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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15 02:05:24
Name 이도근
Subject 명인전 VOD 감상기 -프롤로그-
맨처음 인터뷰를 보면서 참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오긴 했지만 사실 게임방송에 관심을 가진건 1세대가 거의 저물어갈 무렵의 일이었습니다.

신주영, 국기봉, 이기석.

이 세명의 선수들에 대한 제 기준으로의 인지도는 이렇습니다.

신주영.
우상이요, 신이다.
대회 결승에서 붙게됐다치더라도, 그 때 지더라도, 붙었다는 것 자체가 대영광이다.
그의 재기는 새로운 희망이다.
현재는 저그를 잡고 있지만 G피플에서 말하길
"저그로 해서 좀 감각을 회복하고 나면 프로토스로 할 생각입니다."
ㅜㅜb

국기봉.
명성은 익히 들었으나
그다지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불행히도 그의 몰락에 즈음하여 내가 그를 주목한게 원초적인 문제인듯 ㅡㅡ;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론 기대가 되야 정상인데.. 제 인지도 형성이 좀 기형적인듯...

이기석.
전성기에서 슬슬 내려올려고 폼을 잡을 때쯤
그를 처음 알았다.
잘 나가는 것도 제법 봤지만
완전히 폐허가 되는 것도 자~알 봤다.(아마추어를 상대로 포톤도배하다가 지는 걸 본게 꽤나 충격적이었다....)
재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제대로 재기를 했으면 한다.
처참한 모습은 슬프다 ㅜㅜ


이런 (제 멋대로의) 인지도를 가지고 처음 인터뷰를 보는데,
임성춘 선수야 뭐 2세대라고 하면 딱 맞지 싶었는데
김정민 선수는 1.5세대쯤이 아닌지?
장진남 선수는 2.5세대 같은데 ㅡㅡ;;;;

하여간 잘 듣다가
이기석 선수에게 던져진 질문,
"1세대들의 성적이 얼마쯤 나올 것 같은가요?"
이기석 왈
"어쩌면 한 1-2승 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이미 결과를 알고 있죠.
그래서 이기석 선수의 이 한마디에
"제일 가능성있는 1세대는 이기석?"
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자신을 알았으니 이제 남만 알면!

다른 사람들은...
"과소평가하는거 아니야?"
....
네 자신을 알라~ (한편으론 슬픈 대사군요 ㅜㅜ)


자자.. 게임을 이제 보기 시작하겠습니다.
캬아 재밌겠다 ㅜ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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