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30 15:19:52
Name 스타매니아
Subject p.s.의 의미와 글쓰기...
1. p.s.는 본래 내용을 다 적고 잊은 부분을 보충하거나
주된 내용이 아닌 부가적인 내용의 주석을 달때 쓰입니다

2. 언중유골이란 말이 있죠
말속에 뼈가 있다...
평범하고 좋은 글이고 비판적이거나 논쟁,토론의 성격이 강해 보이지 않은 글이라해도
글속의 작은부분(몇글자)에서 핵심을 찌르는 것이죠
이런 원칙(?)에 맞게 글을 적으면 타인을 비판하는 글을 적으면서도 자기가 비판받는건 줄일 수 있죠

3. p.s.를 적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보일 수 있죠
전체적인 글은 A에 관해서 적고
p.s.에 몇자만 B에 관해서 적습니다
글쓴이가 진정 하고싶은 얘기는 B이고
글의 주된 내용도 B입니다 (물론 글자수는 A에 관한 것이 훨씬 많겠죠)

4.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라는 글이 가끔 게시판에 보이죠 (개인적인 의견이니 딴지는 사양한다는 글도)
'딴지'란 용어가 좀 애매하지만 많이 쓰이는 말이니 그냥 쓰도록 하죠
개인적인 '의견'에 대한 개인적인 '딴지'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게시판에 '단체적인(?)' 의견을 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

결국 개인적인 의견이니 딴지는 사양한다는 글은
토론을 거부하거나 남의 말은 무시하겠다고 미리 밝히는 것과 같죠
토론할게 아니라면 토론게시판에 올릴 이유도 없고
남의 말을 무시할거라면, 남의 딴지걸 자유를 무시할거라면 자게에 올릴 이유도 없죠
결국 자기 일기장에 적으라는 대답을 해주고 싶어지네요

5. 위에 제가 생각하는 일반론을 적었고
특수론이라고 할까요? 아래의 플토매냐님 글에대한 생각을 적어보죠
글에서 전체적으로 자신을 반성하고 고쳐야할 점을 적었지만
p.s.에서는 '회원들이 제가 고쳐야 할 모든것을 고쳐야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해서'라 적었죠
겉보기에는 '나는 이러이러하다. 이러한 것들을 고쳐야겠다' 라는 글이지만
다수의 회원들, 회원들중 일부일 수도 있겠죠, 에게 이러한 것들을 고쳐야만 문제가 풀릴거다 라고 말하고있죠

전 플토매냐님이 말하는 고쳐야할 문제가 있는 회원들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님이 게시판에 이런 문제를 고쳐야만 문제가 풀린다 라고 말할 상황은 아닌것 같군요
고쳐야만 풀린다고 단정짓는건, 문제를 고치라고 하는것이고, 다수의 타인을 비방하는 것이죠
나름대로 생각많이하고 적은 글이겠지만
설사 자기가 득도를 하고 진리를 깨달았다고 해도, 타인들에게 '너희들 이것을 고쳐라' 말할 권리가 생기는건 아닙니다

6. 물빛노을님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시길래 자세히 적었습니다
평소의 생각까지 좀더 넓게 별도의 글로 적었고요
짧게 적은 저번의 댓글도 다시 한번 적죠
'나는 이것을 고쳐야한다
다른 회원들도 이것을 고쳐야한다
결국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적으셨군요...
그것도 토론게시판에'

제가 댓글을 단 이유가 이제는 이해가 되셨는지요?
플토매냐님 글의 p.s.부분을 제외하면 자게내지는 일기장에 적합한 글이고
p.s.부분을 포함하면 토론게시판에 적합할지는 모르나 타인을 비방하는 글입니다
'모든것을 고쳐야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에서 특히 '모든것'이 눈에 심하게 거슬리는 군요
'모든것'을 고쳐야한다라...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6:32)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타민C
03/05/30 15:43
수정 아이콘
외적인면을 조금 보충 하자면. 'p.s' 는 잘못된 표기이고 'P.S.' 가 정확한 표기로 ...알고 있습니다;; (S뒤에 콤마도 찍어줘야 하죠^^) Post Script 의 줄임말이고 '추신'의 뜻이죠.
스타매니아
03/05/30 15:48
수정 아이콘
비타민C님 댓글 보고 p.s.으로 고쳤습니다 ^^;
플토매냐
03/05/30 18:58
수정 아이콘
지적해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글쓰는데 한번 노력해 보죠.
오해를 불러 일으키도록 한 제가 잘못이네요.
제 진심이 전달이 안된것이 ... 안타깝네요.
제가 글쓴 동기는 어제 엠비씨에서 까페 운영진들이
나오셨죠.
그리고, 병아리 회원으로써 팬픽 쓰신분들에게 마음속으로나
가끔 리플로나 시기하는 마음으로 pgr을 어지럽힌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분들이나 저나 똑같지 않습니까.저도 팬픽
쓰게 될지도 모르고요. 계속 서로가 서로를 헐뜯다 보면 저도
언젠가는 피해를 입을것 같아서 무례하게도 그런식으로 전달했네요.
저는 담담하네요. 거짓이 아니라 제 진심을 쓴것이기 때문에....
오늘 쓴 스티브유에 대한 글이 좀 조마조마 했는데.
또 내가 싫어 하는 것을 쓰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서요.
이런거 왜 올렸냐 하면은 지우려고 했는데...
스타매니아
03/05/30 19:14
수정 아이콘
플토매냐님 글의 의도 잘 알겠습니다 ^^
저도 사실 님이 안좋게 생각하는 현상이니 회원들에 대해서 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좋은 글이라도 조금 안좋은 부분이 섞여 있는것 같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697 p.s.의 의미와 글쓰기... [4] 스타매니아1332 03/05/30 1332
9696 유승준 스티브유 정말 어이없네. [57] 플토매냐2125 03/05/30 2125
9694 시기별 종족 대표 주자들... [11] StimPack1323 03/05/30 1323
9693 안녕하세요.. [1] 배병완1145 03/05/30 1145
9692 비오는 날에 잠시 여유를 가져보시는게 .... [2] Perse1186 03/05/30 1186
9691 전태규 선수, 너무 좋았습니다.. [7] 천토1320 03/05/30 1320
9689 비록 게임이야기는 아니지만.. BK 보스턴으로~ [6] 러브민트1101 03/05/30 1101
9688 어제 경인방송 게임스페셜 다시보는 명승부 임성춘 vs 박태민 선수의 경기를 접하고. [9] 플토매냐1623 03/05/30 1623
9686 가난한 저그의 대명사.. [21] 꽃보다질럿1884 03/05/30 1884
9685 [연재] 최면을 걸어요 (2) [10] 공룡1213 03/05/30 1213
9684 [감상] 어제 강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MBC게임 위너스 4강... [6] 나다포유준위1341 03/05/30 1341
9683 비가 무척이나 마니 오네요! 그리구 인사~ [4] SUSAN1103 03/05/30 1103
9682 임요환 선수와 강민 선수의 경기를 보고 .. [13] 마이질럿1989 03/05/30 1989
9681 날라토스. [6] spin♡1675 03/05/30 1675
9679 [프리뷰]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마지막주 [17] Dabeeforever1763 03/05/30 1763
9678 [잡담] 닉네임 짓기 [1] 두더지1650 03/05/30 1650
9677 여러분, 모자를 벗으십시오,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25] Judas Pain3434 03/05/30 3434
9676 내마음속의 레인 [16] 꽃보다질럿1110 03/05/30 1110
9674 [잡담]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7] 지나가는행인!1089 03/05/30 1089
9671 오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_^ [5] Madjulia1195 03/05/30 1195
9665 [잡담]스타로 바둑을 둔다면.. [2] 캐터필러1218 03/05/29 1218
9664 문자 중계 는 안하나요? [14] 남자의로망은1065 03/05/29 1065
9663 작업을 쳐? 말어? [12] 아싸라비아1231 03/05/29 12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