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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4 23:59:26
Name 벙커구석마린
Subject b급 상상력
예전 비오디를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몇몇 선수들의 b급 영화의 상상력 같은 상상력 가득한 경기가
지금보다 많아 보였다.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지금의 시스템 에서는 볼 수 없는...

임요환 선수의 비프로스트에서 베르트랑을 상대로한 배럭 날리기는
정말이지 손뻑을 칠만큼 놀라운 상상력 이였다.
그 플레이를 연습을 했는지 안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적진 근처에서 배럭을 짓고 바로 날리고 베르트랑의 뒷마당 입구로 향하는
곳을 막고 정찰나선 scv로 서플을 지으면서 막아버리는 상상력 가득한 플레이는
다시 봐도 즐거웠다.


강민의 할루이네이션도 임요환 선수의 비프로스트 경기에 버금갈만한 놀라운 경기였다.
멀티 세개를 먹어가는 테란을 상대로  아비터와 질럿과 드래곤 조합은 과히 강민다운 플레이의 결정체 였다.

상대방의 혼을 빼놓은 4드론의 박성준..
레퀴엠에서 4드론을 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한 한동욱은
박성준의 b급 상상력에 놀아나고 말았다.

지금은 어느정도 패턴화 되어있고
빌드의 정형화가 이루어져
b급 상상력이 발휘될 가능성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가끔 놀랄만한 b급 상상력의 플레이가 벌어질때마다
스타에 대한 애정이 더욱더 짙어진다.

좀 더 b급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맵
그리고 선수들의 유연한 상상력으로
좀 더 무릎을 탁 칠 수 있는
경기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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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스가이
05/03/25 00:06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 때 세르게이 선수의 플레이 보면서 많이 놀라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동수 김정민선수의 경기도 기억 남구요.
아! 플러스 박성준선수가 저그전 울트라 쓰던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대 이병민 선수, 상성을 무시하고 어택하던 그 경기 역시 신선 했습니다.
뜨랑의 막 멀티도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이네요^^
유신영
05/03/25 00:11
수정 아이콘
세르게이 선수면 3포지군요~!!
어택땅 토스~^^ 참 황당해하면서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Mark-Knopfler
05/03/25 00:12
수정 아이콘
좀 더 상상력이 있는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벙커구석마린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상상력에 대한 수식어로 b급 상상력이라고 하셨는데...정확하게 말씀하시려는 것은 B급 영화적 상상력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 B급 영화적 상상력은 기존 메이저 상업영화에서는 시도를 못하는 B급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기발한 상상력을 말씀하시는 거구요? 글 첫머리엔 그렇게 쓰셨는데 제목과 마지막 정리에서 B급 상상력으로 정리를 해놓으시니 마치 상상력 급수 중 B급 이 되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상어이빨
05/03/25 01:08
수정 아이콘
Mark-Knopfler님의 덧글이 아니였다면..

전 정말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 (나쁜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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