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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1 19:59:18
Name 맹독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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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가까우면 6산란못, 멀면 멀티(리플 추가)
타 커뮤니티의 저그 게시판을 보면 토스전은 6드론 말고는 답이 없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만큼 질파추와 거신에 대항할만한 저그 유닛이 없다는게 현재 저플전 밸런스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만간 바퀴의 사거리가 변경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저그 건물의 체력도 약간 상향되고...

하지만 패치가 된다고 하여도 4차관에 대항하기 조금 더 좋아질뿐, 거신이 쌓이면 답이 없습니다.

거신이 너무 강력하기에 많은 저그들이 뮤탈을 토스전 주력유닛으로 사용합니다.

이마저도 GG 타이밍을 늦췄을뿐 쌓인 점멸 추적자+파수기에 저그는 한없이 착해집니다.

그러니까 맹독충에 중장갑 추뎀을....라고 하기전에 뮤링이 추파에 대적하기 힘든 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스2의 저글링은 스1에 비해 공격력이 약해졌고 몸빵이 안되므로 엄청나게 많은 물량이 쌓이기전엔 추적자의 상성유닛이 되기 힘듭니다.

그러면 저글링이 조금만 더 튼튼하면 어떨까? 차라리 바퀴를 써볼까?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뮤탈 바퀴라는 조합을 써본 결과 병력 싸움에서 실수하지 않고 토스에게 멀티를 주지 않으면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질파추가 아무리 많아도 뮤탈 바퀴가 쌓이면 프로토스와 힘싸움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거신이 쌓인 경우도 저그가 견제를 실패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왠만큼 싸움이 됩니다.

바퀴가 녹아가면서 추적자의 숫자만 많이 줄여주면 나머지는 뮤탈과 부화장에서 새로 뽑은 바퀴로 싸악 정리하면 됩니다.

불사조를 뽑으면 땡큐!!! 타락귀 소수만 섞어주면 뮤탈 바퀴로 토스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병력 구성은 뮤탈 한줄에서 세줄(8~24기)까지 유지하면서 나머지 가스는 바퀴, 업그레이드 돌리시고 미네랄은 저글링 뽑으시면 됩니다.

먼저 바퀴, 그다음 뮤탈 저글링이 덮치고 토스가 역장으로 바퀴의 경로를 완전 차단한 경우는 뒤로 빠졌다가 상대 진열이 흐트러지면 다시 덮칩니다.

병력 생산은 바퀴와 저글링으로 하며 전투에 바로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랠리포인트 지정을 전장으로 해놓습니다.

뮤탈이 많이 줄었으면 뒤로 빠져서 다시 2줄(16기) 가까이 채우시는게 좋습니다.

싸우는 도중에는 바퀴를 최대한 적 병력에 붙이시고 뮤탈은 점사 당하지 않게 추적자 가운데서 싸우지 말고 옆구리를 노립니다.

뮤탈이 많이 살아남아야 바퀴로 남은 토스 병력을 밀어내기 쉽습니다. 그리고 역공에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계속 치고 박고 하면서 토스에게 앞마당 제외한 멀티만 내주지 않는다면 필승입니다.



하지만 토스가 4차관을 한다면?? 중반을 준비하기도 전에 무너지기 쉽겠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그는 6산란못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6산란못으로 토스를 끝내는게 목적이 아니라 시간을 벌고 4차관에 투자할 미네랄을 방어에 투자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제 점수대(1500)에서 7드론을 하면 끝내지는 못해도 건물을 하나 부수거나 탐사정 수를 줄이고 살아남은 저글링으로 토스 본진을 돌아다니며 정찰이 가능해집니다.

토스는 인공제어실험실에 투자할 미네랄을 광전사와 수정탑, 또는 제련소, 광자포에 투자를 합니다.

그러면서 저그는 4차관을 막을 시간을 벌게 되고 운이 좋으면 크게 피해를 주어 게임을 쉽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

저그는 딱 6저글링만 생산하고 나머지는 드론에 투자하여 초반 손해를 만회하고 무사히 앞마당까지 활성화시키면서 뮤탈 바퀴 체제를 준비하면 됩니다.

6산란못이 통하지 않는 경우는 거리가 멀어서 토스가 선제련소 후 광자포 방어하면서 앞마당을 하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는 4차관 대비가 가능한 맵이라 보고 정찰 후 상대가 선연결체면 앞마당에 멀티까지 가져가고 번식지 테크 타면서 저글링 바퀴로 방어하면서 뮤탈 뽑으시면 됩니다.

결론은 가까우면 6산란못, 멀면 멀티를 하시면서 뮤탈 바퀴 체제를 갖추시면 저그도 토스와 비등한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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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군
10/10/11 20:08
수정 아이콘
아멘.

믿어 보렵니다.
Psychedelic Moon
10/10/11 20:04
수정 아이콘
아직 플레인 저그입니다.

오 ! 새로운 전략이군요. 무탈 바퀴 저글링이라... 혹시 리플이 있나요????
최강희
10/10/11 20:10
수정 아이콘
흠.. 저글링을 6마리만 뽑는 거였군요. 전 저글링에 올인했었는데...

믿어 보렵니다.(2)
검은별
10/10/11 20:39
수정 아이콘
점수대가 낮아서 그런지 뮤탈이 잘 통하더라구요. 다만 퀴드라로는(정확히 말해서 히드라는) 딱 한번의 타이밍이 있을뿐 거신조합에 답이없더군요.
10/10/11 20:34
수정 아이콘
음... 뮤탈이라는 유닛은 "견제"가 강점이죠.
이리치고 저리치기 뮤탈만큼 좋은건 없다고 봅니다.

마인드를 다르게 가지면 어떨까요? 전 뮤탈 뽑으면서 '이걸로 견제가 성공적이지 못하다면 나는 지는 거다' 라는 필살 마인드로 한답니다.

-_-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많이 졌구나
10/10/11 20:55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7못한다고도하고 6못한다고도 하는데 정확히 어떤걸해야 되나요?

6못은 오버가 못찍히고 7못은오버가 찍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7못한다는 거겠죠?
10/10/11 21:44
수정 아이콘
공감해용 ㅠ_ㅠ 정말 요샌 토스전 밸런스가 안습이라 6~7못 혹은 멀면 그냥 에라이 배째라 인마 푸쉬 올라면 오던가!! 하면서 과감하게 드론 14정도까지 째버리고 멀티하는게 그나마 나을 듯 -_- 무난하게 13 못 이런건 토스전에서 별로인듯... 단지 6~7못 하다가 막히면 좀 더 운영해보고 그러다 안 되면 쿨하게 gg . 배째라 식 멀티 했는데 푸쉬에 발리면 그저 또 쿨하게 gg ㅠ_ㅠ 그래.. 난 단지 날빌이 막혀서 , 너무 배째식 멀티를 하다가 졌을 뿐이야 그래 그뿐이야 ㅠ_ㅠ 실력에서 밀린게 아니라고 ㅠ_ㅠ 라며 자기 위안을 ㅠ_ㅠ
어진나라
10/10/11 22:50
수정 아이콘
좀 전에 10못으로 두 판 따냈습니다. 한 분은 델타에서 만난 저그인데 14못인 것 같아 가촉링 러쉬로 보냈고요, 고철에서 만난 플토는 그걸로 끝내는 건 무리였지만 저글링 8기로 플토 입구 앞에서 농성 벌인 다음에 일벌레 꾸준히 찍으니 플토가 쉽사리 나오지 못하더군요. 일단 이걸로 20판 정도 해보고 소감을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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