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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7 10:40
이런 분들이 꽤 되죠..
중간중간 균형감 있는 댓글을 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게 대체 모하는 짓인지 라고 느끼게 하는 분들도 상당하죠... 일관성도 부족하고 너무 공격적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06/09/17 10:45
일관성은 상대 생각이 시시각각 바뀔수도 있으니 무시한다손 쳐도
남을 깍아내리면서 비꼬는 짜증댓글들을 보면 저랑 관련이 없어도 제가막 짜증이 나더라구요.
06/09/17 10:48
2005년 상반기 저그가 초토화 되던 시절을 생각하면 저그팬이란게
존재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당시 FD가지고 죽도록 싸우던 시절 저그는 소리소문없이 압살당하고 있었죠. 그냥 테란대 안티 테란이 아닐까요? 그 불균형한 저플전 밸런스도 사실 별 논쟁없이 지나가죠. 테저전 저그가 완전 묵사발날때는 사실 커뮤니티들 조용했었죠.
06/09/17 10:49
단언컨데 밸런스 논쟁의 핵심은 테란대 안티테란입니다.
저그유저들의 층이 너무 얇다보니 사실 저그유저들은 밸런스 논쟁의 주체가 되기 힘들죠.
06/09/17 11:00
밸런스 논쟁도 사실 소모성이죠.
떠들어 봐야 별 효과도 없고 입스타로는 실제 경기하는것과 차이가 엄청나거든요. 그래도 더블만 해서 졌다라는 말은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그가 찾아낸 해법인 3햇이나 토스의 더블넥 모두 자원을 안정적으로 많이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빌드입니다. 테란이 자원 조금만 파고도 모든 종족을 상대할 수 있는 무적의 종족도 아니고 더블하지 말라는 소리는 테란유저는 모두 연구도 안하고 종족빨로 거져 먹는다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제 생각에는 파해법을 찾아 내더라도 더블 안에서 찾을 것 같습니다.
06/09/17 11:02
역시 세이지님의 필력에 걸맞게 핵심을 잘 짚는 좋은 글 써주셨네요.
그런데... 정치인들의 정쟁이나 스타 밸런스논쟁... 무한루프로 반복되기 때문에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짜증나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쟁없이 흘러가는 정치? 밸런스논쟁없이 진행되는 스타리그? 그건 유토피아에서도 불가능할 겁니다. 다소 시끌벅적해도 뒤집어 생각하면 정치인들이 그만큼 활동하고 스타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니까요. 특별한 답이 있다기보다는 어차피 피할수 없는 논쟁이라면 그걸 할때 좀더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주장을 펼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06/09/17 11:05
SEIJI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전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모 예를 들자면 예전에 맵이 화두에 올랐을때는 맵제작자까지 덩달아 도마에 올랐지만 그래도 요즘의 맵화두에는 그런점은 없어 보이거든요 ^^;;
06/09/17 11:29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남은 안중에도 없다 결국 자기앞가림이나하고 맨날 욕먹는 정치인의 행태와 같다고 한건 심한것 아닌가요? 항상 나오는 소모성논쟁일 수 있지만 그래도 그냥 조용한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열나게 침튀기며 때로는 격해질때도 있겠지만 그래야 조금의 발전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항상 나왔던 식의 논쟁이 또 나오는 것은 전략이 돌고도는 것처럼 매 리그마다 맵이 변하고 선수가 바뀌며 트렌드가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여기 피지알만큼은 너살고나죽네하는 엄살을 넘어선 논쟁이 있을지라도 그래도 무언가 이런저런 비판과 해법을 제시하는 것 같아 전 그 흙탕물 속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일 것 같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06/09/17 11:36
서로 비판과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싸우는것은
어느정도 건더기라도 있지만 쓸데없이 말투나 어감으로 꼬투리 잡고, 예전 글이나 행동을 들먹이며 말하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06/09/17 12:19
음 그렇다고 양비론이 옳은것도 아닙니다.
1.주장에 대한 논쟁 2.기준에 대한 논쟁 3.평가에 대한 논쟁 순으로 논쟁이 옮겨지면서 타협점과 기준을 찾아갑니다. 물론 seji님 말씀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양비론이나 양시론이 해결책이 될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06/09/17 12:36
몇가지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FD는 모든 맵에서의 일이었지만, 현재의 일은 아카디아, 신백두대간, 알카노이드.. 즉 쉬운 3가스확보맵에서만 한정된 문제입니다. 롱기누스에선 6:1로 테란이 앞서나가죠. 따라서 특정맵에서의 경우일 뿐이고.. 이는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했던 FD상대와는 전혀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말입니다. 이게 더 하고 싶었던 말인데.. 소수의 의견을 보고 그게 전체의 의견이라고 말하면 안되죠. 문제 삼는것은 같은 내용을 옹호도 했다가 비판도 했다가.. 라는건데.. 사람들의 태도가 꼭 종족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할순 없는것 아닙니까? 예를들어 815맵 논란이 일었을때 프로토스가 더 진화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 테란종족의 A집단이 있다고 칠 경우.... 아카디아2에서 이런 논란에 대해서 "맵을 폐기해야된다"라고 말하는게 A집단은 아니라는거죠. 테란종족 내에서도 의견은 분분합니다. "맵을 폐기해야 한다", "아니다 테란은 해법을 찾을 수 있다"... 근데 왜 테란유저의 의견은 "이것"으로 단정해버립니까? 그렇게 선을 그어버림으로써 "왜 프로토스는 변화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하던 집단이 순식간에 "맵을 폐기하자"라고 태도를 바꾸는 집단으로 돌변해버립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태도를 바꾸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거든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A집단과 B집단을 묶어서 생각하니 이런 결론이 나온겁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죠.
06/09/17 12:39
어느 정도 동감은 하지만.. 종족밸런스든 맵밸런스든 문제가 있어 보이면 당연히 말이 나올수밖에 없고.. 밸런스가 깨진 상태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종족이든지요. 밸런스 맞추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밸런스 깨진 맵들이 많이 나올거 같은데... 앞으로 꽤 곤란할거라 생각되는군요. 전 뭐랄까.. 개척시대에서 저그들이 죽어날때 얼마나 맵에 대한 욕을 먹었습니까?(개척시대 밸런스가 상당히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지요.) 그런데 지금은 테란이 죽어나가는 것은 테란들이 변화를 하지 않아서 그런다는 식으로 생각하는게 조금 뭐랄까 종족에 대한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06/09/17 12:45
어느 한 종족이 강한 시기가 왔을 때 나머지 종족 선수들은 노력을 게을리한다라는 표현이 잘못된거는 사실입니다. 그치만 현재 테란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너무 안정적으로 겜을 이끌려는 마인드겠지요.
제가 반도체 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하나의 예를 들어 드린다면 예전에 우리 나라 반도체 산업은 엘지의 독주였습니다. 삼성이 뛰어들기전에 거의 독보적이었지요. 그 때 방식이 SRAM방식이었는데 집적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안정성면에서 아주 뛰어났습니다. 삼성이 엘지가 반도체로 재미를 보는 모습을 보고 반도체 산업에 뛰어 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치만 이미 기술력에서 몇 년이 뒤졌기 때문에 모험을 걸게되죠. DRAM방식으로 생산을 하기로 결정한겁니다. 당시 DRAM방식이 고안은 되었으나 뛰어난 집적도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져서 상용화가 과연 될까라고 의문이 많았던 시기입니다. 삼성은 같은 방식으로는 이미 저만치 앞서가있는 엘지를 따라 잡기 어렵다고 판단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DRAM방식으로 결정을 하게되지요. 각고의 노력끝에 DRAM방식으로 생산이 시작될떄쯤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개인 PC보급이 활발히 되고 게임 산업의 발달로 인해 높은 집적도를 가진 DRAM방식이 각광을 받게되죠. 우려가 많았었으나 결국 그 도박은 성공으로 이어졌죠. 당시 엘지도 DRAM방식을 생각하지 않았던거는 아니나 이미 SRAM으로 세계적으로 수출을 많이하고 벌이가 괜찮았던 상황이기에 그것에 안주했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catch하는데 실패한 엘지는 결국 반도체 시장에서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노력을 안 한건 아닙니다. 다만 흐름을 잡지 못했던거죠. SRAM 기술이 이미 뛰어났던 엘지가 흐름을 인식하고 DRAM방식을 삼성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전 삼성보다 앞섰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가 부적절한가요? 전 어느 정도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테란이 너무 강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 당시 테란이 노력을 많이 했던 것도 있겠죠. 하지만 전 노력뿐이 아니라 테란 유저층이 너무 넓어서 즉 저변이 넓기 때문에 더욱 발전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많이 이겨왔습니다. 맵을 불문하고 꾸준한 성적을 보여왔었죠. 적당히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후반을 도모하면 업그레이드가 되면 될 수록 멀티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그냥 당연히 이겨왔습니다. 가끔 도박적인 플레이도 너무 강력했죠. 테란의 카드가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당시 저그 플토 선수들은 테란전에서 가장 무서웠던게 뭘할지 모른다였습니다. 후반도 무섭고 초반도 무섭고 중반 날카로운 타이망도 무섭고, 항상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테란 유저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발전의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요새 많이 지는건 너무 많은 게임으로 인해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의 발견으로 타성에 젖어서 그러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즉 도박적인 선택을 하는 선수들이 임요환 선수를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앞마당 먹는거 당연합니다. 현재 추세가 자원쌈이니까 제가 말하는 도박적인 플레이라는건 초반에 극단적인 빌드만이 아니라 중후반 운영에서의 도박입니다. 새로운 유닛조합 새로운 진출 타이밍 새로운 기술의 활용 등 말이죠. 너무 안정적인 종족이었습니다. 엘지처럼 말이죠. 그냥 그대로 유지했어도 많이 벌었습니다. 그치만 결국 뒤쳐졌습니다. 테란도 같은 것 같아요. 이건 노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력은 다들 열심히 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겨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늘 시간이 지나면 어려워지게 마련입니다. 타 종족의 비해 다소 어려운 시기가 늦게 왔죠. 1.08이후 첨이니까요. 그래서 더 어려워하는거 같지만, 다른 종족 선수들은 안정성이라는걸 갖지 못했었죠. 그래서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테란도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06/09/17 12:47
왕초보로템매냐님/그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견하기까지가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저그도 그 패러다임을 만들기까지 오랫동안 시간 걸린 것을 보면. 그사이에는 어느 정도 맵에 대한 밸런스유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06/09/17 12:54
이미 나올꺼는 다 나왔다는건 굉장히 오만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기존의 방식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거죠. 저도 저그가 최강의 종족이 될꺼라고 몇 번의 글을 썼었습니다. 그건 자원이 극단적으로 많아지는 후반으로 진행될 때를 말하는 것이구요. 스타 크래프트는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자원을 못 먹게 하던가 아님 정신없이 흔들어서 집중을 못하게 하던가 생소한 플레이로 당황하게 하던가 그런 요소들은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무난하게 진행하고 힘모아 한방 싸움만 하려고 합니까 요새 선수들 수비 능력이 너무 발전해서 소용없다는거 다 핑계인거 같습니다. 이미 당했던 것들이니까 대처 능력이 좋아지는건 당연한겁니다. 당하지 못한걸 찾아야죠. 이미 수가 다 나왔다면 천년도 넘은 역사를 가진 바둑은 이미 끝난거죠.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전 변은종 선수가 가끔 5드론 하는 플레이도 너무 좋아 보입니다. 프로토스 유저들이 변은종 선수랑 경기 할 떄 원 파일런 바로 앞마당 가는 경우 거의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어려워도 테란 선수들도 가끔 일꾼 동반한 치즈 러쉬도 하고 건물 날려서 흔들기도 하고 다해야 합니다. 토스도 전진 게이트도 막 하고 저그도 5드론 하고 그런게 가끔 나와주는거 아주 좋다고 봅니다. 전략 시뮬레이션이 소수 전략만 나온다면 팬들도 멀어지리라 생각합니다.
06/09/17 12:56
왜 테란 vs 안티테란으로만 몰려는지 모르겠네요. 플토가 밀릴때도 밸런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지금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할수도 있습니다. 무슨 종족빠 그런 개념이 아니라 순수히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말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06/09/17 12:57
왕초보로템매냐 님 // 초반전략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맵들이 있기는 하죠.
테플전의 터렛공사 방지를 위한것이긴 하지만 전진건물이 안된다는건 테란 입장에선 강력한 카드를 하나 버리고 시작하는 것이나까요.
06/09/17 12:58
KC님//
저는 지금 테란의 문제를 맵의 문제로만 이야기 하는걸 말하는 겁니다. 맵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다른 종족 경기들에 비해 테란의 도박적인 경기 운영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최연성 선수 출현 이후 누가 말씀하셨죠. 테란은 없고 최연성만 있다고 저도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06/09/17 12:59
먹고실기힘들다님//
저는 초반 전략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중후반에도 기존 틀을 깨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런 도박적인 플레이를 말씀드리는겁니다.
06/09/17 13:05
왕초보로템매냐님//도박적인 빌드가 줄긴 했지요.. 그런데 그것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빌드가 성공할 때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안정적인 승률이 나오는 맵에서 테란선수들이 도박적인 전략을 좀 보여줘도 인기가 있을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모습이 나오는 것은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는 너무 게임을 획일화로 간다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아카디아는 안정적인 빌드조차 되지도 않고 있는 실정이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빌드를 들고 오지만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뭐.. 언젠가 도박적인 전략으로 한두판 이길지는 모르나 맵밸런스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알카노이드도 테란이 초반에 정찰을 할수 없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06/09/17 13:12
이런글을 누가 쓰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필력이 안되는 관계로..) 맵 밸런스에 대한 논쟁도 어느정도 해주셨으면 자게를 보면 페이지의 1/3은 맵밸런스 글로 도배중 -_-;;
06/09/17 13:14
레젠님//
전 이미 테란은 안정적인 빌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아카디아 테저전 경기를 보면 테란이 자원이 없어서 지는 경기는 없습니다. 그 자원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죠. 대부분 패턴이 똑같습니다. 앞마당 빨리 먹고 선수비후 모은 병력 데리고 나갔다가 전멸 그 동안 쌓이 병력으로 다시 나가고 막히고 나가고 막히고 디파일러가 포함된 병력 드롭에 흔들리다가 결국 힘빠져서 GG 그나마 선전한 경기들 고인규 선수나 최연성 선수 경기들 보면 역시 첫 진출 병력이 전멸한건 사실이나 다수 레이스를 동원 어느 정도 흔들기에 성공 역전하는 분위기를 만들듯 하다가 결국 그 동안 저그가 먹은 자원력에 GG였거든요.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이 고인규 선수나 최연성 선수 최근의 이윤열 선수 알카노이드 경기까지 느닷없이 등장하는 레이스입니다. 이건 연습 경기 때 그걸로 어느 정도는 성과를 봤음을 뜻하는거 같은데요. 기존의 병력 조합과는 생소한 조합으로 이윤열 선수는 이득을 별로 못봤으나 최연성 선수나 고인규 선수는 그걸로 어느정도 분위기는 반전을 시켰습니다. 이건 선수들이 새로운 틀을 만들기위한 연습으로 보입니다. 베슬을 선택하는 대신 우선 레이스를 써준다는거 아직 성과가 없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곧 결실을 맺겠죠. 제가 말하는 도박적인 플레이는 이런걸 이야기 하는겁니다 중후반 상에서의 새로운 유닛조합 새로운 싸움 양상 말이죠
06/09/17 13:19
게임에서의 집단이기주의라고 할 만 합니다. 국민들도 사실 정치인 욕하다가도 자기 이해관계 걸린 문제에서 만큼은 절대 양보 안 하려고 하죠. 이런 이기심은 인간이면 다 똑같습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 솔직히 테란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얍삽하다고 느껴지는 플레이가 많은 편이어서 별로 정이 안 갑니다.
06/09/17 13:22
왕초보로템매냐님//고인규 선수의 플레이보고 거기서 더 발전할 수 있을것 같다는 가능성에 대한 생각에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요..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안정적인 빌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가 않습니다. 그 레이스로 그렇게 효과적으로 타격을 줬는데도 나중에 울트라관광을 당하는 것을 보면.. 아카디아에선 멀티를 하나만 더 주면..진짜. 이기려면 완전히 완벽한 운영을 선보여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선수들이 테란쪽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한두명은 이길지언정 완벽한 밸런스가 되진 않을거라 생각하네요..전 볼일이 있어서 토론은 이만.^^
06/09/17 13:25
양비론과 양시론... 글을 전개해 나가신 방식과는 별개로 저는
일단은 이글의 취지 자체에 높게 점수를 드리고 싶어요~ 뭔가 생각을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
06/09/17 13:29
무슨 테란만 도박적인 전략이 줄었습니까 ㅡㅡ; 수많은 연습으로 인해 도박적인 전략이 거의 먹히지 않으므로 운영싸움이 된것은 벌써 2년은 된듯 싶네요. 맵의 특성을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 말고 그냥 도박적인 전략.. 다른 종족은 많이 합니까? 아카디아에서 프로토스 도박적인 전략 한게 뭐 있나요... 저그는요? 왜 테란만 걸고 넘어지는지 정말 이해 안가네요.
06/09/17 13:30
아니 종족 밸런스로 논쟁 벌이는게 뭐 어때서요?
다들 피지알이라는 곳에 오시면 적당히 옳다 그르다 하면서 본인 주장을 내세우고 타인의 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고 논쟁도 이어지고 뭐 그런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맨날 똑같은 논쟁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어차피 스포츠 혹은 게임이라는게 비슷한 양상의 반복입니다. 그에 대한 논쟁도 역시 마찬가지 일수 밖에 없습니다. 맨날 그걸로 싸운다고 비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스타보지 말라는 얘기처럼 들립니다.
06/09/17 13:37
그리고 고인규 선수는 가디언 막으려고 레이스 만든건데 무슨 소리를.. 그 레이스 뽑은 자원만큼 일도 못했죠. 상대가 가디언 안갔다면 그 돈으로 탱크나 베슬 모으면서 더 잘싸웠을겁니다.
06/09/17 14:50
피지알에서 흔히 보는 광경이군요.
A라는 집단이 어떤 주장을 펼칩니다. B라는 집단이 반박을 합니다. 싸우죠. 이런 논쟁은 소모적일 뿐이다. 라는 글이 나옵니다. 사람들 동감합니다. 전 이런 현상 별로 안좋게 봅니다. 정치권 어쩌고, 스타 어쩌고 해도 결국 논쟁은 필요합니다. 거울을 보는것 같이 똑같아도, 결국 논쟁이란게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겁니다. 왜냐? 논쟁이란게 집단과 집단이 벌이는건데, 그게 보통 두 집단의 싸움이 되거든요. 중립이라는 집단이 껴들긴 하지만, 이들은, 보편적 이해엔 도움이 되나, 사실, 시대의 흐름에 묻혀가는 그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안된다 보는게 맞습니다. 이런식으로 스타보다 더 넓은 세계에서의 나라간의 논쟁을 봐도 어차피 똑같습니다. 하물며 더 좁은 스타(Ex. 테란 Vs 안티테란)이야 오죽할까요? 이 논쟁들, 분명 스타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해설진, 선수들 등등)이 보고, 배울것입니다. 이 논쟁들에 대해 비판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려면 논쟁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해야 합니다. 피지알은 논쟁의 태도에 대해선 비판할게 없습니다. 피지알에서의 논쟁, 아주 바람직합니다. 거울을 보는듯 똑같지만, 그 거울의 모습을 보고 배워갑니다. 나도 배우고, 거울도 배우고, 그걸 지켜보는 제3자도 보고 배워갑니다. 피지알에서의 논쟁, 아주 바람직합니다.
06/09/17 14:56
바다님//그런 뜻이 아닌것 같습니다. 뭔가 암울하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봐야 되는데 테란유저들은 그런 모습이 안보인다 이거같네요. 사실, 더블하다 계속 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도박적 운영이라는게 사실, 수많은 연습하면 좌절감만 줍니다. 상대방이 알면, 대응하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방송경기는 단판이잖습니까. 이런 획일화된 경기 운영 시대에 더 잘통하기도 할것입니다.
수많은 연습을 통해 안통하니까 도박적 운영안쓴다는거, 저는 이해 안됩니다.
06/09/17 15:05
논쟁은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논쟁이 소모적이라는 것에는 이의를 달수가 없네요. 그런데 보면 문제를 일으키는것은 언제나 테란, 플토팬들입니다.
저그 같은 경우 테란한테 심하게 압살당했던적이 많은데 그때는 지금 올라오는 아카디아 글들의 반도 저그유저들은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특정 종족팬들이 엄살이 매우 심하다는것 또한 부정할 수 없을듯.
06/09/17 15:21
후 답답합니다. 진짜...
테란이 더블해서 매번 지는게 아니란말입니다. FD요? FD가 맵을 탔습니까? 대부분의 맵에서 FD에 토스가 그냥 밀렸습니다. 그럼 당연히 발전의 문제가 나와야죠. 지금 테란이 더블해서 예전 토스처럼 일방적으로 밀리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유독 몇개의 맵에서 일방적으로 압살당하고 있는게 문제라는 거죠. 이건 트렌드의 문제보다는 맵의 문제가 큽니다. 테란이 맵을 불문하고 더블 승률이 30%정도만 나오면 테란의 발전탓을 해야죠.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그리고 발전발전 하시는데 테란만큼 일찌감치 발전 한 종족이 어디있습니까? 토스가 아비터 나쁘다고, 저그가 디파일러 번거롭다고 쓰지 않을 때 오직 테란만 베슬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전에 SK에 저그가 압살당한 이유는 디파일러를 쓰지않은 저그의 정체 때문이 되는겁니까?
06/09/17 15:22
그리고 아카디아2에서 더블만 하다 진게 아닙니다. 더블만 하다 진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더블을 했을 때 그나마 저그와 싸움을 해 보고 졌기 때문이죠. 다른 전략 썼을 때는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무난하게 저버렸습니다.
06/09/17 16:15
뭐, 본문의 내용에 공감하지만, 원래 세상일이란게 다 그런것 아닌가요?
비단 정치인이나 스타판이 아니더라도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스타크에서의 논쟁이 비록 소모적이더라도 정치인들을 향한 무관심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일단 관심의 증거이니까요. 물론 논쟁이 논쟁을 낫고, 비판이 수위를 넘어선 비난으로 전락할때 단지 이를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답답함을, 심지어는 참담함을 느낄때도 있지만, 그래서 단점을 수정하고 더욱더 성숙되어야 함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런 논쟁없이, 그저 무관심한 상황보다는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과거 그리고 지금의 밸런스논쟁 을 바라봅에 있어서도 단지 '소모적이다'는 비판보다는 '1.07이후에 이렇게 테란이 불만섞인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구나' 라고 흥미있게 바라보려 합니다. 어차피 이곳 역시 그런 논쟁을 담기위한 그릇일테니까요.
06/09/17 16:57
다른맵들에서는 테란과 저그가 비슷하던지..오히려 테란이 조금더 앞서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카디아2는 어떤가요???9:0...네 0입니다 0! 무조건 더블만해서 진것도 아니구요.. 저는 아무리봐도 아카디아2는 답이 없는 맵이라고 생각되는데요?
06/09/17 18:04
Sulla-Felix님//저플전 밸런스가 묻힌건 이미 사람들의 뇌리 속에 저그가 토스를 이기는 것은 숨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라고 뿌리가 박혔기 때문입니다.
06/09/17 21:24
제글은 논쟁을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couple]-bada 님 물론 님말대로 한 종족의 팬들중 a라는 이야기를 하고 b라는 이야기를 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집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사람이 밸런스 논쟁에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꾼다는거고 그게 일관성이 없다라는겁니다. 그리고 그런경우도 전 여러번 봐왔으니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밸런스 논쟁을 하지 말자가 아니라 적어도 일관성을 가지고 논쟁에 임하자라는 겁니다. 정치인들처럼 자기 당에 맞게 논지를 바꾸지 말구요
06/09/17 22:39
SEIJI님// 그렇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죠. 그게 비단 종족밸런스얘기만의 문제입니까? 같은 논리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게 종족밸런스 얘기에서만 나온겁니까? 그건 종족밸런스 얘기와는 무관하게 아전인수로 해석한 사람의 잘못인거죠.
하지만 이 글은 테란팬/저그팬/토스팬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하셨죠. 그러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그건 테란팬/저그팬/토스팬의 잘못이 아니라 한 개인의 잘못이거든요.
06/09/17 22:40
가자님//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예를 잘못들어서 한 얘기입니다. 고인규 선수는 분명히 변화를 주기 위해서 레이스를 모은게 아니라 단순히 가디언을 막기 위해서 모은거였거든요. 그걸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 안되죠.
06/09/17 23:06
근데 문제는 그런 사람이 소수가아니라 테란팬, 토스팬 저그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라는겁니다. 그리고 종족밸런스 논쟁에서 그런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 나오니 이런 글을 쓴거죠.
정말 일부의 몇몇 개인만의 문제라면 이런글 쓰지도 않았습니다.
06/09/19 17:36
최근 몇년간 토스선수가 랭킹1위를 한적이 있었나요??
8대 프로토스,테란,저그를 뽑아서 승률을 보니 플토는 죽어라고 해도 60%넘기면 최고급이더군요..테란저그는 70%가까이 되는 선수가 꽤 있는데도 말이죠...플토가 불리한건 사실이에요...그건 어쩔수 없는 진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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