요?
03/12/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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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좋은 소설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개사용자님께 감사의 인사 조금이나마 드리고 싶어서 잊어버린 아이디
기억하기 위해 운영자님께 부탁까지 드리게 됐어요;;
재밌고 기발한 장면, 대사 모두 잊지 못할것 같지만 특히 브루스의 대사는 마음을 뭉클하게 하네요
해피앤딩을 원했지만 새드앤딩또한 멋진 글이었을거라 짐작되네요
님덕분에 오리온 글자만 보면 오리옹~ 이라 부르게 됐답니다
그러니 유령회원으로 돌아가지 마세요~ 저 싸이코 k씨 좋아해요 ㅜㅜ
03/12/02 23:51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소설중 최고의 패러디소설이자, 감동의 소설입니다. 그동안 저를 즐겁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안개사용자
03/12/02 23:57
수정 아이콘
나라키야님//
제가 그만 실수를 했군요.
님의 투표가 사실 마지막 표로서 상당히 의미있는 것임에도 제가 깜박하고 계산하는 데 빠뜨렸네요.ㅠㅠ
제가 투표해달라고 쪽지보내놓고는 그걸 잊어먹다니.... 제발 용서를......ㅠㅠ
결국, 해피엔딩이 31표입니다.

워낙 투표결과가 박빙으로 진행되는 지라 혹시 막판역전이 벌어질 지 모를 것같아 엔딩을 미리 두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10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특별히 쪽지로 나머지 비공식 엔딩도 알려주려고 생각했고 몇분께는 이미 보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괜히 해피엔딩의 여운을 즐기는 분에게 혼란만 주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세드엔딩도 해피엔딩과 비슷한 분위기로 웃기면서도 슬프지만, 마지막 여운이 완전히 다르게 나가거든요.
또한 처음 본 엔딩의 이미지가 머리에 남으면 두번째 보는 엔딩은 왠지 별로처럼 보일 것도 같았고요.
그래서 왠만하면 권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세드엔딩을 원하시는 분은 이미 완성된 글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제게 쪽지 한번 주세요.
나머지 비공식 엔딩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글이 추게로 온 것은 정말 가문의 영광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글 수정이 안되니까 불편하기도 하네요.
찬찬히 읽어보니 오타가 얼마나 많은지...
제가 글 올린 후부터는 글을 잘 안 읽는 경향이 있거든요.
스크롤의 압박때문에... (왜 저는 제가 쓴 글인데도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는 걸까요? 모를 일입니다.)
한 때, 이 픽션의 인물설정집 내지 패러디부분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첨가해볼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글 수정이 안되니 그 생각은 아무래도 접어야 할 것 같네요.
특히 오타... 이것만은 저도 수정하고 싶지만 이제는 제가 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
이 글은 어제부로 완전히 제 손을 떠났고 저도 건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지금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재미있게 보아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저도 신나게 글을 쓸 수가 있었던거죠.
저도 글 쓰면서 중간중간에 킥킥거리고 스스로 감동받고... 별 미친 짓을 다했답니다. 하하하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을 보시면서 잠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만약 그랬다면, 전 대만족입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03/12/03 00:41
수정 아이콘
대략 감동~정말 입에 착 달라붙는 글이에요.
아니 그런데, 안개사용자님 설마 진정으로 인물설정집 내지는 패러디부분에 대한 설명을 첨가려다 만다는 겁니까. 말씀을 꺼내셔서 더 궁금하게 해놓고 ㅜ.ㅜ
03/12/03 01:13
수정 아이콘
사이코k씨는 누군가요?
03/12/03 01:26
수정 아이콘
wook98 님// 자게에서 안개사용자님 검색 해 보세요^^
사이코 K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픽션글이 있습니다.
03/12/03 02:08
수정 아이콘
폭투혈전 10부가 나왔나 싶어 하루에도 몇번씩 유게를 클릭했던 지난날이 떠오르는군요...^^ 올라올때가 됐는데...하던 중에 자게에 어느분이 감상을 써주셔서 추게로 옮겨진 것을 알았답니다. 얼마다 기뻤는지... 그분이 아니었더라면 추게에 있다는 걸 몰랐을수도...(감사드립니다.)
임요황이 결국 살아났군요...브루스의 대사도 멋지고, 마지막에 임요황이 떠나는 장면도 너무 감동적입니다. 홍진풍도 멋지고... 본네뜨랑과 기염에서는 그저 폭소만...^^
이제 폭투혈전이 끝났으니 매일 기다리던 즐거움도 사라지겠군요. 빨리 다음편을 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끝나고 나니까 아쉽습니다. 안개사용자님의 다음 글을 기대해봐도 될런지요? (부담 드리는 건 아닙니다^^)
그동안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용오이
03/12/03 10:32
수정 아이콘
드디어 전편이 추천게시판으로 왔군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안개사용자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_^b
03/12/03 11:48
수정 아이콘
드디어 완결이로군요^^ 완결되었으니 이제 음미를 해봐야겠습니다^^ 연재글은 완결이 나지 않으면 뒷편이 궁금해서 읽지 않고 참는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03/12/03 13:13
수정 아이콘
완결을 기다리다가..어젯밤에 읽었습니다.
읽고나서 바로는...댓글을 달 수가 없었습니다..(긴글 읽느라 안좋은 눈이 말썽을...;;; )
눈도 눈이지만 감정이 격해져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의 우울함이 약간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다음글도 기대합니다~
03/12/03 20:4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작가님이 누차 강조하셨듯 여러 등장인물 등등 유사한 게이머가 누군지 아직까지도 도통 감이 안오네요.. *^^*
03/12/04 00:0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너무 잼있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리안[RieNNe]
03/12/04 00:2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정말 재밌네요 T_T 아아... 고스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후벼파네요T_T;;
TheInferno [FAS]
03/12/04 21: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공터에서 아이들이 구경하는 가운데 의식을 잃고도 계속해서 회전하고 있을 림선생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_ _)
보노보노
03/12/07 14:26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다음번에도.....^^;;;;;;;; 그리고 위에 캐스팅도 대박이네요-_ㅠ
03/12/07 21:10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
매직핸드
03/12/10 14:53
수정 아이콘
드이더 대단원의 막을 내렸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연재물의 경우 마지막편이 나오기 전까진 절대 읽지 않습니다.
멋진 작품이면 더더욱 그렇죠. 한 편, 한 편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너무 싫거든요 ^^;;;
아아... 앞으로 안개사용자 님의 추종자가 될 것 같습니다.
빨리 다음 권 기획하세요~~ ^^
그리움..
03/12/14 15:49
수정 아이콘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정말 감동이에요 ㅜㅜ 안개사용자님 멋지십니다!!
재밌으면서도 가슴 찡하네요~ 얼마만에 신나게 웃어보는건지 정말 감사해요!!
사고뭉치
03/12/17 03:45
수정 아이콘
그동안 너무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곧 또 좋은글로 뵐수있겠죠? ^^*
야간비행
03/12/18 16: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오늘에서야 읽게된건지 -_ㅠㅠㅠ 후회막심 !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ㅡ^ !
오~ 해피데이
03/12/18 23:06
수정 아이콘
셤이 다 끝나고서야 이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말로는 다할 수 없을것 같네요`
역시나 기대되로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볼 수 있었던 것도 임요황이라는 주인공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임요환선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착한어린이
03/12/20 17:28
수정 아이콘
감동감동 ~ 글쓰시느라 애쓰신 안개사용자님 감사드립니다.
FindTheWay
03/12/25 02:4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너무 늦게봤네요 .. 아 정말 재밌었습니다 ㅠ
정말로 ㅠ 감동이였습니다 , 웃긴부분에서 실컷웃고 감동적인 부분에서 찡~하고 ,, 친구들한테 추천해야겠군요 !
04/06/01 16:42
수정 아이콘
시리즈는 항상 끝이 있어야 본다는 생각 때문에 미루다가 이제서야 글을 봤네요.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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