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7/18 05:21:59
Name 아브락사스
Subject 악마에게... Stay hungry... Stay foolish...
(1) Flashback...

유럽에서 생활을 한다는 건... 다소 낭만적일거란 첫 느낌과는 달리 무척이나 단조로운 일입니다...
느지막히 출근해서 일찍일찍 들어가는 그네들의 특성과...

쉽게 한 프로젝트에 몰빵을 하지않고, 차근차근 standard에 맞추어 나가려는 이네들의 지난한 노력들을
더딘 걸음으로 따라가는 것 또한 그리 탐탁하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실제 다운로드 속도 기준으로 30K를 약간 넘기는 (이들은 브로드밴드라고 우기나) 영락없는 내로우밴드 때문에
그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가 불편하다는 것은 유배생활 중 지켜야 하는 형벌에 다름이 없습니다...

얼마 전,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MSL 결승전을 끊기는 버퍼링에 애간장 타는 마음으로 보고 나서...
하릴없이 그나마 버퍼링이 견딜만한 유튜브에 접속한 순간 왜 그랬는지  ‘그’의 아이디가 떠올랐습니다...

Kingdom...

많지는 않았지만, 어렵지않게 ‘그’에게 결국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마이큐브’ 결승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리 마이큐브 결승전 4경기를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봤습니다...

경기가 다 끝나가는데, 무언가 가슴속에서 치밀어 올라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악마’에게 전하는 ‘약간 나이 먹은 청년’의 ‘Projection’ 입니다…

---------------------------------------------------------------------------------------------------------------------------

(2) ‘마이큐브’… 악마의 향연…

아마도 마이큐브 결승전의 하이라이트는 1경기, 개마고원에서, ‘강민’ 선수의 본진을 향해 날아가던 악마의 드라군+리버 셔틀을
발견하고 ‘본진 회군과 상대 앞마당으로의 전진’ 이라는 기로에 섰던 강민 선수 주력부대의 순간적인 망설임이어야 하지 싶습니다...

악마는 비록 전진한 강민 선수의 주력부대에 앞마당을 내어주었으나, 본진 언덕에서 드라군+1기 리버로 농성 하며,
셔틀리버로 ‘강민’ 선수의 일꾼을 집요하게 타격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민의 우승을 점쳤던 그 때, 바로 1경기에서 악마는 강민의 수채화 캔버스에 먹구름을 드리우며
특유의 집요함으로 승리를 획득합니다...
이어지는 2경기, 3경기에서도 (비록 2경기는 강민 선수의 말도 안되는 물량에 밀렸지만) 지금은 공방유저도 사용하지만
당시로써는 감탄을 금치 못했던 매너파일론 + 매너게이트를 선 보이며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는데 성공합니다...

4경기, 맵은 패러독스, 중립지역에서의 공방전은... 어린 시절 읽었던 6.25 전쟁 시절 한 고지를 빼앗기 위해 수십 번의 백병전을 치러야 했던
반공소설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치열했고, 결과는 ‘강민’ 선수에게 잔인할 정도로 집요했던 악마의 승리로 그렇게...
잠실야구장 대전은 악마의 향연으로 끝났습니다...

악마는 누군가가 전에 PGR에 글을 쓰셨듯이 무척이나 집요하고 치밀하게 이득을 차근차근 쌓아, 이기는 스타일의 경기를 합니다...
그리고 왜 그랬는지 그 무렵 저는 그의 스타일에 자신을 ‘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선수의 경기스타일에서 내 삶의 방식을 투영한다는 게...어떻게 보면 다 큰 사내녀석이 하기에는 우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사는 방법밖에 몰랐었습니다...

날 선 칼 하나 목에 대고,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살았던 청춘...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보고... 가진 것 하나 없다고 생각했기에 물러설 줄 몰랐던 내 이십대...

----------------------------------------------------------------------------------------------------------------------------

(3) 변은종, 나도현, 박정석…

아마도 제가 기억하는 한도내에서 (또는 제가 기억하고 싶은 한도내에서 ^^ ) 악마만큼 집요하게 빈틈을 노리고,
이를 통해 경기를 역전했던 프로토스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변은종, 나도현,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서 악마는 세 번씩이나... 그를 그렇게 응원하던 저조차 희망을 버리고 포기했던 경기를
심장이 떨릴 정도의 집요함으로 역전해냈고, ‘아직 우리 죽지 않았어’ 라는 환호마저 마음속으로 지르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프로게이머로써 악마의 경기력은 가끔 놀라운 역전승에 비해 평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평범 이하로 떨어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 지킬 것이 많아졌기 때문일까... 제가 서른이 되던 작년, 악마는 예전과는 무언가 조금씩 달라 보였습니다...
무적함대의 선장이 되기에는 너무 섬세해 보였던... 선배의 그림자를 인식하지 않더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평소 건강이 안 좋다던 그는... 더 자주 아프고, 더 자주 허무하게 패해버리곤 했습니다...

서른... 조금씩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지는 시기... 앞만보고 달리기에는 돌봐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뒤로 돌리기에는 늦었다는 신호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던 그 때...

사실 직장에 들어온 이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점차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 가는 나를보면서...
어쩌면 대리만족으로라도 그가 이겨주길...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의 부진이 더욱 마음이 아팠던건지도요...

----------------------------------------------------------------------------------------------------------------------------

(4) Stay hungry... Stay foolish...

유난히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소위 말해 그에 대해 ‘까’는 글들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가 경기에서 진 날에는 아예 ‘까’는 사람들이 넘실대는 곳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겁이 났습니다... 어쩌면 나도 언젠가 내 삶의 방식들을 그처럼 단죄받으며... 길고 긴 침묵으로 떨어질까봐...
어쩌면 나의 봄날도 끝이 난지 오래고... 이제 길게 조금씩 내려가는 인생의 언덕배기에 와 있는 걸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비겁하게도 대리만족으로라도 얻고 싶었던...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집요함으로 이루어왔던 것들이...
조금씩 현실과 타협하면서 잊혀져 가는 나의 예전 모습을 그와 같이 투영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
.
.
.
.
.

마이큐브 결승전을 보면서 치밀어 올랐던 것도...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고 싶은 욕심 때문일 겁니다...
저를 통해서도 그리고 그를 통해서도...

이제 곧 서바이벌 예선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그간 준비했던 것들을 쏟아부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승부에서 이기는 것으로 양식을 삼았던 그 때를 그가 다시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바보 같은 투영은 언젠가 그만둘지도 모르지만... 악마는 제게 나의 삶의 방식으로 나의 세상을 보여주던 영웅입니다...
간절히... 정말 간절히 그의 경기를 오래, 그리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

박용욱 선수... 파이팅입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7-19 2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7/18 05:46
수정 아이콘
간만에 정말 진심이 묻어나는 글을 읽었습니다.

박주장의 팬이자 SK T1의 팬으로써,
마이큐브배를 보며 같이 전율을 느꼈던 한 사람으로써,
그가 언젠가 악마의 프로브와 함께 돌아올 것을 믿기에,
추게로! 를 외쳐봅니다.
07/07/18 08:16
수정 아이콘
이번 후기리그 시작하기 전에 skt1의 대대적인 수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선봉장이 아쉽게도 박용욱 선수일거란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아리하
07/07/18 09:25
수정 아이콘
naughty님// SKT에서 선수를 대폭 수정한다고 해도 박용욱 선수는 일단 주장이고, 팀내에 박용욱 선수 이상으로 주장을 맡을만한 선수가 없으며(다른 적임자가 있었다면 진즉에 박용욱 선수와 자리를 교체했겠죠.) 몇 안되는 개인리그 우승자이며, T1 토스라인의 구심점에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시즌에 부진했다고 해서 바로 보낼만큼 가벼운 위치의 선수는 아니에요. 적어도 박용욱 선수가 없으면 T1 토스라인은 자라는 새싹들에게 기댈수 밖에 없는데 그 선수들은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고로 토스라인을 통제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런 걸 간과하고 박용욱 선수를 보낸다면, 그리고 혹 타팀에서 선수를 영입해서 박용욱 선수의 공백을 메꾸려고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바보짓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더불어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용욱동이나 팀갤러리를 제하고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분들을 뵙기 어려웠는데 이런 곳에서 이런 글을 보니 기분 좋네요.=) 저 역시 유일하게 좋아하는 토스(T1 중에서도 말입니다.)인데. 그가 이 글을 보고 힘을내서 꼭 이번 서바이버 통과하고, MSL에 올라와서 악마는 죽지 않는다. 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07/07/18 10:53
수정 아이콘
2005년 전기리그 결승전 처음으로 박용욱 선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최고의 프로게이머라고 알고 있는 무식한 수준에서 친구가 얘기해줬습니다. "저기저 박용욱 있지? 쟤 프로브는 정말 집요해, 별명도 악마토스야." 하면서 알게되었고 그날 결승에서 결국 강민선수를 이기며 T1을 우승시켰죠^^ 전 다시 박용욱 선수가 그때로 돌아갈수 있다는 걸 믿겠습니다!ㅎㅎㅎㅎ
Judas Pain
07/07/18 11:01
수정 아이콘
한때는 정말 목숨걸고 게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선수...
유닛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이, 삶에 대한 기백이 묻어났던, 자신의 생명을 깎아내서 경기한다는 느낌마저도 들게했던 집중력

그리고 '뒤를 돌아보는건 쇼부(승부)가 아니다'란 그의 말이 기억나는 프로토스

제가 사랑했던 게이머입니다. 저와는 정 반대의 방식으로 삶을 사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민을 이겼을때, 약점은 누구에게나 있고 집요한 적은 책략만으론 무찌를 수 없다는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박용욱의 스타일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박용욱이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닐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지금 칼날위에서 살고 있지 않다는것만은 알것같습니다.
그 날선느낌을 한번만... 한번만 더 느껴보고 싶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엔 그 자신 고유의 가치관이 녹아들어 있고, 좋아하는 선수는 삶의 가치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공명을 느낀다는 글쓴이의 말에 동감을 표합니다. 이 바닥이 가진 매력의 팔할은 선수의 스타일이니까요
초보저그
07/07/18 11:31
수정 아이콘
아리하님// 보통 선수 응원글에 부정적인 리플을 다는 것을 삼가하고 있지만, 아리하님께서는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리그 우승자야 팀내에 최연성, 박성준 선수가 있고, 이번 시즌 박용욱 선수가 주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T1의 정신상태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았고(하긴 이 부분은 그 누구도 임요환 선수보다 잘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T1은 토스'라인'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민망할 정도로 토스 성적이 안좋았습니다. 당장 게임리포트 게시판에서 프로리그 T1 토스라인 성적을 검색해보시면 도재욱 선수가 T1 토스라인의 구심점임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박용욱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활약한 것도 아니죠. 가끔씩 선수들 비판하는 글에 "게임만 보고 어떻게 그렇게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아냐? 게임이야 안풀릴 수도 있는거지 선수들 마음에 들어갔다 나와봤냐?"라는 리플 달리는 것을 봤지만, 저는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승패에 비례하지는 않더라도 게임 내용에 반영된다고 믿습니다.
07/07/18 12:1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팬으로써 항상 가장 두려운 상대는 박용욱선수 였는데 지금 부진이 너무 안타깝네요 바이오리듬이 최고조에 오르면 본좌포스를 보여줬는데 후기리그에 다시 분발해야죠 악마토스 박용욱~!! 제 친구랑 닮아서 더 정이간다는 ^^
아리하
07/07/18 16:41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도재욱선수가 현재 그나마 잘해주고 있다고 해도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으며 그 부분에 대한 수정을 맡을 수 있는 게이머는 같은 토스가 아니면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딱히 끌어줄만한 토스가 없는 상태에서 다음시즌을 맞이한다면 과연 지금의기세를 끌어갈수 있을지 의문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다고 타팀에서 딱히 데려올 선수도 없고. 박용욱 선수는 시즌초반 건강상의 문제로 딱히 활약을 하지 못했던 점도 있으니만큼 일단은 좀 지켜봄이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때까지 해온 공헌도로 치면 두시즌만에 내쫒을정도로 가벼운 존재도 아니고요. 적어도 한 개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이상 말하는 건 실례되는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시판에서 가볍게 "그 선수 성적이 나빠서 이번에 방출이야." 라는 말은 그 선수에게 있어서는 상처가 되는 말일테고, 뭣보다 이 글은 박용욱 선수를 응원하는 글이니까요.(좀 횡설수설하는데, 도서관에서 몰래하는 컴이라 양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티원내 개인리그 우승자는 박태민선수도 있습니다.:)
녹차한잔
07/07/18 18:24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였는데...요즘 많이 안타깝네요~
악마 날개를 펴고 날아봅시다~_~
제재님
07/07/18 18:3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도 꼭 초를 치는 사람이 있네요 이런 글에 그 선수의 방출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라니.. 갠적으로 아리하님 의견에 완전 공감하지만 그게 아니라도 이런 글에 달릴만한 댓글이 아닌 글이 보이네요...... 얼마만에 올라온 박용욱선수에 관한 글인데..아 ..
MiMediaNaranja
07/07/18 22:27
수정 아이콘
저도 skt1의 토스라인이 살아나는것을 보고 싶습니다...

악마의 프로브 보고 싶어요...

아자 악마..

또 김성제선수의 moonwalking probe도 보고 싶네요...
07/07/18 22:42
수정 아이콘
SKT T1의 팬이 된 이유가 박용욱, 김성제 선수입니다.
두 선수 만큼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팀에 공헌한 토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의 부진이 너무나도 가슴아픕니다.

후기리그때에는 멋진 모습 부탁해요.
사상최악
07/07/19 01:08
수정 아이콘
참 보고싶은 선수입니다.
공고리
07/07/20 13:45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초반부터 치열한 그의 플레이는 보기 어려워 졌고 흔히 말하는 무난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지만 무난하게 밀려버릴 때도 더불어 많아지는 용욱 선수.
진호 선수처럼 자신만의 스타일이 통하지 않아서 다른 스타일을 해보지만 뜻대로 되지않는 상황.
끝까지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하던 용욱선수. 보고 싶습니다.
서바이버는 떨어졌지만 챌린지 예선, 후기리그 기대합니다.
포르코
07/07/21 22:27
수정 아이콘
박용욱 화이팅...
요새 스타보는 재미가 없어요 . 어서 부활하시길.
07/07/23 16:44
수정 아이콘
선수응원글에 악플다는 무례함은 대체 어떻게 응징해야하나요?
07/07/28 20:55
수정 아이콘
요즘 대부분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정찰 프로브가 왠만하면 죽지 않고 많은 일들을 해내지만 그래도 박용욱선수의 프로브가 정찰을 하러 갈때가 제일 두근됩니다~ 다시한번 왜 자신이 악마 프로토스라 불리는지 팬들에게 보여줬음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68 [L.O.T.의 쉬어가기] 나는 나이기에 소중하다 [10] Love.of.Tears.7952 07/07/27 7952
567 [sylent의 B급칼럼] 스타리그가 지겨울 때 [31] sylent13087 07/07/26 13087
564 [팬픽] Desert Moon [8] kama8340 07/07/21 8340
563 기업중심의 협회가 보여주는 전략에 관하여 [19] Judas Pain10610 07/07/20 10610
562 피지알을 애독하는(?) 수험생들에게~ [16] ISUN9013 07/07/19 9013
560 악마에게... Stay hungry... Stay foolish... [17] 아브락사스10999 07/07/18 10999
559 오프모임 후기 [45] [NC]...TesTER10761 07/07/16 10761
557 (수정,추가) 4대프로토스와 신 4대프로토스, 그리고 프로토스의 역사 [46] 흑태자15886 07/07/16 15886
556 세상엔 세가지 종류의...... [5] 김연우210664 07/07/15 10664
555 [응원글] 까짓- 조금 더 합시다. [26] My name is J8809 07/07/14 8809
554 전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남자. [5] 파란무테10094 07/07/13 10094
553 "님은 한 놈만 맡으삼" [26] 7drone of Sanchez14757 07/07/11 14757
552 이기는것. 그것을 이뤄내는 이스트로. [16] 信主NISSI10278 07/07/10 10278
551 대기만성형. 변형태. 드디어 완성을 눈앞에 두고. [25] Leeka11825 07/07/08 11825
550 e스포츠(스타부분), 결정적이었던 그 순간 [12] Ace of Base9531 07/07/07 9531
549 '스갤의 희화화'와 'PGR의 훈장질' [46] 아브락사스14141 07/07/04 14141
548 길들일 수 없는 한빛의 늑대 - 윤용태 [12] 점쟁이10268 07/07/04 10268
547 송병구, 무결점을 향한 충동 [35] Judas Pain11769 07/07/03 11769
546 [스타리그 8강 2주차 후기] 4세대 프로토스, 송병구의 역습. [22] 회윤14199 07/07/01 14199
545 나의자랑이스트로,내고향의자랑 이유석선수 [18] Ace of Base10945 07/06/28 10945
544 서브리그, 그리고 팀단위리그의 도입. [8] 信主NISSI8653 07/06/28 8653
543 20대와 30대. 그리고 넘사벽. [72] OrBef14654 07/06/26 14654
542 The Game won't stop [10] Ace of Base8868 07/06/26 886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