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17 21:20:57
Name 바카스
Subject 다른 누구도 아닌 임요환이기에..
프로게이머 임요환.

3류 직종이나 다름없었던 프로게이머을
양지로 끌어올리고 엄청난 부수입 수입을 올린 장본인이다.
우리는 그를 왜 좋아하는가.
수만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단 하나로 요약할수 있는가...?

그는 현 스타 방송계를 한손에 쥐고 흔드는 하나의 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가 결승전에 진출하면 할수록 경기장은 커져갔고
그들만의 대회였던 스타리그는 지금 엄청난 환호성이 들리고
도저히 게임을 진행할 수 없어 각종 의혹까지 불러일으키는
우리들의 대회인 하나의 스포츠가 되어버렸다.




그와 더불어 임요환 선수와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은
모두 다 스타가 되었다.
절대 이긴 선수가 아니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선수다.


임요환을 통하여 스타로 성정한
대표적인 예가 홍진호.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대 혈전을 펼치며 일약 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실력은 있었으나 검증되지 않았던 이 무명의 선수는
임요환 선수를 사지까지 몰아넣는 風(바람 풍)의 위력을 보이며

이후 엄청난 기세로 승승장구.
저그의 일약 최고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지는 스타도 많았다.
기욤 패트리는 임요환과의 특별전에서 3:0으로 완패하며
내리막길을 걷는다.
장진남 선수 또한 한빛소프트배에서 결승전까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으나 예외없이 저그전 극강 임요환 선수에게
3:0전패를 당하며 이후 테란 최약체의 오명을 쓴다.




임요환 선수는 신이 아니다.
그렇다고 천재는 더더욱 아니다.


무엇이 그를 강하게 했는가..?
힘들때 그를 누가 다시 일으켜 세웠었는가..?
그것은 바로 그가 경기를 펼칠 때마다 가슴을 두근대며 열렬히 응원한 팬들이었다.

그들은 임요환의 길을 제시해주었고
그를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




그는 연예인이 아니다.
그는 누구보다 컴퓨터와 가깝다.
누구보다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안다.
그리고 그는 연예인들처럼 비방 글을 보고 잊을 만한 사람도 아니다.




몇십만이라는 팬들과 함께 있음에도
임요환 선수가 혼자 골똘히 생각하여 전략을 생각해내야 하는가..?



그는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도 연습을 하며.
그는 우리에게 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한다.
그것이 슬프다.
노력 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인류사를 통털어 그런 사람은
현대사의 부유층 이외에는 없다.



왜 그가 피나는 연습도 안하고 돈만 먹는 일명 먹튀가 되었다고 오해하는가..?
노력한 사람이 다 성공할 수는 없다.
美대통령 링컨이 그랬고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정주영이 그랬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모두다 노력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에는

임요환이라는 테란 유저가 있었다는 것을..


I Believe SlayerS_`BoxeR` Foreve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Nd.XellOs
05/02/17 21:32
수정 아이콘
우와,,정말 좋은글이네요 ^^ 임요환 선수 파이팅!!
박서야힘내라
05/02/17 23:03
수정 아이콘
임요환 다시 우뚝서기를....
유신영
05/02/17 23:22
수정 아이콘
음.. 질 수도 있는 거 가지고 너무 그러는 거 보기 좋지 않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먹튀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OnlyBoxeR
05/02/17 23:34
수정 아이콘
너무 좋아욤
지우개~~
05/02/17 23:44
수정 아이콘
마치 프로게이머계를 임선수 혼자서 키워나갔다는 글로 보이네여.
임선수팬들의 비약이 심한듯 하군요
goEngLanD
05/02/18 00:23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 모두의 노력과 땀 눈물로 이뤄진 겁니다
임선수 혼자만의 업적인거 처럼 적은건 좀 그런듯
05/02/18 00:24
수정 아이콘
임선수가 이글보고 힘냈으면 좋겠네요.
Ace of Base
05/02/18 00:57
수정 아이콘
진호 선수가 임선수 덕에 스타가 됐다는 말이 적용된다면
진호 선수덕에 임선수가 스타가 됐다고 해도 무방하겠죠.
공부완전정복!!
05/02/18 01:40
수정 아이콘
지우개~~//님 그래도 임요환선수의 공이 컸다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아닐까요??
BrownEyes
05/02/18 02:2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혼자만의 업적이라고 적은거 같지 않은데요?
05/02/18 02:44
수정 아이콘
지우개 님 말씀에 올인.
이뿌니사과
05/02/18 03:43
수정 아이콘
조~금 과장이시긴 하지만, 그래도 요환선수를 빼놓고 스타를 논할수는.. 없죠.
그치만 글쓰신 분의 촛점은 임요환선수의 대단함이 아니라, 오늘의 임요환선수가 있기까지 있었던 그 자신의 노력에 맞추어져 있는듯 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다친러커..
05/02/18 08:43
수정 아이콘
그는 다시 올것이죠..
05/02/18 08:45
수정 아이콘
그는 다시 올것이다...믿죠..그럼요
다친러커..
05/02/18 08:45
수정 아이콘
지우개~~//임선수가 나오면서 엄청난 호황을 맞게되었습니다,
그게 사실이죠.. 전 임요환선수광팬이아닌 박성준선수광팬이지만 그건 사실이죠.
비육지탄
05/02/18 09:04
수정 아이콘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임요환선수가 없었더라면 제 생각에는 지금까지 스타가 인기를 누렸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쇼다운
05/02/18 09:30
수정 아이콘
저두 다시 올것이라...믿지만...이제 그저그런 평범한 선수가 되어버려두 상관없습니다..가끔씩 보이는 환상적인 전략, 컨트롤 그만의 센스를 보는 순간의 즐거움만 누릴수 있다면요...것만으로도 그순간은 짜릿하니깐요...요환선수 실패를 너무 두려워 마십시요..아직두 요환선수는 젊으니까요..
손말사랑
05/02/18 09:35
수정 아이콘
스타의 인기가 임요환선수 때문이라고 말할수는 없어도 그가 없었다면 지금만큼 우리를 흥분시키는 게임이 될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분명하죠.
저녁하늘의종
05/02/18 13:13
수정 아이콘
댓글 여러분,, 응원글입니다.. 여기서까지 그런말씀은 보고싶지 않아요-_-**

잘읽었습니다^^
저도 SlayerS_`BoxeR` Forever.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106 최고가 아니여도 좋다. [13] HerOMarinE[MCM]3459 05/02/18 3459 0
11105 remember206 오늘을 기다렸다 나다...(2005 팀달록 제4탄) [21] 초보랜덤3178 05/02/18 3178 0
11104 끄적... [3] 비타민C3394 05/02/18 3394 0
11103 1.12패치 그리고 잡설 [7] Lynn3355 05/02/18 3355 0
11101 신기한 컨트롤 싸움.. [4] 마음속의빛3533 05/02/18 3533 0
11099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6회] [2] Port4422 05/02/18 4422 0
11098 저그가 진짜 강한 종족일까??? [51] 저그맵을 꿈꾸4104 05/02/18 4104 0
11097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5] 레피넬3111 05/02/18 3111 0
11095 정녕 이렇게 살아도 좋은가? [12] 별마을사람들3581 05/02/17 3581 0
11094 임요환 선수 [210] 벙커구석마린8537 05/02/17 8537 0
11093 복귀. 신주입니다. ^^ [11] 信主NISSI3377 05/02/17 3377 0
11092 다른 누구도 아닌 임요환이기에.. [19] 바카스3128 05/02/17 3128 0
11091 정일훈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의 흥분된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칩니다 ^^ [18] 오이부침3898 05/02/17 3898 0
11090 <LMSL후기>여성선수들, 긴장하지 마세요(한미경 화이팅!) [15] 메카닉저그 혼4626 05/02/17 4626 0
11089 1.12 패치 미니맵핑기능... [18] Apocalypse5554 05/02/17 5554 0
11087 오늘 4경기에 대해 할말 많이 있습니다.[제목수정-_-;] [70] 하수태란5078 05/02/17 5078 0
11085 전략은 돌고 돈다.(듀얼 결과 있음) [2] 시간의강3314 05/02/17 3314 0
11084 [후기]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다녀와서... [2] Eva0103857 05/02/17 3857 0
11081 여러분은 이번 패치 마음에 드세요? [39] 잇힝-_-4349 05/02/17 4349 0
11079 [듀얼] 그 둘째날.(스포일러 주의) [4] 안전제일4141 05/02/17 4141 0
11078 1.12패치이후 윈98사용자들 팅기는현상(해결) [17] -_-4946 05/02/17 4946 0
11077 홍진호선수가 듀얼을 통과했습니다. [10] 카이사르3912 05/02/17 3912 0
11075 오늘듀얼을 막 보고서 ..(경기내용 有) [14] 발하라3631 05/02/17 36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