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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1 13:40
교회는 근데 교회마다 조금씩 달라요. 정말 열성적으로 서서 찬양하고 통성기도하고.. 이런건 신자 아닌사람은 적응이 어렵죠 ( 신자도 가끔;; )
근데 또 그런거 없이 조용히 기도하고 조용조용하게 설교하고 찬송하고 이런 교회도 있고... 보통 이런 분위기엔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이.. 저런 분위기는 저런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이 몰리게 마련이라서요..
13/03/11 13:42
거부감을 없애려면 그걸 가식적인 것이 아니라고 믿는 수 밖에 없지요.
보통은 그런 게 힘들기 때문에, 거부감을 안 드러내는 방향으로 대처하기 마련인데 이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13/03/11 13:44
믿음없을때 그런상황이면 참 뻘쭘하고, 이게 머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거꾸로 이야기하자면, 민최강님이 믿음이 생기기전에는 계속 그런느낌이 드실꺼에요. 그런데 믿음이라는게 생기고 싶다고 저절로 생기는것도 아니고 .... 어차피 계속 다니실 생각이라면 "믿음이 생기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시면서 성경공부 하는게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싶군요.
13/03/11 13:46
좀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할수 있습니다.
믿지는 않더라도 그들은 어떤 이유로 그러는지.. 모두가 그런건지 일부가 그런건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런것들을 이해하면 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관점에서 기독교에 대해 설명해줄만한 친구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3/03/11 13:50
아마 가식적으로 느끼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실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겠죠.
하나님이 실존한다고 생각하시면, 그런 것이 가식이라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으니까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13/03/11 13:52
통성기도라고 하는 것이군요... 저도 백퍼센트 억지로는 아니고,
정말 좋은 종교이면 충분히 믿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설명할 친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믿음이 생기게 해주세요 좋네요 호호
13/03/11 14:05
음, 설명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믿어보겠다는 마음이 중요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그런게 필요한것이죠! 그것을 떠나서, 그 처자랑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3/03/11 14:04
이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겁니다.
솔직히 성도가 아닌 이상, 통성으로 기도하고 울면서 기도하고 이런게 이해가 안되는게 당연한 일이죠. 집회같은 분위기의 예배를 참석하신 모양인데..... 일반예배 때는, 찬송 몇개 하고, 성시교독 하고, 사도신경 같이 외우고, 성경 읽고, 설교하고.... 일반적인 일요일 낮 예배때는 목사님들이 부들부들 떨면서 막 안그래요..... 흐흐
13/03/11 14:12
일요일 낮예배입니다... 어떤면에선 하드코어 해요.. 일반예배이면 좋겠어요..
일단은 조언들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진짜로 믿으면 저럴수도 있겠지요.. 외국도 통성기도 있나요?? 그 처자랑 잘될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03/11 15:02
음, 통성기도라는게 순복음 계통에서부터 주여 삼창으로 시작하는 기도가 시작되었는데,
이런 방식으로 크게 울부짖으면서 기도하는건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하네요. 외국에서도 물론, 소리내서 기도를 하긴 하겠지만, 우리나라 수준은 아닐꺼에요.. 밑에 신주님 말씀처럼, 진심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반이 있으면, 반은 분위기를 보고 분위기 따라서 가는 사람들도 꽤있습니다. 저는 목사님 아들인데도, 통성기도는 적응이 안되요 -_-) 더구나, 몇번 교회 가보신게 전부신데 전 뭐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13/03/11 14:28
가식적이죠. 믿어도 가식적입니다. 한 교회의 그 인원이 모두 울부짖으며 기도할까요. 진심으로 그렇게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일부는 가식적으로 하는 거고, 일부는 분위기에 취한 겁니다. 그리고 일부는 불편해하구요.
단지 조금 편하게 마음 가지셔도 되는게, 얼굴에 거부감이 드러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교회 내에서도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티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거에 대해서 신경쓰는 사람들은 본인들도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이고,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은 기도하느라 다른 사람 신경 안씁니다. 딱 하나 예외라면 마음에 들어하신다는 여성분은 거부감이 없더라도 본인이 데려왔기 때문에 신경 쓸 수 있습니다. 그 여성분만 신경쓰이지 않게하면 될 것 같아요.
13/03/11 14:56
골수 개신교도이지만, 그런 상황에서 항상 어느 정도의 가식은 섞여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행동들 중에도 적지 않은 가식이 있겠지요)
다만 그 일련의 종교행위 전부가 가식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혹시 하나님이 실존하지 않더라도 신자 개인의 믿음은 진정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시면 좀 나아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격한 곳을 방문하신 것 같네요. 보통은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 격한 것이 잘못이라는 말은 아닌데, 격하면 저도 부담스럽네요. 헤헤 혹시 그 처자분과 대화를 통한 접점을 찾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그 교회는 분위기가 부담스러우니 좀 덜 부담스러운 곳으로 데려가줄 수 있을까요?'라고 제안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당신과 함께 예배에 참석해보는 것 자체는 충분히 해볼 의향이 있다'라는 마음을 잘 전달해주시면 여성분도 노력해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3/03/11 15:06
그 교회가 격한 곳이건 아니건 그 분위기가 적응이 되건 아니건.
'그냥 좋은 말씀만 듣고 인생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만으로 교회를 다니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뭐 그냥 진짜 억지로야 갈 수 있겠지만 그거야 말로 가식적인게 되는거죠. 기본이 종교고 교리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융화가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교양수업 듣는거랑은 다르죠. 물론 독실한 믿음 없이도 사회생활 개념으로 교회다니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처자분 믿음이 어떤지를 파악하셔야 할거 같아요. 독실하게 믿어서 다니시는 거라면 타협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13/03/11 17:30
독실한 분일 경우.. 결국 글쓴분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지 않는 이상... 문제가 생길거 같습니다..
전 여친의 친구들의 얘길 들어봐도 그렇고 제 친구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요. 이 문제에 대해선 가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13/03/11 19:21
뭐 그분이 그 교회 커뮤니티에 포함되 있는 상황이면 교회를 바꾸긴 힘드실 거고 아니면 교회를 좀 조용한 곳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교회에 따라선 찬송할 때 빼고는 입도 뻥긋 안하는 분위기인 곳도 있으니까요. 찬송이야 뭐 왠만하면 하셔야 될 거구요.
꼭 그 교회를 다녀야 된다면 그냥 통성기도 할때 주변 사람들 관찰하시면 굿 구경하는 거 같아서 나름 재밋습니다. 님이 통성기도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사실 교회란 데서 좋은 말씀 듣고 감명받기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자기 개발서 읽고 생활 습관 바꾸는 거랑 비슷합니다) 그냥 시간때우기다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믿음을 가지게 되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13/03/11 20:50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갑자기 생겨나지 않기에 일단 문제가 되구요. 교회 분위기가 말씀하신 그런 분위기라면 적응하기는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크리스챤이라 하더라도 통성기도와 강력한 은사기도나 감정주의적 요소가 다분한 곳을 회피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물며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그 교회에 출석하는 민최강님은 오죽 하겠습니까! 게다가 여성분이 독실하다면 출석만 하는 형제에게 진지한 호감을 느끼기 힘들 수 있고, 교제하더라도 여러 문제가 생길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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