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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8 05:46
간만에 정말 진심이 묻어나는 글을 읽었습니다.
박주장의 팬이자 SK T1의 팬으로써, 마이큐브배를 보며 같이 전율을 느꼈던 한 사람으로써, 그가 언젠가 악마의 프로브와 함께 돌아올 것을 믿기에, 추게로! 를 외쳐봅니다.
07/07/18 08:16
이번 후기리그 시작하기 전에 skt1의 대대적인 수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선봉장이 아쉽게도 박용욱 선수일거란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07/07/18 09:25
naughty님// SKT에서 선수를 대폭 수정한다고 해도 박용욱 선수는 일단 주장이고, 팀내에 박용욱 선수 이상으로 주장을 맡을만한 선수가 없으며(다른 적임자가 있었다면 진즉에 박용욱 선수와 자리를 교체했겠죠.) 몇 안되는 개인리그 우승자이며, T1 토스라인의 구심점에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시즌에 부진했다고 해서 바로 보낼만큼 가벼운 위치의 선수는 아니에요. 적어도 박용욱 선수가 없으면 T1 토스라인은 자라는 새싹들에게 기댈수 밖에 없는데 그 선수들은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고로 토스라인을 통제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런 걸 간과하고 박용욱 선수를 보낸다면, 그리고 혹 타팀에서 선수를 영입해서 박용욱 선수의 공백을 메꾸려고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바보짓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더불어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용욱동이나 팀갤러리를 제하고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분들을 뵙기 어려웠는데 이런 곳에서 이런 글을 보니 기분 좋네요.=) 저 역시 유일하게 좋아하는 토스(T1 중에서도 말입니다.)인데. 그가 이 글을 보고 힘을내서 꼭 이번 서바이버 통과하고, MSL에 올라와서 악마는 죽지 않는다. 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07/07/18 10:53
2005년 전기리그 결승전 처음으로 박용욱 선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최고의 프로게이머라고 알고 있는 무식한 수준에서 친구가 얘기해줬습니다. "저기저 박용욱 있지? 쟤 프로브는 정말 집요해, 별명도 악마토스야." 하면서 알게되었고 그날 결승에서 결국 강민선수를 이기며 T1을 우승시켰죠^^ 전 다시 박용욱 선수가 그때로 돌아갈수 있다는 걸 믿겠습니다!ㅎㅎㅎㅎ
07/07/18 11:01
한때는 정말 목숨걸고 게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선수...
유닛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이, 삶에 대한 기백이 묻어났던, 자신의 생명을 깎아내서 경기한다는 느낌마저도 들게했던 집중력 그리고 '뒤를 돌아보는건 쇼부(승부)가 아니다'란 그의 말이 기억나는 프로토스 제가 사랑했던 게이머입니다. 저와는 정 반대의 방식으로 삶을 사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민을 이겼을때, 약점은 누구에게나 있고 집요한 적은 책략만으론 무찌를 수 없다는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박용욱의 스타일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박용욱이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닐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지금 칼날위에서 살고 있지 않다는것만은 알것같습니다. 그 날선느낌을 한번만... 한번만 더 느껴보고 싶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엔 그 자신 고유의 가치관이 녹아들어 있고, 좋아하는 선수는 삶의 가치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공명을 느낀다는 글쓴이의 말에 동감을 표합니다. 이 바닥이 가진 매력의 팔할은 선수의 스타일이니까요
07/07/18 11:31
아리하님// 보통 선수 응원글에 부정적인 리플을 다는 것을 삼가하고 있지만, 아리하님께서는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리그 우승자야 팀내에 최연성, 박성준 선수가 있고, 이번 시즌 박용욱 선수가 주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T1의 정신상태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았고(하긴 이 부분은 그 누구도 임요환 선수보다 잘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T1은 토스'라인'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민망할 정도로 토스 성적이 안좋았습니다. 당장 게임리포트 게시판에서 프로리그 T1 토스라인 성적을 검색해보시면 도재욱 선수가 T1 토스라인의 구심점임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박용욱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활약한 것도 아니죠. 가끔씩 선수들 비판하는 글에 "게임만 보고 어떻게 그렇게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아냐? 게임이야 안풀릴 수도 있는거지 선수들 마음에 들어갔다 나와봤냐?"라는 리플 달리는 것을 봤지만, 저는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승패에 비례하지는 않더라도 게임 내용에 반영된다고 믿습니다.
07/07/18 12:11
강민선수 팬으로써 항상 가장 두려운 상대는 박용욱선수 였는데 지금 부진이 너무 안타깝네요 바이오리듬이 최고조에 오르면 본좌포스를 보여줬는데 후기리그에 다시 분발해야죠 악마토스 박용욱~!! 제 친구랑 닮아서 더 정이간다는 ^^
07/07/18 16:41
초보저그님//도재욱선수가 현재 그나마 잘해주고 있다고 해도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으며 그 부분에 대한 수정을 맡을 수 있는 게이머는 같은 토스가 아니면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딱히 끌어줄만한 토스가 없는 상태에서 다음시즌을 맞이한다면 과연 지금의기세를 끌어갈수 있을지 의문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다고 타팀에서 딱히 데려올 선수도 없고. 박용욱 선수는 시즌초반 건강상의 문제로 딱히 활약을 하지 못했던 점도 있으니만큼 일단은 좀 지켜봄이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때까지 해온 공헌도로 치면 두시즌만에 내쫒을정도로 가벼운 존재도 아니고요. 적어도 한 개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이상 말하는 건 실례되는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시판에서 가볍게 "그 선수 성적이 나빠서 이번에 방출이야." 라는 말은 그 선수에게 있어서는 상처가 되는 말일테고, 뭣보다 이 글은 박용욱 선수를 응원하는 글이니까요.(좀 횡설수설하는데, 도서관에서 몰래하는 컴이라 양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티원내 개인리그 우승자는 박태민선수도 있습니다.:)
07/07/18 18:30
이런 글에도 꼭 초를 치는 사람이 있네요 이런 글에 그 선수의 방출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라니.. 갠적으로 아리하님 의견에 완전 공감하지만 그게 아니라도 이런 글에 달릴만한 댓글이 아닌 글이 보이네요...... 얼마만에 올라온 박용욱선수에 관한 글인데..아 ..
07/07/18 22:27
저도 skt1의 토스라인이 살아나는것을 보고 싶습니다...
악마의 프로브 보고 싶어요... 아자 악마.. 또 김성제선수의 moonwalking probe도 보고 싶네요...
07/07/18 22:42
SKT T1의 팬이 된 이유가 박용욱, 김성제 선수입니다.
두 선수 만큼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팀에 공헌한 토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의 부진이 너무나도 가슴아픕니다. 후기리그때에는 멋진 모습 부탁해요.
07/07/20 13:45
언제부턴가 초반부터 치열한 그의 플레이는 보기 어려워 졌고 흔히 말하는 무난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지만 무난하게 밀려버릴 때도 더불어 많아지는 용욱 선수. 진호 선수처럼 자신만의 스타일이 통하지 않아서 다른 스타일을 해보지만 뜻대로 되지않는 상황. 끝까지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하던 용욱선수. 보고 싶습니다. 서바이버는 떨어졌지만 챌린지 예선, 후기리그 기대합니다.
07/07/28 20:55
요즘 대부분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정찰 프로브가 왠만하면 죽지 않고 많은 일들을 해내지만 그래도 박용욱선수의 프로브가 정찰을 하러 갈때가 제일 두근됩니다~ 다시한번 왜 자신이 악마 프로토스라 불리는지 팬들에게 보여줬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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