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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4 20:46:37
Name Dostoevskii
Subject 인터넷 종량제
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 글을 씁니다.
처음에 여기는 글쓰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엄청 해맸는데,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눈에 거슬리는 뉴스거리들이 참 많은데, 얼마전 인터넷 종량제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인터넷 트래픽 때문에 회선을 증설해야 하고 그래서 드는 비용이 많으니까
종량제를 생각해 보고 있다고 하는데, 너무 근시안적인 정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우리가 초고속 인터넷에 관한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을 많큼의
수준을 자랑하는데, 그것은 그 동안 우리의 인터넷 환경 자체가 많은 뒷받침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우리만큼 인터넷 기술의 발달이 안 된 것은
그들의 정책이 종량제를 택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종량제 얘기가 나왔지만, 요즈음은 좀 두드러지는 것 같아서요.
어떤 분들은 KT가 돈을 벌 수작이라고도 하십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량제는 정말 아니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첫 글인데 영 시원찮습니다.
자주 글 쓰진 못할거지만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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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무그늘
05/03/24 20:56
수정 아이콘
지금 제 컴퓨터의 패킷상태를 보면 약 4억패킷을 보냈고 13억패킷을 받았습니다.. 약 10시간 인터넷 중이고요.. 후..1패킷당 1원이라 치면..13억원어치를 했군요
시간의강
05/03/24 20:59
수정 아이콘
KT, 인터넷 부분종량제 검토 (신문게재일자 : 2005/03/21)

KT가 초고속인터넷 요금 개편 방안을 상한선 6만원, 하한선 3만원으로 하는 부분종량제 또는 정액제 두 가지로 압축하고 세부안 마련에 들어갔다. KT 측은 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무 부처인 정보통신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논란이 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정액요금제 개편과 관련해 여러 방안 중 상한선 6만원, 하한선 3만원을 책정하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부분종량제와 구간별 요금을 정하는 부분정액제를 놓고 검토중이다.

KT 측은 전체 트래픽의 20%를 차지하는 상위 1% 가입자들에게 사용료를 더 내도록 함으로써 과다 사용을 막으면서도 네티즌 반발과 요금 수용폭 등을 고려해 현 요금의 2배 정도를 상한으로 책정했다. 도입 시기는 과금 시스템 개발 일정 등을 감안하여 내년 중반쯤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완전종량제가 아닌 부분종량(정액)제를 놓고 고민하면서 상한선을 두겠다는 방침을 이미 정했다”면서도 “여러 안을 놓고 시뮬레이션중일 뿐 구체적인 요금제를 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 정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야 하고 과금 시스템 구축에도 1년여가 걸려 도입 시기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종량제 논의를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이 같은 안이 나온 데다 최근 진대제 정통부 장관도 종량제 도입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만큼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 신화수·손재권기자@전자신문, hsshin·gjack@etnews.co.kr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결국 적게 사용하는 사람은 돈을 덜 내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KT측이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 라고 밖에 볼 수가 없네요;
05/03/24 21:00
수정 아이콘
결국 요금 1.5배 일괄 인상임
라임O렌G
05/03/24 21:02
수정 아이콘
KT이 자식들을 묻어버리는게 어떨까요??ㅡ.ㅡ
훈박사
05/03/24 21:15
수정 아이콘
얼마나 많이 사용해야 얼마나 요금이 나오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종량제 자체는 어떤 면에서보면 인터넷 이용 빈도가 낮은 일부 고객에게 혜택인 것은 사실입니다. KT가 시설 투자를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도입하려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불법 자료를 주로 공유하는 최상위 트래픽 유발자들이 상상을 초월할만큼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녁에 집에 귀가해서 약간의 웹서핑과, 스타크래프트 몇 판을 하는 것이 인터넷 이용의 대부분인 사람들에게는 (저는 아닙니다, 오히려 헤비유저에 가깝죠.) 오히려 종량제 도입이 이익일 수 있습니다. 저는 종량제 도입을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최소 요금을 더 인하하도록 주장하고 싶습니다. 1만원 초반 정도로요.
박의화
05/03/24 21:16
수정 아이콘
묻죠
minyuhee
05/03/24 21:17
수정 아이콘
하한선 3만원.
지금 대부분의 인터넷 3만원 이하라는 것을 생각하면......
카이레스
05/03/24 21:2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인터넷 종량제의 가장 큰 폐해는 종량제 시행으로 인해 이젠 정보에서도 빈부격차가 생길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만큼은 정액의 요금만 내면 빈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정말 종량제가 시행된다면 가진자와 못 가진 자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정보화시대에서의 정보격차는 과거의 빈부격차보다 더욱 그 폐해가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DynamicToss
05/03/24 21:23
수정 아이콘
종량제 보단 이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마비노기 방식처럼 하루에 3시간 넘게 하면 그떄부터 돈 나가는 방식
TRUST_NO1
05/03/24 21:24
수정 아이콘
상품마다 VDSL Pro, Lite 이런식으로 대역폭을 정해놓고 가격을 다르게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정해진 대역폭내에서 돈내고 정당하게 이용하는 것인데, 그걸 범죄나 인터넷 중독으로 몰아가려 합니까.. KT는 이런 수작 부리지 말고 시설에 투자나 더하는게 날것 같군요,, 그리고 종량제 하는데 기본요금이 3만원이 뭡니까? 월 3만원이라면 현재 100Mbps급회선을 사용할 수있는 돈입니다. 이 것또한 돈을 벌기 원해 눈이 뒤집힌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제 의견입니다만 종량제 실시를 한다 하더라도 기본요금은 만원 이하, 인터넷 속도는 100M bps급을 보장 해줘야합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백본망이나 그런 제반시설 투자에 관한 이야기는 없군요.. 한마디로 날로 먹겠다는 행패죠..
카이레스
05/03/24 21: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인터넷 조금 사용하는 사람한테는 더 이득이 아니겠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인터넷 조금 사용해도 지금과 같거나 오히려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 현재 분위기더군요. 실제로 KT에서도 인터넷을 적게 사용하는 사람도 요금 인상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한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TRUST_NO1
05/03/24 21:28
수정 아이콘
VDSL Lite급(10Mbps)이 2만원이 안됩니다. 실제로.. 그냥 가정에서 쓰시는 분들은 Lite급을 많이들 쓰실텐데.. 적게 사용해도 어차피 한달에 만원이상은 더 내야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좀더 많아하다보면 더욱더 요금은 높아지겠죠;; 시장점유율이 높아서 그런건가.. 배짱한번 두둑하군요..
hyun5280
05/03/24 21:31
수정 아이콘
이것이 시장 독점의 폐해라고 봐야 하는걸까요..
경쟁할 만한 경쟁사가 없으니 소비자들은 생산자의 횡포에 마땅히 저항
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또한 정부도 여기에 긍정적이라고 하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답이 없죠
minyuhee
05/03/24 21:31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말만 있을 뿐이니 다들 게시판 글쓰기만 하고 있을 뿐이지만.
정말로 시행된다면 전국적으로 굉장한 사태가 일어날 겁니다.
minyuhee
05/03/24 21:32
수정 아이콘
이 나라, 산간지역에서 몇명만 단식해도 장관이 나가는 나라 아니었습니까? 전국적인 IT업계 종사자들의 데모를 견딜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05/03/24 21:39
수정 아이콘
지금 요금이 오르거나 내리거나가 중요한것이 아님니다. 단지 종량제가 실시 되나 안되나가 중요 한것이지요... 만약 종량제가 실시 된다면 요금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있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가 확실하게 말하기는 힘들겟지만... 단순히 인터넷에서 글만 보거나 하루 이용량이 적은 사람은 당연히 덜 나올것이라고 생각 됨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그게 아님니다. 일단 종량제가 실시 되면 많이 하던 사람들은 물론 조금만 사용하던 사람들 조차도 그 사용량을 줄이게 될 것임니다. 이것이 중요한 사실 임니다. 지금의 경우 몇시간을 하던 무엇을 다운 받거나 공유 하던 똑같은 돈을 내지요.. 하지만 종량제로 될경우 자신이 사용한 만큼 내게 되며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진짜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사람(적게 사용하는 사람,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사용 하는것을 줄이게 될 것임니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던 사람들은 점차 줄어 들어 많은 정보들이 점점 줄어 들게 될것이며 그정보가 줄어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여들게 되면 우리나라에 큰 자랑거리 였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 될 수 있는 고유의 특성을 잃게 되어 국가 적으로도 큰 손실이 될 것임니다. 예를 들어 정치에 참여하기 힘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참여하고 비판하여 좀 더 민주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고 여러 정보를 쉽게 사용하여 삶의 질적인 부분을 높을 수 있었던 부분들이 종량제로 하여금 줄어 들게 되어 크게 보안 발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잃게 되어 선진 사회로 나아가는데 먹구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금이 비싸든 싸든 상관없이 종량제 사용에 무조건적으로 반대 함니다.
Untamed Heart
05/03/24 21:39
수정 아이콘
종량제.. 말할가치 없이 시행되면 인터넷 끊어야겠죠.
간단히 회사에서나 해야될것이고.. 그렇게되면.. 웹마스터, 온라인게임회사, IT관련직종들은 거의 망한다고 봐야될것입니다.
정말로 시행된다면.. 정말 대한민국 정부 할말없습니다.
말도안되는 국민연금에.. 세금에.. 그렇다고 복지가 좋은것도 아니구...
05/03/24 21:52
수정 아이콘
하한선 3만원 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원래 종량제의 취지에 의하면 적게 쓰는 사람은 요금을 적게 내게 하고 많이 쓰는 사람에게 많이 물리겠다는건데 3만원이면 적게 쓰는 사람도 많이, 많이 쓰는 사람은 더 많이 내라는 소리 밖에 안 되는겁니다. 지금 KT에서 쓰고 있는 회선들은 민영화되기 전에 국민들 세금으로 다 깔아놓은건데 그걸로 벌어 먹고 있으면서 양심도 없이 회선 증설할 돈 없으니까 종량제니 뭐니 하면서 돈 더 받겠다 이겁니다. 인터넷 사업자가 몇 안 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거죠. 막말로 KT랑 하나로랑 담합해 버리면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인터넷 아예 안 쓸거 아니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없으니.
미쓰루
05/03/24 21:5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종량제 시행되면 지금 현재 잘나가고 있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나 포털사이트들이 당장 타격이 장난이 아니겠네요 결국 종량제는 KT나 하나로 주주들만 배불려 주는격이 되겠네요
마음의손잡이
05/03/24 22:15
수정 아이콘
돈이 뭐길래... 하튼간 짜증납니다.
Liebestraum No.3
05/03/24 22:17
수정 아이콘
그냥 낚는겁니다.
KT가 돈벌려고 환장한거죠^^
우울저그
05/03/24 22:18
수정 아이콘
상위 1%들 덕분에 피해를 보긴 하죠.. 그치만 다른 사용자들은 가격이 올라가지 않는선으로 결정됐으면..
맨날 영화받아보시고 와레즈 다운받는 분들이나 뜨끔했으면..
날씬공자
05/03/24 23:59
수정 아이콘
저는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과연 상위 1%때문에 피해를 보기는 보는건지.. 만약 그렇다면 사람이 쓰지 않으면 피해를 안보는건가요?? 저희 집이 vdsl로 바뀐뒤 속도는 빨라졌지만 언제나 속도는 일정하던데.. 낮이나 밤이나 새벽이나 언제나 속도는 일정하던데. 물론 평일이나 주말에도.. 거기다 13일의 금요일에도.. 상위 1%덕에 피해를 본다면 1%는 언제나 인테넷을 하기에 우리집은 속도가 일정한가요?? 통신사에서 속도제한을 걸기에 그런거 아닌가요? 암튼 지금의 서비스에는 만족하지만 가격이 더 올라간다면 인터넷은 그만 사용해야겠군요...
하얀냥이
05/03/26 10:20
수정 아이콘
매일 영화 받아보고 와레즈 다운 받는 사람은 상위 5%에도 못 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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