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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8 11:45
인천이나 수원은 연고권을 침해하는 거라 어떻게 해도 불가능 할 경우에 마지막에 시도 할 것 같고, 목동과 고척돔이 우선 순위라고 봅니다.
23/09/18 11:37
잠실 주 경기장 안 되면 결국 서울 내에 1군 경기 할 수 있을만한 곳은 목동과 고척돔 뿐이니 최소 1팀은 목동일 확률이 높겠네요.
가장 넓은 구장 쓰다가 가장 작은 구장으로 옮기게 생겼군요.
23/09/18 11:42
기사를 보니 추정 공사비 돔구장 5천억, 일반구장은 그 절반 즈음... 어, 저도 야구팬이지만 과연 이 정도 돈을 투자할 만큼의 일인가 생각해 보면 회의적입니다. 물론 도시 인프라(허...) 발전과 시민 여가시설 확충 목적인지라 투자비를 (단기간에) 다 뽑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공사비가 너무 무시무시하네요;;;
23/09/18 11:44
고척은 지어놓으니 생각보다 행사 유치가 잘 되는데 돔구장을 잠실 두팀이 쓴다고 셍각하면 1년동안 얼마나 행사 유치를 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23/09/18 13:54
잠실돔 만들어서 엘두 두 팀다 쓴다고 가정하면 반 년은 씁니다. 두 팀다 포시 떨어지면 9월 지나면 텅 비겠지만 그럴 일이 천재지변급 수준이니 11월 초까지 쓰는거죠
23/09/18 14:04
어짜피 겨울철 대형 행사할 돔 공연장중 그나마 1만명 이상이 체조랑 고척 뿐인데 고척은 쓰레기 수준이라 잠실 돔 열리면 일단 잠실 대여 -> 안되면 고척 대여 형태로 갈겁니다.
23/09/18 11:45
비싼대신 실내경기장이라는 장점이 크죠.. 3월이나 11월같은 쌀쌀한 날씨에도 국제대회(WBC, 프리미어12 등) 개최가 가능하고 공연장으로도 가치가 크니깐요. 괜히 도쿄돔이 일본 야구와 공연의 상징적인 존재인게 아닌..
23/09/18 12:05
돔구장의 장점은 어느 정도 알고 있긴 했습니다만, 말씀을 듣고보니 그런 면도 감안을 해야겠네요. 가령 개방형으로 지었다가 1년에 절반을 놀리는 일이 발생하면 이럴 거면 차라리 돈 좀 더 쓰고 돔으로 할 걸... 뭐 이렇게 될 지도?
5천억이라는 무지막지한 비용에 너무 훅~ 했던 것 같습니다. 유명한 경차 사려다가 벤틀리 사는 짤(그돈씨)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그런데 달리 생각해 보면 고척돔도 무려 2천억이 들었으니 기존 구장 부수고, 고척보다 크게 만들고, 물가 상승했고, 기사처럼 호텔도 하나 올리고, 그 외 뭔가 제대로 만든다고 한다면 5천억이라는 금액이 수긍이 가는 것 같기도? 아, 도쿄돔은 저도 부럽습니다. 후쿠오카돔도 구경한 적 있는데 저 뚜껑이 열린다? 에서 감탄했던 적이 있네요. 다만, 공사비가 거의 8천억이라는 소리에 뜨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23/09/18 11:46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같은곳이 공연 유치로 얼마나 뽑아먹었나 생각하면..
기사에도 나오듯 비시즌엔 전부 대관으로 채울 생각인데, 그럴려면 돔이여야 안전하기 떄문에.. 다른곳과 다르게 위치가 좋아서 비시즌엔 다양한 콘서트, 행사 대관으로 수익성이 나옵니다. 한국이 체조경기장을 넘어선 공연을 할 필요성은 이제 느끼는데.. 막상 그 장소가 거의 없거든요. (아이유, 임영웅, 방탄, 블핑 등... 이미 넘어설수 있는 가수들만 해도 주르륵 생긴 상황이고)
23/09/18 12:22
대형 해외 스타들 내한이 잘 없는게, 돈 문제도 있지만 내부 콘서트 공간이 고척돔이 최대인 문제도 있는데
못해도 3만석 이상의 공연장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23/09/18 12:53
사실 이제는 내수 공연으로도 돔 구장 돌릴 가수들이 꾸준히 나오는 중이라...
거기에 종합 운동장이면 위치가 다른 공연장들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요.
23/09/18 15:10
그런데,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국내에 대형 실내 공연장이 없으니까 돔구장으로 야구도 하고 실내공연장으로도 쓰면 된다고 하지만,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대형 공연장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실내 공연장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주장은 이제 효력이 좀 다했다고 봐야죠. 물론 잠실이 입지가 다른 곳보다 좋겠지만, 그렇다면 반대로 지금 건설하고 있는 대형 실내 공연장의 활용도를 잠실 돔구장이 빼았아 먹는다고 봐야죠. 여하튼, 안그래도 수도권에 몰려있는 인프라가 더더욱 집중되니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은 참 좋겠습니다.
23/09/18 15:22
비용 50% 아끼는 거 생각할 게 아니라, 수익 최대화를 생각해야죠.
일단 경기 (이벤트) 가 신뢰도 있게 개최될 수 있어서 유동인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냥 경기장만 짓고 말게 아니거든요. 호텔, 유통 센터 (아마 백화점 들어올 겁니다), 각종 식당 등의 F&B 들이 들어오는 데에는 지속적이면서 예상 가능한 유동인구가 필요하거든요.
23/09/18 11:46
[돔구장 건설비는 5천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민간투자 기업이 당초 제안했던 개방형 구장과 비교하면 배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돔구장 건립 결정으로 인해 사업비가 커지면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투자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 구단에서 일부 비용을 분담하는 안도 검토했지만 민투사업법상 전체 사업비가 함께 늘어나는 문제가 있어 기업 측이 전부 부담하기로 한 것"이라며 "초창기에는 준비가 덜 돼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현재 관련 리스크는 거의 해소됐고 원만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KBO 관중> 연도 / 관중수 2014 6,509,915 명 2015 7,360,530 명 2016 8,339,577 명 2017 8,400,688 명 2018 8,073,742 명 2019 7,286,008 명 2020 328,317 명 2021 1,228,489 명 2022 6,076,074 명 2023 6,786,777 명
23/09/18 11:48
목동 가는건 확정이네여
청라쓰는게 28년부터로 예정인지라.. 문학도 그때부터나 갈 수 있을꺼고 (협의된다는 전제하에) 구장 공사 하는동안 뜬공타자와 땅볼투수들 몸값이 올라가겠군요
23/09/18 12:20
말씀하신 한화의 한화건설이 중심이 된 컨소시움 맞습니다. 물론 야구장만 짓는건 아니고 해당 지역을 전체적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죠.
참고로 대전 신구장은 계룡건설이 중심이 된 컨소시움이 짓고 있습니다. (서울과 차이점은 해당 컨소시움엔 한화건설도 들어가 있습니다.)
23/09/18 12:21
허구연 총재 생전에 허구연이 원하는 돔구장이 정말로 생기긴 할지..
돔구장 건설이라는 계획 자체가 취소되면서 허구연 총재가 최후의 순간까지 돔...돔...을 중얼거리실거 같은데... 허구연 총재의 꿈이 현실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23/09/18 13:20
어디에도 개폐식이라는 말은 없네요. 고정식인듯....
개폐든 고정이든 제발 비대칭이었으면 해요. 한국과 일본의 그 완벽한 좌우대칭고집좀 버렸으면...
23/09/18 17:52
특별히 비대칭이 좋은 점이 있다기 보단 국내 다른 구장들이 대부분 대칭형 구조기 때문에 구장 특색이 생기는거죠.
MLB 같은 경우, 초창기에 지은 구장들은 부지 문제 때문에 대칭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게 현재까지도 구장 특색으로 이어졌거든요. 이 후에 지은 구장들은 다목적 구장이 많아 대칭형이 많았는데 이게 특색이 없다는 비판이 많아서 최근엔 다시 비대칭으로 짓는 편입니다.
23/09/18 21:32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비대칭 보다는 대칭형 구장이 좋지요. 좌우타자 좌우투수 가리지 않고 공평하니 스포츠 정신에도 더 부합하고.. 메이져리그의 일부 구장이 비대칭이 된 것은 말씀하신대로 의도했다기보다는 당시 구장 부지 상황 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그렇게 한 것인데, 우리도 만일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굳이 대칭으로 지을 수 있는데 비대칭으로 짓는 것은 그냥 메이저 리그를 흉내내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베토벤이 청각을 잃고 나서도 위대한 작품을 썼다고 해서, 멀쩡한 사람이 굳이 일부러 청각을 훼손할 필요는 없지요.
23/09/19 03:1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기는 물론, 공연장 활용까지 고려했을 때 여러가지 면에서 잠실은 대칭형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홈 팀의 팀 컬러에 맞춘 구장이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양키스타디움이 좌타자 홈런이 많이 나오도록 의도적으로 우측 펜스를 짧게 만든 것 처럼요.
23/09/18 15:01
개폐식을 해도 문제인게 시즌 중 열어 놓을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천연 잔디를 쓰려면 결국 열어 놔서 잔디를 키워야 하는데
야구하는 시즌 중 절반 이상인 여름 중 대부분이 너무 덥고, 비가 많이 와서 열어 놓기가 쉽지 않죠.
23/09/19 09:02
올해 완공해서 개장한 에스콘필드가 건설비 600억엔이었으니 공사비 증가가 있을지언정 조단위로 들진 않을겁니다. 부지매입이 따로 필요한것도 아니고.
23/09/18 13:42
에스콘 필드를 벤치마킹 해야죠 크크
일본은 경기장이 있는 도시를 옮겨도 시장이 시장했다는 소리하면서 팬들이 손절한다거나 이런 말들이 없는데, 특히 서울은 상징성이 너무나 커서 쉽지 않네요.
23/09/18 15:11
맞아요. 홋카이도는 우리로 치면 강원도 전체라고 봐야하니 시를 옮겨도 상관이 없죠. 이 쪽도 따지고 보면 대도시 믿고 말 안 듣고 뻐긴 삿포로 시 문제가 컸습니다. 그럼에도 짓는 동안 경기할 수 있는 구장들도 존재했고요. 근데 서울은 좀 다르죠. 도쿄에 셋방 살이 했던 비인기 구단들이 돔구장 있는 연고지로 옮기는 경우도 있지만 인기 구단이 옮기는 경우는 없었죠. 특히 쓰는 경기장을 허물면서 대책 없이 임시 구장을 가는 경우는 더더욱 없었고요. 서울을 쿨하게 포기할거면 경기 북부 쪽 서울 근교에 있는 곳으로 구장을 짓는 방법이 현실적인데, 이러면 어느 구단이 연고지를 옮길 것이며, 고척은 누가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해야하죠. 결론적으로 지금 경기장을 허무는 방법은 어림도 없고, 일본을 벤치마킹 하며 구장 리모델링을 하기에는 구장 인프라가 그에 못 미치는데 임시 구장 문제로 시끌거릴겁니다. 댓글들만 봐도 또 목동이 등판하는 것만 봐도 (...)
서울의 주인 얘기하는데 근교에 구장을 짓는건 토지 확보에 용이할 순 있어도 팬들 짜치기도 좋고...하
23/09/18 18:07
뭐 안되면 목동 낮경기 감수해야죠.
낮경기는 목동이어도 가능 할겁니다. 아마추어 경기는 수도권 경기장들이 나눠서 하다가 청라 지으면 문학이 한동안 전담마크해야
23/09/18 14:00
돔 공연 축하해..! 드립을 칠 만한 제대로된 돔구장이 나오는군요.
엘두 자리 보전한다고 키움을 목동으로 보내는 양아치 짓만 안하길 기원합니다.
23/09/18 15:34
순환연고제도는 어렵겠지만, 이참에 비슷한것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잠실은 홀짝년도에 따라 번갈아 홈으로 하고, 어웨이로 걸리는 팀은 전주나 강원도쪽을 홈으로 쓰는게 어떨지.. 심지어 지방팀들도 제2도시에서 몇경기씩 하는데, 수도권팀은 제2도시에서 안하나?
23/09/18 15:38
진지하게 그거 하면 댓글 200플 장담합니다 크크크크크
개인적으로 토지가 부족한게 핵심이라 대안으로 얘기 나오기는 하겠지만, 적용안이면 난리나죠.
23/09/18 16:47
실질적으로 LG와 두산에게 2년에 한 번씩 1년 수입의 절반 이상을 포기하란 이야기인데 할 수 있을 리가 없죠.
자기 연고가 아닌 곳에서 경기했던 현대의 관중이 어땠는지 생각해 보면 더더욱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KBO와 이사회가 최우선으로 삼는 과제 중 하나가 관중 동원이고, LG, 두산이 이사회에서 강하게 반발할거라 무조건 부결이라고 봅니다.
23/09/18 17:00
현대의 사례는 사실 구단이 현지 사람들을 팬으로 돌릴 의지가 없었고, 암흑기까지 겹친 여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에 있을 때 구단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갈거라 잠시 머물다 가는 팀이라고 얘기했어서요. 그래서 그 때 야구는 좋아하는데 현대는 응원 못 하겠던 팬들이 위즈가 창단하면서 죄다 유입됐죠. 너무 고자세로 가지 않고, 수원시민들 안고 가는 정책만 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3/09/18 17:53
LG와 두산은 확고한 서울 연고 팀이고, 강원도에 야구장 지어서 격 년으로 쓴다고 해도 연고 정착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럴거면 그냥 강원도 기반으로 연고 이전 하는게 나은데 LG와 두산 모두 서울 연고의 메리트를 포기할 리가 없죠. LG는 서울 연고 포기하느니 프로야구 안 하겠다고 했던 팀이고, 두산도 서울 연고 이전을 조건으로 대전에서 창단했던 팀이니까요. 현대는 서울로 이전할 생각이 있었으면 연고 보상금을 나중에 줄 생각 할 게 아니라 SK에게 받고 바로 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50억이 넘는 큰 돈을 당장 급하니 일단 쓰고 나중에 다시 마련한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였죠. 더군다나 당시는 1차 지명 때문에 광역 연고제 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수원행이 잘 못의 시작이고, 거기서 정착했어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9/18 16:23
이대호 후쿠오카 있던 시절, 매년 한 두 차례 후쿠오카 돔에 응원 갔었는데,
이게 가장 좋은게, 해외에서 가는데 비 와서 경기 안하거나 하면 진짜 골치아프거든요. 근데 돔이라 그 걱정 없이 딱 휴가 날짜 맞춰서 표를 예매하면 되니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돔 구장 특유의 안락함과 함께 맛있는 먹거리를 먹다보면... 살이 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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