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22 13:29:00
Name 나인반윅
Subject 귀신의 존재 여부;;
전 믿거든요

아래 가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가위는 허구헌날 눌립니다. 이젠 만성이 되서
누군가 내 위에 겹쳐있다거나.. 환청이 들린다거나.. 옆에 같이 눕는다거나 ㅡ.ㅡ;; 뭐 이딴일이 생기는데요
보통 3시 넘어서 잘때는 70% 걸립니다

예전엔 여자면 땡큐.
하는 바람직한 마음가짐으로 겸허히 받아들이려 했으나
뭔가 알수 없는 중성적인 존재가 잠자코 옆에와서 누워버리는데. .아주 환장하겠더만요.

정신집중 하면 가위에서 깨긴하는데.. 바로 눈감으면 또 걸리거든요
그땐.. 평소 안아주지도 않던 우리 강아지 옆에두고 자면 신기하게도
가위가 사라지더군요 <-- 이것도 뭔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된 일이구요


가장 놀랬던 일은..
예전 우리집이 좀 컷더랬습니다
약.. 60평 남짓한 2층 주택이었는데요
시멘트 마당 한가운데.. 야트막한 조약돌을 쌓아올린 동그란담이 있고.. 그 가운데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었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몇십년은 됬을거라 그러더군요

고등학교에서.. 대학 초년시기를 보내던 시절의 일인데
그때가 가위의 피크였었죠

제 이층 방이 마당과는 반대로 바깥쪽으로 창문이 나있는 구조라.. 마당이나.. 마당의 나무는 보이지 않는 곳이었는데요

밤마다.. 가위에 눌리곤 했습니다
자주 생겼던건.. 천장에 누군가 마주보며 곤히 잠들어있다던가  -.-; 여전히 옆에와서
잠자리를 같이한다던가;;
'창문너머로.. 길쭉한 나무 손가락이 점점 늘어나서 서서히 창문 안으로 들어오거나하는'
그런 가위에 자주 눌렸었죠
신기한건.. 그런날은 유독 마당에 있던.. 진돗개 짖는 소리에 자주 깨어났다는 겁니다
허구헌날 가위눌리고.. 잠설치고.. 겜하면서 밤새고 하니깐 몸이 허해져서 그러나보다 해는데

어머니가 사업하시던 분이라 그런지 점집에 가셨었다는군요 사업도 잘 안되던때라..

그냥 일얘기 물어보시다고..
대뜸 점쟁이가 그러더랍니다

집안에 '은행나무' 있지 않냐고??

어머니께 전해듣는 순간.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 그냥 나무도 아니고. 은행나무



글이 길어서.. 리플로 달긴뭐하고.

귀신 존재 여부 찬반투표나 ^^ (찬성반대해서 될일은 아니지만..)

아줌마~! 찬성 1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디어트
05/06/22 13:32
수정 아이콘
글이 길어도 코멘트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하는.......
같은 주제의 글이 두개나 있음 댓글을 두군데 다 달순 없다 생각하기에... 좀 다르긴한가요^^;;;
여튼... 전 귀신 아직...
정말 다행으로 알고 삽니다... 본적 없는듯-_-;;
나인반윅
05/06/22 13:32
수정 아이콘
아.. 또있네요
이건 뭔가.. 신끼(?) 관련한 건데요
예전에.
삼풍 사고가 우리동네에서 있었거든요

마침 그날이 아버지 양복 수선해 논거 나오는 날이라
어머니가 정오경 해서. 찾으러 가실라 그랬었지요

근데.. 그때 한 참 재수학원에서 . . 공부를 하던 누나가 전화를 한겁니다
그게 또. .스파르타식 재수학원이라. .강원도 까지 가있던 누나가요

'엄마.. 오늘 이상한데 어디 나가지 말고 있어' .....
벙커구석마린
05/06/22 13:33
수정 아이콘
이건 밑에 글 댓글로 다셨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
날으는양탄자
05/06/22 13:34
수정 아이콘
약간 허하다...
S.ky)Zealot
05/06/22 13:38
수정 아이콘
전 귀신을 본적은 없는데 고등학교 시절 기숙사에 있을때 5번정도 가위에 눌려본적이 있는데요..전 그 이유가 체력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운동했는데..그때부터 가위에 안눌리더군요...가위에 눌리면 진짜..죽을거같죠..;;
연합한국
05/06/22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가위2번정도 눌려봤는데.. 피곤한날 그러더군요. 그리고.. 라디오를 틀고자면 절대 않걸린답니다. 일설엔 늘어져서 늘린다고 하는데 뻥이랍니다.(라디오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소음. 개소리 듣고 깨시는 이유도 이것.) 그리고 엎드려자거나 옆으로 누워자면.. 않그런다고 하더군요. 전 가위걸릴때.. 눈은.. 느낌상으로 감고 있는데 천장이 보입니다. 가위 눌릴땐.. 귀신은 않보인던데. -_-a 즉 시계를 머리맡에 두거나(적당한소리) 대략 그러면 괜찮.. <=-그냥 주저리
연합한국
05/06/22 13:44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전 귀신않믿어요.
꼬마테란
05/06/22 14:07
수정 아이콘
전 귀신이란것을 안믿어요-_-;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귀신들도 진실이라곤 하지만 전혀 못믿겠습니다. . 백번듣는거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고 하니 제가 살다가 귀신을 정말 본다면 다음 부턴 믿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안믿어요. .
05/06/22 14:29
수정 아이콘
가위 눌리는 것도 꿈이기 때문에...가위가 꿈이 아니라면 정신은 멀쩡해야하는데 가위 눌릴때 보면 몽롱해 있거든요.
저도 잘 안믿어요..
더롱앤완딩로
05/06/22 15:11
수정 아이콘
가위..듣기만 했지 어떤걸까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2년전 까지는요. 2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이상하게도 가위를 한번도 눌려본적이 없었던 저와 어머니가 가위를 눌리게 되었었습니다. 당시엔 좀 무서운 생각이 들었었죠. 지금은 가위현상이 없어졌지만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무섭다며 안방에서 못주무십니다. 2년째 거실 쇼파에서 주무시고 계시죠..
더롱앤완딩로
05/06/22 15:16
수정 아이콘
근데 전 귀신을 안믿는 편이라 그때 왔던 가위현상이 무척이나 약해진 심신때문이라고 여깁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어머니와 제가 가위현상을 겪었던게 이해는 가더군요.
05/06/22 18:56
수정 아이콘
가위란걸 하나도 안걸려보다가 작년부터 죽을정도로 눌리고 있습니다; 하루밤 8번이 신기록...
malicious
05/06/22 19:03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가위에 눌린 적이 있어서 인터넷을 뒤져봤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수면중 무호흡증에 걸릴때 가위눌리는 느낌을 갖는것 같습니다. 즉 귀신이 아니라... 한참동안 숨을 못쉬면서 느끼는 압박감이 가위눌림으로 느껴지는 것이라는 거죠...
디뿕마띠꼬
05/06/22 19:53
수정 아이콘
귀신은 존재합니다.-_-
저도 사실 귀신이란 존재에 그리 신빙성을 못 가지다가
몇가지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면서 귀신이란 존재를 믿게
되었죠..

귀신.. 아니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영체란 존재들이
수년 안에 그 실체가 밝혀질 날들이 올거라 믿습니다..
영웅의물량
05/06/22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 눌리는 편인데.. 귀신을 본 적은 없네요-_-
참고로 어떤 자세이든 다 그럽디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도 몇번;;
저는.. 무호흡증 아닌것 같더군요.. 분명 정신은 말짱하고 숨도 쉬고있는데-_-
뭔가 죽을 것 같은 압박감이란, 하하;;
05/06/22 21:09
수정 아이콘
귀신과는 좀 다른 얘기지만, 풍수지리랄까? 집터. 또는 묘자리, 수맥...이런 건 좀 믿는 편인데, 내용 중에 은행나무내용을 보니...왠지 집터가 안좋은게 아니었을까?... ^^:;
The_Pro]T[osS
05/06/22 21:24
수정 아이콘
귀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귀신이 존재한다면 그 때문에 고통받고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이 가만있지 않았겠죠.
하지만 전낙지는 아직도 떵 떵 거리면서 살고있지 않습니까?
김명진
05/06/22 21:43
수정 아이콘
전 기독교 인이라서 귀신을 믿습니다_ _
TheInferno [FAS]
05/06/22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가위 몇번 눌려봤는데
자다가 귀신웃음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서 깼다가, 귀찮아서 그냥 잔 이후로는
아무 일도 없군요 -_-;;
(그게 귀신웃음소리라는 것도 다음날 깨고나서 알았죠 -_-;;
귓가에서 여자 웃음소리가 히스테릭하게 크게 들리면 귀신소리 아니고 뭐겠습니까 ㅡ0ㅡ;;)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923 PSV 아인트 호벤이 7월에 오는거 아세요? [17] 웅컁컁♡4296 05/06/22 4296 0
13922 NBA 파이널 드디어 7차전 까지 가는군요 [15] 에토4042 05/06/22 4042 0
13921 박지성 선수 ! [22] 하늘 사랑4191 05/06/22 4191 0
13920 귀신의 존재 여부;; [19] 나인반윅4437 05/06/22 4437 0
13919 귀신..?<수정> [43] 비오는날4627 05/06/22 4627 0
13918 충격의 강판...아직은 부활을 논하지 마라?? [29] 삭제됨4930 05/06/22 4930 0
13917 버거킹과 맥도날드 [36] 포르티6509 05/06/22 6509 0
13915 우리나라의 성우들.. 그리고.. 우리들의 프로게이머..? [68] 사탕발림꾼5741 05/06/22 5741 0
13913 PGR21배 프로리그의 정식 계획안입니다. [98] 러브포보아5671 05/06/22 5671 0
13912 메가패스 사용하시는 분들에게....(악독하지만 쓸만한) [9] 바알키리4466 05/06/22 4466 0
13911 거듭되는 불행의 끝에서, [9] minyuhee4459 05/06/22 4459 0
13910 [잡담]pgr여러분들의 음주량은? [46] EndLEss_MAy4546 05/06/22 4546 0
13909 PGR 게시판 돌다 이런 경험 한신 분들 여럿 봤는데... [9] Weekend4031 05/06/22 4031 0
13908 [잡담] 도우미아줌마는 아무나 쓴다(?) [33] 심장마비4971 05/06/21 4971 0
13907 바이러스 공포증... [17] 마음속의빛4422 05/06/21 4422 0
13906 PGR21 배 프로리그를 저희끼리도 개최하는건 어떨까요?? [32] 러브포보아4316 05/06/21 4316 0
13904 KTF의 팀플레이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요. [27] 지나가던5973 05/06/21 5973 0
13903 김민구 무언가 조금 아쉽다. [19] 광룡4523 05/06/21 4523 0
13902 이런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17] 후추가루4494 05/06/21 4494 0
13901 제 친구중 한놈이... [8] CopyLeft4343 05/06/21 4343 0
13900 어젯밤 KIN사건에 대한 글입니다 .... [39] 56785678458645687958 05/06/21 7958 0
13899 Sweet... [8] lovehis6531 05/06/21 6531 0
13896 [잡담 겸 질문]집에 여동생이 있는데...&+알파 [45] [必 勝]무한초7130 05/06/21 71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