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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02 00:54:18
Name wook98
Subject 이기석과 임성춘의 2차전...
그때가 언제인가... 아마도 2000년 초반의 일이었던 것 같다. 쌈장의 신화와 빗속으로가

처음으로 대전을 가진 날... 이기석은 이미(?) 스타실력이 조금은 떨어진 것처럼 보이던

시기였다. 뭐랄까, 자원전 위주에다가 공격타이밍이 좀 늦는다고나 할까. 임성춘은 2번째

방송경기였던 것 같다.

이름값을 보자면, 쌈장을 당해낼 수 없었다. 허나 이기석이 공격타이밍을 놓치는 사이

임성춘은 캐리어를 대량으로 모았고, 아비터까지 나왔다. 캐리어를 허상으로 만들자 바로

emp로 허상을 깨버리는 이기석... 그러나 이기석의 탱크는 거의 2부대였음에도, 2시 미네

랄멀티(로템이었음)에서 그냥 진치고 있다가 아비터에게 얼어버려서 지상군과 캐리어 조

합에 밀리고 말았다.. 결국, 임성춘은 승리했고, 그의 저그전 실력은 알지 못한 채, 테란만

상대하다가 임요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어제, 아니 그저께 경기는 상당히 감회가 새로웠다. 다시만난 두사람... 이기석은 예전에

김대건이 2회kgl 임성춘과의 경기에서 선보였던, 2팩 빠른 멀티(지금은 보편화된 원팩더

블의 시초라고나 할까)를 하면서 자원전과 병력의 앞박으로 그다지 힘들지 않게 이겼다.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너무쉽게 멀티를 내준데다가 조이기라인에 대한 대처가 늦었

던 것이 패인이라 하겠다. 이번에는 지난번경기처럼 타이밍을 늦추지 않고, 적당히 나와

주었기때문에 이기석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임성춘.... 요즈음 다시한번 플토의 대부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가 가기전에 그가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

이기석.... 쌈장의 신화는 꼭 스타가 아니더라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자신이

스타의 역사이기도 하고,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대표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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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2 01:07
수정 아이콘
하아 그런 겜이 예전에 있었군요;; 굉장히 보고 싶다는~
이기석선수가 다시 화려하게 쌈장의 신화가 열리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더불어 신주영,국기봉선수도요~]
02/09/02 01:13
수정 아이콘
게임큐 제 1 회 스타리그였습니다.
Dr. Lecter
02/09/02 09:43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마법이 다 나오던 경기였죠.
할루시네이션, 이엠피, 리콜, 스테이시스 필드 등등..
그 경기는 아마 임성춘 선수가 경기전에 감독님에게 들었던 얘기가 있는 걸로 압니다.
"사람들은 기석이 부활하기만 바라고 있어.
너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도 그냥 이겨선 안돼고 져도 그냥 져선 안된다.
네가 갖고 있는 모든 걸 다 보여줘야 해. 사람들이 너를 기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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