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11/18 18:58:38
Name 손금불산입
File #1 20221117180303883.jpg (187.0 KB), Download : 46
File #2 20221118131009017.jpg (202.1 KB), Download : 42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KBO] 이정후 "내 이름으로 야구인생 걷겠다" 등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940327
'이종범 예비 사위' 고우석, 폭소 수상 소감 "내가 야구 가장 못할 것"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742192
'가족이자 경쟁자' 고우석, "이정후 MVP, 축하하지만…승부욕 생겨"

“세이브라는 기록이 혼자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 시즌 동안 부상 없이 시즌 보내게 해준 류지현 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건강하게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이정후가 결혼 선물로 무엇을 주기로 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자동차를 해준다고 했다"

"장난이다" (이정후가 동생 부부에게 준 선물은 여행 캐리어. 이정후는 "더 좋은걸 해주고 싶었는데 두 사람이 그걸 고르더라"며 머쓱해 했다.)

"이미 좋은 선물을 잘 받았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데, 그 가족 중에 아마도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사람에 있어서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 않겠다"

“오늘 MVP 시상을 하는 걸 보면서 가족이 먼저가 아니라 아직 선수로서 내 마음 더 강하게 들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영상에 나오는 세리머니 장면 중에 우리 팀과 하는 경기였다.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보다는 화가 나더라”

“아직까지는 가족으로서 아끼는 마음보다는 선수로서 승부욕이 더 강하게 들고 있다.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일단은 이미 올 시즌 다 끝났으니까 이렇게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 점에 대해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내년에는 좀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3&aid=0011543077
MVP 이정후 "아버지 이름 지우고 내 야구인생 걷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3&aid=0011544654
예비 매제 한껏 칭찬한 이정후 "고우석, 자기 분야 톱"

"항상 제가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왔는데 오늘을 계기로 나의 야구 인생은 내 이름으로 잘 살아가고 싶다"

"아버지를 뛰어넘으려고 야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이름을 지우고 싶기는 했다. MVP를 타거나 해외 진출을 하면 아버지의 이름을 조금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아버지 이름을 내려놓고 나의 이름으로 야구 인생을 걸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힘들 때 도움을 많이 주셨다. 친구 같이 힘들 때 항상 옆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신다"

"야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못하면 쫓아낼 것이라고 했다. 안목이 조금 안 좋으셨던 것 같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해보니 아버지가 왜 말렸는지 알 것 같다.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비참해질 것이 아버지 눈에 보였을 것이다. 야구를 잘하는 것이 쉽지 않고, 아버지는 워낙 잘하셨기 때문에 비교당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것"

"어머니가 아버지에 이어 나까지 거의 30년째 뒷바라지를 해주고 계신다. 어머니가 더 주목을 받아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MVP를 받으면서 엄마한테 작은 효도를 하나 한 것 같아 기쁘다. 사실 어릴적 아버지와 있는 시간이 적었고, 어머니랑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엄마한테 더 많이 감사하다"

"프로 무대는 안주하는 순간 끝이다. 프로 무대에서 6년을 뛰었지만 아직도 내년에 내가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다. MVP를 수상한 이 기분도 오늘로 끝내야 한다. 올해 잘한다고 해서 내년에도 잘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기쁨은 뒤로 하고, 내년 시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도 MVP를 노려보겠다"

(내년에도 MVP를 받으면 한 차례 수상한 아버지를 뛰어넘는 것 아니냐) "아버지는 내가 더 잘한다고 말씀해주시지만 평가는 내가 은퇴하고 나서 받겠다"

"우석이는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매일 맞대결을 하던 투수. 예전에 양천중이랑 경기를 한다고 하면 고우석이라는 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타격 기계 공을 엄청 빠르게 맞춰놓고 연습했다. 고교 진학 후 충암고랑 경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석이와 청소년 대표팀을 하면서 친해졌는데, 어릴 때부터 세이브왕을 정말 하고 싶어했다. 최연소 40세이브를 거두고, 세이브왕에 오른 것을 정말 축하한다"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 천천히 하려고 한다"

"아직은 야구를 잘했을 때 기분이 여자친구랑 데이트 할 때보다 좋다. 기분이 안 좋아지면 멋대로 해서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직 꿈을 향해 조금 더 달려가고 싶다. 언젠가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고 달려가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395089
'야구 일가' 이룬 정연희 씨, "정후는 의젓한 아들, 사위는 너무 예뻐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3583871
이종범-이정후 내조한 정연희 씨 "남편과 아들이 고생했어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21&aid=0006466978
남편 내조에, 아들 뒷바라지…"엄마는 아들 MVP가 더 뿌듯하네요"

"MVP는 모든 선수 엄마의 꿈일 거다.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 항상 엄마로서 아들이 시즌을 부상없이 끝내기만을 바라지 상은 욕심 안 낸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

"남편은 (선수로) 만들어진 후에 만났다면 정후는 아기 때부터 키웠기 때문에 아들의 MVP 수상이 더 기쁘다. 정후가 아빠 이름을 안고 야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항상 안쓰러웠다. 예전에는 정후가 아빠 때문에 힘들었다면 지금은 아빠가 정후 때문에 힘들 것"

"벌써 15년 전의 일이다. 남편은 정후가 야구선수되는 것을 싫어했다. 그런데 이렇게 MVP를 받는 선수로 성장했으니, 남편도 이제는 정후를 야구선수로 키우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빠는 친구를 좋아하고 즉흥적인 면이 많은데, 정후는 철두철미하게 자기 관리를 한다. 그 부분은 아빠보다 낫다"

"(이정후가) 집밥을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다. 지난해까지는 아들을 감싸줘야했다면 올해는 의젓해져서 기댈 수 있는 아들이 됐다. 올해는 의지도 많이 됐다. 정말 고마운 아들"

"사실 남편과 결혼할 땐 해외 무대에 진출할지 몰랐다. 준비 없이 갔기에 실패한 건 당연했다"

"아들이 아빠의 꿈을 대신 이루려고 하는 것 같다. 정후가 해외진출까지 1년이 남았는데 아빠보다 준비할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아빠가 못한 것도 이루고 왔으면 좋겠다. 아빠와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겠다"

"(고우석은) 정말 애교가 많고 예쁜 사위다. 결혼 이야기 나왔을 때 정후가 먼저 빨리 결혼시키라고 했고 제일 좋아한다. 둘이 앞으로 둘도 없는 형제 같은 사이로 지낼 것 같다."

"사실 몇 년 전에 야구선수 사위는 싫다고 했었는데, 딸이 (고)우석이와 만난다고 들었을 땐 기쁜 마음이 먼저였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봐왔고 성품을 잘 알고 있다."

"예비 사위 (고)우석이는 참 예쁜 아이다. 어떻게 우리 가족이 됐는지 참 감사하다"



이번 시상식 인터뷰들인데 읽다보니 깨알같이 눈에 띄는 부분이 많더군요.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18 19:03
수정 아이콘
고우석 인터뷰 재밌게 잘 하네요 크크
더치커피
22/11/18 19:04
수정 아이콘
우리 사위가 야구는 못하지만 사람은 착해
디쿠아스점안액
22/11/18 19:04
수정 아이콘
이종범의 이름을 지울 수 있는 아들이 나올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쿤데라
22/11/18 19:08
수정 아이콘
이정후 선수가 슈퍼스타고 앞으로 한국 야구를 짊어질 선수지만 고우석 선수도 충분히 좋은 선수입니다. 응원팀 선수라서가 아니라, 한해 한해 발전 하는 모습보면 놀라울 정도에요. 패스트볼 구위 발전도 물론 놀랍지만, 제일 놀라운 점은 해마다 자기 약점 수정능력이에요. 패스트볼 통하지 않으니까 스스로 유튜브등으로 습득한 빠른 슬라이더... 말이 쉽지. 언제봐도 든든합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데뷔해서 신인시절 난타당한했던 시절이나, 국대가서 아쉬운 무습 등등 부침이 있었지만 그래도 항상 극복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야구 인생 긴데 처음부터 슈퍼스타로 굴림하는 것보다 자기 약점을 보안하면서 롱런 하는 선수도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해요. 내년에도 lg 마운드를 책임지길!
우유속에모카치노
22/11/19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고우석 선수 너무 좋아요.
항상 열심히 하고, 잘 안 될때도 피하지 않고 맞서서 극복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아요.
야구 응원하면서 고우석 선수같은 선수들 볼때 많이 배웁니다.
티타임
22/11/18 19:10
수정 아이콘
이종범 정도 클라스의 선수면 아들이 아버지보다 더 잘하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그게 충분히 가능해보이네요
22/11/18 19:11
수정 아이콘
우석아, 너 우승 해야한다....ㅠㅠ
비뢰신
22/11/18 19:12
수정 아이콘
mlb go go
트리플에스
22/11/18 19:16
수정 아이콘
어머님은 얼마나 든든하실까
아우구스투스
22/11/18 19:18
수정 아이콘
진짜 든든하실듯요.
아우구스투스
22/11/18 19:17
수정 아이콘
MVP 없으면 겸상을 설마 안해주나요?
손금불산입
22/11/18 19:22
수정 아이콘
고우석도 미국 진출하면 이정후와 상 따로 차릴 수 있습니다 크크
22/11/18 19:22
수정 아이콘
자네는 잠실에서 먹게
Grateful Days~
22/11/18 19:54
수정 아이콘
아버님과 단둘이 식사를..
Grateful Days~
22/11/18 19:22
수정 아이콘
자넨 잠실운동장서 도시락 먹게..
스마스마
22/11/19 10:19
수정 아이콘
생각도 못한 드립이라 빵타짐 크크크
현재 기준으론 저 성적 올리고도 잠실 가서 먹어야 할 판 흐흐
딱총새우
22/11/18 19:17
수정 아이콘
어머님 인터뷰도 대단하네요.
22/11/18 19:19
수정 아이콘
??? : 우리 사위가 야구는 못해도 사람은 착해
22/11/18 19:21
수정 아이콘
칫...
이종범을 감독으로 모셔온 다음 이정후 고우석을 땡겨와서 우승을 노리는 방법은 안 통하겠군요.
손금불산입
22/11/18 19:43
수정 아이콘
코에이 삼국지식 운영 크크
R.Oswalt
22/11/18 20:37
수정 아이콘
그 중에 둘이 있는데도 못하는 팀이 있다...?
22/11/18 21:14
수정 아이콘
이정후도 땡겨오고 이야기해봅시다. 크크크
인민 프로듀서
22/11/18 19:39
수정 아이콘
양신...양신도 어서 빨리
탑클라우드
22/11/18 19:45
수정 아이콘
이정후, 고우석 두 친구 모두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좋아보이네요. 베어스에 이런 젊은이가 한 명 있다면 정말 엄청 응원해줄텐데...
빈아, 대한아 어떻게 안되겠니?
무적LG오지환
22/11/18 20:07
수정 아이콘
앞에서는 드립치면서 유쾌하게 즐기고 구단 유튜브 인터뷰에서는 ‘한국시리즈 못 가서 너무 분하다. 내년엔 꼭 가고싶다.’라고 투지 불태운 엘빠 마무리 덕분에 든든합니다.

우석아 내년엔 좀 더 잘해보자, 연봉은 맨날 덕아웃 1열 관람하니 그거 감안해서 적당히 올리고 크크
22/11/18 20:32
수정 아이콘
인터뷰가 대게 진솔하고 재밌어서 좋네요.
괜찮습니다
22/11/18 21:02
수정 아이콘
이정후는 진짜 인터뷰솜씨도 대단한것같습니다
운동만 주구장창했을건데.. 화술이 너무좋아요
따로 배운게아닌가 싶을정도로
스타나라
22/11/18 21:49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현역시절 내내 절제된 화법으로 인터뷰 하는 것을 강요받던 시대였죠. 해태 시절이나 주니치 시절이나..
이종범 코치의 영향이 아닌가 합니다.
호부 아래에 호자(?) 나온거죠. 똑 닮은것 같아요
지니팅커벨여행
22/11/18 21:39
수정 아이콘
"야구는 내가 가장 못할 것"
고우석, MVP 포기 선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113 [스포츠] [여자배구] 흥국생명 vs 인삼공사 [12] 부스트 글라이드7308 22/11/18 7308 0
72112 [스포츠] [월드컵] 옥스퍼드대학 수학모델이 예측한 카타르 월드컵... [30] 우주전쟁10714 22/11/18 10714 0
72111 [연예] 조용필 9년만의 신곡 발표 [40] 及時雨13632 22/11/18 13632 0
72110 [연예] [르세라핌] 1위 트로피 두 개 수령완료 + 'Impurities' 음방 첫 무대 [3] Davi4ever7569 22/11/18 7569 0
72109 [연예] 박진영 신곡 컴백무대에 함께한 장원영 (+박진영의 Hype boy) [10] Davi4ever9443 22/11/18 9443 0
72108 [연예] 개인적인 레전드 윤하 live 사건의 지평선 추천 [3] 리나장7561 22/11/18 7561 0
72107 [스포츠] [KBO] 이정후 "내 이름으로 야구인생 걷겠다" 등 [29] 손금불산입10172 22/11/18 10172 0
72106 [스포츠] 이번에 역대급 스쿼드 구축한 나라.JPG [33] Anti-MAGE9898 22/11/18 9898 0
72105 [스포츠] [NBA] 위기의 브루클린을 구하려 듀란트가 간다! [18] 그10번8272 22/11/18 8272 0
72104 [스포츠] 이성훈 기자 반박 기사 [96] 팔라디노16595 22/11/18 16595 0
72103 [연예] 비비 (BIBI) '나쁜년' M/V (+원더케이 퍼포먼스 스페셜 클립) [5] Davi4ever7300 22/11/18 7300 0
72101 [스포츠] KBO,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명 WBCI 제출 [16] TheZone8136 22/11/18 8136 0
72100 [연예] [kpop] 최근 전원 재계약한 걸그룹 [11] Zelazny10573 22/11/18 10573 0
72099 [스포츠] 혹사글 보니 생각난 어마무시한 괴물같은 이닝이터.jpg [9] insane9523 22/11/18 9523 0
72098 [월드컵] 네이버 승부예측 월드컵도 오픈되었네요. [8] TheZone6818 22/11/18 6818 0
72097 [스포츠] 제가 아는 최악의 투수 혹사 기록 [37] 제랄드9414 22/11/18 9414 0
72096 [스포츠] [KBO] 시장에 포수 많아요 골라보세요 [94] 손금불산입10961 22/11/18 10961 0
72095 [월드컵] 일본도 모의고사 봤다고 합니다.gfy [29] 손금불산입8853 22/11/18 8853 0
72094 [월드컵] 포르투갈의 월드컵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gfy [31] 손금불산입8222 22/11/18 8222 0
72093 [스포츠] 안우진 입장문 발표 [44] 핑크솔져13188 22/11/18 13188 0
72092 [스포츠] 안우진 학폭, 5년 지난 시점에 다시 언급하는 이유 3-② [62] 우유한잔13345 22/11/18 13345 0
72091 [스포츠] [월드컵] 마네 월드컵 출전 무산... [14] 우주전쟁8167 22/11/18 8167 0
72090 [연예] 망해서 접을 뻔한 자우림이 살아난 방법.jpg [34] 한화생명우승하자14634 22/11/17 146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