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22 01:30:14
Name 정희석
Subject 정모 후기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도 믿기지 않습니다. PGR21에 글쓰기 권한이 생긴 후 첫 글을 정모 후기로 쓰다니...^^;;

   시내에 일이 있어서 정모에 참가한 시간은 2시 40분 정모였습니다. 자스민님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처음으로 메가 웹 스테이션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생각보다 화끈했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티비로만 보가다 실제로 같이 응원도 하고 탄성도 질러보면서 '게임이 게임이 아닌 e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박용욱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대 저그상대로의 투 게이트 질럿러쉬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플토 유저이고 플토가 이기길 원했었지만, 이렇게 까지 잘 할 줄은 몰랐습니다. 비록 박용욱 선수가 떨어졌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게임 보는 중간 쉬는 시간에 엠게임의 박상현 캐스터를 보았습니다. 어떤 분과 같이 뒤 쪽에서 보시더군요. 우리 여자 예비역님이 싸인 받으시고, 저는 그냥 쳐다만 봤습니다.
잘생기셨어여^^. 그리고 평소에 흠모하던 정소림 캐스터도 보았습니다. 어찌그리 후광이 비치시는지^^

  메가 웹 스테이션에서 두 경기를 보고 시간 관계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중국집이었는데 깔끔하고 분위기 좋던데요. 정모에 모이신 분들 소개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고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소개하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동안이신 분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형일꺼야...'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보다 어리고...뭐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하하^^ 그리고 인터넷 정모여선지는 몰라도 정말 인터넷 용어를 많이 쓰시더군요 ( ex : 아스트랄, 안드로메다 등등..)

  식사 후에 올스타 리그를 보러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같이 피씨방가는 걸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몇 판 하면서 느낀 건 저의 모자란 실력과 참가하신 분들의 놀라운 스타실력들...(날 관광 시켰던 새벽 오빠...잊지 않겠다^^) 마치 피씨방을 전세낸 듯 옆에서 중계도 하고 탄성도 지르고 (알바한테 조용하라고 경고도 당하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그래도 결론은 '테란은 사기다' 입니다...(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후에는 신천으로 옮겨서 술을 먹었습니다^^ 타조알님의 인도로 싸고 많이주고 분위기 좋은 술집으로 가서 많은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웠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실례지만 아이디가??.....아! 그 분이시군요~' 라는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참, 369 게임도 했고여.. 저는 러브샷도 했습니다..(상대방이 남자여서 뻘쭘~^^;;;)

  집이 먼 관계로 먼저 나오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구요...친해진 형, 동생도 많이 생겼지만 다 기억하지 못하는 관계로 댓글 다만 사람만 인사 하겠습니다...(그러니까 댓 글 달라는 소리에여..^^) 끝으로 오늘 하루동안 너무도 수고해주신 최연성같은플토유저님, 자스민님, 여자예비역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여^^ 다음에도 정모 있으면 편한 마음으로 참가 하렵니다. 그럼 이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예아나무
05/05/22 01:32
수정 아이콘
재밌으셨겠어요~; 이 글에 달릴 리플들이 기대되네요~
카이레스
05/05/22 01:34
수정 아이콘
희석이 형이네요. 저 카이레스입니다^^ 이번엔 별로 얘기를 많이 못했는데 다음에는 얘기 많이해요. 쿠쿠 그리고 최연성같은플토유저님, 자스님님, 여자예비역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요 밑으로 정모 모인 사람들 댓글 줄 스세요~!
핸드레이크
05/05/22 01:36
수정 아이콘
재밌으셨겠어요..
아쉽 ..
정희석
05/05/22 01:46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 호호호 반갑네~~ 너 그 잘생긴애 맞지?? 집엔 잘 들어갔나보네^^그래 다음엔 얘기 많이 하자^^ 아이디를 '카레'라고 외웠었는데, 배넷에서 스타한 판 해야지??호호호~~
기쁨의순간
05/05/22 02:01
수정 아이콘
집에 잘 들어가셨나봐요... 저 그 로템에서 BxxxxY_FxxxxxN 이란 아뒤를 썼던 테란입니다. ^^;;; 아마도 절 기억하시기 힘드실 것 같아서..

반가웟구요... 담에도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쁨의순간
05/05/22 02:09
수정 아이콘
근데 너무 재미있으세요 ^-^;;
05/05/22 02:09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이시간에 들어와봤는데 벌써 올라와있군요.....
오늘 오프모임 너무나 재미있었구요~~~
주최하신 3분, 그리고 함께 참여한 약 20명의 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다음에도 이런자리 꼭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정희석님!! 저에게 29라 말했던거 기억하겠습니다 ^^
05/05/22 02:11
수정 아이콘
술자리도 재밌으셨나 보네요. 참가하신 모든 분들, 특히 주최하신 3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정희석
05/05/22 02:11
수정 아이콘
/ 핸드레이크 너무 아쉽습니다~~담엔 꼭 오래 남으셔서 많은 이야기를...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마니 부탁 드립니다^^~~~
새벽오빠
05/05/22 02:11
수정 아이콘
관광이라뇨;; 한끝차이의 승리일뿐^^
형님의 연예노하우 저에게도 전수를 ㅡㅡ!!!
정희석
05/05/22 02:13
수정 아이콘
/기쁨의순간 응 기억 나지 흐흐흐...난 섬멀티여서 많은 얘기를 못한 듯 허이~스타 실력이 좋던데~~담에도 즐거운 시간 가지자고^^~~
정희석
05/05/22 02:15
수정 아이콘
/ Ares 크크크 죄송합니다 형님~~그래도 형은 잘생겼자나여^^ 저두'29-3'기억할께여~~ 담에 또 뵈여^^~~~
정희석
05/05/22 02:17
수정 아이콘
/kama 혹시 먼저 가신 분이신가요?? 까만 티 입으신 분....맞죠?? 담에도 뵐 수 있었으면 하네요^^
정희석
05/05/22 02:21
수정 아이콘
/ 새벽오빠 무슨 노하우??? 글구 솔직히 1:1이었으면 이러진 않는데, 3:3 팀플에서 11시 12시 저그 대 저그 였는데...아스트랄하게 밀렸는데...그게 관광이 아니야?? 옆에 있던 드리즐이가 '형! 오빠님은 3해처리인데 형은 모해??' 큭~~암튼 담에보자구^^
The Drizzle
05/05/22 03:38
수정 아이콘
형...러브샷...ㅡㅜ
잊지 못할거에요
그믐달
05/05/22 07:59
수정 아이콘
섬멀티의 주동자..ㅡㅡ;;..허허허..재밌었어요^^
도끼든 고스트
05/05/22 12:36
수정 아이콘
박상현캐스터 옆에계시던분이 엠겜의 옵저버이십니다...전 병구선수응원같었는데 사람들이 pgr에서 정모왔다고 하더군요....
최연성같은플
05/05/22 13:21
수정 아이콘
아직도 피곤하네요 ㅠ0ㅠ
Zakk Wylde
05/05/22 13:24
수정 아이콘
제 본진에 파일런 서치하신분 잊지 않겠습니다..
저그전 못해서 죽겠는데...프토상대로 바이오닉 하고 토스 본진에
마메 드랍가게 하신분 담에 또 와서 자웅을 겨뤄보아요...-_ -v

ps 다음에는 키보드도 들고 갈껍니다~
타조알
05/05/22 14:14
수정 아이콘
기껏 술자리 갔더니 섬멀티나 먹고 안나오고 말이얏 ㅡ.ㅡ
췟췟췟 ~!!
잭(?)와일드 // 전 모니터 들고갈렵니다 ^^;
Marionette
05/05/22 14:46
수정 아이콘
흠흠.. 어제 마지막까지 모여있던 3명중 제가 마지막으로 글 쓰게되네요.
정희석님과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 나눈거 같지는 않아서 다소 아쉬웠지만..
어제 정말 즐거웠습니다.
Zakk Wylde
05/05/22 15:38
수정 아이콘
집에 도착하니 피곤이 몰려오는데...
배넷 들어가면 있겠지요??
Zakk Wylde
05/05/22 15:50
수정 아이콘
정희석//
소개하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동안이신 분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형일꺼야...'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보다 어리고...뭐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하하^

위에 대목은 페러독스야 아니면 아이러니야??
정현준
05/05/22 17:57
수정 아이콘
여기도 또 후기있네? 나와 더불어 이름과 동일한 닉을 사용하는... 어제 잘 들어갔지? ^^ 다음에 기회되면 또 보자구~
자스민
05/05/22 18:07
수정 아이콘
후기도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즐거우셨다니 더 좋네요 ㅠㅠ 수고 많으셨어요 :D
Zakk Wylde
05/05/22 19:56
수정 아이콘
사진 일단 제 싸이에 올릴테니 저에게 일촌 신청하신후에 가져가세요^^
클럽에다가도 올리겠사옵나이다~
Timeless
05/05/22 21:00
수정 아이콘
스타 하는 여성은 이분을 조심하세요~ 훗훗

다음에 또 봐요^^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화이팅!
Zakk Wylde
05/05/22 21:06
수정 아이콘
어떤분을 조심하라는?? ^ㅡ ^;;
정현준
05/05/22 22:06
수정 아이콘
설마 나겠니 -_-?
05/05/22 22:06
수정 아이콘
다음부턴 미성년도...
타조알
05/05/23 07:17
수정 아이콘
timeless//아마 희석님을 이야기하는듯
타조알
05/05/23 07:17
수정 아이콘
다음 정모를 위해 저그유저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2시간...전패 ;; OTL
나 저그안햇!!!!!!
새벽오빠
05/05/23 08:00
수정 아이콘
타조알 // 나 테란유저인데 정모날 테란이 하도 많아서 일일저그였잖아-_-;;;
[NC]...TesTER
05/05/23 09:48
수정 아이콘
다음에 다시한번 기회를 해주세요
천둥질럿
05/05/23 12:01
수정 아이콘
다들 잘 들어갔구마이... 나두 그날 방화행 막차 겨우겨우 타고서[발업질럿의 속도를 보여주겠다.. 우어어어~] 집에 갔더니 걍 쓰러져 잤음.. 다들 너무 잘놀아서 좋았고 피씨방에서 본 실력들도 너무 출중해서[특히 삼국지 길드.. 잊지않겠으....하하] 다음달에 또 보고싶은 맘이 그냥 생겨버리네... 이번에는 사전행사 다 생략하고 피씨방 자리잡고 한번 찌인하게 놀아보자구.. 알콜 타임도 넘넘 조았어.. 급조한 커플도 하나 생기고.. 369겜에서 21때 pgr을 소리쳤던 그 스타급 센스 정말 좋았지.. 다들 꼭 연락하자구.....
Zakk Wylde
05/05/23 16:41
수정 아이콘
급조한 커플이 혹시 남남커플?? -_ -
타조알
05/05/23 20:15
수정 아이콘
남남커플도..어쨌든...커플..;;
자스민
05/05/23 23:49
수정 아이콘
혹; 오래 못남은게 너무 한스럽네요 ㅠ.ㅠ 느므느므 재밌었던듯~ 담번엔 저두 늦게까지 남을래요!!
정희석
05/05/24 01:17
수정 아이콘
/ 드리즐 : 우리는 탁-토 라인이야~~~^^;;
/ 그믐달 : 약해 보이는 외모 속에 강인한 목소리,,,담엔 스타한판??
/ 도끼든 고스트 : 아...그렇군요..그 옵저버계의 지존님...설명 감사합니다^^
/ 임요환같은플토유저 : 정말 고생 많았어여^^ 나두 컨트롤 좀 갈켜줘~
정희석
05/05/24 01:19
수정 아이콘
/ 타조알 : 나를 섬멀티로 만든 사람이 누군데 그랴?? 문자 고맙구 배넷에서 스타한판??
정희석
05/05/24 01:26
수정 아이콘
/ 잭 와일드 : 위의 대목은 '뻘쭘'입니다...저도 방금 보고 알았어여~~
/ 마리오네트 : 기회는 또 오겠지요...저두 담엔 많은 얘기 나누었으면 좋곘습니다..^^
/ 정현준형 : 형~~근육 키우는 것 좀 갈켜줘^^ 담에도 봐여~
/ 자스민 : 고생 마니 하시고 일찍 가셔서 아쉽~~스타를 보는 문이 전문가스럽던데여~~나중에 또 봐여^^
/ 시간부족(^^) : 넌 정말 이윤열선수 닮았어^^ 목소리도 그렇고...설마 스타 실력까지??^^ 글구 너까지 오해균을 퍼뜨리는 거냐? 크크크....
정희석
05/05/24 01:29
수정 아이콘
/ 천둥질럿형 : 저는 그날 끝까지 못가구 종로3가 에서 내렸답니다...(역시 맥주는..-.-;;) 잘들어 가셨군요...담에 또 뵙구요..참! 담에는 하는 일 꼭 알려주세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096 아주 조금비슷한 프로게임머와 만화 캐릭터들 [48] 올빼미6258 05/05/22 6258 0
13095 이번주 스니커즈 사진+후기 입니다^^ [13] Eva0107107 05/05/22 7107 0
13094 [픽션]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T1이야기 [10] 청보랏빛 영혼6005 05/05/22 6005 0
13093 너무 한심한 기사 아닙니까? [28] 박의화7904 05/05/22 7904 0
13092 군대에 가 있는 시간동안... [24] 오래오래~4456 05/05/22 4456 0
13091 04/05잉글랜드 축구의 마지막 이벤트 fa컵 결승.. [12] hyun52804594 05/05/22 4594 0
13089 제5공화국과 불멸의 이순신간의 대결 [15] 피터팬4206 05/05/22 4206 0
13088 같은 종족대결시 옵저버에게 아쉬운점 [11] 불타는 저글링5174 05/05/22 5174 0
13087 NY팬들을 경악시킨 쿠!!! 쿠 화이팅!! [14] 서녀비4845 05/05/22 4845 0
13086 You're My Best... [2] TheMarine...FlyHigh3966 05/05/22 3966 0
13085 [픽션] 안녕하세요. 여기는 T1 입니다. [9] 청보랏빛 영혼5173 05/05/22 5173 0
13084 목숨을 걸어라! [8] ryoma4415 05/05/22 4415 0
13083 PGR 오프라인 모임 후기입니다^^ [49] 새벽오빠5456 05/05/22 5456 0
13082 정모 후기입니다^^ [42] 정희석3966 05/05/22 3966 0
13081 난 플토인데 박태민이 좋소.. [30] 비엔나커피5473 05/05/22 5473 0
13080 애처로운 프로토스;; [17] swflying4093 05/05/22 4093 0
13079 PgR in IRC 두번째 이야기... [3] greatFAQ4958 05/05/22 4958 0
13078 천재왈 "괴물과 황제와 붙는게 가장 긴장되고, 재미있다."(경기결과유) [30] 한방이닷7753 05/05/22 7753 0
13077 줄기세포와 그 파장 ..... [14] 오크날다3943 05/05/22 3943 0
13076 무엇이 승패를 가르는가.. [3] 박영록3674 05/05/21 3674 0
13075 방심이나 운 다 실력입니다. [5] might4633 05/05/21 4633 0
13073 미국하고 일본 지들끼리 잘 노네 [19] 먹고살기힘들4465 05/05/21 4465 0
13069 특정팬만 방심 운운? [46] Aiur5702 05/05/21 57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