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1/04 16:01:49
Name 테란레볼루션
Subject 스타크래프트의 혁명가 박서와 날라...
" 헬기를 동원한 특수부대가 적의 레이더 기지에 침투했다
  경비중인 군인들을 제압한후 무게 7t 이나 나가는 레이더를 분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분해한 레이더를 가지고 사라졌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다.
  중동 전쟁에서 이슬라엘 군이 이집트의 레이더 기지에 침투했어
레이더를 분해해서 탈취해온 사건이다.
당시 탐지거리가 300km에 달한 이 레이더를 잃은 이집튼군은
어느정도 타격을 입은게 사실이였다.

그런데 한번 생각을 해보자.. 적의 기지에 침투하는것도 모험이다.
  그리고 적을 제압한후 적 기지를 폭파하고 다시 무사히 빠져나오는것도
  아주 힘든일인데 무게가 7t 이나 나가는 레이더를 분해해서 가지고 오자니?
  처음에 이 계획을 주장했던 사람은 모르긴 몰라도 아마도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을것이다.
  그 후 당연히 꾸준한 설득과 완벽한 작전 계획을 수립하여 보여줌으로써
   명령권자의 허락을 받았을 것이고 여러 반발을 무릅쓰고 작전을 감행하여
  완벽하게 이루어 낸거라고 생각한다..

스타크래프트의 기발한 전략과 전술들..
그리고 누구나 상상속에서는 한번쯤 생각해보집만 성공하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감히 실전에서 사용하기가 엄두가 나지않는 전략들..
이 고정관념과 불가능이란 틀에서 벗어나서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한 게이머가 바로 박서와 날라이다.

박서가 보여준 드랍쉽의 가능성... 이거 하나만으로도 테란은 혁명이였다.
아니 스타크래프트 전체의 중심축을  변형시키는 혁명이였다고 감히 말한다.
그리고 이후 박서가 보여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플레이와 컨트롤
지금이야 테란의 일반적인 플레이가 된것들중 박서의 손을 거쳐간것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날라의 꿈꾸는 플레이.. 지금까지 아비터 리콜을 그렇게 완벽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전에서 소화해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누구나 생각하지만 감히 실처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날라는 거침없이 보여줬다.
이전에도 있었지만 그의 손을 거쳐서 완벽하게 다듬어진 대 저그전 원게이트 플레이
그리고 수없이 많은 꿈꾸는듯한 플레이들..

내가 전략가들의 좋아하는 이유다..
이 두사람의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안에서는 나는 혁명가라고 생각한다.
실패하면 쿠테타고 성공하면 혁며이라고 했던가?
텔레비젼 광고에서 다들 100m 달리기를 일어서서 출발할때 혼자서 엎드려서
출발한 그선수첨 ...
이 두선수는 고정관념과 불가능이란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선수들이다.

임요환의 플레이가 지금 최고의 포쓰를 보여주는 최강의 선수만 못하다고 비판하고
강민의 플레이가 이제는 꿈이 아니고 그저 눈에 보이는 슬럼프라고 비판하는 사람들
그들은 스타크래프트의 역사중 반을 부정하는거라고 말하고싶다.
과거없는 오늘은 있을수없다.
이들이 보여준 플레이와 가능성이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이나
신인들에게 끼친 영향은 엄청나다.

여전히 황제는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한다.
여전히 날라는 우리에게 행복한 꿈을 선사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1/04 16:05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혁명과 쿠테타의 차이를 잘 못 알고 계시는듯 싶어서 말씀드릴께요
혁명은 다수에 의해 일어난 것이고 쿠테타는 소수에 의해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 딴지걸어서 죄송해요~
05/01/04 16:07
수정 아이콘
박서와 날라 대단한 전략가들이죠^^
아비터 리콜은 김동수 선수가 먼저 멋지게 활용했었죠^^ 지긴 했지만요
테란레볼루션
05/01/04 16:11
수정 아이콘
jasd 님 글쓴 내용과는 상관없고 관점에 따라서 다른 생각입니다.
딴지걸어 죄송하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souLflower
05/01/04 16:11
수정 아이콘
2005년에 두 선수다 날아오르리라 믿고있습니다^^유일무이한 선수들이죠...두 선수다...
테란레볼루션
05/01/04 16:14
수정 아이콘
jasd 님 제가 님의리플에 이렇게 강한 의도의 리플을 단 이유는
님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햇다면 제가 아무말 하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님이 알고있는게 정답이고 진실은 아닙니다.
어쩜 정답이 없다고 하는게 더 편할것 같군요.
그런 민감한 부분을 님이 생각하고 알고 계신게 당연하단듯이 말하는게 좀 이상하게 보여서 그랬습니다
05/01/04 16:20
수정 아이콘
두사람의 공통점이 재밌다죠..
지든 이기든..
엘도라도
05/01/04 16:27
수정 아이콘
옥의 티라고 할까 오타 좀 수정해 주시면 정말 멋진 글이 될거 같습니다..
죄송..(__)
완성형폭풍저
05/01/04 16:33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이 아닌것으로 꼬리달아서 죄송한데..;;;;
쿠데타와 혁명의 차이가 궁금해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더니...

혁명 :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국체(國體) 또는 정체(政體)를 변혁하는 일.

쿠데타: (지배 계급 내의 비주류파 등이) 무력 등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정권을 빼앗으려 하는 기습적인 정치 행동.

이렇게 되는군요...;;
결국.. 쿠데타는 성공해도 쿠데타인가요... 털썩...

아마도.. "성공하면 혁명가 실패하면 역적"... 정도로 될것 같군요.
카오스
05/01/04 16:36
수정 아이콘
보통 시민이나 일반계층이 선동하는것 광범위한 지지하에 이루어 지는 것을 혁명이라고 하고 내부에서 소수의 지배계급등이 자신들이 권력을 차지 하기 위해 일으키는 것을 쿠테타 라고 하죠...
테란레볼루션
05/01/04 16:42
수정 아이콘
제가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쿠테타라고 한말은 다른의미 입니다.
일반적인 쿠테타와 혁명의 의미를 표현하는 말은 아니라는걸 알고 계실것 같은데.. 이해가 안되네요
테란레볼루션
05/01/04 16: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러 곳을 뒤져본 결과 혁명과 쿠테타라는 의미와 해석에 따라서 다분히 다른결과로 해석됩니다.
명확하게 누가 정답이라고 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테란은약하다
05/01/04 16:46
수정 아이콘
박서, 날라는 또다른 공통점이 있죠.
역전의 명수들이라는 것.
각자 팀의 정신적 지주라는 것.
souLflower
05/01/04 16:47
수정 아이콘
좋은글인데 혁명과 쿠데타의 의미때문에 또 이렇게 되는군요...
♤귀천♤
05/01/04 16:4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그냥 넘어가면 될것을...
05/01/04 16:5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잘못 전달된거 같아요
죄송해요
[couple]-bada
05/01/04 17:20
수정 아이콘
사전적인 의미가 존재하는데.....
예전에 프리뷰를 쓰시던 분의 좌담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군요.
사전적이지 않고 애매한 단어를 쓰려면 좀 더 확실한 주석이 달려 있어야
했겠죠.
손말사랑
05/01/04 17:20
수정 아이콘
쿠데타와 혁명은 그것을 말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혁명은 우호적인 표현이고, 쿠데타는 적대적인 표현이죠. 인터넷에 나오는 사전적의미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초대형 국어사전을 뒤져보면 제대로 나올지 모르지만...

이성계가 고려를 배신하고 조선을 세운것을 혁명이라면 혁명이요 쿠데타라면 쿠데타 라고 할수 있지요.
보편적으로는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쿠데타라고 하는데, 이는 말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환경이 누가 지배하고 있느냐가 좌우하죠.
실패한 것을 혁명이라고 하면 권력가들이 그냥두지 않을테니까요. ^^

테란레볼루션님이 인용한 글은 아무문제 없어 보이는군요. ^^
손말사랑
05/01/04 17:22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것을 짚어서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것은 좋지만, 사소한 딴지가 길어지면 글의 본 주제와 상관없는 길로 빠져들죠. 서로 조금만 신경 쓰시는게 좋을듯.
( 그래도 모르는 걸 알고자 하는것은 언제나 좋은 일입니다. 단, 무리없는 방법에 의해서 일때만...^^ )
클레오빡돌아
05/01/04 17:39
수정 아이콘
jasd님 리플에 테란레볼루션님께서 기분 많이 상하셨나 봅니다 ^^; 그래도 원만히 해결된거 같으니 다행이네요..
模羅美
05/01/04 17:52
수정 아이콘
강민과 묶어가려하지만 드랍동 냄새가 물씬~
임정현
05/01/04 18:16
수정 아이콘
5.16군사 쿠테타??? 군사 혁명??? 대걔 군사 쿠테타로 굳어졌지만 그건 성공했는데 쿠테타라고 하는 것 같던데요???
테란레볼루션
05/01/04 18:20
수정 아이콘
지금도 혁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입니다.. 후세 사람이 평가하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죠..이셩계의 위화도 회군이 조선창업의 혁명인가 신하의 고려왕조을 무너뜨린 쿠테타인가? 생각하고 해석하기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전 쿠테타 혁명 논쟁하고 싶지 않았는데 왜들 이렇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대목에서 이렇게 민감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제가 pgr의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요?
왜 이리 중요하지 않은거가지고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는거죠?
그냥 혁명인가 쿠테타인가는 생각하고 평가하기에 따라서 다른거라서 정답이 없습니다.. 그렇게만 말하고 싶군요.. 그리고 쿠테타 혁명 논쟁은 본문에서 별로 중요한게 아니니까 그만하시고 리플을 달고 싶다면
다른 내용으로 달아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CoolLuck
05/01/04 18:46
수정 아이콘
"성공한 쿠테타는 혁명이다."라는 말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05/01/04 18:48
수정 아이콘
흐음....그렇기에.....
날라가 이번에 파포 전문가 투표에 밀린것이 크게 아쉽네요..
너무 온게임넷 중심인듯..
3,4위를 msl에 기록했음에도 개인전 부진이라고 치부대다니..
천년보다긴하
05/01/04 20:37
수정 아이콘
글쓰기 무섭군요....
피터팬
05/01/04 21:07
수정 아이콘
그냥 한번 끄적거리면..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스타를 잘 이해하고 잘 한다는 느낌을 같게 해주는 선수닙다.
과거 김정민 선수가 가장 테란을 잘이해하고 테란스럽게 플레이 했던 거처럼.. 본문에 대한 느낌은 이정도로.(제가 테란 플레이어라, 아 참 전 이윤열 선수를 선호합니다. 현재 최고의 포스를 보이는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중에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가 더 맘에 들더군요.)

전형적인 혁명의 예를 프랑스 혁명으로 들죠.. 그리고 쿠데타는 박정희 생각해 주시면 될것 같구.. 역사에서 성공한 쿠데타를 혁명으로 정의한다면 그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죠. 성공이란 개념도 애매하고..
이성계의 조선성립이 혁명이란 말을 듣는 것은 학자에 따라 다르지만.
고려시대보다 진보된 새로운 체계를 열었다는 것입니다.(서구에서의 혁명의 개념은 민중에 의한 귀족이나 왕족 체제를 무너뜨리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체계를 연 것이라면.. 조선의 성립은 그러지는 못했지만.
고려시대보다는 좀 더 확대된.. 세상을 열었다는데 있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쿠데타는 단순한 무력에 의한 정권 교체에 불과하죠. 새로운 이념없이 단순한 주류의 교체랄까.
(그냥 한번 써봤습니다. 에구 내공이 딸리내요..)
05/01/04 21:1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혁명은 사회 전반적인 구조에서의 변화를 일으켰는가 아닌가의 문제에 좀 더 귀착이 되고, 쿠데타는 그야말로 정권 즉 권력의 변화입니다. 혁명은 위로부터도, 아래로부터도 가능한 것이고, 그것이 다수에 의해 시작되었든 소수에 의해 시작되었든 결과적으로 사회구조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냈다면 그것은 혁명으로 인정받습니다. 쿠데타는 정권의 찬탈, 또는 권력의 이양에 가깝죠. 사회전반적인 구조에는 별 영향없이 지도부의 권력구조의 변화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100% 옳다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혁명과 쿠데타에 대한 개념을 저는 저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성공이냐, 실패냐, 또는 다수에 의한 것이냐, 소수에 의한 것이냐와는 좀 다른 문제인듯 합니다.

테란레볼루션님// 왜 이 글에 대한 리플이 이렇듯 혁명과 쿠데타에 대한 문제로 번져가냐 하는 것은, 그것이 적절한 인용이었냐 아니냐에 이견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일반론적인 혁명과 쿠데타의 적확한 의미로 사용한 말이 아님은 잘 알겠으나 그 사용에 전체의 논지를 흐릴 수 있는 오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여기, pgr에서 논문을 쓰거나 작문 실력을 검증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약간의 실수나 의미의 범용은 가능할 것입니다. 저 또한 처음 이 글을 읽었을 때 그것이 무엇이 그리 문제이겠는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자꾸 여기에 대한 얘기가 올라오는 것은 그 작은 차이가 전체를 볼 수 없게 만들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의 문맥과 논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작은 오류가 전체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원흉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박서나 날라나 스타크래프트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명가들 이었다는 님의 의견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략가들이 좀 더 높이 날아서, 스타크래프트가 진정한 '전략시뮬레이션'임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건필하십시오
태을천상원군
05/01/04 21:54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이네요..
실패하면 쿠데타 성공하면 성공.. 이런말은 평소에 비유적인 표현으로 쓰이지 않나요? 테클거신 분들은 책좀 읽으심이.. 비평을 위해 글을 읽는 분들이 많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글은 정말 멋지네요.. 임요환과 강민... 스타계에 길이길이 남을만한 인물이죠..
위대한 저그
05/01/04 23:16
수정 아이콘
2004년을 정리해볼까요? 임요환 선수가 한빛배 우승으로 전면에 부각되기 시작한 2001년부터 최연성 선수에 이르는 2004년 중반까지 우리는 테란 게이머들에 의해서 밸런스 완전 붕괴를 맛보았습니다.
저그로는 테란을 절대 이길 수 없다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베넷에 그 흔하디 흔한 저그 유저가 멸종되는 순간을 우리는 목격하지 않았었나요?
서지훈의 비프로스트3 임요환의 노스텔지아 전상욱의 어나더데이 이윤열 최연성에 모든 맵에 이르는 연전 연승,
그 동안 홍진호를 비롯해서 조진락이 스타리그 본선에서 멀어져가고 질레트 이전에 변은종 박태민이 테란에게 파해법을 찾지 못하고 연전연패하였었습다.
(그 외 저그 유저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처참하게 테란들에게 짓밟혀 왔었다.) 그 순간 스타크래프트는 밸런스 완전 붕괴에 이르고 말았죠.
스타크래프트 리그 자체가 소멸될 위기에 이르렀고 팬들의 관심은 떠나가고 시청률은 땅으로 곤두박질 치던 그 때 완성형 저그 박성준 선수가 등장합니다.

질레트 배에서 철옹성으로 느껴졌던 서지훈 선수와 최연성 선수를 8강과 4강에서 연파하는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냅니다.
그 것은 승부 자체에 의미보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는거죠.
더 이상 저그는 테란에게 힘 한번 쓰지도 못하고 지는 그런 상황은 벗어난 거죠.
그 이후로 수 많은 저그 유저들이 테란전 파해법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박태민 선수같은 경우 박성준 선수 등장 이전과 이후의 대 테란전 승률의 현격한 차이만 보아도 박성준 선수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가 있습니다.
김동수 해설이 그랬었죠... 테란은 임요환 이전과 이후가 나뉘어진다 했고 박성준 선수를 보면 박성준 이전의 저그와 이후의 저그로 나눌 수 있다고...

그 이후로도 ITV 결승에서 최연성 선수를 3:1로 격파하고 12월 31일 KTF핌리그에서 이윤열 선수를 2:0으로 완전 셧아웃 시켜버린 위대한 저그.....
한 해 동안 3번의 우승을 이룬 저그는 더 이상 보기 힘들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박성준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테란크래프트만을 보고 있겠죠.

p.s:최연성 선수의 2004년 3회 우승도 무척 빛이납니다만 저그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힌 박성준 선수의 업적은 이 번 기회에 재조명 되어야합니다.
고뇌하는 리버
05/01/05 09:4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이런 댓글 달고 싶진 않지만 정말 태클을 위해 글을 읽는게 아닌가 싶은 댓글들이 눈에 띄네요.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쿠데타' 라는 말은 혁명과 쿠데타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에 따른 규정이 아닌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그것도 테란 레볼류션님이 처음 쓴 것도 아니고 흔히 쓰는 표현이죠. 이런 표현을 보고 혁명과 쿠데타에 대한 정의를 갖고 시시비비를 따진다는 게 (그것도 글의 본 취지와는 전혀 관계없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참 난감하군요.
이런 식으로 딴지를 걸어댄다면 비유나 풍자는 절대로 하면 안되겠네요.
병아리때 쫒긴 닭은 장닭되도 쫒긴다는 비유를 하면 통계학적 근거를 갖고 반박하시는 분이 있을까 봐 두렵군요... -_-;;;
QuellaRaiN
05/01/05 09:59
수정 아이콘
저정도 비유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것에 눈이 가서 글 전체의 내용용을 보지 못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혁명과 쿠테타의 의미 정도야 대부분 알고 계실테고,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더라도 저 비유는 전혀 이상할게 없는데 말이죠...
아무튼, 가끔씩 보여지는 냉혹한 댓글들에 맘상하지 마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5/01/05 12:45
수정 아이콘
남들과 같지 않으면 무엇인가 불안 하게 만들어 버리는 우리네 학교에서 이런 인물들이 나온다는건 뿌리는 씨앗이 좋은가요 ..
아니면 아픈만큼 성숙 한다고 시련이 있으니까 더욱 커다란 열매가 맺히는 것일까요 ..

길을 가다가 길다란 줄이 있으면 일단 그자리에 같이 서놓고 보는 그런 사람 전 멋없습니다 ..
최소한 내가 서는 줄이 무슨 줄인지는 알려고 하는 몸짓하는 사람 조금 멋지고 .. 아예 줄 보지도 않는 사람 나쁩니다 ..

하하 그런 사람 나쁘지만 전 멋지게 보입니다 .. 미안하다. 스타한다 .. 이거 재미 없습니다 .. 왜 스타 하는지
무엇을 보여 주려고 하는지가 같이 있을때 재미 있습니다 ... 강민선수 리콜 이나 임선수 의 여러 플레이들

그게 정석이 될수는 없지만 박용욱선수의 다크아칸 이런게 좋습니다 ..지금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저그와 프로토스의
힘겨운 이야기들 중에 다크 아칸이라는 놈도 있습니다 .. 그리고 보면 박지호 선수도 재미나네요 .. 하하하

본문글의 의도 파악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글이 어떤 의도로 보일지에 대한 .. 자신의 글에 대한 파악조차 못하니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얼굴을 마주보며 하는 대화중에 이런 말이 나왔다면 머라고 할까요 ..정말 분위기 싸~ 하게 만드는 이야기 입니다 ..

반응이 바로 바로 나온다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의 노력이라도 할것인데 이글이라는것은 쓰고난후 내믿으로 아무리 봐도 흰색이거든요 ..

재미있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8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와룡선생3406 05/01/04 3406 0
10085 PASL 2차대회 공식맵입니다. [4] 김승남3102 05/01/04 3102 0
10083 기왕에 논쟁이 났으니 혁명과 쿠데타의 제의견을 적어봅니다. [59] 테란레볼루션3322 05/01/04 3322 0
10082 인생게임[WOW플포펌] [3] 묵향3518 05/01/04 3518 0
10081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군요. [62] Dizzy5762 05/01/04 5762 0
10079 [알리는 말씀]전적검색이 당분간 중단됩니다. [11] Altair~★3426 05/01/04 3426 0
10078 [잡담] 게임치의 한숨 [8] 아케미3800 05/01/04 3800 0
10077 스타크래프트의 혁명가 박서와 날라... [32] 테란레볼루션4451 05/01/04 4451 0
10076 MBC게임 리그방식에 대한 대안.... [24] 그린웨이브4152 05/01/04 4152 0
10075 선명하게 보라 [20] 베르커드3136 05/01/04 3136 0
10074 자신의 허리를 낮추면 상대방의 발이 보이고 무릎을 꿇으면 발의 때까지 보인다. [20] 비롱투유4109 05/01/04 4109 0
10073 임요환...과거의 명성만 먹고사는 황제가 되지말자.. [67] 테란레볼루션9135 05/01/03 9135 0
10069 펭귄플러그에 걸리지 않는 신종핵이 배포되었습니다. [30] 소프트블랙5737 05/01/03 5737 0
10068 @@ 최연성 선수의 최고테란 등극을 축하합니다...!! (응원글) [23] 메딕아빠4025 05/01/03 4025 0
10066 [PvsT] 프로토스로 테란을 잡아봅시다. - 2 - [19] 티티3195 05/01/03 3195 0
10063 첫글입니다.. MBC게임 엔터테이먼트 적인 요소에 충실하라.. [25] 테란레벌루션3695 05/01/03 3695 0
10061 수능조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이번 8차교육과정 말입니다. [43] EzMura3540 05/01/03 3540 0
10060 PASL2차대회에 대한 저의 의견.(저그맨님 의견 수정) [21] Carrier3469 05/01/03 3469 0
10059 인터넷 종량제... [28] 최용훈3398 05/01/03 3398 0
10058 비롱투유 [11] 비롱투유4081 05/01/03 4081 0
10057 죄송하지만.. 저한테도 수능 조언좀 부탁할게요 ㅜㅜ [30] 클레오빡돌아3595 05/01/03 3595 0
10055 영화 이야기 [10] 문근영3494 05/01/03 3494 0
10054 또 다른 나를 발견하다. [5] 스코3481 05/01/03 34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