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1/05 11:56:51
Name 지수냥~♬
File #1 사진_021.jpg (0 Byte), Download : 112
File #2 사진_023.jpg (0 Byte), Download : 98
Subject 워크래프트리그에 대해서...





Prime  League 4가 끝나고...

이중헌,정동국,프레드릭,장재영 해설 이 4분이 프라임 리그를 버리고 떠나셨습니다

이중헌선수는 스타크래프트에 비유 하자면 옛날의 이기석 선수요 지금의 임요환 선수입니다  

클래식(스타크로 치자면 오리지날)버젼 부터 김대호(쇼타임) 선수와 함께

오크군단을 이끌어온 대부라고 할수있습니다 그 당시 오크가 어땠느냐.. 하면...

1.07 테란정도로 암울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마디로 워크계에서는 임요환 선수 만큼 유명한 선수가 떠나가 버린겁니다...

정동국선수도 확장형 나이트엘프의 대부,엘리전 마스터로서

명성을 날리던 나이트 엘프 유져였습니다..

프레드릭 선수는 워3계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에서의 워크래프트3 리그는 희망이 없다.

라는 생각을 하고 한국을떠나 고국 스웨덴으로 떠났습니다.(이후에도 스웨덴에서 좋은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장재영 해설은 와우를 진행하고 계시는데.....

워크래프트를 버리고 가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아쉬웠고..

다시 돌아오신다는 말도 없이 장재혁 피디님과 같이 떠나버린... 장재영 해설...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Prime League V 의 개막 4K 초청

그리고 위에서 적은 이들의 빈자리를 뒤로하고 유럽최강 세계최강 4k 팀을

시드를 주며 워크계의 부흥을 꿈꾸지만 역시나 실패...

더군다나  그루비는 온게임넷 워크리그를 포기하면서 까지 고국으로 돌아가 버리는

캐난감한 상황 발생...  PL5 이제 겨우  조별 예선이 끝났습니다(B조 제외)

벌써부터... 휴먼 마스터,돌격대장 박세룡, 브레이브 팔라딘,성기사 오창정

이 얼라이언스의 든든했던 2 기둥이 슥.. 소리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두분도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자면.. 박정석 선수 정도의 프로토스가

리그가 암울하다는 이유로.. 게임이 암울하다는 이유로 스타를 접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할것 같습니다...

PL5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야 8강이 시작인데.. 벌써부터 게임을 접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PL5 가 끝나는것도 두렵고 PL6 이 시작하는것도 두렵습니다

또 어떤선수가 은퇴를 하고,리그가 암울하다는 이유로 떠나버릴지...


워3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는 워3 리그 의 현실입니다

최원일 (Myonlystar) 선수의 글
2-3주 전쯤에 요안선수가 msn을 통해서 다른 선수들은 모두 고국으로 돌아갈거고 자신만 남아 있을거라고 말하며 한국에 남을 수 있는 방도가 없을지를 묻더군요.
요안 선수는 스스로도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개인적으로 가장 노력하는 워3 게이머라 생각합니다) 한국에 남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제대로 된 팀 자체가 없는 워3 게임계를 생각할때 저는 결국 이렇게 말햇습니다.
'네가 한국에 남을 방도는 없을것 같고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고국으로 돌아가는게 좋을거라 생각한다'
통역을 통해 이 말을 전달할 때는 정말 가슴이 찡하더군요.





-----김동문 선수(St_gostop)의 글----
아... 또 하나의 휴먼 마스터가 워3를 떠나네요..
요번 PL5 30강이 끝날 즈음에 이렇게 누군가 폭탄선언(은퇴)를 할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또한 주변에서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않았냐..
저 스스로도 이제 할만큼 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나이(제나이22)가 있어서라는 점도있지만 장래가 너무 불투명..
불투명 정도가 아니라 암흑이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기때문이죠.

2004년은 워3 최고의 암흑기라고 생각됩니다.
프로리그..PL리그들..WCG..ESWC..온게임넷 리그등..
그렇지만 리그들은 대부분 어렵게 불투명한 상태에서
개최를 하게 됐죠.. 또 후에 리그가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구요..

암흑기가 된원인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원인은..
팬분들입니다.
좋은글 많이써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는거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에선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는게
게임을 봐주시는게 더욱 도움이되고 힘이 됩니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직접
힘을 주시고 희망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워3리그를 사랑해주시고 지켜봐주시는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박세룡(Swain_Frienz) 선수의글

워3프로게이머를 하면서 ..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알게되었고

때론 즐겁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했다는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리그를 마지막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생각 끝에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련없이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임요환,박정석,홍진호 선수가  리그가 불안하다는 이유로 은퇴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워크래프트 3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진은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4k 초청전 시작하기 20분전 사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1/05 12:09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얼어붙은 왕좌로 넘어가고 난 후부턴 왠지 적응이 안돼 손을 접었었죠.-_-;
오크의 희망이던 하루살이의 은퇴...
그리고 얼라이언스의 단단함을 보여줬던 쇼부까지...
전율을 느끼게 했던 임효진 vs 이중헌과의 명경기들...

워크래프트 많이 봐야겠네요;;;
김우중
05/01/05 12:20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뭐냐.. 사람들이 워3리그를 안보는이유가 보기만 해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어려운것 같더라... 라는 식이 좀 대부분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워3와는 달리 2D 이고 보기만해도 솔직히 아무것도 몰라도 사람(테란),괴물(저그),외계인(토스)가 싸우는 거구나.. 라는.. 대충 보기만 해도 알수 있고 피파 같은경우는 축구게임이고 카스는 말그대로 서로 죽이는거니까 스타,피파,카스는 보기만해도 대충 이해가 가는 게임입니다.
그에비해 워3는 좀 보기만해도 어렵게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때문에 사람들이 워3를 외면하는게 아닐지....

mbc게임과 온게임넷은 이제라도 워3에 관한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초보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워3리그의 활성화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나서 일이구요
토라잉
05/01/05 12:26
수정 아이콘
게임자체가 많이 재미없어지지않았나요? 예전에 건물사냥, 타워사냥 용병러쉬등등 재밌는 요소가 많아서 인기도 상당히많았구요 (클래식시절) 근데 확장팩나오고 패치가점점되가면서 게임이 재미없어지는것같습니다
05/01/05 12:42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는 중립영웅의 등장때문에 게임이 꽤 어려워졌죠. 영웅의 수만 23개인데....초보자의 입장에서는 기술들을 익히기도 어렵고, 소수 국지전이 많기 때문에 긴장감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TFT들어와서는 전술 자체가 좀 경직된 느낌입니다.(장재호선수는 정말 멋있지만....)
05/01/05 12: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워크래프트만의 매력이 있기때문에 저는 워크리그 애청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와 프라임리그를 서로 돌려보죠
05/01/05 13:0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그리고 mbc게임에서도 워3 처음 나왔을때는 초보자들이 알수있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해 주었죠.
물론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분명 워3 재미있습니다. 저도 PL 자주 보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OTL
하지만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스타라는 게임은 온게임넷이 설립을 하면서 사활을 걸었지요.
처음에는 정말 암울했지요.
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의 위치까지 왔지요.
전 솔직히 모든 게임들을 스타와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스타랑 비교하시면서 애기를 하시는데 이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다른게임으로 눈을 돌리는게 대부분인데...
스타는 즐기는 유저들도 많지만 시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서 여기까지 온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워3는 게임을 하는건 재미있는데 보는건 재미가 없습니다.
아니 재미의 요소가 많이 떨어졌다고 봐야지요. 예전에는 게임내에서 재미있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도 지금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직접관람하러 갔지요.
하지만 패치의 영향인지는 알수 없지만 갈수록 사람들의 관심도가 떨어졌습니다.
방송국탓이 아닙니다.
방송에서 워3를 대접을 안해준다고 사람들이 안하는건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영향은 있겠지만...
전 솔직히 이제 와서 워3를 살리자 이 슬로건은 약간의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워3도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
워3게이머들도 많이 힘들다는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게 현실입니다.
스타게이머들도 언젠가는 같은 길을 걸어갈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게이머였던 분들은 벌써 다른길을 가고있습니다.
언젠가는 다른 게임에 밀려서 스폰서도 끊기고 방송에서 중계하지않는 일도 생길것입니다.
여담이지만 5년만에 처음으로 스타가 PC방 점유율을 빼앗겼습니다. 카트의 힘
모두들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저도 저 나이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거 아닐까요? 이것 저것해보고 경험을 쌓는 나이. 20대 초반


PS 개인적으로 장재영해설 박세룡선수 잊지않겠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워3를 좋아하는 분들이 화날수도 있겠군요.

욕하시면 욕 먹겠습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청보랏빛 영혼
05/01/05 14:22
수정 아이콘
워크리그..... 안타깝네요.....
지방사는 관계로 직접 오프 뛸 처지는 못 되고......
이제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없어지면 어쩌죠...ㅜ.ㅜ
이번 겨울 방학때 서울 올라가게 되면 '스타' 오프는 못 가도 '워크' 오프는 꼭 가야할 것 같네요.
(근데... 워크 너무 어려워요 ㅠ.ㅠ 2주째 프라임리그를 경청하였지만 아직 종족에 영웅조차 기억할 수가 없다는...)
짤짤이
05/01/05 14:24
수정 아이콘
사실 왠만한 선수들은 다 워3계를 떠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예선에 매달렸으나 좌절했던 선수들 대부분은 물론 30강에서 별다른 성적을 못거두었던 선수들도 그냥 떠나버릴 것 같습니다.... 아무튼 차기 워3리그가 개최되는일은 매우 어려울 것 같네요.
짤짤이
05/01/05 14:25
수정 아이콘
워3는 직접 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만... 솔직히 우리반에 워3 제가 가르쳐준 놈 있는데 그놈 아직도 뭐가뭔지 잘 못하고 해메더군요.. 확실히 좀 어려운 면도 있는것같습니다.
05/01/05 14:53
수정 아이콘
요새 워3를 직접하고 있는지 한 1주일 남짓 됬지만 처음 시작할려니 정말 어렵더군요.. 그리고 워크의 래더시스템인가요..? 상대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시스템.. 제 레벨이 이제 4인데.. 30레벨의 유저분들도 만나더군요.. 그런판은 아주 가볍게 농락당하곤 하지요.. 배울려고 해도 영 배우기 쉽지 않더군요. 워3 하시는분들중에 다정하게 가르쳐 주실분은 안계신가요. 시디값이 아깝네요 ㅠㅠ
최용훈
05/01/05 15:01
수정 아이콘
왜 스타 중계만 활성화 되어 있고 워3는 그렇지 못하냐.. 워3을 활성화 하자고 하시면..

이런 질문을 드릴 수가 있네요...

왜 스타와 워3만 중계하느냐.. 대항해 시대도 중계하라.. 삼국지도 중계하라.. 포트리스도 중계하라.. 니드 포 스피드도 중계하라..

이렇게 나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05/01/05 15:04
수정 아이콘
지수냥님 // 워3 리그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너무 암울한 분위기로 끌고 가시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모르는 분이 위글을 본다면 워3 가 아예 무너졌다고 착각할까 걱정이되네요.
지금도 WEG 와 차기PL 는 계속 준비되고 있습니다.
고양이
05/01/05 15:08
수정 아이콘
음...안그래도 암울론 암울론(리그나 종족이나) 말이많은데 이렇게 까지 우울하게 할 필요까진 있나요....그리고 요즘 프라임리그 만석이던데요
오늘도 기대기대~
05/01/05 15:12
수정 아이콘
저도 막40찍은 이제 좀중수라고 불러달라고 말할정도의 실력을지닌사람인데요...워크는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된다구 생각합니다 지금 이타이밍에 상대방은 어떤테크로 갓나 이전략이 혹시 막히진않을까 머리속으로 게임을 그려가면서 해야하는데....하도 유닛이 영웅이 많아서 심리전도 잘걸리는편이지요.. 그러나 제일중요한건 역시 교전컨트롤
교전에서 침착한 컨트롤과 정확한컨트롤로 대박역전을...노리고 전 이런 교전컨트롤이 재미있어서 아직까지 워크를하나봅니다...
지수냥~♬
05/01/05 15:35
수정 아이콘
낭천선수// 그냥..관심 좀 가져 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스타의 반만큼만 이라도.. 최고의 선수들이 계속 게임계를 떠나는데..
너무걱정되네요..
05/01/05 16:21
수정 아이콘
박세룡 선수가 떠나신다니... 아쉽군요...

이중헌 선수에 이어서... ㅠㅠ
05/01/05 18:25
수정 아이콘
자 우울해 하지 맙시다.
아직도 온게임넷리그와 프라임리그 시청률 꽤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광고 숫자를 보니 그렇더군요.)
그리고 그네들이 떠나서 망할 워크리그였으면 진작에 망했습니다.
가신 분들은 가신 분들이고 남은 저희들은 계속 사랑해주면 됩니다.
지수냥님 저는 절대 워3 안떠납니다.
이 재미있는 게임의 방송시청을 왜 그만 두겠습니까.

다른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제 생각에 워3의 최대 실수는 종족별 상점과 중립영웅입니다.
이것들이 물론 게임의 재미는 가져왔지만 일반유저에게 너무 어렵게 다가온것 같습니다.
난폭토끼
05/01/05 18:31
수정 아이콘
자, 오늘도 저의 생각을 펼쳐 보이것습니다.

먼저, 워크 선수들과 매니아들, 제작자들의 의지가 부족하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그분들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거야 진실이고 진리입니다만,

스타 처음 방송으로 제작한다고 했을때. 그리고 99pko 중계할때, 프리챌배 개막할때...

더 이상의 스타는 미래가 없다.

이제는 모두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지 않느냐,

스타가, 프로게이머가 과연 프로가 될것인가,

수명은 얼마나 갈것인가? 과연 가능성이 있긴 한가?

이런 질문 수도없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냈습니다. 최소한, 스타크래프트는 이제, 가능성 있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김동문선수의 멘트가 달갑지 않습니다. 그의 선택은 존중하고, 또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저런식으로 모든 선수들이 떨어져 나간다면, 과연 워크 리그는 누가 이끌까요...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중 비슷한 이유로 떨어져 나간, 금방 포기해버린 선수들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건 아니었죠.

매니아들이나 관계자들, 선수들이 이럴때일수록 똘똘 뭉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은 이유중에, 전 스타크래프트의 존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단순히 스타가 있어서 워크가 못뜬다, 이런게 아니라

첫째, 스타가 있으므로 워크가 설혹 사라지더라도,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에이 뭐, 워크리그는 매니아들만의 문화로 남아도 뭐... 어차피 게임중계야 스타도 있고 뭐...'

은연중에 이런 생각 한번은 들었을 겁니다. 아니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마음 한구석에서 이런 생각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거죠.

둘째, 스타가 있으므로 자꾸 공정한 경쟁이 안된다는 겁니다.

저예산 영화로 유명한 김모 감독이 있죠. 그의 작품은 해외 영화제에서 상도 타고, 또 수출도 이루어 지며, 비평가들이나 매니아들에게도 꽤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흥행성적은 저조하죠. 그는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현재 영화판의 배급은 완전 독과점이다. 공정한 경쟁을 하게 해달라, 최소한의 스크린만 확보된다면, 국내 흥행도 일정 부분 만큼은 자신있다.'

처음이 가장 힘듭니다. 언제나 첫발은 어렵죠. 그러나 스타를 대체, 또는 보완할 훌륭한 RTS 물로서(분명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방송으로 가장 적합한것은 PC RTS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는 비디오 대전게임(전투던,스포츠던 킹오파류의 싸움이던 말이죠.) 이겠죠.) 워크는 정말 육성이 시급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대접은 어떻죠? 그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초심을 잃은 온넷과 엠겜의 워크리그 대접... 최소한의 재방 시간도 확보해주지 않은 그들의 행태로 볼때, 과연 지금이 공정경쟁인가 싶군요. 시청율이니 관심도니 규모니 이런걸로 워크방송에 태클을 거는 분들은 공정경쟁이 이루어 지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첫번째와 조금 유사하긴 한데, 자꾸 방송사나 팬들, 그리고 선수들이 스타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눈이 너무 높아진게 아닌가 합니다.

그저 예전의 왕오빠( KOF)나 철권태그 리그 정도에서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부터, '가서 크게 키워~!' 라는 모 광고카피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워크 게이머, 워크 팬들 모두 아자아자!
05/01/05 19:17
수정 아이콘
설마 스타크래프트 하나로 만족하시나요?
E-sports가 결국 E-starcraft 였나요?
진정으로 E-sports에 관심을 갖는 분이시라면
그냥 방송을 보세요. 그리고 그들과 같이 호흡하세요.

그럼 워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은 꿈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김우중
05/01/05 21:33
수정 아이콘
nting,지수냥~♬//

뭘알아야 관심을 갖고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 하죠
알지도 못하는 게임을 억지로 관심을갖으라면 그게 오히려 더 억지입니다.
지수냥~♬
05/01/05 21:43
수정 아이콘
김우중 // 좀 알아달라고 이런글 쓴건데요
아케미
05/01/05 21:52
수정 아이콘
오늘 녹화장 다녀왔습니다. 2신 줄 알고 갔더니 3시 반이라더군요-_-; 덕분에 딱 한 경기밖에 못 보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결과가 너무 궁금합니다T_T (빨간 더플코트 차림새로 4시까지 지하철 타야 한다고 넋두리하는 제 얘기를 들어주신 두 남자분, 고맙고 죄송했습니다;)
워3, 저도 거의 모릅니다. 그저께 파포의 기사 실수('파이어로드의 어스퀘이크'), 전 모르고 지나칠 뻔했습니다. 그렇지만 차츰 알아가고 있고, 알아가는 것만큼 재미있습니다. 모두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워3 파이팅!
아이엠포유
05/01/05 22:09
수정 아이콘
워3리가 어렵긴 어렵지만 단순히 "어렵다는 편견" 으로인해서 워3리그에접근도 않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솔직히 말해서 오리지날때는 정말 영웅이름 스킬,유닛하나하나까지 외울정도로 열심히 봤지만 확장팩이후 중립영웅들이 5-6명이상이 되고 종족별 상점이 있게되면서 정말 외워야 할것이 많아졌죠. 그때문에 저도 확장팩이후로 직접 플레이 하는것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다 하더라도,정말 외울게 많다하더라도 더욱더 열심히 참여하고 시청을 해야한다고는 생각합니다.

비는 더욱더 땅을 굳게 한다고 합니다. 조금만더 힘을 냅시다.
05/01/05 22:19
수정 아이콘
재미없어 보인다, 어려워 보인다 등.. 제 주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워크에 손을 안대더군요.. 해보려고나 해봤는지에 대해 참 궁금합니다.. 해보면 재미있는데.. 어쨌든 워3파이팅! 김홍재파이팅!(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3 PGTour 사용법입니다. [28] Newbie4012 05/01/06 4012 0
10112 그랜드슬램 저그.. [19] DreamTheater3725 05/01/06 3725 0
10111 SKY Proleague T1 vs KOR "아슷흐랄" [15] Lunatic Love4925 05/01/06 4925 0
10109 [후기] 스카이배 프로리그 오프후기 [10] Eva0103677 05/01/06 3677 0
10108 외국의 게임아이 pgtour.. 거긴 1등이 상금까지.. - _-;;;;;;;; [9] iNno(enT4543 05/01/06 4543 0
10107 가장 슬픈 DNA 채취 장면.. [8] Timeless5352 05/01/06 5352 0
10106 코리아팀 파이팅 입니다.! [20] 견습마도사3627 05/01/05 3627 0
10105 다음주 SKT T1 VS KTF 엔트리 예상을 해봅시다~ [58] 일택6605 05/01/05 6605 0
10104 신정민 선수, 이 리플레이를 봐주십시오. [19] netian.com6221 05/01/05 6221 0
10103 무엇에 홀리는 것일까요?(프로리그 최연성선수의 경기를 보고나서) [39] 수미산4993 05/01/05 4993 0
10102 [자작소설]꿈꾸는 자 [8] 날아와머리위3855 05/01/05 3855 0
10101 하루에 한번씩 읽는 시! (1) 여행 [2] 컨트롤황제나3518 05/01/05 3518 0
10100 레지던트 이블...이 영화 다 아시죠?^^ [16] pgr눈팅경력20년3232 05/01/05 3232 0
10099 가상현실게임은 언제쯤 개발될까? [14] legend4112 05/01/05 4112 0
10097 이번 임진록에서 나올 BoxeR의 전략. [19] Lunatic Love4983 05/01/05 4983 0
10095 상무게임단에 대한 생각 [38] 한윤형4180 05/01/05 4180 0
10094 프로 게이먼간에 실력차는 존재할까요? [61] 테란레볼루션5323 05/01/05 5323 0
10093 내일이 논술시험입니다. [4] The Drizzle3328 05/01/05 3328 0
10092 워크래프트리그에 대해서... [24] 지수냥~♬3782 05/01/05 3782 0
10091 내가 저그를 주종족으로 선택한 이유 [51] goEngLanD4360 05/01/05 4360 0
10089 조금 늦었지만.. [3] 내일은태양3446 05/01/05 3446 0
10088 오랬만에 접한책. 다행히도 명작^^ [33] 올빼미3300 05/01/05 3300 0
10087 2005년도. 새로운 계획하나! '스타외에 다른 리그에도 관심을!' [14] 청보랏빛 영혼3791 05/01/05 37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