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4/21 23:11:12
Name ROSSA
Subject 舊4대토스, 新4대토스 비교하기
여러분 의견대로 하나로 묶었습니다.^^

[가장 정통적인 것이 가장 강한 것이다. ]

같은 종족전을 잘하는 게이머들의 보면 공통점이 있다.(저그는 예외)
독특한 플레이보다는 모든 플레이를 적절하게 플레이를 한다.
견제, 물량, 컨트롤... 모든 플레이를 적절히 구사한다.
테란에서는 서지훈, 이병민이 있고 프로토스에는 박정석, 송병구가 대표적인 예이다.
같은 종족의 싸움은 전략이나 상성의 영향력을 덜 받는다
그러기 때문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어, 모든것을 적절히 구사하는 플레이어가
같은 종족전을 잘하는 것이다.

또 이들은 기복없이 꾸준한 성적을 낸다는 것이다.
송병구는 아직 경력이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섣부른 판단을 내릴수 없지만
박정석 경우를 꾸준히 스타리그에 진출하면서 항상 상위권에 올라있다.
송병구도 상위권은 아니지만 3회연속 스타리그에 올라 갔으며 MSL진출 했다.
또 둘다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
이렇게 꾸준한 성적을 낼수 있는것도
어떤 멥이나 어떠한 분위기에도 휩슬리지 않고
상대방이 어떤한 체제로 나와도 능히 맞상대를 할수있는
탄탄한 플래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정석, 송병구 둘다 탄탄 플레이로 프로토스 교본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팬들에 많은 지지를 받아낼수 있는게 아닐까?


[어둠의 제왕들]

박용욱, 오영종
이 둘은 느낌이 어딘가 비슷하다.
(어차피 이글 전채가 신,구 4대토스 비슷한 사람끼리 묶어서 비교하지만)

우선 별명 악마와 사신, 제목에서 보면 알지만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상대방에게는 두려운 존재들이다.
다음 별명 관계 깊은 유닛이다.
박용욱의 프로브가 정찰하면 팬들은 그 프로브가 무슨 활약을 기대 한다.
메너 파일런을 할지 건물짓던 scv를 죽이던지 하는 활약상을 기대 한다.
오영종의 다크템플러가 나오면 꼭 자신의 임무를 완수 한다.
보이지 않고 꾸물꾸물 움직이며 상대방 일꾼에게 극악의 공포감을 준다.
설령 보인다 할지라도 그의 다크템플러는 두려운 존재이다.

또 둘다 물량형 프로토스에서 시작하여 전략형 프로토스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였다.
물량이면 물량 전략이면 전략 모든 플래이를 구사한다.
그러나 플래이에 기복이 심한 공통점이 있다.
잘할때는 '이런 프로토스를 어떻게 이길수 있을까?' 극강의 포스를 품어 내지만
못할때는  맥없이 무너진다.
박용욱의 바이오리듬은 잘 알려져 있고
오영종도 쏘원우승후 성적을보면 알 수있다.

박용욱은 msl에 올라갔고 오영종도 차차기 시즌에 올라와서
좋은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달려라 박지호! 날아라 강민!]

강민? 박지호? 이 둘이 공통점이 있어?"
스타팬이라면 모두들 이렇게 말할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하나는 기막힌 전략을 주로 사용 하고
하나는 극단적인 물량을 사용하는 극과 극의 관계이다.
그러나 바로'극'이라는 것이 그들의 공통점이다.
누구도 가능하라 생각지 못한 것을
하나는 전략으로 하나는 물량으로 가능케 한다.
그 누가 럴커 무탈이 있는데 질럿으로 밀어 부치며
그 누가 골리앗밭을 아비터 할루네이션으로 리콜 할 거라 생각 했을까?

프로토스선수들중 대 저그전을 잘하는 선수를 뽑으면 박지호, 강민을 뽑는다.
하나는 마치 섬맵을 하듯 스타게이트중심으로 셔틀리버를 사용하고
하나는 처음부터 질럿으로 공격 하다가 대규모 게이트에서 나온 물량으로 밀어 붙힌다.
이 또한 서로 다른 스타일이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플래이로 상성상불리함을 극복 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박지호는 지금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온겜3위 ,msl진출,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강민은  온겜 올라갔고 msl도 올라갔다
박지호는 우승할때까지 이대로 달려야하고
강민은 다시 부활에 날개를 달고 다시 날아야 하지 않을까?


[안전제일]

4대하면 끼고 3대하면 제외되는 인물들
앞에 3대보다는 성적이 떨어져서 그렇지도 모르지만
경기 스타일에서도 펜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태규, 안기효 이들은 기본적으로 정통 물량형 이지만
박정석과 송병구 같은 정통파와 다른 것은
확실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박정석은 60%승산이 있다 하면 공격하지만
전태규와 안기효는 80~90%승산 있다. 생각 되면 공격한다.
(박지호는 40%승산이 있다 하면 공격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병력을 낭비 하지 않아서 한방에 강력한 힘을 발휘 하지만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 버린다는 것이 단점 이다.

또 이 둘의 공통점은 프vs프 전에 약하다는 것
같은 종족 싸움이 약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스타일상 프,프전이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둘은 경기적인 면에서 팬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 시켜주고 있다.
바로 말, 별명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전태규는 ‘세레모니 토스’, 안기효는 ‘렙교’
조지명식에서 보여준 그들에 제치에 많은 팬들에게 그들의 존재를 각인시켜준다.

경기 외적인 면에서 각인 시켜주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경기 내적으로도 확실히 팬들에게 각인 시켜줘야 되지 않을까?
* 안녕하세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22 20:0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ou.Sin.Young.
06/04/21 23:27
수정 아이콘
하핫 ^^ 재미있네요~
06/04/22 00:00
수정 아이콘
40% 승산이 있으면 공격 ㅡ,.ㅡ)
팬이야
06/04/22 00:02
수정 아이콘
구 4대토스가 얼른 정신차려서 프로토스의 로망을 거침없이 보여줬으면 합니다. 아 강민선수가 스타트를 벌써 끊었군요.
06/04/22 00:50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도 부활조짐이 보이고있죠.ㅋ
sAdteRraN
06/04/22 01:41
수정 아이콘
신선하고 좋은 글입니다 ^^
06/04/22 01:48
수정 아이콘
40% 승산에서 뒤집어 졌습니다 ㅋ^^
체념토스
06/04/22 04:55
수정 아이콘
달리는 박지호 그위에 나는 강민?
재밌게 봤습니다.
06/04/22 09:4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최신 4대 토스는 누가 될까요? 개인적으로 요즘 최신 4대 토스 선정에 푹 빠져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예선과 구단평가전, 배틀로얄을 두루두루 살펴본 결과.. 김택용, 윤용태, 한동훈, 김인기 를 뽑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기대됩니다..
06/04/22 14:00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하;
그 누가 럴커 무탈이 있는데 질럿으로 밀어 부치며 에서 엄청나게 웃어버리고
박지호는 40%승산이 있다 하면 공격에서 뒤집어졌네요 푸흐흐;
올드앤뉴
06/04/22 14:35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근데 이글 보다보니 선수들 마다 하나씩 유닛이 생각이 드는데, 박용욱 프로브, 오영종 다크, 박정석 템플러, 송병구 캐리어, 박지호 질럿, 전태규 캐논(-0-), 강민은? 아비터? 안기효? 하면서 강민, 안기효선수는 잘 생각이 안나네요. 김성제 리버 뭐 이정도는 유명하니깐 다들 동감하실테고, 이재훈 옵저버? 박정길 게이트? 선수들 상징하는 유닛이 하나씩 생기면 좋겠다 싶어서요..^^
그런면에서 김성제 선수를 좋아하지만 응?
slambeat
06/04/22 19:10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는 어디에 끼는거죠?? 궁금하네요;;
파블로 아이마
06/04/22 20:19
수정 아이콘
40%보고 웃었습니다
정말 김성제선수는 어느축에 끼어야 할지.
제가 좋아하는 이재훈 선수가 없다는게 아쉬울뿐....
로얄로더
06/04/22 21:38
수정 아이콘
박지호는 40% 승산이 있으면 공격한다는 부분에서 웃었습니다 크하하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My name is J
06/04/22 22:19
수정 아이콘
구4대토스-이전 프로토스의 두 거장이 있었잖습니까..
김동수 선수에게서 박용욱, 박정석이 나왔지만 기욤선수의 뒤를 이을만한 천재적인 선수는 없었지요.(강민선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강민선수의 경우는 기욤선수의 '즐기는'느낌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욤선수가 가졌던 '내가 원하는데로 승리한다'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현재의 김성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정해진 승리공식이나 대세와 동떨어져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끌고가는 것 같아서요.

이재훈선수는...딱히 무엇이라 분류할수 없는 플레이가 매력이겠지요.(맨날하는 옵드라-만 떠올리지 마세요..ㅠ.ㅠ)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하지만 딱히 다른것을 못하거나 다른플레이를 저어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cj프로게임단의 선수들이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를 주로 선보이는 이유가 이재훈선수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cj프로게임단 선수들은 비슷한 전략으로 아주 오랫동안 고승률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겠지요.(일회성전략보다는 전략의확대를 경향으로 잡아주는 팀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다붓다
06/04/22 23:15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와 온게임넷 대 테란전 승률 1,2위를 다투는 안기효선수지만..
일단 만날 확률 적은 토스전보다 저그전부터 빡시게 하셔야죠.
글구 태규선수는 조지명식에 나오는걸 보고 싶습니다~
샤샤샥
06/04/23 01:51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가 없어서 슬프네요...
06/04/23 11:43
수정 아이콘
게시판이 바뀌었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10 내맘속의 해태 - 최연성 [25] 글레디에이터6653 06/04/22 6653
709 舊4대토스, 新4대토스 비교하기 [17] ROSSA8539 06/04/21 8539
708 프로토스의 한(恨), 그리고 Nal_ra [35] Zera_8662 06/04/21 8662
707 이영표선수 이야기... [14] 이의용6708 06/04/21 6708
706 조금 늦은 관전기] 제우스의 벼락과 아이기스는 아직 부러지지 않았다... [20] Wayak6670 06/04/19 6670
705 YANG..의 맵 시리즈 (5) - Blue Diamond Final [9] Yang6277 06/04/19 6277
704 맵의 새로운 패러다임... 백두대간(白頭大幹) [30] 라구요9900 06/04/16 9900
703 바둑과 스타크래프트 - 위기십결 (圍棋十訣) [14] netgo5952 06/04/15 5952
702 자신이 한말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것. [8] 제네식7383 06/04/13 7383
701 스타크래프트 esports 팀 운영방안에 대한 제언 [11] netgo6075 06/04/12 6075
700 사형제도에 관하여... [76] IntiFadA5708 06/04/11 5708
699 미국 실리콘 밸리 - 첫 이야기 - 정리해고, 퇴직 [11] netgo6745 06/04/11 6745
698 이번 신규맵을 해보고.. [11] 하늘하늘8146 06/04/11 8146
697 [잡담]스틸 드래프트가 만들어지기까지. [36] Davi4ever7323 06/04/08 7323
69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61편(BGM) [29] unipolar6394 06/04/07 6394
695 최연성의 스포츠서울 스타고백 모음집 + 최연성 선수에 대한 나의 생각 [57] 말코비치16670 06/04/03 16670
694 온게임넷 스타리그 24강 대진방식 정리(베타버전) [66] http9440 06/04/01 9440
693 프로토스로 저그를 이기는 법. [71] 4thrace13707 06/04/01 13707
692 "이윤열, 개선이 아닌 개혁으로" [31] Frank Lampard12305 06/03/29 12305
691 하드코어 질럿 [17] legend7637 06/03/29 7637
690 #유즈맵세팅 개론, 그리고 생산과컨트롤 [15] Ase_Pain9665 06/03/28 9665
689 [yoRR의 토막수필.#19]일상다반사. [18] 윤여광5203 06/03/28 5203
688 동네 오락실 격투게임의 고수들과 박지호 스피릿!! [20] 마음속의빛8330 06/03/26 83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