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란 시간...
지금까지 세상을 살면서 2년이란 시간은 되게 짧은것 같았고...
돌이켜 보면 순간이었던것만 같은데...2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처음 알았답니다.

지금까지 나에게 가장 소중했었지만 소중한 존재인지 몰랐던 가족들과...
학창시절 추억이 아직도 생생한 친구들을 뒤로 하고 또 다시 먼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4번째 나오는 휴가지만 언제나 시간의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9개월 남았습니다.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고...
보고싶던 친구들을 다시 만날수 있고...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고...
이곳 PGR에 와서 예전처럼 다시 좋은글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확실히 군대...간다고 특별히 좋은 것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가기 싫어할만 합니다.

하지만 2년의 시간동안...
지금까지 살아왔던 일들을 돌이켜보고...
가족의 소중함, 친구의 소중함...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했던 존재들인지...
충분히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복귀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뒤로 하고, 정든 PGR를 뒤로 하고 복귀하는 것이 슬프지만...
다시 한번 소중했던 사람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9개월을 지낼까 합니다.
그때까지 PGR분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