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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03:06:40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민주당의 크나큰 패착 - 국정원 직원 선거개입 사건
국정원 사건이 발생했을시
문재인에겐 여러가지 호재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토론에서 박근혜의 삽질이 있었고 윤여준 찬조연설이 있었으며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장면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새누리당의 SNS학원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여러 호재들에서 문재인 후보는 더 치고 나갈수있었습니다. 더욱더 반등할수가 있었습니다만 이를 발목잡은게 국정원 사건이었죠.


무언가 얻기는 너무나 어렵고 시간도 촉박하지만
손해보기는 쉬운 그런 사건
이 사건에 민주당은 지나치게 오버를 합니다.

카메라를 동원하고 민주당 직원들이 우루루 달려가 일을 크게 만들어버렸죠.

문재인 측 지지자들도 연신 트윗으로 중계를 하고
그덕분에 이곳 pgr에서도 불판이 엄청 생겼었구요.


하지만 그덕분에 이 사건은 엄청나게 이슈화되고 결국 문재인 후보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토론에서 박근혜의 삽질은 이 국정원 사건에 묻혀 대서특필되지 못하고

더 크게 이슈화될수있었는데 그러지 못했죠.

경찰이 밤늦게 국정원 사건조사보고를 했다고 뭐라고 하는데 그게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런 빌미를 준거 자체가 민주당의 삽질인거죠.



그리고 새누리당을 완전히 나락으로 보낼수있었던 sns 학원 건은

그냥 이 국정원 건과 같이 패키지로 묶여

흔한 네가티브 공세로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새누리당 트위터를 통한 여론조작 했다며 ? 라고 하면 그런 민주당은 국정원 여직원 감금했다며? 로 맞받아치는 도구가 되어버린거죠




제대로 된 증거도 없고

뭐 하나 내세울 증거도 없이 지나치게 일을 요란하게 벌였습니다.

국정원 여직원이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캡쳐 하나도 제시못하고

중도층에게 이건 아니다 싶을 이미지나 사진만 엄청나게 제공했어요.



새누리당도 남의 당사 불법선거 운동한다고 쳐들어갔다 돌아오는 해프닝을 벌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상대적으로 조용히(?) 일을 저질러서 확 와닿는 이미지 하나 없이 유야무야 묻힐수있었지만

국정원 사건은 뭐 그리 대단한 증거가 있다고 요란법석을 떨며 난리치다보니

온갖 민주당에 부정적인 사진들만 잔뜩 남겼죠.




덕분에 문재인이나 민주당 인사 그리고 문재인측 지지자들이 뭐 옳은 말을 해도 이부분에서 항상 아킬레스건을 잡힐수밖에 없게 되었고 역공을 받을수 밖에 없게 되었죠.

표창원 교수도 정말 말을 잘했지만 이부분에서 8만원 드립 을 하면서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게되었구요.




이 당시 문재인 후보는 더욱더 지지율을 높였어야 했지만

이 국정원 사건으로 발목이 잡힙니다. 조금씩 격차를 좁히고 있었지만 확 지지율이 반등하지는 못했죠.


단기간에 민주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기도 힘들뿐더러

본인들도 제대로 된 증거를 가지고 있지 못한 이 사건...

그걸 카메라까지 동원해가며 시끌벅적하게 일을 키운 민주당 관계자는

사죄를 하고 퇴진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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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깽이
12/12/20 03:08
수정 아이콘
경찰도 아니면서 증거도 확실하지도 않았죠. 그러면서 언론동원해서 생중계했죠.
범죄인 체포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권한으로 생중계한거죠?
문재인의 토론에서의 발언도 대박이더군요. 찔리는게 없으면 보여주면 되는거 아니냐? 인권변호사했던 사람이 할만은 아니죠

정말 어이가 없는게 악플사진한장 제시도 못했으면서 피해자 집에 진치고 나와라 말아라 경찰부른다 선관위부른다 그걸 왜 생중계 한거죠?
범죄자 잡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아니고요.
12/12/20 03:12
수정 아이콘
결국 아직까지도 증거를 제시안한건가요??휴..ㅠㅠ
도깽이
12/12/20 03:13
수정 아이콘
지금 조사한것도 국정원 직원이 '자발적으로 협조'해줘서 겨우 한거라고 알고잇어요. 민주당측은 그 흔한 악플사진 하나 제시못했죠.
밀가리
12/12/20 03:42
수정 아이콘
"의심과 의혹이 있어서 수사를 하는 것이구요. 수사를 통해서 증거가 나오는 겁니다."
경찰대학 표교수님 말씀입니당.
jjohny=Kuma
12/12/20 03:49
수정 아이콘
수사를 위해선 수사의 동기와 당위가 필요하죠.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영장(과 영장을 청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거)도 필요하구요.
지금은 양쪽 다 부족하거나 없는 상황입니다.

p.s 표창원 교수의 일련의 주장들은 아전인수격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잘 동의가 안되더라구요.
12/12/20 08:27
수정 아이콘
표창원 같은 작자가 교수랍시고 젊은이들 가르치는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경찰들이 인권이고 절차고 싸그리 무시하고 막나가는겁니다.
표창원의 주장은 경찰만능주의와 다를 게 없어요. 전두환 때 배우고 노태우 때 경찰하던 티를 그대로 내고 있죠.
타테시
12/12/20 03:12
수정 아이콘
이건 큰 패착은 아니었습니다.
종북프레임이나 이런게 더 컸지요.
또 지역구도에서 패한 것도 컸고...
왜냐하면 이 사건 한참 터질 때도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상승중이었거든요.
몽키.D.루피
12/12/20 03:12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것만으로 졌다고 보기는 그렇죠. 이미 모을 표는 다 모았습니다. 표 수만 따지고 보면 절대 부족하지 않아요. 다만 저쪽이 더 결집되었을 뿐... 보수층 결집의 빌미가 됐을 수는 있지만 크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 자체가 어떤 이슈로 좌우 되는 선거가 아니라 양 진영의 모든 표를 결집해서 대결하는 구도였죠.(snl 여의도 텔레토비 마지막 편이 가장 잘 표현한 듯..) 민주당의 선거실패는 지역, 세대별 유권자를 더 날카롭게 분석해서 파고 들지 못한 거에요. 강원, 충청, 제주 다 놓치고 40대도 좀 놓치고 50는 아예 다 놓치고 20대도 좀 놓쳤죠. 한표라도 더 끌어모아야 되는데 지금껏 해왔듯이 이슈 몰이로 이긴다고 생각한 거 자체가 패착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좀 더 영악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이 경제정책에서 대놓고 좌향좌 할 때 대북정책에서 민주당도 대놓고 좀 우향우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를 뻔 했죠.. 어차피 다 가정이긴 합니다만.
무플방지위원회
12/12/20 03:12
수정 아이콘
저게 잘한 건 아니지만 실제 선거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봅니다.
세계평화
12/12/20 03:1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국정원알바녀 사건이 터지기 전이나 후나 지지도는 이미 그전에 결정났다고 봅니다
DarkSide
12/12/20 03:13
수정 아이콘
뭐 국정원 사건은 민주당의 개삽질이 맞긴 했는데 대선 자체에 큰 영향을 준 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12/12/20 03:14
수정 아이콘
야권 지지자들이 사건 터지면 인터넷에서 신나게 물어뜯지만 지지율 변화는 주지 못하는 것처럼 이것도 마찬가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0 03: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국정원 사건의 대선 영향은 결과론적인 분석이라고 봅니다. 서로 표가 이미 결집된 상황에서 이 사건은 그 결집된 표를 뺏고뺏기고하는 역할은 하지 못한거 같아요. 극소수의 이동은 있었겠습니다만 100만표의 대세엔 영향이 없었을 거 같습니다.
12/12/20 03:17
수정 아이콘
오늘 관계자들이 12일 이후 여론조사에 관련해서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이 사건은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진 못한거 같습니다.

다만 지지층을 투표장에 오게 만드는데 어느정도 역활을 했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거와는 별개로

댓글 캡쳐하나 공개하지 못하고 결정적 증거 있다고 큰소리 뻥뻥쳤지만 결국 아무것도 공개 못했고

애꿎은 사람하나만 쪼따만들고 ...
순두부
12/12/20 03:17
수정 아이콘
근소한 차이의 상황 열세인 문재인 후보의 상황에선 작은 손실하나만으로도 크게 작용했는데
국정원 사건은 문재인후보의 호재를 상당수 작게 만들엇죠.

그것만으로 큰 패착입니다. 문재인후보는 더 치고 나갈수있는 상황에 국정원사건으로 발목이잡혀 더 치고 나가지 못한거니까요
12/12/20 03:17
수정 아이콘
국정원사건이 패착이라 보는건.. 결과론적인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다만, 십알단 오피스텔 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렇게 뒤늦게 털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선관위가 오피스텔에서 자료 수거해가서 조사 시작 하고 있는데 선거해버렸고 끝났죠

이제와서 그게 선거법 위반이면 뭐할꺼냐 이겁니다.. 수사도 중단되겠죠..
12/12/20 03: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선거공학적으로 손해가 아니었으니 사실이든말든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건가요? 증거도 없이 한사람 인생 그렇게 말아먹어도 된다는건지..
후후하하하
12/12/20 03:30
수정 아이콘
표현이 약간 지나친 것 같아 수정했습니다.
영원한초보
12/12/20 03:20
수정 아이콘
국정원여vs십알단
구도로 되서 십알단 파급력이 약해진 영향력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것은 메스미디어의 영향력도 큽니다.
D.TASADAR
12/12/20 03:33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적어도 "인권 변호사" 가 3차 토론 때 그런 식으로 말했었으면 안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언론 장악 핑계를 대기에는 다른 이슈들과 샘샘이를 해줄 소스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는 실책이었습니다.
영원한초보
12/12/20 03:35
수정 아이콘
인권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더 나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명박 정부의 인권은 3자중에서 어느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순두부
12/12/20 03:37
수정 아이콘
여기서 그런 질문이 왜나옵니까

저분이 지금 새누리당의 인권문제에 대해서 옹호하셨나요? 이명박정부의 인권에 대해 옹호하셨나요?
영원한초보
12/12/20 03:39
수정 아이콘
박근혜지지자 이시고 인권문제가 판단의 중점이라고 생각되어져서 그렇습니다.
D.TASADAR
12/12/20 03:47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이런 질문 왜 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단지 적어도 더 나은 인권의 보장을 주장하는 "인권 변호사"출신의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에서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실망해서 댓글 쓴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질문에 대꾸할 필요성은 못느끼겠네요.
12/12/20 03:49
수정 아이콘
이런게 물타기죠

너는 100만원 도둑질했으니 내가 50만원쯤 도둑질해도 뭐 어떠냐? 결국 이얘길 하고싶으신거 아닙니까
영원한초보
12/12/20 03:49
수정 아이콘
왜 곤란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D.TASADAR
12/12/20 03:53
수정 아이콘
곤란해서 대꾸할 필요를 못느끼는 게 아니고, 이해 못하실 것 같아 설명할 필요를 못느끼는 겁니다.

댓글 다신 다른 분들 보니 제가 이해 못할 댓글 쓴것도 아니네요.

그만합시다.
영원한초보
12/12/20 03:56
수정 아이콘
마음대로 판단하시네요 말이라도 해놓으시고 이해 못한다고 하시던가요.
베이루트카페
12/12/20 09:28
수정 아이콘
자주 써먹는 비법입니다.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Mactuary
12/12/20 04:13
수정 아이콘
핀트 잘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인권분야에서 누가 더 낫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문제에서는 앞서가던 문재인 후보가 자살골을 넣어서 문제라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 장점을 날려버린거라고요.
밀가리
12/12/20 03:45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 말은,
지금 수사중인 사건이고,
새누리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국정원과 민주당의 문제인데, 왜 토론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냐는 말이죠.
만약 '인권'에 대해 말을 할려면, 다른 사건도 충분히 있었습니다만...
그에 반해 새누리당 십알단 사건은, 새누리당이 주축이 된 사건이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그 사건에 대해 물어본 것이구요.
정지호
12/12/20 12:12
수정 아이콘
저도 토론 보면서 조금 의아했었기에..
밀가리님의 말씀과 같은 의도도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문재인 후보는 인권을 침해한 부분만큼은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국정원 직원을 피의자라고 하셔서 좀 놀랐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0 03:40
수정 아이콘
결국 종합해보면 "꼼꼼하지 못했다"가 패착이라는 의미겠죠. 국정원도 그렇고 경기 충청표 관리도 그렇고 김두관 전 지사도 그렇고...
12/12/20 03:41
수정 아이콘
별 영향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한 민주당의 패착과 별개로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은 훨씬 중차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이지 못했을지 몰라도 너무 중요한 문제에요. 혹시 10%를 잃더라도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였습니다.
단빵~♡
12/12/20 03:4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정황증거가 아에 없는것도 아니고;;
순두부
12/12/20 03:45
수정 아이콘
짚을땐 짚더라도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짚었어야죠. 그리고 그렇게 요란하게 카메라 동원해서 쳐들어갈게 아니구요
12/12/20 03:51
수정 아이콘
전략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민주당이 그렇죠^^;
12/12/20 03:51
수정 아이콘
선거철에 캐내고, 정권 내내 묻히겠죠.

저 타이밍에 아무런 증거 없이 들이대고 보다니, 대선주자를 낸 정당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꼴통짓을 했습니다.
밀가리
12/12/20 03:41
수정 아이콘
이건 별로 영향 없었을 겁니다.
사악군
12/12/20 03:44
수정 아이콘
전 이걸로 민주당과 문후보를 세차게 깠습니다만.. 대세엔 영향 없었다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2/12/20 03:52
수정 아이콘
투표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선택은 묻지 않겠습니다. 게시판에 쓰신 글을 봐서 순수한 궁금함 이네요.
사악군
12/12/20 11:02
수정 아이콘
투표는 했습니다. 어느 글엔가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선택에 대해 다시 적기는 좀 그러네요. ^^
12/12/20 03:56
수정 아이콘
하아.. 진짜..

아까 유게에서 한참 버닝되다가 삭제된 글에 pgr 분위기가 어쩌구 하더니.
지금 실감이 나려 하네요.

지금 상황에서 누가 누구 지지자인지 따져서 어쩌자는 거고,
명백한 실책 지적에 새누리당 얘기는 또 왜 나오는지.. -_-
영원한초보
12/12/20 03:59
수정 아이콘
본문글에만 한정해야 한다고하면 잘못 맞습니다.
그런데 날이 날이니 만큼 박근혜후보 선택에 있어서 문재인후보보다 인권적으로 낫다는 측면이 작용했느냐를 모르겠어서 그렇습니다.
저것이 아니라면 국정원사건의 인권문제는 큰 실책은 아닌 것이죠.
12/12/20 04:07
수정 아이콘
최소한 새누리당은 보여주기용이라도 여직원의 인권 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도 새누리당의 인권 침해 내지는 탄압 사례를 잘 모르겠지만, 혹여나 있다면
문재인은 거기서 여직원의 인권을 깔아 뭉개는 발언이 아닌,
새누리당의 다른 사례로 반격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 중, 동, MBC, KBS. 대한민국 메이저 언론의 80% 이상이 저놈이 무슨 실수를 할까?하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지켜보는 상황이었다면 더더욱이나 그렇죠.

결국 인터넷 여론을 제외하고, 아무 죄도 없는 여직원 인권이나 침해하는 전직 인권 변호사로 비춰지지 않았습니까.
영원한초보
12/12/20 04:12
수정 아이콘
선거운동기간내에서만 판단하신다면 맞는 말씀이시네요.
저는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비교해서 판단했기때문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Windermere
12/12/20 03:58
수정 아이콘
sbs에서 그간 공표되지 못한 선거 1주일 전 여론조사 추이를 봤습니다.
허허.. 불과 이틀 전 그러니까 17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역전을 한데다, 완연한 상승세더군요.
골드크로스 운운하며 자신감 내지 희망이 가득찰 법 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선거 당일을 제외하면 이틀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도리어 박근혜의 3%이상 우세로 뒤집히게 되었는지?
어리둥절 하더군요. 그저 기적이라는 생각만 들 뿐..
그 이유로 국정원녀 사건 포함 여러가지를 떠올려보았고 순두부님도 그러셨던 거 같네요.
언론에서도 '영향을 준 요소 중 하나이다.' 정도로 언급될 거 같고 실제로 당락을 가를 만큼 큰 영향이 있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지지하시는 분들 안그래도 까칠하실 텐데 '크나큰 패착'보다는 '영향을 준 요소 중 하나' 정도로
제목 다셨으면 공격받을 일이 덜하지 않으셨을런지요 :)
Mactuary
12/12/20 04:16
수정 아이콘
다른 여론조사 보면 골든크로스가 있었던 때가 유일하게 그 때 딱 한 번이더라고요. 상승세였던 건 맞지만요. 그래서 그 날 하루만 통계가 튀어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원한초보
12/12/20 04:21
수정 아이콘
Maxtuary님 말씀을 들어보니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군요.
인권변호사라는 장점이 문재인에게는 있었는데 국정원 사건으로 그 장점이 사라진 것은 분명한 실점이 맞네요.
2초의그순간
12/12/20 07:41
수정 아이콘
그 놈의 노무현 정부 노무현 정부...누가 보면 노무현 시절이 요순시대라도 되는 줄 알겠습니다.
12/12/20 08:31
수정 아이콘
실제 투표결과가 3.6%차이가 났는데 이정도면 마지막 공표기간에 나온 대부분의 여론조사보다 차이가 더 벌어진거죠.
결국 마지막 공표기간이 끝나고 지지율 차이를 벌어지게 만든 요인이 있다는 거고, 전 그게 국정원 직원 사건이라고 봅니다.
12/12/20 08:5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에 동의합니다. 막판에 바람을 타는 분위기였는데 제기한 국정원 건에서 뭐하나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서 답보 상태를 만들고 '민통당도 똑같다'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정치무관심층을 공략하는데 실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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