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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1 09:31:13
Name SuoooO
Subject 사랑이 과연 하나일까?
- 연애의 목적을 보고, 또 아침 출근하여 시간이 남길래 한번 생각해 본것을 올려봅니다.

  아 ~  수 많은 가요의 주제, 수년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사연의 주인공이, 혈기왕성한 젊은 남녀의 화젯거리가 되는 들어도 들어도 궁금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 이야기. 바로 "사랑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제목에서도 밝혔다시피, 과연 사랑이 하나인가? 또 그 사랑이 동시에 찾아올수도 있는 것인가? 동시에 찾아온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에 대해 PGR 회원님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아끼고 위하며 한없이 베푸는 일, 또는 그 마음]을 사랑이라는군요.
어디에서? 1992년 동아출판사에서 나온 동아 새국어사전에서 말이죠. 사전뜻으로 본다면, 너무 포괄적으로 범위가 넓어지므로, 남녀관의 애틋한 사랑. 머 이성간의 사랑만에 국한지어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부모의 자식사랑, -_-; 저의 동물사랑, 많은 유저분들의 프로게이머 사랑 같은건 일단 제외시키고 말입니다. (자신의 경험담이나, 가까운 지인의 사연을 리플달아 주시면 더욱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6월 19일 아침 9시부터 점심 12시까지 축구를 한경기 + 연장전까지 가는 큰 접전끝에 패하고, 여자친구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연예의목적"을 보러갔습니다. 피트아저씨와 졸리아줌마의 부부싸움을 보고싶었지만, 너무나 보고싶어하는 여자친구여서 아쉬움을 감춘채 상영관에 들어갔습니다. -_-; 기력이 소진됬는지, 다리꼬다가 왼쪽 허벅지에 쥐나서, 진행요원 들어오고, 됬다고, 마다한채 혼자 죽을힘을 다해 이를 악물고 고통과 싸우며 허벅지 쥐어 싸면서까지 관람했습니다.(일단 영화시작하면 정말 몰입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서운해 하지만서도, 그 캐릭터의 심정과 그 상황상황을 막 시뮬해보기도 하고, 옛 추억에 빠지기도 하는 영화광입니다) 예상과 달리(예상은 3류 로맨틱 코메디였는데) 뭔가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의견들이 분분하므로 이부분은 패스하구요.

  못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영화내용을 정리하자면. 박해일은 이유림이라는 26살의 학교교사, 강혜정은 27살의 않좋은 추억(기억)을 가진 늦깍이 교생. 주 배경은 학교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구요. 이유림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뻔뻔하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최홍에게 찝쩍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해일이 귀여워서 그렇지, 영화가 아닌 실제 그런사람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너무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4~6년정도 사귀어 온, 여교사를 연인으로 둔, 이유림과 잘나가는 의사 애인을 둔 최홍. 이유림은 한번 해볼생각인지? 아니면 정말 첫눈에 사랑에 빠졋는지 계속 최홍에게 들이뎁니다. 최홍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밀고 당기기를 하구요.  초반에는 너무 야한 *ㅡㅡ* 장면이 두번이나 나와,  어라? 이거 왜이래?  이랬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예전 사랑하던 유부남조교한테 버림받아 상처를 갖고,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최홍과, 너무나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이유림의 연예는 점점 아릅답게 비쳐지기만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 전부 못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감독의 이끌은 것인가? 아니면 극중캐릭터에 몰입을 하게 된것인가, 점점 이해가 되는군요.
  
  "만약 사랑이 꼭 한개가 아니라 두개라면, 그 두개가 서로 겹쳐서 찾아온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 그 두사람의 행실을 떠나서, 하는 행동들이 이해가 되는 거였습니다.  각자 연인이 있고, 좀 보수적인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두 젋은남녀의 발칙한 행동들이 말이죠.
  영화가 끝나고 나서, 사람들과 섞여 나오면서, 그리고 우리 "수야"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계속 영화속 캐릭터에 묻혀있었습니다.  이유림은 희정(이유림의 6년 사귄 여교사연인으로 나옵니다. 유림에게 헌신적이죠)도 사랑한것이고, 최홍도 사랑한 것이다.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여러 사랑들이 찾아오고, 처음사랑만큼 훗날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처음사랑은 해보지 못하는데서 오는 설레임과, 기대감같은 것들이 있지만  나중사랑은  여러번 사랑아픔을 겪으면서 사라지기 때문이 아닐까? 정말 사랑이 처음사랑 하나였을까?. 사랑하고 있는 사이 새로운 사랑이 오게 된다면, 사람은 사회적 가치관, 통념, 윤리의식 등으로 도의(道義)적인 관점에서 두번째 오는 사랑에 대한 거부감을 들게하고, 그로 인해 처음사랑을 지키는 것이라고..
  영화속 이유림은, 그 사랑의 정도가 너무 커, 또는 너무 솔직한 모습이 처음사랑을 밀어내고 최홍에 대한 사랑을 받아들여지게 했겠구나 싶습니다.   아아 ~ 말하면서도 무슨 말인지 저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사랑, 그것이 평생 한번만 온다고 믿었던 때가(고등학교때까진 ㅠㅠ;) 엊그제 같은데,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군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리플 와구와구, 특히 경험담 같은거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PS 1 : 연애의 목적은 보는 사람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PS 2 : 보수적인 분이 보면 욕밖에 안나옵니다. 처음에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섹스"에 굶주린 하나의 늑대이야기로 밖에는 안보여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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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05/06/21 10:04
수정 아이콘
저는 지난 토요일에 스미스 부부 보고, 일요일에 연애의 목적 봤는데 연애의 목적이 훨씬 좋더군요. 스미스 부분는 제겐 그냥 뻔한 액션 영화 -_-a
저는 만날 땐 한 명만 만나는 스타일이라 유림의 행동에 공감을 하지는 못하지만 왜 그러는지 어느정도 이해는 가더군요(개인적으로 삼각 관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한동안 계속 생각을 했었습니다. 마지막 반전은 무슨 의도로 넣은 것일까.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긴 했는데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
아... 저는 사랑이 평생 한 번만 온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그럼 전 이미 지나버린 겁니다!! -_ㅜ). 모든 만남을 사랑했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사랑했던 기억은 지나고 봐도 추억으로 남는 것이고, 또 새로운 사랑이 오길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닐까요? 예전에 만났던 사람에게 잘했던 것은 새로운 사람에게도 똑같이(or 더) 잘해주고, 못했던 것은 되풀이 하지 않고 말입니다(근데 이번엔 왜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_ㅜ)
마리아
05/06/21 10:09
수정 아이콘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죠..
내가 두명의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두명의 여자를 동시에 만나는 거여 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자신의 애인이 두명의 남자와 사랑을 한다면.. 이런 불여우 라 하면서 헤어지겠죠.

사랑은 가식적이고 잔인하고 아름다우며 즐거운 참으로 알수없는 신비한 존재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떠나구요
달빛요정역전
05/06/21 10:14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죠^^
강혜정 너무 이쁩니다+_+
Dark..★
05/06/21 10:32
수정 아이콘
전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압니다. 내가 지금 누굴 사랑하고 있는지. 허허; 그거면 됬죠 뭐
또 하나의 즐거
05/06/21 11:03
수정 아이콘
전 굉장히 잼있게 봤습니다...
박해일의 그 능글능글한 연기...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안드로메다로
05/06/21 11:13
수정 아이콘
사랑하고 있는 사이 새로운 사랑이 오게 된다면, 사람은 사회적 가치관, 통념, 윤리의식 등으로 도의(道義)적인 관점에서 두번째 오는 사랑에 대한 거부감을 들게하고, 그로 인해 처음사랑을 지키는 것이라고..

정말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4프로브더블넥
05/06/21 11:45
수정 아이콘
연애의 목적은 못봤지만... 얼마전 스팽글리쉬를 봤는데 이영화에 나오는 사랑도 아름답더라고요..
05/06/21 11:48
수정 아이콘
궁금한것은 과연 사랑이 하나일까라는 것이었는데, 리플초점들이 "연예의목적"에 맞춰지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건 그렇고. 미친파리 한쌍이 지금 종족번식을 위해, 제 앞과, 모니터 위랑, 귀 주위를 엄청크게 파닥거리는 소리를 내며 지나다니는데, 하찮은 미물조차 저러는거 보고 잠시 웃습니다. -_-; 문제는 귓구멍에 들어갈뻔했네요. 이놈의 파리들.. 응징이나 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PS : 박해일씨와 강혜정씨는 이번 작품으로 인해 연기자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신 것 같은데. 정말 연기는 잘하시더라구요. 마지막에 최홍이 이유림을 달래주는 장면에서 많이 사랑스러워 보였구요. ㅡㅡb
여자예비역
05/06/21 11:49
수정 아이콘
연애의 목적을 보고, 클로져를 봤는데.. 둘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이었는지라.. 특히 클로져는 다시 봐도 이해 못할거 같아요..
연애의 목적은 귀엽다는 느낌이 강해서 조금이라도 이해 하겠는데 말이죠..
내게강민같은
05/06/21 12:31
수정 아이콘
근데 SuoooO님... 연애의 목적 아닌가요? ^^;;;
메딕아빠
05/06/21 12:32
수정 아이콘
사랑은 이상이 아니라 ... 현실 ...!!
하늘여운
05/06/21 12:47
수정 아이콘
한번에 두 사람을 사랑한다.. 저는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연애의 목적에서 결국 이유림(박해일)은 현재 연인보다 최홍(강혜정)을 사랑한다고 봐야겠죠.. 첫번째 느꼈던 그저 자고 싶다는 감정은 물론 사랑이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음성 테이프를 들은 후 최홍에게 보여주었던.. 행동들.. 그리고 최홍네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후 현재 연인을 찾아 갔다가 최홍에게 전화가 오자 바로 달려 나가는 행동.. 역시.. 첨에는 그것이 아니었지만.. 점차 최홍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러면서 현재 애인에게 소홀하게 되고.. 현실적으로 둘다 똑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전 두 명중 한명에게 마음이 쏠리게 되어 있다고 봐요..영화에서는 그것이 최홍이었겠구요. 반면 최홍은 현재 연인(의사)을 사랑하지 않았었구요.. 보면서 저도 참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두 사람을 사랑한것은 아니라고 봐요.. 최홍이 맘 속에 들어온 순간.. 이미 예전 사랑은 떠나간거라고 봐야겠지요.. 이 영화에선 그렇게 비춰지네요..
Grateful Days~
05/06/21 13:00
수정 아이콘
사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욕망만이 있을뿐.
아레스
05/06/21 13:40
수정 아이콘
남녀간의 사랑은 하나여야만한다고봅니다..
두개를 허락한다면 그이상도 가능할것이며, 그러면 사랑이란 단어대신 새로운 말로 얘기해야할것입니다..
사랑은 하나여야만합니다..
하나가있는데 새로운하나가 찾아왔다면, 둘중에 하나는 곧 끝날것을 의미한다고봅니다..
잔잔바라바라
05/06/21 14:17
수정 아이콘
왜그렇죠?..
05/06/21 16:21
수정 아이콘
자기가 사랑한다고 믿으면 사랑입니다. 그러니 사랑이 여러개가 될 수도 있겠죠. 남이 뭐라고 하건간에 말이죠.
물론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이해를 바라지도 말아야겠죠.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서 두 여자에게 말해보세요. 사랑이 하나가 아니라고. ^^;
멋쟁이어빠~
05/06/21 16:52
수정 아이콘
^^;Neuro님 말대로 말하면..대박이네요..^^;;정강이 안차이고 따귀안맞으면 다행일듯^^; Grateful Days~님 사랑이없다뇨..그렇게 무정하게 단정을내리시면..ㅠ
그럼 욕망이아니고도 사랑하는사람들은 무엇이되라고..머 사실 나이가들면들수록 사랑도사랑이지만 욕망이커지는건 사실이죠...중학생 고등학생 초기때는 이여자랑 사귀는거 같이다니는거 함꼐있느거만으로도 그거보다 행복한게 없었긴하지만요...정말 어릴때 순수한 사랑이였죠..다들 그렇게시작하지않았나요...
나중엔 욕망이라는감정이 점점 커질뿐이고 여자에대해 좀더 무뎌질수는 있으니.자신이 어떻게하느냐가 중요한거같습니다..나이트가거나 번개팅해서 하루밤 자고 쌩~~하는 식을반복하다보면 사랑이란없고 욕망밖에없다라고 느껴지게됩니다..하루하루 욕망을 채워주는 행위자체는 당시엔 기분좋을지는 몰라도 사랑이란 감정,사랑하는 감정을 잃어버리게되는게 더불행하다고봅니다...나이트가서 행위를 즐기려고 하는 것보다는
나중에 성인이되어서 뽀뽀를하든 키스를하든 관계를 가지든 정말 사랑하는사람과만 하는것이라면 그게 사랑이라고 하고싶네요..사랑하는사람에대한 욕망도 사랑속에 있는거라고 말하고싶네요..
머 그게좀더 커지는게 문제일수있겠지만요^^;
메딕아빠 님의 말에 크게 공감을하네요..어렷을때는 이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들면들수록 현실이라는...머 아직도 그현실이라는걸 가슴깊이 와닿기엔 제가조금은 어리기도하네요..
아..제가 고등학교때부터 눈을떠서 그런지..-_-;중학생때가 그립네요....
그때의 친구들은 고등학교 후의 사람들과는 달랐는데...그때의 사랑에대한 마음가짐또한 정말 순수했는데...라는추억에잠기네요..
타조알
05/06/21 17:22
수정 아이콘
사랑이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 사람에게 주기에도 부족하고 모자라니깐요..
사랑하는 그 한사람 생각하고 걱정하고 잘해주려하고 웃게만들려 노력하는것만으로도 부족하고 힘이드는데..
어찌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수 있을까요...
05/06/21 17:28
수정 아이콘
모르겠어요.
전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다른 여성분에게 마음을 줬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 여성분을 사모하는 마음은 틀림이 없었고,
현재의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또한 틀림없다고 믿고 두 명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깐,
일시적인 호감이었던거 같아요.^^;

그 여성분은 평상시에 제가 그려왔던 이상형에 아주 가까웠습니다.
반면 여자친구는 그와는 좀 반대되는 스타일이었고 사귄지도 좀 되어가는 중이었거든요.
그래서 잠시나마 흔들렸던 거 같고, 아니 평소에 꿈꿔왔던 이상형인 외모에 끌렸다는게 맞는 말인거 같네요.

지금은 잠시나마 했었던 혼자만의 외도는 잊고, 여전히 여자친구에게 충실하고 있는중입니다.^^
The_Pro]T[osS
05/06/21 17:28
수정 아이콘
원래 볼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초반에 너무 야한장면이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나온다니 꼭 봐야겠다는 결심이 생기는군요.
SuoooO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5/06/21 19:25
수정 아이콘
연애의 목적 워워워워워워원츄
강혜정님 너무 이뻐여 ㅜ_-
05/06/21 19:2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야한장면은 수도 없이 나옴..-_-;;
라블리쿠키
05/06/21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이랑 셋이 가서 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를 했었음에도 전혀 실망하지 않고 봤어요. 저랑 친구 한명은 오오-라며 나왔고, 나머지 한명은 토할것 같아, 짜증나. 라고 외치더군요. 정말 극과 극이었습니다.
전 보고 나서,'연애의 목적'이라는 제목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됐네요. 결론적으로는 연애에 목적은 없다, 가 답이라는 생각을 했구요.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면서 목적을, 욕심을 가지게 되고 계산을 하게되면 그 순간부터 사랑은 어긋나기 시작하는거라고 봐요.^^;
제가 원체 이런류의 잔잔히 흘러가는 사랑이야기랄까(비슷한 예로 내남자의 로맨스같은..)를 좋아하는 터라 참 괜찮았네요. 저같은 취향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참 좋을듯 :) 아 그리고, 18금인줄 모르고 봤는데, 정말 꽤나 야했습니다-_-;
라블리쿠키
05/06/21 19:38
수정 아이콘
아, SuoooO님의 질문에 대해서는- 사랑은 절대로 하나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살면서 사랑이 한번만 온다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사랑을 할때만큼은 사랑은 하나인거죠. 이미 마음이 흔들리고 다른사람이 보인다는 건 그 사랑의 확신을 잃은거라고 봐요. 사랑은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는게 제 지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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