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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09:32:28
Name Realise
Subject [일반] 50,60대와 노인들에 의해 나라가 망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페이스북을 보니 뉴스피드에 누군가 올린 출구조사로 추정된 세대별 투표율이 있었습니다.
50대 투표율 '89.9%'
굉장히 놀라운 수치입니다. 50대는 한창 생업에 종사할 나이고 자녀가 대학생일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이 서서히 악화되어 병원신세를 자주 지게 되는 나이대입니다.  이러한 나이대에서 추정치이긴 하지만 투표율 90%가 나왔다는건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국심' 개인적으로 애국심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국가와 개인은 상호 계약관계이고 이 계약관계의 증명인 국적또한 계약처럼 개인의 선택에 의해 바뀔 수 있으며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다면 계약을 파기하고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선택할 수 있다. 가 제 스탠스입니다.
아마 20,30대 젊은층에서, 심지어 군대를 현역으로 제대한 남성분들도 맹목적인 국가에 대한 충성, 개인의 희생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신 분들이 상당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난리도 아니군요. 경상도와 50,60대 그리고 노인들이 나라를 망쳤다.  물론 실제 표현은 이것보다 훨씬 더 과격합니다. 흐흐
나라를 걱정하는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나 많으니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군요(?)

선거기간 내내 PGR에서 많은 글과 의견을 읽었습니다.  
그중 한분의 경험이 개인적으로 참 인상깊었습니다.  투표장에 갔는데 노인분들에게 누구한테 투표했냐고 질문을 받았답니다.  그냥 말없이 웃으니 같이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셨답니다. 젊을때는 그럴 수도 있다고, 그래도 추운날 나라 생각해서 투표하러 나온 젊은이들이 장하다고.(물론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친구들에게 얼른 노인정에 있는 김영감과 이영감 투표장에 끌고오라고 닥달하셨을 수도 있겠죠 -_-;;)

그리고 질게에서 한분의 답변이 또한 기억에 강하게 남습니다.50,60대와 노인들이 가진 향수는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아닌 나라를 일으켰던 본인들에 대한 향수라구요.  

저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사회의 현 문제점의 책임을 회피하고 젊은 세대에게 떠넘기는 기성세대의 태도에 대하여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비판하는 그 기성세대들은 누구보다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세대들입니다.  저도 이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정권 시절에 청춘을 보낸 그들이 배운 교육과 시대상황에서는 국가를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을 겁니다.  자신 한몸 희생해서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신의 후손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것이라는 기대감 하나로 자신들을 희생해서 대한민국 국가발전을 이뤄냈습니다.

물론 이 발전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 또한 함께 나타났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이 문제점에서 부딪히는 현실에 크나큰 좌절을 느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입니다. 박정희와 당시 세대들이 이뤄낸 업적마저 지금 수많은 저같은 20~30대들이 부정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였고, 지금도 당장 내가 무능하고 힘없어서 굶더라도 대한민국의 안전과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노인분들이 절대다수일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성 세대들이 인터넷여론, 젊은 세대들에게 부정당하고 있고 이 사실은 자신이 살아온 삶 자체가 현 세대들에게 부정당하는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그들이 움직였고 박근혜가 승리했습니다. 혹자는 나라가 망했다고 하고, 독재가 부활한다고도 합니다.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승리에 도미노 피자까지 걸었던 저는 정신과 통장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_-.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를 선택했고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분열보다 통합을 원했습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소리보다 국민들이 통합해서 국가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학문에서는 정확한 검증과정이 없는 경험론은 전혀 가치가 없지만,그들이 살아온 삶에서의 경험과 확신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0,60대 그리고 노인분들의 삶과 경험, 그리고 그들이 말뿐이 아닌 투표율 90%, 움직이는 행동으로 보여준 애국심을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박근혜후보와 그 지지자분들,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유권자분들은
'50,60대 그리고 노인들에 의해 나라가 망했다,수준낮고 멍청한 대한민국 국민들' 과
'젊을때는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추운날 나라 생각해서 투표하는 젊은이들이 장하네' 중

어느쪽이 자신들의 지지세력이 도움이 될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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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2/12/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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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높여야 한다고 그럴땐 언제고..
어르신들 투표율 높았다고 까는건 제 정신이 아닌거죠. -_-;;
라라 안티포바
12/12/20 09:35
수정 아이콘
20대 67%가 문제지
50대 89.9%가 문제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20대층을 대변하지 못한 민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습니다.
김대중-노무현때보다 훨씬 할만한 싸움이었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2/12/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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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수정하지 않으면 삭게행열차 타겠는디요
하심군
12/12/20 09:38
수정 아이콘
20,30대사이에선 안철수 후보사퇴전후로 투표포기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런것도 민주주의의 의사표현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긴 하던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5년뒤에 봐야겠네요. 지난 5년을 겪고도 민주당이 싫은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은 정말 몰랐어요.
내조하는남자
12/12/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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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도 민주당 싫습니다. 민주당이 진리!! 이건 아니죠.. 새누리당 만큼이나 뻘짓하는 거대 당이 민주당인데요.

솔직히 문재인후보 아니었으면 전 제 3후보를 찍었을겁니다.
12/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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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문재인 지지자들도 민주당 싫어하는 마당에-_-;;;;;;;;
베이루트카페
12/12/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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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결벽증 같은 거라고 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건 꼭 이래야만 하는데 이러지 못하면 난 이건에 대해 큰 실망이다"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이 반대편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포기죠. 이 포기가 좀 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2/12/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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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여론이 단면만 본 것이라고 말들을 하는데 그런 취지에 따르면 그 반대도 단면만 본 것이죠. 대선 결과는 앞으로 5년간 15,773,128 투표자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지, 14,692,632 투표자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목에 쓰신 나라가 망했다라는 표현은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크크
내조하는남자
12/1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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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큼 했고 결과에 멘붕할 필요도 없습니다.

20대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50대가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투표율은 높일만큼 높았는데 이걸 지냐고 야당 탓할 필요도 없죠.

그저 나라 잘 운영해주길 바라면 되죠. 비판할건 비판하고.. 잘한건 칭찬해주면서...

쉽지 않겠지만... -0-;;
시크릿전효성
12/12/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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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웃기지도 않네요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나라가 망하나요?
그럼 투표한 5,60대들은 나라 말아먹을려고 환장하신 분들인가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이 뽑아준 후보고요. 잘할지 못할지는 이제 지켜보면 됩니다.
달리자달리자
12/1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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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그런 소리를 하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오히려 그런 생각을 버리는게 좋을것 같다는 글인데
12/1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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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본문을 반대로 해석하신것 같네요. 다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래몽래인
12/12/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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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좀 제대로 읽으시죠.
시크릿전효성
12/12/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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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해는 그렇게 했고 글쓴이들이 말하는 그분들을 향해 말한다는게 글을 좀 잘못썻네요
죄송합니다
12/12/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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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투표 많이 하라고 해놓고 투표 많이 했다고 욕할거라면
그냥 '젊은분들만 투표하시고, 나이 많은 분들은 투표하지 마세요'라고 했어야겠죠. 차라리 정동영의 꼰대 발언이 솔직하네요.
12/12/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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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하는건 무리지만 SNS나 대다수 커뮤니티의 여론을 믿고 또래에게 정치 운운하는 학생들이 되려 물을 흐리고 있다는게 참 씁쓸합니다. 그래도 총선때 코빼기도 안보이던 독려글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인다는건 어찌됐든 참여이고 곧 관심의 반증이니 긍정적인 반응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별개로 제목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거부감 이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우려스러워 말씀드립니다.
12/12/20 09:49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근데 딱히 뭐라 수정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금 생각해보고 수정하겠습니다.의견 감사합니다.
언제나남규리
12/1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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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프로가 문제죠 저는 20대고 박정희의 업적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박정희가 될수 없죠
사악군
12/12/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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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박근혜는 박정희가 될 수 없어요. 사실 지금의 대한민국에 박정희는 필요하지도 않구요.
개망이
12/12/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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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페북이 난리가 났더군요.
여당 지지자 대결집 vs 야당 지지자 대결집 + 높은 투표율로 제대로 붙었다 크게 깨지니 후유증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국개론 혐오자지만 사실 20대들이 이 난리를 치는 것도 이해는 가요. 정동영의 실패, 촛불집회의 실패,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총선 패배, 거기에 대선까지. 지금의 20대는 승리의 경험이 거의 없어요. 이제 꿈도 희망도 없달까 -_-.. 이 어마어마한 분노는 어찌보면 당연해보입니다.

그래도 5,60대 노인들이 무식해서 나라를 망쳤다는 말은 정신 승리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겠죠.
다른 세대를 타자화해서 뭐합니까. 다 같은 국민인데...
12/1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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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는 성공이죠 결국 이명박이 뜻을 굽혀서 미국산쇠고기수입조건을 조금 손봤으니까요
별이아빠
12/12/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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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다른 시선입니다.
그 분들 각 개인은 한분 한분 훌륭하시고 열심히 세상을 살아왔었던 분들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볼 것은 분명 그 시대는 지금보다 훨씬 부패하고 비리가 난무했던 세상입니다.
촌지와 뇌물이 없지 않으면 일처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던 시기입니다.
뇌물과 접대가 아니면 어떤 허가권도 얻어내지 못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신용카드로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 드러나기 전에는 현금 박치기로 탈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런 삶을 살았기에 상대적으로 비리나 부패가 관례였었고 상대적으로 도덕적으로 무심합니다.
그게 큰 죄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박정희가 만들어 놓은 정적들에 대한 빨갱이 이미지 덧칠은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아직도 어른들은 박정희가 부정비리가 없는 검소한 사람이었고 바른 사람이었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언론 장악으로 자기들의 잘못을 일절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만들어낸 이미지 입니다.
어른들은 사실 전두환 정권에 대해서도 큰 잘못을 못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언론에서 맨날 잘한다 잘한다 하고 있으니까요.
기득들의 비리 보도들은 무관심이나 관대하게 쿨하게 받아들이시니 그것은 큰 죄가 아닐 겁니다.
허나 언론에게 최대한 자유를 보장한 노무현 정권이 언론들한테 맨날 잘못한다는 보도만 당하다 보니 무능 프레임이 덧 씌워진것이고, 그로 인해 누구보다 혐오를 받게 되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새누리당에서 어떤 비리가 터지든 그들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나랏님께서 나라를 다스리시다 보면 돈 정도는 처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그런 생각입니다.
북한에 대한 새누리당에 대한 인식은 스펙 좋은 사기 과외 선생이 무조건 성적올려준다는 소리에 혹해서 맹목적으로 믿는 부모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비 예산을 얼마를 쓰는지 실제 안보를 위해 국방력 강화를 어떤 식으로 추진하는 지는 무관심
오로지 박정희부터 언론 장악을 통해 만들어 놓은 이미지만 가지고 사기치고 있는데, 무력하게 당하고 있는 겁니다.
답답합니다. 부도덕 비리 불감증, 가치관의 붕괴, 앞으로도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지지 않을 겁니다.
갈수록 고령화되고 어르신들의 수명은 늘어나 유권자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그냥 신앙입니다. 새누리 제외는 모두 빨갱이일뿐 공약이고 뭐고 의미 없습니다. 분명한 현실입니다. 국개론이 아니라 그냥 수십년간 지속되어 온 언론의 조작질에 세뇌될 수 밖에 없었던 불쌍한 사람들이니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안타깝고 답답한 세상입니다.
12/12/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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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론의 농간을 꿰뚫어 볼 통찰력이 있는데 50~60대는 언론의 세뇌에 속는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별이아빠
12/12/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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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크죠 들어오는 정보의 채널이 다른 시대를 살았으니까요 티비는 오로지 정규방송 활자 신문의 주류는 조중동뿐이었고 결정적으로 독재시대를 장시간 보냈습니다 정보의 취사선택이 불가능한 시대였다는겁니다 똑똑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죠 더구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도 이해도도 다를 수 밖에 없었구요 우리 젊은 세대랑은 다른 환경이었다는 의미지 비하의 의미를 담은게 아닙니다 우리도 그 시대를 살았다면 다를게 없었을 겁니다
12/1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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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크게 착각하시는데 가장 독재반대 투쟁이 심했던 시기인 70년대 후반~80년대 중반에 20~30대들이 지금 50~60대입니다만?
민주주의의 혜택을 받고 자란 현재의 20~30대가 독재에 대항해서 형식적이나마 민주주의를 쟁취한 계층한테 그 분들은 언론에 세뇌됐다고 불쌍하다고 하는 건 완벽히 난센스네요.
별이아빠
12/12/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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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 부분들은 50 60대 구간만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50 60대 분들이 민주화 투쟁을 벌인것도 맞고 열심히 사신 분들도 맞지만 그 세대 전부가 독재에 맞선 것 역시 아닙니다 그 분들 무시가 아니라 우리와는 다른 여건에서 살아오셨음을 알아야 한다는겁니다 패인을 여러가지로 말씀 하십니다 공약이 어쩌고 하면서요 근데 현실적으로 공약에 무관심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겁니다 불법다운 로드에 익숙한 우리도 저작권 문제에 둔감하듯 비리 부패에 둔감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는 겁니다
12/12/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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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는 아닌데 87년에 직선제 개헌은 했네요.
지금 50~60대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한 70%나올텐데 그 분들이 20~30대일 때 민정당을 그 만큼 지지했을까요?
아니겠죠. 그렇다면 이 세대의 보수화는 무엇때문인가요. 언론 탓도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결과적으로 별차이 없는 민주개혁진영의 행태때문이죠.
부패, 비리를 말씀하시는데 민주당은 깨끗한가요?
YS측근들 감옥간 만큼 DJ측근들도 감옥 갔어요. 소통령 김현철정도의 무소불위는 아니었지만 DJ아들도 감옥갔구요.
신한국당이 국회무시하고 노동법 날치기 통과시켰죠. 새천년민주당은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어 주려고 의원꿔주기라는 희대의 코메디를 시전했습니다.
이회창보다 금액이야 적지만 노무현도 불법정치자금 받았구요. 1/10발언해서 욕만 오지게 먹었죠. 사람들이 이회창보다 1/10받으라고 노무현 뽑아줬나요?
그렇다고 민주당 집권 10년 동안 서민들의 삶이 나아졌냐, 그것도 아니죠.
50~60대에 대한 원망이나 비하보다는 왜 이렇게 됐는지 반성부터 해야됩니다. 당연히 남탓이 아니라 자기안에서부터 시작해야 될테구요.
별이아빠
12/12/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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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지하게 한 번 얘기 해볼까요.
새누리당이 가진 기득권 카르텔의 견고함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마치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게 기회를 주었는데 대단히 긍정적으로 바뀐게 없다고 그래서 심판받은거라 말하고 싶으시겠죠.
김대중 노무현이 아무리 인사를 펼쳐도 이미 각 부처 정재계 검찰 등 새누리당의 은혜를 입은 인물들로 대부분 인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펼치기에는 상황자체가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들과 충돌이 일어나게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력이 높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5년이 지난 후 사람들은 그러지요.
지들이 해도 뭐 별거 없네, 역시 하던 애들이 해야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버립니다.
야권 세력이 자신의 힘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쉽게 주어지지 않는단 말입니다.
그런 부분도 감안을 하고 정권을 평가해야합니다.
그 부분도 초월해야 한다고 주장하신다면 현실을 너무 이상적으로 바라보고 계시는 거라 생각됩니다.
12/12/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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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의 카르텔은 여전히 공고합니다. 알죠. 별이아빠님 말씀대로라면 문재인이 당선되도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그려면 왜 문재인을 뽑아야되죠?
그거 해체하고 제대로된 나라 만들라고 10년 정권줬잖아요. 그런데 바뀐 게 없으면 기득권탓을 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무능함부터 돌아봐야죠.
10년으로 안됐으니 10년 더 줘야 됩니까? 차라리 이렇게 주장하시면 제가 할 말 없겠네요.

저 노무현, 정동영, 문재인 찍었어요. 표는 주겠다 이겁니다. 근데 욕은 좀 해야 겠네요.
별이아빠
12/12/20 15:19
수정 아이콘
매번 얘기하는 무능이라는 부분의 해석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들에게 전부분의 완벽함을 기대한다는건 당장은 어렵다는겁니다 개선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실상 각종 지표들도 그리 가루가 되도록 까일만큼 나빴던 것도 아닙니다 여권에게 기대하는게 얼마나 작은지 몰라도 각 정권들이 가지고 있는 공과에 비해 현격하게 까이고 있는 이유를 전 노무현이 민주화를 위해 조중동을 방치했던게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뭐든지 상대적이어야 하는데 언론 장악한 정권들에 대한 평가는 지나치도록 후한편인건 왜일까요 언론 장악의 힘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OvertheTop
12/12/20 10:39
수정 아이콘
참나, 이렇게 국개론을 펼치나요? 뭐 그렇게 따지면 2-30대가 나꼼수같은 인터넷 찌라시에 선동당하고 세뇌당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별이아빠
12/12/20 11:44
수정 아이콘
국개론이 아닙니다.
정보를 얻는 채널이 지금과는 너무 다를 수 밖에 없었음을 지적하는 겁니다.
지금의 너무 많은 정보로 정보의 신뢰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덕목이 더 요구되는 사회지만, 이전에는 정보가 너무 한정적이기에 그 정보만으로 왜곡을 찾아낸다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아카펠라
12/12/20 09:48
수정 아이콘
젋은때는 그럴수도 있지.. 가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박정희를 부정하는 층은 경제 발전은 박정희가 아니라 당시 국민들이 한 거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당시 경제발전 주도세력이었던 지금의 노인분들은 오히려 박정희한테 모든 공을 돌리고 있는거 아닌가요..
12/12/20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는 '박정희 시대의 경제 성장은 박정희의 공이 아니라 그 시대 대한민국 국민의 노력 덕분'이라는 논리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차별적인 박정희 '시대'의 비판으로 이어지다보니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까지 부정해버리는 전혀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타우크로스
12/12/20 09:54
수정 아이콘
저게 이명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청년에게 이병박 대통령님이 하신말로 알고 있는데
젊을때는 "예를 다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수도 있다."
라는 의미죠 뭐. 솔직히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는데 거부할리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국민이라면.
아카펠라
12/12/20 09:57
수정 아이콘
네? 본문에나오는 노인분이 이명박 대통령 이라는 말씀이신가요?
12/12/20 09:58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닙니다 -_-;;;; 선거불판에 어떤분이 투표장에서 경험했다고 올리신 내용입니다;; 거기에 제가 들은 말을 조금 추가했습니다.
아카펠라
12/12/20 10:00
수정 아이콘
아... 그렇죠...
아마 이명박 대통령도 그런 말을 했었나 보네요...
윗분이 그거랑 착각하신듯...;;
라라 안티포바
12/12/20 09:50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서 본 댓글을 가져와 봅니다.
출처 :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discuss2&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25

박근혜가 승리할 것 같구요
사실 이정도 투표율에서 지면 무조건 승복해야 하구요.
한가지 젊은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수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승부욕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합니다
젊은이들의 살아보려는 처절한 몸짓까지도 용납을 하지
않습니다.
경제는 제로섬이에요.
어떻게든 자기 것을 빼앗기지 않는 처절한 몸부림이 있어야
겨우겨우 버티는 것입니다.
수구라고 욕만 할 것이 아니라 배울 것은 배워야죠.

이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러나 나름 노력한 분들에게는 너무 이른감이 있지만
위로의 말씀도 드립니다.
12/12/20 09:53
수정 아이콘
사이엔지.. 돌백님이 계실 때는 참 많이 들어갔었는데..
라라 안티포바
12/12/20 09:56
수정 아이콘
헉...반갑습니다.
저도 돌백님 한참 계실때 눈팅하던 꼬꼬마라서요. ^^;;
선거 하루 전 마음이 심란하여,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스크랩 했던 돌백님 글들 읽어보았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위안이 되는 글이 있어 조심스럽게 퍼와봅니다.
벌써 10년 전 글이네요.

제목 : 천민 자본주의자들을 두려워 해선 안돼

지금 이시간에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인 사회현상들을 만들어내는 천민자본주의자들을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절대 주류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비젼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단도 나머지 집단에게 보여줄 비젼이 없는 한, 절대 주류가 될 수 없습니다.

과학기술인들은 그들의 광란에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비젼을 가진 주류가 등장하지 않은 혼란기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상황은 민주투사를 자처하던 계급이 내세운 비젼이,
도덕성에 트집이 잡히면서 비젼이 깨져버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극도의 혼란상황에서,
들쥐근성을 가진-- 절대 주류가 될수 없는--천민자본주의자들이
어디로 갈지 모르고 광란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결국은 중심을 잡고,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강자가 나타나면,
그들은 다시 머리를 조아리며 사그러들게 되어 있습니다.

과학기술인들은 그들이 광란하며 할퀴는 발톱의 날카로움을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스스로 비젼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이 기회란 믿음이 있습니다.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이며 지혜를 모읍시다.
12/1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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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글인데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유머네요;;
dopeLgangER
12/12/20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돌백님 생각 나네요...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summerlight
12/12/20 09:55
수정 아이콘
50~60대의 선택이 올바른지는 5년 간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만,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20~30대가 져야 한다는게 부조리한거고 그게 이번 세대 전쟁의 핵심인거죠.
12/12/20 09:59
수정 아이콘
원래 선거가 그런거죠.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한데-_-; 딱히 비하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선거의 본질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선거결과에 민감해 할 사람들이라면 투표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성식이형
12/12/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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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가 사회에 업혀가는 세대 아닙니다.
50-60대의 선택에대한 책임을 20-30 대가 진다는 말은 50-60대는 무능력하고 사회에 대한 공헌이 없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앞으로 5년은 50-60대 분들도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일을 하실 나이입니다.
이분들을 그저 자기 욕심에 미래를 저버린 세대로 보시면 앞으로도 선거에서 쭉 질수 밖에 없습니다.
summerlight
12/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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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볼 때 한 세력의 집권은 향후 5년을 넘어 20~30년에 대한 분기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50~60대가 질 책임보다, 20~30대가 질 책임이 상대적으로 무겁다는건 크게 틀린 생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12/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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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5~60대가 되어도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요

일베보고 패드립치는 패륜아로 모는걸 봤는데 이제보니 일베 욕하는 쪽이 전혀 뒤지지 않네요
5~60대도 사람이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지역갈등도 문제지만 세대갈등도 문제네요
summerlight
12/12/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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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0~60대가 되어도 이런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군요. 그리고 제 댓글 어디에서 50~60대에 대한 절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과대 해석하신건 아닌지요?
12/12/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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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대가 뽑은 대통령도 아니고 2~40대에서도 30% 이상이 박근혜를 지지했습니다
5~60대의 잘못된 선택때문에 2~30대가 고생한다는 말은 세대간 갈등 조장이라고 봅니다
책임은 같이 지는 것이지 2~30대만 지는게 아니죠
summerlight
12/12/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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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잘못된 선택이라는 워딩을 한 적은 없고요.20~30대의 30%가 박근혜를 지지했다 한들 70%가 박근혜를 지지한 50~60대와 20~30대 사이의 차이는 극명하죠.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세대 전쟁 양상 자체를 부정하시는건가요? 그런거라면 애초에 이야기 평행선만 달릴테니 이 이상의 리플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12/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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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부분에 동의합니다. 이번 대선의 테마가 과거로의 회귀가 된 점에 대해 유감이라서요.
결국 과거 3당 합당의 틀을 깨지 못한 것이기에 이는 앞으로 5년 후 대선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리라 생각합니다.
OvertheTop
12/12/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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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없는 글입니다. 5-60대분들 30년은 더 사는 시대입니다. 무슨 책임을 20-30대가 집니까? 그게 왜 부조리한지 모르겠네요, 그게 부조리하다면 나이 일정이상 분들은 선거권 박탈해야되는거 아닙니까?
summerlight
12/12/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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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의 기준을 정년으로 놓고 볼 때 사회 참여의 정도는 상당한 폭으로 차이가 나겠죠. 사회 안전망을 갖춘 상태에서 사회에 진출해서 지금의 기반을 닦은 50~60대와, 신자유주의 아래에 보호막 없이 그대로 노출된 20~30대 사이에 있는 괴리는 명백한 현실 아니던가요.
사악군
12/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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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5~60대의 성과물도 2~30대가 누렸으니까요. 딱히 부조리한 건 아닙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5~60대가 2~30대를 업고 온 게 맞죠. 이젠 너희가 우리도 업고 애들도 챙기라는 말이 듣기 좋지는 않지만요.
summerlight
12/12/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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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회에 대한 이야깁니다. 좋은 선택이든 나쁜 선택이든 선택의 당사자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의 무게가 동등하지 않다면 부조리한게 맞지 않나요. 50~60대가 박근혜를 선택한게 신의 한수였고, 그걸로 인해 지금의 20~30대가 크게 득을 본다면 그 것도 부조리한거죠. 50~60대에게 자기 선택만큼의 수혜가 주어지지 않았으니까요. 더 이야기하자면 선거 제도 근본에 대한 이야기가 되서 깊게 들어가진 않겠습니다마는...
사악군
12/12/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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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대는 자신들이 2~30대일 때 이미 그 때의 5~60대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졌죠. 선택의 당사자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의 무게가 항상 동등하지 않은 것도 부조리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 나중에 2~30대가 5~60대가 되었을 때는 또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책임 무게가 비교적 가벼울 테죠. 결국 일생 동안 자신의 선택과 책임 사이의 무게는 공평하게 맞춰집니다. 2~30대는 평생 2~30대입니까? 어린 친구들은 자신의 젊음이 자신에게만 있는 고유의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윗세대는 다 지나온 길이에요.
12/1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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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조리를 20대~30대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삶을 살아가야하는 현실로 해석하면 문제가 되는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50~60대가 앞으로의 20~30대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니까요.
사악군
12/12/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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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책임져 줬으니까요. 원래 세상은 다같이 사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의해 이익도 보고 손해도 보고 그렇게 사는 거지 모든 걸 자기 의지대로만 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개인의 성공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의 도움을 받은 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연령적으로는 자기는 자기 선택에만 책임을 지고 싶다는 겁니까? 그럼 혜택은요? 만약에 박근혜가 정치를 엄청 잘해서 복지가 확대되었다 칩시다. 2~30대는 본인들은 박근혜 안찍었으니 복지도 안받겠다고 할껀가요? 염치없고 뻔뻔한 소리고 무식한 소리죠. 전형적인 잘된건 자기탓 안된건 조상탓이에요.
12/12/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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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죽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 없다고 그런 선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살아간다는 거죠. 그리고 뒷부분은 더 이상 우리나라가 고속 성장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켈로그김
12/12/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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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무미건조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공약으로 인하여 직접적 타격을 입는 계층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런 계층더러 냉정해지라고 하는 것 또한 어불성설이죠.)

저는.. 누가 되어도 일장일단이 있었던 사람으로서,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가 좀 수월해서 다행이네요.
저도 경솔하고 욱하는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다행히 이번에는 멘붕되지 않았습니다;;;
박민수
12/1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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몆년만에 주저하다 댓글을쓰는데...
이번은 진짜 세대전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결과를 지금의 20-30대가 책임진다는것이 참 가슴이 아픕니다..
결국 50-60대와 20-30대의 세대전쟁이라고 생각한다면 패자는머.....
켈로그김
12/12/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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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5년만 놓고 본다면 50~60대도 똑같이 책임진다고 봅니다.
다만,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흐름의 속도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20~30대가 추가로 짊어져야 할 짐이 생길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최악의 경우만 피했으면 싶슾셒슾..;;
박민수
12/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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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60대, 20-50대라고 크게 30년갭을잡고 가정구성이라고 본다면
지금의 50,60대들의 선택은 20,30대들에게 너무 가혹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그 잘나가던시대의 추억하시는 60대와
60대의 지금을 바라보는 50대의 시선들.
지금 30대의 입장에서는 바라본 현실은 본인의노력여하로 성공하는건 드라마나 책에서만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집안의 지원을 제외한다는 가정하에서 말이죠.
키스도사
12/12/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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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투표권을 박탈하자고 주장하시면 됩니다.그냥 2030이 원하는 사람을 왕으로 세우고 정치하자고 하시면 될듯하네요.

모든책임이 5060에게 있다?그럼 이명박 정권때 투표한 인원들은 어떻게 책임 져야하나요? 노무현 정권때 집값못잡고 물가가 치솟고 빈부격차가 벌어졌으니 노무현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이 책임져야하나요? 정말 무책임한 발언이죠.

5060은 자신들의 투표권을 행사했을쁀입니다. 그것이 잘못이라면 그냥 민주주의를 포기하라는 소리죠.
박민수
12/1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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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0-60대가 잘못했다라는 말은 했나요 ?
50-60대 투표권을 박탈하자고 주장했나요 ?
모든책임이 50-60대에 있다고 말한적도 없고요.
제가 말하고자하는건
1. 이번투표는 2030 Vs 5060으로 생각한다
2. 결과에 대해서 참가슴아프고 그투표의 결과를 사회허리가될 20-30대가 영향을 충분히 받는다 입니다.
성식이형
12/12/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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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되돌려 말하면 지금 누리는 많은 것들은 50-60대에게 빚지고 있는 겁니다.
한번 부모님께 물어나 보세요. 그 시절에 어느 정도 어려웠는지.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겁니다.
박민수
12/1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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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을 어떻게 이해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어떻게 글을썼길래 이런리플을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1. 이번투표는 2030 Vs 5060으로 생각한다
2. 결과에 대해서 참가슴아프고 그투표의 결과를 사회허리가될 20-30대가 영향을 충분히 받는다 입니다.

제가 도대체 어떤말을했나요 ? -_-
12/1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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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머님이 6.25 전쟁 세대이십니다. 제 설득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북한 문제로 1번을 찍으셨는데요.
사실 저 역시 이번 결과가 아주 속상하고 아침부터 소주라도 한잔 하고 싶은 기분이지만 이 분들의 선택을 욕할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이 분들의 선택으로 젊은 세대들이 더 고생한다고 해도, 이 분들이 한 고생에 비하면 비교할게 못 되죠.

위에 해당되는 70대 이상 분들 제외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키스도사
12/12/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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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60대가 투표를 박근혜가 되서 문제인가요 ? 그럼 50대 이상의 국민에게 투표권을 없애 버리고 2030대가 원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도록 정하면 되겟네요. 5060때문에 2030이 인생이 망쳐진다는데 말이죠. 아니 5060은 그냥 국민으로 치지말고 세금도 걷지 맙시다. 투표권도 없는데 무슨 국민인가요.


대한민국식 민주주의 참 멋지군요.
12/12/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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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세력이 항상 이렇게 지역간, 소득 계층간, 빈부간 갈등을 조장하며 지지율을 끌어내왔었죠
지지자들은 이런 얘기를 몇년동안 익숙해질만큼 들어왔고 그러니 이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요
12/1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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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님// 친노세력이란 주어가 조금 이상하네요
오히려 친노세력은 부산경남을 비롯하여 그곳의 지역을 중점적으로 노렸던 것인데도 이런 말씀을 하시니 조금 이상합니다.

누님이 주장한 논리라면 연세가 드신 분들은 과거의 언론에 의해 익숙해졌다는 말도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몇 년만에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다른 이들이 주장하는 언론에 의한 '세뇌' 논리도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니깐요.
12/12/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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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 부분은 조금 제가 잘못말한게 맞는 것 같네요
친노핵심인사들은 경남출신이 있고 그들을 공략한게 맞지만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노무현정권때 대구를 고담이라고 희화화하며 실컷 놀렸던게 생각이 나서요.
12/12/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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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담을 희화화한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죠.
안타깝게도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하고 돌아가신 대통령을 비하하는 언어가 훨씬 많은 것은 함정이라...
대구고담은 그에 비하면 조족지혈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2/1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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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전라도 비하는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없었고 2명의 전 대통령들도 살아있을때였죠
고담 뿐만아니라 통구이라고 낄낄 거리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역작용으로 정사갤이 등장했고 그게 일베까지 온 것 같네요
light in August
12/1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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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런말 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는게 함정..-_- 선택받고 깨어있는 자신들이 세뇌당하고 우매한 과반수에게 패배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주 악다구니를 쓰며 저주의 굿판을 벌이더군요.
12/12/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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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놀랍지는 않습니다.. 노무현당선 이후에 제 주위 어른들이 많이하던 소리가. "쥐뿔도 모르는 20대가 나라를 망쳤다.." 였으니 당연한 정신기제 중 하나겠죠.. 하지만 50대는 나라가 잘 되던 못되던 여기까지 키워온 세대여서 설득력이 약간은 더 있어보이지만.. 여튼 기본은 비슷하겠죠..

그런데 왜 50대가 90%에 가까운 이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는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언론장악? 박정희 때리기 역풍? 이정희? 반 나꼼수?? 북한? 뭐가 됬던 그만큼의 절박함과 위기의식이 이 세대를 움직였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기의식의 타겟이 누가 된건가를 생각해 봐야겠죠..
몽키.D.루피
12/1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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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50대의 반 이상이 10년전 노무현을 뽑았던 40대 입니다.
12/12/20 10: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분들이 다시 한번 변혁을 선택(시도)하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OvertheTop
12/12/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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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실패가 컷다 봅니다. 뭐 이 말엔 이견이 있으 수 있겠지만 나이드신 분들 전반적인 생각에는 참여정부는 실패정부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김연아
12/12/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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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20-30대가 통렬한 반성을 해야죠. 60대이신 아버지께서 과연 20-30대가 지금의 50-60대처럼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노력을 했느냐고 물으십니다. 지금의 50-60대는 정말 온몸을 던져 많은 것을 바꿔온 사람들이라고.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YS계 지지, 3당합당 후 신한국/한나라로 이어지는 지지를 해오시다가 최근 서울시장 보궐부터 박원순, 문재인 지지하신 분입니다.

20-30대 투표율은 여전히 평균에 한참 못미칩니다. 이제 인구수도 역전이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50-60대에 끌려가는 인생을 살 거냐, 대한민국 현재의 가장 큰 문제는 20-30대가 시대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동력으로써 큰 작용을 못하고 있다는 거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하고도 손쉬운 방법은 당연히 투표입니다. 이 낮은 투표율에 20-30대는 할만큼 했다고 자위하면 안 됩니다. 더 채찍질 해야죠. 그리고 투표 외에도 여전히 방법이 없지 않습니다.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20-30대가 원하는 결과가, 세상이 오지 않는다면 더 노력해야죠. 이번 선거는 중장년층이 청년층에게 남겨준 무거운 숙제가 되었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다들 앞으로 열심히 살아봅시다.
12/12/20 10:44
수정 아이콘
시대가 다르니 노력의 방향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제 세대와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가 추구했던 바가 각각 다른 것처럼요. 결론에는 동의합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다들 앞으로 열심히 살아봅시다.
목화씨내놔
12/1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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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피지알에서도 이런 식의 댓글이 어느정도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거에 조금 당황스럽네요.
말은 조심스럽게 하는 것 같지만

몇몇 분들의 댓글을 보자면 (비단 이 글 뿐만 아니라 대선관련 다른 글들도 읽어봤어요)
저는 왜 50~60대의 투표가 이렇게 매도 당하고 쓸모없는 짓을 한 걸로 인식되고
20~30대 진보 진형들은 자신들은 바꾸려고 노력하는데 멍청하고 나이많은 사람들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투로 들리네요.

그런데 이 댓글이 무시 당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동조하는 분들이 있네요.

음 제가 과잉반응하는 건가요?

전 전형적인 보수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진게 많지도 않습니다. 그냥 바뀌는 게 싫습니다. 솔직히 두렵다고 해야겠지요.
그냥 저냥 먹고 살만하고 지금 이 상황에서도 저한테 주어진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진게 없다보니 다른 사람을 생각할 여유도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이게 문제라고 저도 분명히 생각하고 반성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보수 성향을 가지게 굳건히 가지게 된건
진보라는 사람들이 싫어요. 자신만 똑똑하고 뭐든지 가르치려 들고 말이죠.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새누리당이 많이 바뀌었듯이
(진보 코스프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스프레도 안하던 상황에서 바뀐 건 맞습니다.)
이제 진보 진영도 세웠던 날을 좀 무디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표에 열심히 참여하고 본인의 권리를 행사항 50~60대에게 화살을 돌리는 건 정말 아니죠.
새누리당이 그 세대가 공감할만한 정치 스탠스를 취했고 그런 이미지를 가진 후보로 향수를 일으키는 전략도 좋았고요.

20~30대가 피해를 본다고요? 휴 전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먹고 살만해지니까. 50~60대는 멍청한 노인네들로 고려장 당하네요.

아 왜 자꾸 솔킬 따이고 남탓하면서 서렌만 계속 요청하는 탑솔러가 겹쳐보이는 걸까요?
12/12/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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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대가 무슨 꼬부랑 늙은이들인줄 아시나
대한민국 중추라고 봐도 틀림없을듯한 인구와 사회적지위 재산을 가진 세대입니다
무슨 백발성성한 지팡이짚는 노인네들인줄 아세요?
오히려 2~30대라해봐야 이제 대학생아니면 갓 사회나온 초짜나 다름없죠

이런논리대로면 2~30대도 투표하면 안되겠군요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의 미래를 누구맘대로 정하나요?
12/12/20 11:12
수정 아이콘
이십대 중반의 학생입니다 페이스북을 보니 난리도 아니더군요 자기들이 행사한 투표의 가치는 존중받길 바라면서 5060세대들의 가치는 구태하다고 생각하는걸까요
투표하라고 외쳐놓고 결과에 따라 유권자들을 비상식적인 집단으로 만들어버리는지..
오전부터 생각없이 내뱉는 글들로 인해 화도 나고 실망도 많이 하고있습니다
12/12/20 11:30
수정 아이콘
모두다 매도 하긴 거시기 하지만 상당수의 그동안 투표독려는 "투표율 오르면 야당이 유리하고 나는 야당 지지자이지만 대놓고 이야긴 거시기하고 역풍도 두렵고 한" 사람들의 일코였죠.. 특히 연예인들이 그렇고. 투표율관련 공약들을 얼마나 지킬까 구경하겠습니다..
12/12/20 11: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겉으로는 민주시민의 권리를 빙자한 투표독려였지만 속뜻은 야당후보 뽑아라 라는 뜻이었으니까요..

뭐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자신들이 내세운 논리를 결과에 따라 취사선택해서 뒤엎는 모습은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투표해야 한다. 라고 주장해놓고 그 권리를 행사한 사람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면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OvertheTop
12/12/20 11:23
수정 아이콘
위 몇몇분 댓글을 보니 5-60대의 선택으로 20대가 책임을 지는 것보다 갓 미성년자 티를 벗어난 20대들의 선택으로 지금의 10대들 앞으로 자라날 어린 아이들에게 큰 짐을 지우는 모습이 더 끔찍하네요.
12/12/20 11:37
수정 아이콘
내가 정의고, 네가 악이다 수준의 이야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12/12/20 11:40
수정 아이콘
(다른 블로그의 말을 조금 수정해) 보다 정확히 워딩을 하자면..
비경제활동세대 인구가 경제활동세대 인구의 참여 의지(정확히는 성장담론에서 복지담론으로의 변화)를 꺽어놓은 선거라 보면 되겠죠..
또한 경제세대의 비경제세대의 도덕 불감증에 대한 질타를 피할 수없는 선거가 되었구요..
선거에 참여한 것은 민주적인 행동이나, 그 선택은 (시대정의상) 민주적이지 않았음이 그대로 드러난 선거겠네요..

피차 서로가 서로의 도움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들임에도..심지어 부자관계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이게 사회적으로 너무나 큰 문제가 될것이 한 쪽 도움은 과거의 일이고, 한쪽의 도움은 미래의 일이라는 점이겠죠..
20-30대의 3분의 2는 장년층 및 노년층에 대한 존경심과 삶의 지혜를 믿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세대별 분화는 다양한 복지를 하는데 필요한 재원 마련에 경제세대의 크나 큰 반발을 불러오게 되겟구요..
향후 5년간 인구수가 줄면서 경제활동인구 1인이 가질 세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그들의 세 부담을 그들이 결정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본에서도 정확히 이런 일이 있었고..그게 꺽인 이후 저출산, 우경화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적, 인구적으로 너무도 정확히 일본의 전철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부디 20-30대 투표율이 30%도 안되는 활력없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얼른 출산률을 늘리고 인구수가 다시 많아져야 합니다. 일본 선거를 볼때마다 정말 불안하네요..
박후보가 정말로 합계 출산율을 늘리고,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분배와 복지를 실천해 주길 바랍니다.
잘할거라 봅니다. 본인의 이미지상 말한것을 꼭 지키려할테니까요..
별이아빠
12/12/20 11:47
수정 아이콘
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 추세는 놀라울 정도로 일본의 흐름과 닮아있습니다.
일본의 성장의 정체 각종 사회 문제들이 우리의 미래가 될까봐 두렵습니다.
변화를 피하는 것이 마냥 옳은 것이 아닙니다.
변화를 받아들일 타이밍에는 그 흐름을 타야하는 것이 옳은 겁니다.
역사를 통해서 얻는 교훈이라는 것은 학문적인 의미만으로 가치 있는게 아닙니다.
실천이 있어야지요.
소문의벽
12/12/20 11:46
수정 아이콘
자 이제 박근혜씨가 왜 이념적으로 보수인지 설명해 주시죠.
12/12/20 11:55
수정 아이콘
제가 왜 그걸 설명해야 하죠?
소문의벽
12/12/20 12:02
수정 아이콘
사실 안하셔도 돼요
딱히 들을거라 예상 안했습니
12/12/20 12:05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은 굉장히 불쾌하군요. 제가 왜 박근혜씨가 이념적으로 보수인지 설명해야할 일말의 이유조차 없는 것 같은데 이런 댓글까지 봐야 하는군요. 님 댓글에는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목화씨내놔
12/12/20 12:12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좀 이해가 안가는 댓글이네요. 갑자기 글쓴이보고 설명을 하라고 해서 뭔 얘기가 있었나 한참 찾아봤네요.
설명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음..
Younhapia
12/12/20 12:32
수정 아이콘
보수 유권자들이 인터넷에 글을 못 쓰는 이유.txt 가 되겠군요
12/12/20 12:49
수정 아이콘
....
12/12/21 17:38
수정 아이콘
현재 50~59세는 1987년 6.29선언이 있을 당시 25~34세 였군요. 당시 전국이 들끓는 용광로가 되어 집회에 100만명이 모이기도 하는 엄청난 사태로 이뤄낸 결과물이 6.29선언이였는데, 결과는 아이러니 하게도 노태우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죠..
50~59세들이 1987년에 박정희정권에 쿠데타를 일으킨 신군부에 항거한 운동의 기폭제임과 동시에 현재 89.9%투표하여 그중의 62.5%가 박근혜에게 표를 몰아줬다고 하니.. 뭔가 미묘하고 뭔가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인생은 오묘하고, 이걸 주제로 통시적인 영화한편 누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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